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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01. 06. 월요일

독투불패 김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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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논문  및 기사


R. H. Henrywood, A. Agarwal. The aeroacoustics of a steam kettle. Phys. Fluids 25, 107101 (2013)

http://scitation.aip.org/content/aip/journal/pof2/25/10/10.1063/1.4821782


University of Cambridge. “How the kettle got its whistle” (24. 10. 2013)

http://www.cam.ac.uk/research/news/how-the-kettle-got-its-whistle


Phys.org. “Whither the teakettle whistle: Breakthrough in breakfast musings” (15. 11. 2013)

http://phys.org/news/2013-11-teakettle-breakthrough-breakfast-musings.html


사우스 웨일즈 대학교University of New South Wales 물리학부에 실려있는 헬름홀츠 공진기 원리에 관한 자료.

http://www.phys.unsw.edu.au/jw/Helmholtz.html


헬름홀츠 및 공진기에 관해서는 위키피디아 참조

http://en.wikipedia.org/wiki/Hermann_von_Helmholtz

 






- 후기 -


난 모 신문사 과학 웹진에서 생물학 만화를 연재하고 있는 만화가다. 제도권 교육의 마수에서 해방되자마자 과학에 재미를 붙인 후 과학 덕후로의 삶을 살아왔다. 작년부터는 과학책 들여다보느라 그림 실력은 형편없어지고, 들어오는 일도 걷어차 버리는 덕후 말기에 이르게 되었다. 서울역이 코앞에 아른거리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인도 쿰바카 호흡법으로 정신을 가다듬고 지금까지 쌓아온 덕력을 일거에 폭발시켜 과학전문 만화가라는 새로운 돌파구를 뚫는 중이다.


이 작품은 세계 최초로… 아니 최초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리는 과학 기사를 다루는 만화다. 국내 과학 기사라고 올라오는 것들, 솔직히 어렵다. 그 기사를 쓴 기자 자신들도 과연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의문스럽다. 게다가 그놈의 경제적 가치 운운하는 것을 보면 신물이 난다. 그래서 뛰어들었다. 과학 기사란 게 재미없고 어려운 것만이 아니란 걸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인류 문명을 진일보시킬 과학계의 성과를 국내 어느 언론사보다 발 빠르게 전하는 일종의 Nature지나 Science지 같은 만화를 그리려 했지만 3초 만에 포기했다. 이 만화는 오로지 개인적 흥미를 끌며, 내 능력으로 소화할 수 있는 과학 기사만을 같이 웃고 즐기며, 배워 갈 사람은 배워가라는 마음으로 기획한 것이다.


이처럼 알렉산더 대왕의 기개로 가열차게 그려놓았지만, 안타깝게도 제대로 돈 받고 연재할 수 있는 곳을 찾지 못했다. 아, 눈물 좀 닦고... 이놈의 땅덩어리는 21세기에도 삽질로 연명하려는 곳이라 세계 10위권 내의 경제 대국임에도 국내에서 만드는 제대로 된 과학 잡지는 꼴랑 D사에서 나오는 것 하나다. 게다가 그 D 잡지에 메일로 연재 문의를 했지만, 연말 우편배송물이 많아서 아직 도착을 안 했는지 여태껏 답변이 없다.


어차피 여러 사람에게 보여 주려고 만들어 놓은 만화다. 가지고 있어봐야 거름으로도 못 쓰고 하드 용량만 잡아먹는 거 딴지에 올린다. 딴지도 연재 검토 좀 부탁한다. 그리고 명색이 딴지‘일보’인데 제대로 구색을 맞추려면 과학 기사도 있어야 하지 않겠나. 내 만화는 과학 기사와 만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큐에 잡을 수 있는 콘텐츠다. 졸라~








독투불패 김명호


편집 : 보리삼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