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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론학도다. 언제부터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2010년부터 그랬다. 이제 언론대학원에 간다. 가방끈의 세계에 입문해버렸다. 근데 이렇다 할 특기가 없다. 대학원 수업은 나의 능력이 모든 것을 좌우하는 세계라고 하던데 큰일이다. 나에게 있는 능력이라고는 넘쳐나는 귀여움 뿐. 이대론 안 된다. 나의 능력을 업그레이드 해야 했다.


라는 건 늘 그렇듯 다짐 뿐 하릴없이 대학원 등록금 납부일만 기다리던 어느 날, <김어준의 파파이스>에서 이들을 발견하고 말아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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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하야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 올바른 언론의 위상확립을 위해 언론감시활동을 하는 시민단체로, 언론민주화와 민족의 공동체적 삶의 가치구현에 앞장서 사회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다. 다시 말해 종편을 비롯한 언론을 감시하는 시민단체다.


참으로 대단해 마지않은 분들이나 나는 민언련의 활동을 보고 다른 것을 깨달았다. 민언련이 지적한 사항만 봐도 종편은 이미 어그로의 경지에 서 있다. 명실상부 어그로의 시대, 컨텐츠의 가뭄 속에서도 어그로 하나로 5년이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게 종편 아니던가. 요즘 기레기언론학도 해먹으려면 어그로는 필수다. 나의 언론학도로서의 능력을 키우기 위해 종편을 알아야 했다. 일신의 영달을 위해서라도 종편으로 가야했다.


그렇다고 당장 <TV조선> 문을 박찰 수 있는 노릇도 아닌바, 아예 호랑이 굴에 가기로 했다. 감시를 위해 종편을 가장 많이 보고 항상 종편을 켜놓는 민언련에 가버리기로 했다. 원래 감시란 일곱 번째의 감각까지 꺼내서 해야 하는 일이다. 내 일곱 번째의 감각을 일깨우기 위해 그들의 노하우를 훔칠 거다. 거절은 거절했다. 나, 간다, 민언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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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팻말 옆에 있는 반짝이는 건 포토샵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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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면으로 언론을 감시하는 민언련이지만, 나는 '종편 때찌 프로젝트'에 참여했기 때문에 종편만을 다룰 거다.


종편 팀이 감시하는 채널은 <TV조선>, <채널A>, <MBN>. 시사교양프로그램 몇 개를 지정해 그것만 본다. 졸라 본다.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로 본다. (실시간 감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하루 전 VOD를 시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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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소리 날 정도로 귀여운 수달


우선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을 숙지한 뒤 지정된 프로그램을 시청한다. <TV조선>을 맡았던 내가 본 건 <윤슬기의 시사Q>, <이슈본색>, <김광일의 신통방통>, <뉴스를 쏘다> 정도였는데, 여기서부턴 전설의 레전드다. 단순한 시청자 입장이라고 해도 한 시간 동안 뉴스를 보고 있는 건 힘들다. 정보의 홍수 속에 머리가 과부하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그냥 보는 것만 해도 힘든데 감시자 입장에서 본다고 생각해 보자. 이 발언이 문제가 될까 저 발언이 문제가 될까 신경을 곤두세우며 보다 보면 이때는 대략 정신이 멍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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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무지하게 곤조 있는 사람이 아녔다면, 아마 그들의 사상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여 종편에 입사원서를 쓰고 있었을 거다. 나는 귀엽기 때문에 서류는 100% 붙을 것이므로, 면접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사장님 힘내세요!'를 외칠 수도 있었겠다. 종편의 어그로 능력, 인정한다.


그런데 민언련 사람들, 전혀 흔들리지 않는다. 달랑 며칠 겪은 내가 삐끗할 뻔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똑같다.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 뭐 이런 거 없다. 이 발언은 문제가 있는데? 하는 목소리 톤이 조금 높아질 뿐 변화가 없다. 최소 돌부처.


그리고 마침내 나는 돌부처들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종편의 어그로 능력을 내 것으로 만들기 이른다. 그라면 지금부터 언론학도의 시각에서 본 종편에 대해서 소개해볼랑가 한다. 이거슨 철저히 나의 자양분이 될 것이나 기타 어그로 꾼을 꿈꾸는 언론학도를 비롯한 여러분들에게도 자양분이 되길 바란다.


<TV조선>만 봐서 아무래도 그 쪽을 중심으로 얘기를 풀 것이다. 어쩔 수 없다. <조선일보>가 민족정론지 딴지의 아류작이니 그리할 수밖에 없다.



1. 본격 시청자 맞춤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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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옛날 자료지만 눈 감아주세요. 저는 귀엽습니다.


종편 대부분의 시청자는 50대 이상에 몰려있다. 그래서인지 50대 이상의 시청자들을 최대한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1) 주목성


우선 글자가 큼직큼직하니 눈에 잘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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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니 실수다. 이게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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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다. 하얀 바탕에 빨간 글씨, 50m 거리에서도 보인다. 실험해봤다. 참고로 나의 교정시력은 양쪽 다 0.8 정도니 아마 1.0이 넘으시는 분들은 100m 거리에서도 보일 것이다. 마치 어르신들을 위한 스마트폰인 와인폰을 보는 것 같은 주목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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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친화의 아이콘 크기. OS 업그레이드 계획이 없는 폰 답다능


2) 시의성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주 소비층인 50대 이상 어르신들이 유행에 뒤쳐질까봐 유행어를 가르쳐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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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의 전성기'가 킬링파트


다만 유행한지, 즉, 시의성 떨어진 지 한참 지났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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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어의 시작


2030이 주로 소비하는 커뮤니티에선 유행한지 몇 달이 되었지만, <윤슬기의 뉴스Q>는 6월 10일 뉴스의 한 꼭지로 소비하는 의연함을 보였다. 기본적으로 보수적인 어르신들이 너무 빠른 변화에 거부감을 일으킬까봐 시간을 두고 알려주는 배려, 높이 살만하다. 농담이자 유행어까지 시리어스하게 만드는 것은 옵션.


3) 접근성


시청자들의 피부에 와닿는 뉴스를 전달하기도 한다. 실로 시청자 맞춤형 방송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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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0일 <윤슬기의 뉴스Q>에 한 꼭지로 등장한 기사다. 여러 명이 밥을 먹고는 더치페이를 하느라 식당주인이 골머리를 앓는다는 내용이다. 카드수수료 문제를 얘기하려나 싶었더니, 음, <TV조선>은 역시 다르다.


윤슬기: (더치페이를) 어떤 현상으로 봐야 할까요? 합리적인, 서구화가 되고 있다고 봐야 할까요? 아니면 동양 특유의 끈끈한 동료애가 없어진다고 봐야 할까요.


이웅혁(건국대학교 경찰학과 교수): 일단 두 가지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일자리가 없다고 보니까 가처분 소득이 줄어든다, 쓸 돈이 제약돼 있는 것이죠. 그러다보니 1/n로 나눠갖는... 우리 사회 전체가 개인주의화 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데 밥 먹는 건 더치페이가 가능하겠는데, 술자리에서 한 잔은 네가 내고, 두 잔은 내가 내는 것이 가능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중략) 술은 더치페이가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경기불황으로 가처분 소득이 줄어들어 더치페이를 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뭐, 설득력 있다. 그런데 문제, 여기서 제목인 '식당주인 한숨'과 사맞는 부분은? 식당주인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부분에 대한 설명이 1도 없다. 포스기(결제하는 기계) 상에서 각기 계산을 하려면 통합된 주문을 취소하고 메뉴 하나하나를 따로 계산해야 한다던가, 그래서 줄이 밀려 장사에 지장이 있다던가 등을 말하지 않는다. 그저 더치페이 '현상'만을 말하고 끝난다(참고로 더치페이는 소비자의 권리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시청자에게 맡김으로써 상상력을 자극해 시청자 스스로 생각하게 만든다. 이거 뉴스의 신기원이다.


뉴스의 신기원을 추구하는 모습은 밥 더치페이에서 술 더치페이로 대화가 확 바뀌는 데서도 볼 수 있다. 밥 먹는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술로 대화를 튼다. 밥에서 술, 음주소비량이 낮다고는 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사정을 정확하게 반영한 흐름이지만, 역시 제목과는 관계 없다. 혹시 누가 술을 많이 먹고 실수라도 한 걸까? 아니면 7명이 와서 안주 하나에 소주 한 병만 시킨 걸까? 시청자로 하여금 기사 하나로 드라마를 쓰게 만들다니, 뭇 문예창작과 학도들은 모두 종편을 시청하는 게 좋겠다.


이외에 계산하는 사람을 전형적인 '식당아줌마'의 모습으로 묘사한 성차별적이며 노동차별적인 그림이나, 어째서 경찰학과 교수가 더치페이 얘기를 하는지는 차치하자. <TV조선>은 그러실 분들이 아니다. 50대 이상 중에 식당노동자나 자영업자가 많다는 것 하나만 알면 된다. 사스가 시청자 맞춤.


뉴스의 기본 원칙인 시의성, 주목성, 접근성 따위는 가볍게 무시하자. 작은 일에 너무 집착하다보면 큰 사람이 못 된다고 해따. 



2. 상냥한 진행자들


종편의 진행자들은 대체로 상냥하다. 구연동화 하듯이 말한다는 건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친절하다. 특별히 상냥한 진행자 두분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눠, 아, 아니 이야기 해보겠다.


1) 엄성섭 TV조선 정치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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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주인공은 2012년 1월부터 TV조선 정치부 차장을 맡고 있으며, 현재 <뉴스를 쏘다>의 진행자로 있는 엄성섭 앵커다. 엄 앵커의 발성과 발음은 주 시청자인 50대 이상에게 잘 맞춰져있다. 글자 하나하나를 정확하게 발음하며, 목소리도 우렁차다.


“안철수 대표는 지금 어떻게 처신하는 게 맞다고 보십니까?”


라는 한 마디를 할 때 ‘안’, ‘철’, ‘수’라며 이름을 강조하고, ‘어떻게’에 또 한 번 강조를 하는 식이다. 치아교정 땜시 발음 하나하나가 새는 나와 달리(침도 샌다),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하게 전달한다.


엄 앵커의 발성과 발음이 좋은 건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작년 2월에도 발음으로 한 번 주목을 받은 적이 있다. <엄성섭 윤슬기의 이슈격파>에서 엄 앵커는 이완구 녹취록 보도 공개에 대해, 한국일보 기자를 두고 이런 표현을 했다.




“그게 기자에요? 완전 쓰레기지 거의.”


발성과 발음을 얘기하고 있었으니 내용이 아닌 ‘쓰레기지’하는 발음에 집중하자. ‘쓰’라는 된발음에 악센트를 줌으로써 '내가 지금부터 쓰레기라는 발음을 할 거야'라고 신호를 주고 있다. 시청자는 '아, 이 사람이 지금 쓰레기라고 말하려고 하는 구나' 한 번 더 생각하고, '쓰레기'라는 단어를 더 잘 듣고 더 잘 이해한다. 전달하고자 하는 말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능력, 앵커에게 무엇보다 중요해보인다.


엄 앵커는 추임새와 비언어적인 수단을 굉장히 잘 쓴다. “오, 저 눈빛 보세요.”와 같은 추임새를 잘 넣으며, 손동작도 잘 쓴다. 특히 손가락 사이에 볼펜을 끼고 말할 땐 이지적이라는 느낌까지 준다(송신자의 태도, 복장 등은 공신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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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적-


6월 14일 <뉴스를 쏘다>에서는 추임새와 비언어커뮤니케이션의 환상적인 콜라보레이션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다음은 해당 방송에서 박유천 성폭행 혐의 사건을 보도하면서 김복준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과 나눈 대화의 일부다.


김복준: (박유천이 갔던 룸은) 화장실도 안에 딸려 있는 곳이에요. 거기에서 그 여성, 접대하는 여성이 원치 않는데도 불구하고 화장실에서 강제로 성관계를 했다.


엄성섭: 화장실에서?


김복준: 예 화장실 안에서. 그것부터도 참 그런데요. (실소)


엄성섭: (웃음기 있는 목소리) 예에.


앞에서 진행자가 '상냥하다'하지 않았나. 얘기하다 웃는 게스트가 민망해하지 않게 따라 웃는 다정함까지 갖추고 있다. 김복준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이 성폭행 사건을 얘기하면서 실소를 하여 향후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임에도 , 따라 웃음으로써 가벼운 것으로 넘겨버리는 재치. 정말이지 상냥하다.



2) 김광일 조선일보 논설위원


물론 엄 앵커도 뛰어나지만 내 기준 가장 뛰어난 분은 볼케이노 김, 바로 김광일 조선일보 논설위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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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화산처럼 분노할지 모르는’ 분. 참고로 사진하고 좀 다르다.


김 논설위원은 현재 <TV조선>에서 <김광일의 신통방통>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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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논설위원은 겸손하다. 위 사설에선 ‘분노할지 모른다’고 하셨지만 <김광일의 신통방통>에선 매회 분노하신다. 활화산이면서 휴화산인 척 하시는 겸손함.


김 논설위원 역시 엄 앵커와 마찬가지로 상냥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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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6월 10일 <김광일의 신통방통>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가덕도에 방문한 것을 놓고 패널과 나눈 대화의 한 부분이다.


김광일: 문재인 대표가 말을 엉기듯이 하기는 했지만 결국은 박근혜 대통령한테 지금 칼끝을 겨눈 거 아닙니까. (격앙) 박근혜 대통령이 대구출신 분이니까 대구 시민들이 미는 밀양, 이쪽에 지금 정부의 의혹이 쌓이고 있다. 나는 부산출신이다. 가덕도가 돼야 된다. (문재인 대표가) 뭐 이런 얘기를 노골적으로 하고 싶었던 거죠?


우선 이 말을 하면서 굉장히 흥분하시었다. 1시간이 넘는 방송을 진행하는 게 보통 일이 아님에도 체력이 매우 좋으신지 톤부터 발성까지 완벽하게 격앙되셨다. 이게 대체 어디가 상냥한 거냐고 되물을 수 있겠지만, 나는 김 논설위원의 격앙을 상냥함이라고 생각한다.


두 가지 부분에서 상냥하다. 첫째, 그 와중에 관심법으로 모든 사태를 관망하며, 그저 가덕도에 방문한 것뿐인데 ‘부산 출신이라 가덕도가 (신공항 선정 지역이) 돼야 된다’는 문재인 전 대표의 의중까지 파악했다. 웬만한 관심법이 아니고서야 평범한 시청자들은 문재인 전 대표의 의중까지 파악할 순 없다. 하지만 김 논설위원은 놀라운 능력으로 의중을 파악했고, 그걸 시청자들에게 전달해주었다.


두 번째 상냥함은 의중을 전달하는 김 논설위원의 '격앙' 그 자체다. 이게 박근혜 대통령 입장에선 매우 화날 일이라는 점을 몸소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해 본인이 격앙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에게 말하고 있는 거다. 문재인 전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 칼끝을 겨누고 있다고. 이 격앙은 시청자들의 보다 쉬운 이해를 위한 상냥한 격앙이다.


커뮤니케이션 이론에 따르면, 언어 커뮤니케이션은 10%에 불과하고, 커뮤니케이션의 90%는 비언어적 수단을 통해 이뤄진다고 한다(문자로 박 터지게 싸우다가도 만나면 화해하는 게 다 그런 이유다). 김 논설위원은 이 90%를 쓰는데 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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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 검지, 중지만 피는 센스


“박근혜 대통령한테 지금 칼끝을 겨눈 거 아닙니까.”라는 말을 할 때 ‘칼끝’에서 자신의 손을 앞으로 내미는 것을 보자. 캡쳐엔 나오지 않았지만 계속 패널을 보고 얘기하던 김 논설위원은 '칼끝'을 말하며 카메라를 응시한다. 표정도 매우 진지해 손끝이 정말 칼끝으로 보일 정도다.


이게 내가 엄 앵커도 물론 뛰어나지만 김 논설위원을 좀 더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다. 진행자는 시청자와 누구보다 완벽하게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하는 존재다. 연기로 따지면 메소드급 연기를 해야 한다. 90%의 비언어 커뮤니케이션, 김광일 논설위원 만큼 잘 쓰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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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모에특성까지 갖고 있음


여기까지 이 두 분을 보고 나는 진행 쪽의 어그로 능력을 키울 것을 버렸다. 나 같이 귀여움 특화된 사람은 쉽게 따라할 수 없다. 아, 것보다 말을 못하지...


아씨, 그럼 보도 쪽의 능력을 키우는 게 맞는 것 같다. 종편의 기본 속성에 앵커까지 봤으면 다음은 보도 특성을 봐야겠다. 라고 마음을 먹었을 뿐인데 박유천 사건이 터졌다. 끝나지 않는 사건 속에 종편의 보도 양태도 다양하게 드러났다.


까면 깔수록 나오는 양파같은 종편의 네버엔딩 스토리는 다음 편에 계속된다.



편집부 챙타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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