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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딴지 IT 늬우스 <26>

2013-10-3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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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뚝심송 추천7 비추천0

2013. 10. 30. 수요일

물뚝심송










갈수록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쌀밥... 이러지 말자. 그냥 환절기 건강에 주의하시라~ 뭐 이런 수준으로 가야지 괜히 초장부터 썩개 치고 들어가다가 자빠지는 수가 있다.


오늘은 삼성 얘기로 시작해 보도록 하자. 깔 거냐고? 그럼 칭찬하리?



삼성, 샌프란시스코서 개발자 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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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처음으로 샌프란시스코에서 ‘글로벌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그동안 애플, 구글, 인텔등 미국의 굵직한 회사들은 개발자 컨퍼런스를 많이 개최하였지만, 삼성으로서는 처음이다. 삼성은 이 컨퍼런스를 통해 더욱 많은 개발자들이 자사의 하드웨어 플랫폼에서 앱과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게 하려는 의도이다. 특히 단순한 안드로이드 앱이 아닌 삼성 기기에 특화된 앱들을 더욱 장려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S-pen과의 연동 기능을 포함한 모바일 SDK 발표 등이다. 삼성은 오늘 모바일 SDK 이외에도 Smart TV 5.0 등 총 5개의 SDK를 새로 발표하면서 삼성 플랫폼 구축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관련기사: WSJTechCrunch

http://techneedle.com/archives/13256



삼성이 샌프란시스코에서 '글로벌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한다. 이 개발자 컨퍼런스는 나름 의미가 있는 행사다. 그냥 회사에서 워크샵 간다는 미명하에 어디 놀러가서 술 퍼먹고 자빠라지는 그런 행사는 아니라는 뜻이다. 물론 그런 측면도 없지 않아 있긴 하지만...


IT 쪽에 영 관심이 없는 독자들을 위해 간략히 설명해 보자면, 개발자 컨퍼런스는 주로 플랫폼과 연관이 된 회사에서 개최한다. 무슨 소리냐면 어떤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제품을 만드는 회사들이 개발자들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자리라는 뜻이다.


제 아무리 좋은 시스템이라고 해도 전세계 수많은 개발자들이 달려 들어서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지 않는다면 완전 무용지물이다. 애플 아이폰이 잘나가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가 앱스토어에 올라오는 그 무수한 앱들이 있기 때문이라는 거다.


안드로이드 역시 마찬가지다. 구글 플레이에 올라오는 앱들, SKT의 티스토어, KT의 올레마켓에 올라오는 그 수많은 컨텐츠들이 없다면 안드로이드 폰은 무용지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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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고자 하는 기업이 전세계 개발자들을 상대로 '우리가 이런 개발환경을 만들었으니, 그걸 이용해서 좀 좋은 소프트웨어들을 만들어 주셈, 굽신굽신~' 이러는 것이 개발자 컨퍼런스의 가장 주된 목적 되시겠다.


그러면 그 자리에 모인 개발자들의 가장 주된 관심사는 무엇이겠는가? 딱 두 가지다. 하나는 얘들이 뭔가를 만들기에 '얼마나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가?' 그리고 이걸 가지고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면 '나한테 뭐가 돌아오는가?' 이거다.


애플은 앱스토어를 만들어서 당신들이 여기서 앱을 만들어 공개하면 대박을 칠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식으로 유혹을 했다. 고객들을 끌어 모으고 개발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식으로 환경을 만들어 내는 것에 성공한 것이다. 그걸 우리는 보통 '성공적인 생태계'를 완성했다고 하는 거다.


그러면서 애플은 Xcode 라는 개발환경을 제시했다. 기존의 넥스트 코드를 완전히 포함하고,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 Objective-C 라는 꽤 쓸만한 개발환경을 창조해 낸 것이다.


구글도 거의 유사했다. 시장을 제공하고 기존의 자바와 거의 비슷한 개발환경을 제공했다. 둘 다 쓸만한 개발환경이다.


그러면 삼성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개발자들에게 뭘 보여 줬을까?


기본적으로 삼성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장비를 만드는 회사이기 때문에 별다른 개발환경을 가질 수는 없다. 그냥 구글과 비슷하다. 그러면 삼성이 전세계 개발자들에게 무슨 새로운 시장을 보여줬나? 뭐 별로...


근데 저런 걸 뭐하러 해?' 


그러게 말이다.


그러나 부분적으로는 의미가 있다. 삼성은 자기네 장비가 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갤럭시 시리즈가 있다는 것이다. 그게 그냥 다른 안드로이드 장비들과 거의 똑같지만 부분적으로 다른 것들이 있다. 예를 들어 S-pen 같은 거. 또 굳이 찾자면 스마트 TV 같은 거.


경쟁사의 장비들과 다른 이런 장치들에서 가동되는 소프트웨어가 필요한 것이다. 펜만 해도 그렇다. 원래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는 펜이 필요없는 플랫폼인데 삼성은 꾸준히 펜을 내놓고 있다. 이 펜을 잘 이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있다면 삼성의 장비를 더욱 매력적인 제품으로 강화시켜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삼성은 개발자들에게 '이 펜을 이용한 소프트웨어를 만드시려면, 저희가 제공하는 SDK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라고 얘길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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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K는 Software Development Kit 라는 것인데,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한 레고 블럭 같은 세트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는 것이다. 장비만 잘 만든다고 시장을 지배하지 못한다. 장비를 쓸 고객들에게도 어필을 해야 하지만, 그 장비에서 돌아가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내는 개발자들에게도 어필을 해서, 관심을 끌어야 한다. 그렇게 생태계를 만들어 내야지만 살아 남는다. 이제라도 이런 것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삼성이 기특할 따름이다.


물론 당분간은 좋은 반응이 나오기 쉽지 않을 것이다. SDK만 하더라도, 개발자들을 만족시킬 정도로 깔끔하게 만들기는 쉽지 않다. 한 때 MS가 악명을 떨쳤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수도 없이 많은 SDK를 만들어 내면서도 그게 메뉴얼에 적힌 대로 작동하지 않더라는 끔찍한 경험을 선사했기 때문이었다는 사실이 기억난다. 이러면 개발자들은 완전 빡치거든.


하여간, 노력하시라.



삼성, 가짜 댓글 조작으로 대만에서 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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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온라인상에서 자사 제품을 치켜 세우고 HTC같은 경쟁사 제품을 깎아내리는 댓글을 조작한 일로 대만의 공정 거래 위원회 (Fair Trade Commission)로 부터 34만불의 벌금형을 받았다. 공정위원회의 조사에 의하면 삼성이 다수의 고용된 외부인과 자사의 직원들을 이용해 온라인 게시판에 글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이와 같은 일을 외부 마케팅 회사를 통해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마케팅 회사들도 10만불의 벌금을 받았다.

이 사건을 보도한 The Verge는 이러한 형태의 마케팅이 삼성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삼성은 올해에만 벌써 두번이나 적발되었다는 점을 꼬집었다.

관련기사: The Verge

http://techneedle.com/archives/13231




그런데 그렇게 노력하면 뭐하나. 이런 거 한 방으로 기업 이미지는 바닥에 처박힌다. 오죽 자신이 없으면 애들 풀어서 댓글이나 달게 해?


이거, 지금 박근혜 정권이 댓글로 부정선거 한 얘기랑 연계 되어서 지구촌 곳곳에서 함께 조롱거리가 되고 있을 거다. 쪽팔린 일이다.


국내에서 하던 짓, 해외에서도 통할 거라고 생각하지 말자. 사회가 다르고 문화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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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다



갤럭시 기어 반품율 30%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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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얼마전 큰 관심속에 출시한 스마트 시계 ‘갤럭시 기어’의 반품율이 상당히 높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 유출된 문서에 의하면 미국 베스트 바이 매장에서 팔린 갤럭시 기어중 30%나 소비자들에 의해 반품이 되었다는 것이다. 삼성은 왜 이렇게 반품율이 높은지 알아내기 위해 매장 직원등을 동원하여 상황을 파악하려 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 분석은 나오지 않고 있다. 갤럭시 기어는 현재 미국 여러곳에서 $300불에 판매되고 있으며, 전문가들의 리뷰는 디자인과 효용성에서 다소 부정적인 경우가 많다.

관련기사: Geek.com

http://techneedle.com/archives/13264




이건 창피한 일은 아니지만, 잘 생각해 봐야 할 문제다. 갤럭시 기와, 아니 기어를 팔았는데 반품율이 30%... 일단 떠오르는 것은 두 가지 이유다. 하나는 못 생겨서. 생긴 게 맘에 안들어. 그냥 예쁘기라도 하고 뽀대라도 나면 대충 차고 다니겠는데, 하룻밤 자고 일어나 봤더니 너무 못생겼어. 반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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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개봉 전/후 비교


또 하나는, 이게 쓸 데가 없다는 거다. 스마트폰과의 연동 문제도 그렇고, 이 제품을 써야 할 이유를 못 찾겠는 거다. 이게 바로 앞서 얘기한 개발자들이 지원해야 하는 부분 일 수도 있다. 스마트 와치에서만 쓸 수 있는 독특하고 유용한 앱이 없다면 저건 무용지물이다. 그러나 갤럭시 기어용 SDK를 뿌리고, 그걸 이용해서 개발자들이 다양한 앱을 만들어내기 시작한다면, 디자인이고 뭐고 필요해서 쓰기 시작한다.


둘 다 못 한 거다.


이 갤럭시 기어는 예상대로 실패작이다. 최대한 호의적으로 평가하자면, '시기상조'였다.


이 용 기자의 표현에 따르자면, 이 '시기상조'라는 얘기는 '맞는 얘기지만 나는 싫어'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이 제품은 맞는 제품인지도 모르겠다.


삼성 칭찬 좀 해 보려고 맘을 먹었는데, 결국은 또...


어쩔 수 없다. 니들의 자업자득이다.



구글, 스마트 시계 대량생산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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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스마트 시계 대량 생산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같은 정보를 아시아의 부품 공급업체를 통해 입수하여 보도하였다. 구글이 생산할 스마트 시계는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하며, 구글의 실시간 정보 알림 도우미인 ‘구글 나우’가 연동될 예정이다. 구글은 또 스마트 시계의 전력소모를 낮춰 사용시간을 늘리는 기술에 대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소식이다. 구글의 소식통은 현재 이 시계의 대량 생산은 수개월내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알렸다.

tN insight: 삼성, 소니등은 이미 스마트 시계를 내놓았고, 애플, 구글, LG등은 스마트 시계 준비중이라는 소문이 벌써 오래전부터 있었다. 하지만 시장에 먼저 진출하다시피한 삼성의 갤럭시 기어가 현재 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는 못한 형편이여서, 스마트 시계의 효용성에 의문을 품는 사람도 많다. 과연 스마트 시계가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을 정도의 메인스트림 기기로 자리 잡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관련기사: WSJ

http://techneedle.com/archives/13282




그 와중에 슬슬 구글도 시계를 만든다고 한다. 어찌될까? 구글은 스마트 와치 분야에 보이지 않는 강점을 이미 가지고 있다. 그건 바로 구글 글래스가 있다는 사실이다.



구글, 글래스 프로그램 확대

구글이 글래스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고, 이미 1,500불을 주고 첫 모델을 구입한 이들에게는 두번째 버전을 무료로 교환해 줄 예정이다. 아직 일반에 판매를 시작할 계획은 없으나, 현재 글래스를 보유한 이들은 14일 이내에 3명까지 추가로 글래스를 구매할 사람을 초대할 수 있다. 새 글래스는 시력보정 렌즈를 사용할 수 있으며, 모노 이어버드가 제공될 예정이다. 구글이 현 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 따르면, 초대할 수 있는 사람의 자격은 18세 이상의 미국 거주자여야 하고, 미국 주소를 배송지로 지정하거나 구글이 정한 몇 장소에서 픽업해야 한다. 현재 약 8000명의 글래스 프로그램 참가자가 있으므로, 이론적으로 24,000명의 글래스 사용자가 추가로 늘어나게 된다.

관련기사: TechCrunchGigaOM

http://techneedle.com/archives/13267




이미 구글 글래스는 순조로운 개발 과정을 거치고 있는 중이다. 특정 인물들에게만 공급했던 구글 글래스의 공급대상을 이번에 또 확장한다고 한다. 반응이 괜찮았던 거겠지.


구글 글래스와 구글 시계가 합쳐진다면, 어떤 파괴력있는 흐름이 생성될 수도 있다. 각각 따로 떼어 놓고 보면 뭔가 조금씩 부족한 안경과 시계, 그러나 그 두 가지가 함께 작동한다면 뭔가 완결성 있는 장비가 될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거기다가 호주머니 속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들어 있어 같이 작동한다면...


삼성은 이런 괴물들과 경쟁을 해야 되는 상황인 것이다. 국내 소비자들만 쥐어짤 생각하지 말고 개발비 좀 왕창왕창 써라. 이익 잉여금 150조는 놔뒀다가 국 끓여먹으려고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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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지가 다 쓴다는 이야기



모토롤라의 모듈형 스마트폰 프로젝트: Project 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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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롤라가 오픈소스 기반의 모듈형 스마트폰 프로젝트 ‘아라(Ara)‘를 공개했다. 하드웨어 영역에서 안드로이드와 같은 역할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모토롤라는 폰 부품들을 개발하는 하드웨어 업체들을 위한 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다. 사용자들은 프로세서나 디스플레이 등을 다른 업체에서 사서 사용 중인 폰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게 된다. 모토롤라는 이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기 위해, 최근 비슷한 컨셉을 소개한 Phonebloks와 협력할 예정이다. 모토롤라의 이런 행보는 구글이 왜 $12.5B이라는 거금을 들여 모토롤라를 인수했는지 설명해준다. 이 프로젝트는 아직 스마트폰을 쓰지 않는 전세계 60억 인구에게 저렴한 스마트폰을 보급하기 위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고, 제3세계에 인터넷을 보급하기 위한 구글 풍선 프로젝트와 함께, 구글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가 될 것이다.

관련기사: The VergeGigaOM

http://techneedle.com/archives/13288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이 기사였다.


내가 구글을 좋게 보는 것과는 전혀 관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이 얘기도 돌고 돌아 구글로 이어지게 되었다. 그건 진짜 우연이다. 내가 일부러 그렇게 고른 것도 아니다.


모토로라(테크니들의 기사에는 모토롤라로 되어 있는데 내가 알기로는 국내에서의 모토로라의 정식 상호는 '모토로라'였다.)가 구글에 매각된 지도 벌써 꽤 긴 시간이 흘렀다. 그 동안 이 거대한 하드웨어 집단이 뭘 할 것인가 하는 예측들이 분분했는데, 이들이 잡은 아이디어는 바로 '폰 블락스'였다.


기사에 포함된 비디오를 한번 보시라.


뭔가 팍 꽂히는 감이 있는 얘기 아닌가? 우리가 쓰다 버리는 엄청난 숫자의 휴대폰들, 물론 이 중고폰 모아서 수출하는 수출의 역군으로 마사오님이 열심히 일하고 계시긴 하지만, 그 휴대폰들이 그렇게 버려지는 것은 지구적인 낭비다.


이에 휴대폰을 아예 조립피씨, 아니 레고 블락 수준으로 모듈화 하자는 것이다. 프레임을 따로 만들고 거기에 메인 보드 넣고, 메모리 넣고, 배터리 넣고, 액정 달고 이런 식으로...


각 부품들은 서로 다른 메이커의 것을 써도 될 정도로 호환성 있게 규격을 설계하고, 누구나 이 부품 제조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자는 것이다. 어디선가 많이 보던 얘기같다. 바로 애플을 견제하기 위해 IBM이 채택했던 초창기 피씨 시장에서의 '오픈 아키텍쳐' 정책이잖아. 졸라 반갑기까지 하다.


프레임은? 음... 역시 모토로라가 장비 튼튼하게 만들기로는 유명하지~ 그러니까 프레임은 모토로라. 액정은? 엘지가 액정은 잘 만들잖아. 액정은 엘지 걸로 끼우자. 배터리는 소니로 끼우고, 메모리는 삼성, 메인 보드는 그래도 ARM이 좋긴 한데 인텔도 요즘에 새 AP 탑재된 보드 만들었다며? OS는 역시 안드로이드 밖에 없군. 애플이 이런 난장판에 끼어들 가능성은 없겠지.


뭐 이런 식으로 골고루 섞어서 원하는 대로 골라 끼울 수 있는 폰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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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시장을 변화시키려면 누군가 시장 지배적인 위치를 가질 수 있는 중심 메이커 역할을 해야 한다. 피씨 시장에서 IBM이 그 역할을 했듯이 말이다.


그 역할을 구글이 보유하고 있는 모토로라가 해 보겠다고 나선다는 소식이다.


잘 될까? 모르겠다.


성공할까? 알 수 없지.


이게 과연 폐휴대폰을 줄일 수 있을까? 조립피씨도 뭐 그렇게 친환경적은 아니지만 그래도 의미는 있었잖아.


경제적일까? 아무래도 2년도 채 못쓰고 버리는 것 보다는 좀 낫지 않겠어?


아무 것도 확정된 것은 없다. 그러나 폰 블락스의 아이디어를 받아들인 모토로라의 프로젝트 'Ara' 는 확실히 파괴적인 아이디어이긴 하다. 하이엔드급 스마트폰의 시장은 건드리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연결성'을 획득하길 원하는 수십 억의 사람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가능성은 충분히 높다.


이런 것이 진짜 아이디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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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본 기사는 


테크니들, TechNeedle 에서 제공되는 기사 내용에 근거해 작성되고 있습니다. 


테크니들을 방문하시려면 요기(http://techneedle.com)를 누르시면 됩니다.














물뚝심송

트위터 : @murutukus


편집 : 홀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