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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04. 19. 금요일

한동원






개봉일 4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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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영화에 점점 캐릭터 및 에피소드 및 거물급 출연배우가 많아지는 건 ‘내가 언제까지 영화를 만들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그의 근심걱정 때문인지, 아니면 ‘어쩌면 이번이 그의 영화에 출연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배우들의 근심걱정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그런 근심걱정이라면 언제든 환영. “유명인이나 일반인이나 인생 고달프기는 마찬가지”라지만, 그의 다음 영화를 기다리는 일은 인생에서 건질 수 있는 확실한 즐거움 중 하나이므로.

 







< 로마 위드 러브 > 적정 관람료

(8000원 기준)



인상



+710원



언제나처럼 예측을 불허하는 전개 : 100원



좌충우돌 허허실실 자유분방한 구성 : 50원



말도 안 되는 농담조차 결국 말 되게 하는 통찰 : 80원



그리고 농담 그 자체의 유쾌함 : 100원



개인적으로는 페넬로페 크루즈가 연기한 '안나'역이 가장 재밌었다만 :70원



<카이로의 붉은 장미>, <스타더스트 메모리> 등등 과거 작품들의 흔적이 설핏 보이는 것도 재밌다 : 10원



감독 본인을 비롯하여, 화려무쌍한 출연진 : 100원



그들의 매력 및 연기 : 100원



더불어, 소정의 관광무비적 기능성 : 50원



인하



-230원



아시겠지만, 일반적인 기승전결 구조 같은 거 없음 : -50원



물론 제목처럼 전문 연애무비도 아니고 : -30원



에피소드의 수가 많다보니 다소의 밀도 저하는 불가피 : -100원



우디 앨런의 팬이 아니라면 이게 뭔가 싶을 수도 있겠고 : -0원



굳이 말하자면, 우디 앨런 영화중에서도 범작쯤에 해당 : -50원



적정관람료 : 8000원 + 710원 - 230원 = 848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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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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