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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본지는 언제나 독자 여러분의 관심사를 최우선으로 하는 빛나는 편집방침을 생각만해 고수해 왔다대통령 선거가  달도  남은 지금, 독자 여러분의 관심사는 19 대통령은 누가될까, 임에 틀림없다(아니래도 어쩔거냐). 헌데 이거, 대선후보들 말고 누가 확신하겠냐(왜냐하면 다 자기가 된다니까). 


편집부 회의에서는 '사람들이 명리니 관상이니 안 믿는 척 하면서 뒤에서 무쟈게 다니던데 대놓고 해보자'라는 생각에 명리학을 도구삼아 대선을 예측해 보기로 했다. 근데, 편집부에 그런 거 할 줄 아는 사람 없다. 


이에 편집부 전원이 집단명상 통해 명리학의 고수들에게 텔레파시를 보낸 결과, 유일하게 명랑 김피디만이 응답해왔다


명랑김피디는 1997 딴지일보 창간기에 ‘사주팔자 히떡디비기 시리즈 연재한 PD출신의 강호 은둔고수(본인주장)로 지난 20년간 히말라야와 엄청 멀리 떨어진 곳에서 그냥  먹고  살아온 자이다





여러분들의 촛불과도 같은 호응에 힘입어왕의 사주, 그것을 알려주마 2 안철수 시작한다. 현대 민주주의 국가에서 대통령이 아님은 삼척동자도 것이다. 하루속히 선거가 끝나 시리즈의 제목대로태정태세 문단세 개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난 기사에서 인간 문재인의 놀고 싶은 마음, 그러나 없는 그의 팔자를 분석해 보았다. 사주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사람이 무엇인지를 알려준다. 그리고 사람의 마음을 알려주는 도구이다. 2편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의 사주를 통해 인간 안철수의 마음과 그의 삶의 여정을 다뤄 본다.




안철수, 당신은 무엇인가?


건명(乾命) 1962 2 26 巳시[주1] 55 


82 72 62 52 42 32 22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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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의 주인공 중의 하나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을미일주이다. 을목이 미토를 깔고 앉아있다. 드러나지 않지만 대단한 자존심의 소유자라 하겠다.



안철수 후보의 명조이다. 먼저 안철수 후보는 필자에게 의미깊은 케이스였음을 고백해야겠다. 2009 후보가 무릎팍도사에 출연 후에 발생한 전국적인 센세이션이 바로 그것이다. 당시 도대체! ? 무엇 따문에? 뭐땀시? 무슨 이유로? 이렇게 평범한 기업가 내지는 교수가 인구에 회자되는 의아했기 때문이다. 필자는 도리를 깨칠 때까지 히말라야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 잠시 동안 육식수행에 매진해야했다.


어찌 보면 특별할 하나 없는 경영자나 교수에 지나지 않는 안철수 후보의 사주. 먼저 일호선생의 무슨 말인지 없는, 그러나 멋진 말부터 만나보자.



[명조분석 by 일호선생]

을목이 인월에 생하였으니 건록격이다. 인목이 년지와 월지에 중첩해 비겁의 기세가 강왕하다. 년월간의 임수 또한 인성으로 강력하니 비겁과 인성 모두 일간을 크게 부추기고 있다. 일지와 시지의 사오미 남방으로 이루어지는 식상의 기세 또한 도도해 비겁과 식상의 흐름이 대단히 강성하다. 따라서 미토의 재가 크게 유력한 명조이다. 지지의 조열함과 천간의 냉정함이 상반된 가운데 조화를 이루고 있어 신금 칠살 또한 꺼리지 않는다. 다만 수기유통에 불요하니 청아함이 깨진 고로 기뻐할 만은 없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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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보가 가장 좋아하는 키는 바로 컨트롤 키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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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애플컴퓨터를 쓴다면 커맨드 키가 되겠다.



1. 인간 안철수는 콘트롤하고 싶다.

후보와 후보는 을목일주에 인성이 강한 공통점이 있다. 따라서 부드럽고 학구적인 모습 등은 일견 비슷해 보일 있다. 하지만 마음과 삶의 양태는 정반대이다. 후보는 시간의 정화 식신으로 인해, 마디로놀고 싶어 하는 사주라고 있다. 물론 놀지는 못한다. 지지의 식상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후보는 정반대이다. 드러난 삶의 외양은마음대로 내키는 대로 사는 모습이다. 의대 진학은 그다지 내키지 않았겠지만, 결국 적성에 맞지 않는 의사의 길을 떠나 재미있고 흥미 가득한 분야로 뛰어들었고, 이내 성공을 거뒀다. 사업에 재미를 다음에는 다른 일거리를 찾아 뛰어들었고 역시 크게 성공을 거뒀다.


그렇다면 그의 마음 역시 내키는 대로 살았던 삶의 외양과 같을까? 시간의 신금 칠살[2] 그가 대단히 철저하고 치밀한 사람임을 말해준다. 신금의 작용은 오행의 성정까지 포함하면 여러 해석이 가능하지만 최소한 이것 하나만은 명확하다. 그는 자신을 완벽하게 콘트롤하려고 하며 그가 살아가는 세상 또한제대로 콘트롤 되기 원한다는 것이다. 인간 안철수의콘트롤 대권에 대한 욕망이 맞닿아 있음은 두말할 필요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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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 화백의 80년대 작품 하나인 없다

재일동포 야구선수 장훈의 이야기를 그린 만화이다.

인간 안철수는 이기는 것을 좋아한다기보다 지기를 싫어하는 것으로 보인다.



2. 인간 안철수는 지기 싫다.

신금 칠살의 뿌리는 약하지만 천간에 당당하다. 또한 겁재의 기세가 강하고, 일지에 미토가 있다. 자존심이 무척 강하고 지기 싫어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식상의 흐름이 거세니 노력하는 모습 또한 누구보다 강하다.


이기고 싶은 것과 지기 싫은 것은 비슷해 보이지만 미묘한 차이가 있다. 전자가 능동적이고 공격적이라면 후자는 수동적이고 방어적이다. 유약승강강. 부드럽고 약한 것이 굳세고 강한 것을 이기는 법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시간의 신금 칠살은 명조의 병이기도 하고 동시에 쓰임새이기도 하다. 신금 칠살이 지기 싫어하는 안철수, 흔들리지 않는 안철수를 만들었다면 한편으로는 남의 말을 듣지 않는 답답하고 고집스러운 불통의 이유가 되기도 한다.



3. 인간 안철수의 다음 스테이지는?

후보의 명조 구조는 인성과 식상만큼 관이 강하지 않기에 정치보다는 사업가나 교수의 사주로 적합해 보인다. 그렇다면 안철수 후보는 정치에 뛰어들어 지금 대통령 후보 기호 3번을 달고 있는 것인가?


모든 것을 팔자소관으로 돌려 버리면 일일이 대답할 필요도 없겠으나 굳이 말하자면 병오대운에 사업이 너무나 잘된 것이 가깝고도 커다란 이유라고 하겠다. 을사 병오 정미로 이어지는 남방 화운은 그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전성기이다. 중에서도 30 중반부터 40 중반까지의 병오대운은 식상의 기운이 불을 뿜는 최전성기라 있는 때이다. 특히나 병오대운에서는 병화가 신금을 합거하여 사주원국이 무척이나 맑게 되었다. 한눈 팔지 않고서 길로 매진하는 시기이다.


안철수 후보는 지금까지 인생의 스테이지를 매번 성공적으로 클리어하며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갔다. 재생관. 재는 관을 생한다. 돈을 벌면, 벌기 싫을 만큼 벌면 다음 단계는 당연히 명예와 권력으로 향하는 것이 순리.


안철수 후보에게 무신대운은 돈을 쓰며 관을 쫓는 시기가 된다. 과연 안철수 후보는 청와대에 입성할 있을 것인가? 필자는 점쟁이가 아니다. 다만 후보의 사주를 보건데 대운의 흐름은 원국의 체에 맞는 전성기가 아님을 나타내고 있다. 아무리 빠른 스포츠카라도 오프로드에서는 사륜구동 트럭에 뒤처지는 것이 당연하다. 예외가 없는 우리의 인생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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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안랩의 주가그래프를 가지고 오고 싶었다.

일호선생은 명리상담료로 주식도 받는다. 물론 모든 관련 법규정이 허락하는 한도내에서 말이다.



부록. 후보의 약점을 알려주마.

경쟁자 둘의 사주 명조를 놓고 때에 관이 유력하거나, 더해서 대운까지 판단하여 관이 강한 사람이 당선되는 것으로 보는 것이, 대개 명리학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관점이다. 하지만, 당선과 낙선을 예측하는 도구로만 쓰기에는 사주명리학은 너무나 아까운 학문이다.


사주는 대권의 향방을 예측하는 학문이 아니다. 사람이 무엇인지, 그리고 사람의 마음이 어떤지를 알려주는 도구이다. 당선과 낙선이라는 저렴한 잣대말고 다른 후보들이 솔깃해 만한 안철수 후보의 약점을 공개한다.



강점과 약점은 둘이 아니다

안철수 후보 사주의 신금 칠살은 권력욕으로 보자면 강점이지만 원국에서 고저청탁으로 보자면 약점이다. 세상 일이 그렇지만 강점이 약점이고 약점이 강점이다. 똥과 밥이 둘이 아닌 것처럼 강점과 약점 역시도 둘이 아니다.


안철수 후보의 강점은 강력한 재에 있다. 따라서 이것이 바로 약점이 된다. 미토가 그것이다. 이는 육십갑자 을미라는 유치한 백호대살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편재 미토가 강력해 부자가 되었다. 여기서 미토는 일지에 위치하고 있다. 매스미디어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지만 안후보는 대단한 애처가로 판단된다. 아내를 크게 고마워할 것이다. 살면서 아내만한 응원군도 없었을 것이다.


쉽게 목소리를 높이지 않는 안철수 후보가 이성을 잃는다면 그것은 사랑하는 아내가 공격받을 때일 것이다. 따라서 후보를 흔들고 싶다면 예민한 부분인 후보의 아내를 노리는 것도 하나의 수가 것이다. 그런데 자칫 공격하는 쪽에서 역공을 당할 수도 있겠다. 후보의 방어가순애보순정남’, ‘의리남으로 흘러 여론의 지지를 받는다면 말이다. 어쨌거나 사랑의 힘은 위대한 아니겠음? 기혼자들이여, 아내를 사랑할 지니.



[1]  후보의 출생시 출처 역시  후보의 그것과 같다.

[2]  신금은 정화와 대척점에 있는 천간이다오행이 상극이고 음양이 같아 일간에 작용하는 힘과 모습이 정반대이다.





지난 기사


1편 : 문재인






일호명리학당 강주 일호 김태경 ilhohakdang@gmail.com

저서: ‘지피지기 명리학’, ‘체용으로 보는 명리해석론’ (서점에 없음. 나올 예정임)


편집 : 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