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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한 곡 듣고 가실게요!

 

나는 반기문을 존경한다. 웃지 마시라. 나름 진심이다. 그가 졸업한 고등학교에 입학한 이래, '반기문 학사' 옆 건물의 기숙사에서 지냈다.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책꽂이마다 '반기문이 기증함'이라는 문구가 써 붙여진 도서관만 수 없이 들락거렸다. 비록 이름이 바뀌었지만, '유엔평화공원'에서 데이트도 많이 했다. 현재도 '반기문 꿈 자람길'을 거닐며 출퇴근하는 나는 나름 '반기문 키즈'라 할 수 있겠다. 


다만 '반기문 키즈' 성/진골들이 꼭 거쳐야 할, '반기문 영어경시대회'에 입상은커녕 출전 조차 못했기 때문에, 대략 6두품 '반기문 키즈'로 하겠다. 어쨌든 반 총장의 강림이 임박한 이 때에 가카를 잃어버린 딴지스의 일원으로, 마땅히 '세계 가카'를 추숭하기 위해 발로 뛰는 것은 자연스러운 이치, 송강 정철이 청산별곡을 짓던 심정으로 그의 존안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집을 나섰다. 우리 반 총장께서는 평생 외교관 생활로 다져온 유연한 사고와 능수능란한 몸가짐으로 이미 만렙을 찍으셨기에, 그의 존안을 담아내는 것은 필경 레전드 포켓몬을 GET 하는 것과 동급의 난이도로 예상된다.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투철한 무료 사상교육을 받는 것은 덤. 이 취재기는 '세계-가카' 반총장을 친견할 때까지 이어진다. 다만, 사진 찍는 실력이 형편없는 것은 양해 부탁드린다.

 

거북목, 아차차, '거목 반기문' 쏭 때문에 저열한 언론들의 집중포화를 받은 탓에 합창이 취소된 <반딧불이> 창립대회. 본 필레기, 언론보도를 접하자마자 '설마 합창이 취소되진 않겠지?'하며 가슴을 졸였건만, 결국 취소되고 말았다. 졸라 통재다! 욜라 애재로다!

 

허나 이미 취소된 일을 어쩌랴. 몇 달간이나 애태우며 기다려온 창립대회인데 고작 합창이 취소되었다고 안 갈 수가 있을까. 이 창립대회를 앞두고 마음을 새로이 다졌다. 요즘 라디오 전파를 타는 '김어준의 뉴스공장' 때문에 피폐해진 정신을 되잡기 위해, 반기문 총장이 학창시절 때 살았던 집, <반선재>를 성지순례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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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입구에 있어야 할 시장 간판은 어디다 내팽개치고 반선재를 타이틀로 내건 배포를 보라. 역시 세계-가카의 고향이란 이 정도 스케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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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한 마음으로 성지를 방문하니, 노부부께서 오손도손 담소를 나누시고 있었다. 깔끔하게 정돈된 집과 넓은 주차장, 마당까지. 그가 살았던 집이라면 이 정도는 가꿔줘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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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자마자 일단 반기문 총장님 앞에서 눈을 내리깔고 참회의 시간을 가졌다. 본 필레기, 철없던 시절 그가 기부한 책꽂이에 꽂혀있던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 중, 야한 장면이 나오는 페이지를 모조리 정리해 속지에 기록해 두었고, 그 결과 해리포터 시리즈, 삼국지 시리즈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출 스테디셀러로 등극시킨 못된 과거를 가지고 있다. 그러라고 사주신 책은 아닌 것 익히 알았지만, 언젠가 반 총장께서 대선에 출마하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기에 반 총장의 기부 사실을 한 명이라도 널리 알리려고 그런 거다. 이해해주시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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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총장의 왕성한 활동을 담은 사진과, 태극기와 나란히 꽂힌 유엔기도 인상적이었지만, 본 필레기의 마음을 울린 것은 다음 사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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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총장의 부친께서 불우한 친구를 집에 머무르게 했다는 일화는 반 총장은 평생 선함을 강조해 온 철학의 시초가 되었다고 한다. 성지순례 온 보람이 있다. 덕분에 본 필레기의 비루한 마음조차 선한 빛으로 환하게 물드는 기분이었다. 전부터 무지몽매한 탓에, <반선재>라는 명칭에 알쏭달쏭하기만 했다. 도대체 '선한 집'이라 이름 붙일 이유가 어디에 있었던 건지. 그 의문조차 훤히 풀어준 경험이었다. 음음, 역시 차기 대통령이라면 이 정도 '철학'은 있어야 한다. '선함을 강조해 온 철학'은 또 무슨 뜻인지 다시금 의문이 요로코롬 피어올랐지만, 그거야 뭐 차차 알게 될 것이다. 아님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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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7일 오후 3시. <반선재>를 품은 시장에 있는 충주누리센터에서 드디어 대망의 창립대회가 열렸다. 반기문 팬클럽이긴 하지만 충주라는 코딱지만 한 동네의 시야를 극복하지 못한 본 필레기, 동네 반상회 수준이 아닐까 불순한 의심을 품었었다. 그런 의심은 크고 아름다운 옥외현수막을 보고 눈 녹듯 사라졌다. 졸라 본격적이다. 비록 동네는 작고, 거주자 평균 연령은 높지만, 열정만은 엑쏘 팬클럽에 대등하게 겨룰 수 있을 것 같다는 벅찬 마음도 들었다.

 

입장하고 구석에서 쭈구리 모드로 핸드폰만 만지작만지작하는데, 사람들의 수군거림이 들린다.

 

"검찰 조사 보도 나오고 지지도가 쪼금 떨어졌어."


"아이고, 뭐 귀국하시고 본격적으로 활동하면 금방 오르지 않겠어?"

 

박연차니 뭐니 그 찌라시 수준의 보도를 말하는 듯하다. 이놈의 언론들이 남의 잔치 앞두고 찬물을 물대포로 퍼부었다. 나쁜 놈들... 부들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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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전행사로 국악공연이 열렸다. 어르신들 취향에 딱 맞는 이벤트를 고른 주최 측의 선구안을 칭찬하고 싶다. 이 정도 꿀잼 공연은 깔아줘야, 행사도 지루하지 않고 반 총장처럼 유연하게 흘러가지 않겠는가. 정신없이 어깨를 들썩이다 보니, 가사가 귀에 쏙쏙 박힌다.

 

반가우디~반가워~ 반기문이~ 반가워 / 반기문이~ 날 살려주라~ 에라~ 만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 아리 아리 반기문님 따라가세~


 

크으. 소리하시는 분의 개사 센스마저 철철 넘친다. 

 

이윽고 5분짜리 동영상이 흘러나온다.

 

 

밥을 안 먹고 와서 그런가 손이 너무 떨렸다. 죄송하다. 다음엔 장어라도 먹고 가야겠다.

 

'분열된 대한민국을 올바른 통합으로 이끌 수 있는 분, 반기문 총장이라면 어떻습니까. 대한민국엔 반기문이 있습니다.' 졸라 쩐다. 잘 맹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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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빈소개가 이어진다. 반 총장의 초중고 동창 어르신부터 前 교장쌤들, 前 여러 협회 회장님들, 불교계 스님들, 그리고 반딧불이 제천 청주 괴산 증평 보은 충북지회장들. 그런데 조길형 충주시장과 이종배 충주시 국회의원이 안 왔다. 이런 나쁜 사람들! 이분들에게 표를 주신 충주 시민들은 다음 선거 때 지지를 재고해봐야 하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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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가 진행되면서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KBS, MBC, 중앙일보 등 내로라하는 언론사들이 좁은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본 필레기는 사진찍기 좋은 명당자리에서 하루 종일 안 움직였는데, 타 방송사 카메라맨이 냉큼 자리를 뺏었다. 쳇.

 

경과보고가 이어졌다. 반딧불이 팬클럽은 앞으로 뭐 도서관 설립, 봉사단체 운영 등의 활동을 약속했지만 내 귀에 쏙 꽂힌 건, '반기문 바로 알기 책' 발간과 반기문 귀국 환영 대회 준비 내용이었다. '반기문 바로 알기' 책이라니, 불현듯 기억 속 명저들의 책 제목이 뇌리를 스쳤다. 그렇다. 이 책은 필경 <김어준 평전>,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 <대통령의 시간 - 2008~2013>과 어깨를 나란히 할, 21세기 4대 명괴작으로 남을 것이라는 예감이 강하게 들었다. 본 필레기의 글빨로는 대필작가의 영예를 취할 수 없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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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를 주최한 윤주성 지회장의 대회사는 퍽 감명 깊은 대목이 많았다. 그는 "순수한 마음에서 봉사를 해볼까"라는 생각에서 반딧불이 활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게다가반 총장에 대한 평가와 현 시국에서 왜 반 총장이 필요한지 매우 설득력 있게 설명했다. 그는 현 시국을 "촛불의 권력과 직업 정치인의 당리당략으로 국가적 어려움을 타개하는 데 어려운" 상황이라 진단하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반 총장이 한 일이 뭐가 있냐?'는 비판에 대해 "반 총장은 193개국과 네트워크를 가진 국가적 자산"이라며, 유엔 총장으로 재임하며 "세계 평화와 환경, 인권에 기여한 바가 많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업적으로는 "기후변화협약, 지속 발전이 가능한 의제 채택, 양성평등 등"을 거론했다. 으음, 납득 완료다. 반 총장이 가카가 된다면, 마침내 미세먼지 현상은 없어질 것이다.

 

그런데 "유엔기구들이 스스로 (반 총장의) 업적을 높이 평가 중"이라는 말씀이 있었다. '반기문 키즈'인 본 필레기, 이렇게 소중한 내용을 처음 들었다는 사실에 잠시 좌절했다.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뉴데일리의 멋진 기사가 들어왔다. 반 총장의 업적에 대해서 의심을 품는 자, 이 명 기사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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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충북본부회장의 격려사 역시 명언이었다. 먼저 그는 "근거 없는 중상모략이 일어나기 시작"했다며,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응분의 대가를 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어쩐지 본 필레기한테 하는 말인가 싶어 잠깐 조용히 도망갈까 고민했지만, 어디까지나 반기문 지지자로 이 자리에 온 것임을 되새겼다. 

 

이어 현시대에 왜 반 총장이 왜 필요한지 설명했다. 그는 "세상이 변했다"로 포문을 열며, "박정희 대통령은 위대한 대통령이지만, 옛날이야기", "소위 말하는 '영도적 리더쉽'은 이제 안 통한다"고 아주 적절한 시대 평가를 내렸다. 또한 반 총장의 '포용적 리더쉽'이야 말로 새로운 시대에 걸맞다는 발언을 하며, '포용적 리더쉽'의 요체는 바로 "소통"임을 강조했다. 소통하면 역시 반 총장이다. 그가 마음을 가득 담은 우려를 표하며 세계 각국의 정세와 소통해왔다는 사실이 그것을 증명하지 않는가.

 

다만,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반 총장이 퇴임 후 "공기 좋은 데서 쉬셔야 하지 않느냐"라는, 상당한 오판을 했었다고 고백했지만 "반 총장의 '자기 몸을 불태워서라도 조국을 위해서 몸 바치겠다"는 말에 감화되어 활동에 참여했다고 한다.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반 총장에겐 죄송하지만, 아직은 쉬실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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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필레기의 심금을 울린 시간은, 류호문 고문의 축사시간이었다. 류 고문은 "정의가 서 있는 곳이 한 곳도 없다"고 진단하며, "저도 지난 대선 때 박근혜 대통령을 찍었다. 이런 세상을 만든 우리 세대가 부끄럽다"는 진심 어린 자기반성이 돋보였다. 역시 책임 있는 어른들의 생각은 많이 배워둬야 한다.

 

또한, 반 총장의 '포용적 리더쉽'에 주석을 덧붙였는데, 그것은 "보수와 진보, 세대 간 격차, 빈부 격차를 다 포용해서 다 끌어안고 가시겠다는 말씀"이라는 뜻이라 한다. 세계-가카의 스케일이 이 정도로 크다. 으음, 근데 이게 "령도적 뽤로미"라는 말과 뭐가 다르지? 아차, 자꾸 불경한 생각이 든다. 고개를 저으며 다시 행사에 집중하려는 찰나, 뜻밖의 말씀을 하셨다.

 

"여러분들도 반 총장이 충주사람이라 미는 게 아니고, 국가가 올바르게 서게 하기 위해 여기에 참석하신 것 아닙니까?"

 

일동 "예!!!"


 

잠깐, 이것은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본 필레기, 매년 예산을 왕창 끌어안고 가는 구미시를 수년 간 부러워했던 바, 충주도 구미시의 어깨에 비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애향심으로 참석한 것인데, 난데 없는 국가드립이라니? 


그러나 반기문을 애타게 반기는 이 자리에서 반 총장에게 반기를 들었다간 반기마다 반기문 꿈 자람길 한복판에서 반성의 기회를 가져야만 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어 그냥 계속 쭈그리고 열심히 듣기로 했다. 아 참, 아까 중앙일보 기자와 인터뷰하시던 분은 "정치적 성향을 떠나 충주 출신의 반 총장을 존경하는 마음에서 오신 분들이 많다"는 얘기를 훔쳐 들은 것 같은데... 잘못 들었나 보다.

 

대회사-격려사-축사가 이어지는 내내 연단에 선 분들의 기류는 매우 조심스러웠다. 특히 '거목 반기문' 송이 논란을 빚은 것에 대해, "경솔했다. 이미 몇 년 전에 금열이란 가수가 만든 노래인데, 반 총장을 사랑하다 보니 콩깍지도 쓰이고, 조금 멀리 나간 것 같다. 애교로 봐달라"라는 등 반 총장에게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조심스러운 기색이 역력했다. 이런 답변을 이어가자, 한 회원이 이 건에 대해 돌발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본 필레기, 행사가 끝나고 그 어르신께 잠시 여쭤보았다.

 

Q : 반기문 총장님 노래 질문하셨는데, 어떤 질문 하셨나요?

 

A : 어제 티비조선에서 방송을 봤는데, 가사가 너무 좋은 거야. 그리고 거기에 정치적인 색깔이라던가, 반기문 총장 이름 그런 게 전혀 없이, 누가 썼는지 모르지만 너무 시가 멋잇고 국가적인, 애국적이고 향토적인 데, 그런 보도가 나오는 것을 밖에 선 이해 못 했어요. 그리고 또 뭐가 잘못되었는지 모르는데, 집행부가 뭘 가지고 사과한 건지 회원들은 그 내용을 몰라서 그런 질문을 했어요. 그리고 그 노래 내용도, 우리 고향 입장에서 볼 때는, 역사적으로도 그렇고 참 훌륭한 사람이 나와서 고맙다 이런 표시지.


 

옳으신 말씀이다. 과하긴 뭐가 과해! 본 필레기가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아침마다 흘러나오던 "충주가 좋아~ 오늘도~ 충주 살아요" 따위의 세뇌쏭 보다 훨씬 명곡이다. "충주쏭"을 한번 들으면 야자가 끝나고 새벽 5시까지 핸드폰 게임을 하고 자더라도 기계처럼 벌떡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사악한 마법의 노래였는데, '거목 반기문'은 들어보니 졸라 흥겨운 걸 뭐. 이어 어르신께 반 총장을 지지하시는 가장 큰 이유 하나를 여쭤보았더니, 어르신께서는 "신뢰"라고 꼽으셨다. 약속을 지키실 수 있는 분 이라며.

 

마지막 순서는 창립선언문 낭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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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국에서 태어나 유엔의 지원으로 먹고 유엔의 책으로 공부한, 유엔의 어린이였다"는 반 총장님의 말씀, '반기문 키즈'인 본 필레기에겐 더없이 의미가 깊은 명언이라 하겠다.

 

마지막 일정으로 회원들은 <반선재>를 방문했다. 본 필레기는 왜인지 모르겠지만 눈꺼풀이 자꾸 내려와서 <반선재> 방문은 동참하지 않고, 떠나기 전 반 총장의 귀국환영대회 일정이 궁금해 강동구 충북본부회장님께 "귀국환영대회는 언제쯤으로 예정하시는지요?"라고 정중히 여쭈었다. 그런데 강 회장님, 딴지일보의 명함을 받자, 내적갈등에 빠지신 듯했다. 아무래도 딴지일보의 마크 때문이 아닌가 하는 부끄러움이 든다. 그래도 "뭐, 딴지일보에도 걸긴 걸어야지"라는 말과 함께, "여러 단체들이 참여해서 준비할 예정이며, 아직 날짜는 잡히지 않았다"라며 성실하게 답 해주셨다.

 

2편은 아마도 '반기문 귀국환영대회'가 될 것 같다. 그 곳에서는 반기문 총장님을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 많은 분들께 여쭤볼 계획이다. 반 총장을 하루빨리 만나 뵙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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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일까요...?

 




빵꾼


편집 : 딴지일보 퍼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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