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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07. 17. 수요일 

마사오


 

 


'나츠메 유키' 인터뷰를 위한 일본 출장 진행 중


몇몇 절차적 문제 등으로 일정이 연기 되느라 경황이 없어

 

'이슈VS.이빨' 화요일 마감을 지키지 못했으나

 

 너그들은 딴지 지면에서 '나츠메 유키' 인터뷰를 볼 수만 있다면

 

 '이슈VS.이빨' 이고 나발이고 석달 열흘동안 똥도 참을 수 있을 것들임이 명백하므로

 

 유감표명은 생략하며,

 

 7월 셋째 주 '이슈VS.이빨'을 시작한다.


 

 

 

이슈 1

 


이슈> 끔찍한 살인사건 발생

 

지난 8일, 용인시 기흥구 한 모텔에서 ㄱ씨(19세)가 평소 알고 지내던 ㄴ양(17세)을 성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한 뒤 흉기를 이용해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용인기사.JPG

출처- <경인일보>

 

 

마사오의 이빨> 차라리 짜장면 먹어 본 적 있냐고 묻지 그랬어?

 

시신을 어떻게 훼손하고 사체를 어떻게 유기했는 지 따위는 다루지 않겠다. 그리고 범인이 범행 직후 자신의 카카오 스토리에 구구절절 올렸다는 중2병 쩌는 문장들도 언급치 않겠다. 끔찍한 범죄를 비난하고 범인을 증오한다고 해서 이러한 범죄행위가 사라지거나 줄어들 것 같지는 않다. 그냥 우리들이 어깨에 이고 살아야 할 업보 중 하나 아니더냐. 다만, 이러한 사건이 벌어졌을 때 이를 다루는 찌라시들의 태도는 문제 삼고 싶다. "호스텔 같은 영화 본 적 있어요?"라고 물은 기자에게, 그렇게 날로 먹으려 드는 건 밥값을 못하는 거라고 말해 주고 싶다. 다음에 비슷한 사건이 벌어졌을 땐 상기 질문과 함께 "아기공룡 둘리 본 적 있어요?"라는 질문도 꼭 함께 해주길 주문한다. 그것이 '기자질' 하는 이의 최소한의 '밥값' 아니겠는가.


송강호.jpg





이슈 2

 


이슈> 새누리당 중진의원이 경찰 간부 귀싸대기 후려쳐.


2004년 한 골프장 클럽하우스에서 60대 경비원을 오징어포로 폭행하여 고소당한 이력이 있는 국회 안전행정위원장, 새누리당 소속 김태환 의원이 이번엔 경찰 간부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져 또 한번 파문의 중심에 섰다.

 

15일자 경향신문에 따르면 지난 6월 중순쯤 경찰청 간부들과 여당 국회의원들과의 만찬 자리에서 한 여당 중진의원이 경찰의 최근 업무를 지적하다가 국정원 부정선거 개입 사건과 관련, "남재준(현 국정원장)보다 못하다"고 나무라며 경찰 간부의 뺨을 때렸다고. 그러나 사건이 기사화 된 후 외유중인 김태환 의원실과 피해자로 알려진 경찰 간부 및 경찰청은 '그런 일 없었다'고 쉬쉬하는데 바쁘다 한다. 이에 민주당은 안행위원장 김태환 의원을 지목하며 당 사건을 '국기문란 사건'으로 정의하고 새누리당의 대국민사과와 해당의원 징계, 김태환 의원의 위원장직 및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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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뉴시스>

 

 

마사오의 이빨> 의원님은 때리고, 경찰 간부는 느끼고...

 

한때 정치판에서 킹메이커로 입길에 올랐던 고 김윤환 의원의 친동생인 김태환 의원님은 대한태권도협회 회장님이시다. 그럼 다굴은 들지 말아야지. 가오가 있지. 오징어포가 뭐야.

 

암튼, 이 냥반 손버릇이 참 저렴하다. 04년에 그렇게 주접을 떨어서 바닥을 구경하고도 아직 정신을 못차렸나. 아니지, 그런 짓거릴 저지르고도 멀쩡하다 못해 경북 구미라는 철밥그릇 지역구를 거머쥐고 재선도 모자라 외려 국회소위위원장직까지 오르니 눈시깔에 뵈는 게 무에 있겠나. 당연한 귀결 아니겠나.

 

니들이 그렇게도 권력을 쥐고 싶어 환장하는 이유가 아주 극명하게 드러나는게지. 누구든 때리고 싶을 때 때릴 수 있는 자유. 생각만 해도 쩌릿쩌릿하고 아주 그냥 질금질금 지릴 지경이지?

 

 

난 솔직히 이런 일 있을 때마다 이런 위인을 뽑은 지역유권자들에게 벌금이 됐든 뭐가 됐든 어떤 형태로든 패널티를 좀 줬으면 좋겠어. 하긴, 고향사람이란 이유로 강간범도 넙죽 뽑아주는 동네 수준에 뭘 바라겠냐마는.

 

좋다. 이 냥반 술주정이랑 같잖은 손버릇이랑 함량미달의 인간성은 오롯이 개인 탓으로 돌려두자. 귀싸대기 쳐맞고도 '그런 일 없었어효'라고 손사래 치는 경찰청은 또 뭐하는 조직인가.

 

2012년 4월 인천 남구 모 지구대에서 사기혐의로 조사받던 ㄱ씨가 경찰관과 신고자등 6명이 보는 앞에서 '짭새'라고 2~3차례 말해 자신을 모욕했다며 경찰이 기소한 사건이 있었어. 그니까 니들은 '짭새'라는 말을 들으면 막 얼굴이 벌개지고 손이 부들부들 떨릴 정도로 모욕감을 느껴서 기소를 해대지만 정작 싸대기를 쳐맞으면 행여 또 그런 행운(?)이 없을까 싶어서 쉬쉬하고 넘어간다는 거네? 내 살다살다 이런 골수 M성향은 또 처음 봐요. 네? 잘 안들려요. 뭐라고요? 네에? 경찰 60년 숙원인 '수사권 독립'이 어쩌고 저쨌다고요?

 

은교.jpg





이슈 3



이슈> 미래창조과학부, 6.25 사이버테러 북한 소행이라 판단. 그러나...

 

미래부는 1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민·관·군 합동조사에 따르면 지난 6월 25일 벌어졌던 청와대, 국무조정실 등 홈페이지 변조, 정부통합전산센터 디도스 공격, 민간기관 홈페이지 변조 등의 연쇄적인 사이버 공격과 관련해 북한의 해킹으로 추정되는 증거를 발견했다"며 "이번 사이버 공격은 북한의 소행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면서도 "확언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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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마사오의 이빨> 테레비젼에 북한소행이라고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정말 좋겠네~

 

어쩌자는 거야? 그니까, 북한 소행이었으면 참 좋겠다는 소리야? 아님 북한 소행인 건 확실한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 뭐 그런 거야? 니네가 건강식품이야? 다 좋다. 그럼 어쨌거나 2008년 이후 일곱 번이나 북한해킹부대에게 쳐발렸다는 거잖아. 좋겠다. 서해에선 어뢰에 쳐발리고 때 되면 꼬박꼬박 해킹으로 쳐발리고 그 징글징글한 종북빨갱이새끼들을 발복색원적출하라고 월급주는 국가정보원 종업원들은 전라도 사람들 욕하는 댓글이나 쳐달고 자빠지느라 공사가 다망하셨구나.

 

니들 입만 열면 종북종북하는데, 북한 없으면 한시도 못사는 니들은 북한에 기생해 붙어먹고 사는 '기북'이냐? 내 살다살다 니들같은 '종북오브더종북'은 첨 본다.

 

북한 때문이다.JPG

이게 다 북한 때문이다.




이슈 4

 


이슈> 정부 트위터는 진돗개 하나 상황!

 

평화신문의 '박근혜대통령, 위안부 할머니 만남 거절'이란 기사에 대한 반박해명을 인터넷과 SNS에 게재한 여성가족부는 물론 산업자원부와 법무부, 교육부 심지어 소방방재청 트위터까지 나서 적극 홍보에 나서서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머금게 하였다.


트위터.JPG

 

 

마사오의 이빨> 정부 기강이 이렇게 헐렁해서야......

 

박근혜대통령님! 병무청이랑 경찰청이랑 국방부랑 조달청이랑 특허청 트위터 관리자들은 저거 홍보 안하고 팽팽히 놀았대애애애애애여~ 때찌해 주때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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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 웹툰 <선천적 얼간이들>

 


 

이슈 5

 


이슈> 귀태?

 

민주당 홍익표 대변인이 11일 국회 브리핑에서 <기시 노부스케와 박정희>란 책의 내용을 인용하며 '귀태'(鬼胎-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사람)란 용어를 사용하여 새누리당은 좋아 죽고 박근혜 대통령은 발끈을 넘어 격노했다는 소식이다.

 

귀태조선.JPG

 출처- 무려 <조선일보>

 

 

마사오의 이빨> 귀두는 들어 봤어도 귀태는...

 

이렇게 대한민국 국민은 일본식 표현 하나를 배웠다. 이거 '아부나이 니홍고'에서 함 다뤄야 겠군. 근데 나도 일찌기 귀두는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봤어도 귀태는 영 첨 듣는 단어. 그러니 얼릉 <기시 노부스케와 박정희>란 책을 사다 읽어봐야겠네. 암튼.

 

울고 싶은데 뺨 때려 준 격이라고, 새누리당은 민주당 홍익표 대변인의 발언을 빌미로 목에 핏대를 세우고 국정원 국조를 포함한 예정 일정을 패대기치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야, 솔직히 스스로도 좀 민망하지 않냐. 차라리 문학적으로, 햇살이 너무 강렬해서 국정원 국조를 못하겠다고 하면 그나마 좀 있어보이지 않겠냐.

 

민주당이야 쪽수에서부터 밀리니, 며느리가 시아부지 요강 다루듯 조심조심 다룰 수 밖에 없다고 이해해. 어쨌든간에 국정조사는 해야겠으니 김현, 진선미 의원 빼자는 땡깡도 받고 이번 파문에 따라 대변인 사퇴까지 감내해야겠지. 그 쓰린 속을 오빠가 왜 모르겠니.

 

하지만 이 타이밍에서 민주당한테 오빠가 한마디 안할 수가 없어요.

 

요며칠 청와대 대변인이랑 국무총리가 연타로 날린 게 뭐냐. "민주당은 지난 대선 결과에 불복한다는 거냐?"라고 물었잖아. 거기에 대고 "네에? 제가요??"라면서 화들짝 놀란 모냥 손사래치며 엉중엉중 궁둥이를 빼면 어쩌자는 거냐고. "찔리냐? 찔리면 뒈지시던가. 스스로 떳떳하다면 떳떳하게 행동하라"고 일갈했어야지. 그 기세로 얼릉 국조도 열고 진도를 나가야지. 이노무 거는 '한 푼만 줍쇼' 버릇이 아주 몸에 배다 못해 뼈에 사무쳤어요. 그런 민주당을 보고 있는 이 오빠 속이 뒤집히겠어요? 안뒤집히겠어요?

 

니들은 정말 안되겠다. 안철수 선수, 준비하세요.

 

근데, 이 냥반은 민주당보다 더 '샤이' 하니 원... 내가 확 출마해 버려?

 

흥분금지.JPG

워~워~워~


 

 

오늘은 여기까지다.

 

중간 중간 좀 쉬었다 가자는 의미로 걸그룹 동향도 넣고 했었는데 오늘은 내가 너무 피곤한 관계로 혼자 보고 저장하고는 기사에서 풀지는 않았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댓글에 "담주엔 빼먹지 말고 꼭 넣어주세요" 라고 아양을 떨면 담주부턴 신경 써주마. 이상!

 

 

 

 

 


 

 

마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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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면 찌른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