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1. 가위바위보의 기원에 관해서는 굉장히 많은 주장과 학설이 있지만 중국에서 시작됐고 일본을 거쳐 서양으로 전파됐다는 것이 일단은 지배적인 견해입니다.

542. 사회 구조는 복잡해지고 경쟁은 격화되는 현대 사회에서 사실 가위바위보만큼 평등한 게임도 드뭅니다. 자잘한 심리전을 쓸 수 없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543. 일본의 아이돌 그룹 AKB 48은 인기투표로 선발 멤버를 선출하는 방식으로 흥행에 성공했지만 매번 비슷한 멤버가 선출된다는 불평도 나왔습니다. 그래서 가위바위보로 선발 멤버를 선출하는 룰을 병행해 큰 성공을 거둡니다.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544. 축구는 공식 경기시 선공을 정하기 위해 양팀 주장이 주심과 동전 던지기를 합니다. 아무리 큰 경기라도, 월드컵 결승전이어도 마찬가지입니다.

545. 축구/미식 축구/크리켓 등의 스포츠가 동전 던지기로 선공을 정하는 이유는 매우 간단합니다. 공정하게시행하면 이것보다 평등한 게임은 드물기 때문입니다.

546. 세계 크리켓 협회는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될 경우 동전 던지기로 순위를 가르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크리켓 남자 조별리그 B조 쿠웨이트-몰디브전도 우천으로 취소돼 동전 던지기를 했죠. 참고로 쿠웨이트가 이겼습니다.

547. FIFA 월드컵에도 동전 던지기를 통한 순위 결정 규정이 있습니다. 승점-골득실-다득점-승자승-해당 팀간 경기 골득실-해당 팀 간 경기 다득점까지 따져도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땐 동전 던지기를 통해 순위를 정합니다.

그깟 축구따위야...

548. FIFA 월드컵에서 동전 던지기로 순위를 가릴 가능성이 있는 경기가 있을 땐 경기 전에 미리 동전을 던져 양팀의 '운'을 정해 둡니다. 동전 던지기까지 갔을 경우의 승패를 알고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것이죠. 여러모로 독특한 규정입니다.



549. 승자승 원칙이란 주로 스포츠에서 양팀의 상대 전적을 비교해 우위인 팀이 높은 순위를 차지한다는 원칙입니다. 이 원칙을 어느 단계에서 적용하는지는 대회 규정에 따라 다릅니다.

550. 유로 2012에서 그리스가 러시아를 누르고 8강에 진출한 것은 승자승 원칙 덕분이었습니다. 유로를 주관하는 유럽축구연맹은 골득실보다 승자승 원칙을 먼저 적용하는 것으로 유명하죠.

551. 1830년경, 일본 시즈오카현의 한 항구에서 이나바 요시조라는 인물이 일본식 가공식품인 가쓰오부시 제조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 뒤 이 가업이 이어지다 1936년에 이나바 사쿠타로가 시즈오카에 캔 식품 제조소를 차립니다.

552. 이나바 캔 식품 제조소는 1948년에 이나바 식품 주식회사가 되어 본격적으로 식품 사업에 뛰어듭니다. 그 뒤 대표적인 참치캔 제품인 이나바 라이트 츠나를 발매해 큰 성공을 거두지요.

553. 이나바 식품 주식회사는 한편으론 식품 가공 노하우를 살려 상대적으로 이른 시기인 1958년부터 반려동물 식품 생산에 뛰어듭니다. 여기서 파생해 1989년에 시작된 프리미엄 캣 푸드 브랜드가 '차오'입니다.

554. 이나바 식품 주식회사가 이렇게 오랜 기간 쌓아 온 반려동물 식품 생산 노하우가 꽃을 피운 것이 애묘인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간식 '차오 츄르'입니다. 고양이와 인간의 커뮤니케이션에 도움을 준다는 바로 그간식이죠.

555. 2017년 5월 28일, 38년의 역사를 뒤로 하고 부곡하와이가 폐업했습니다.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않던 시절에 등장해 많은 시민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안겨준 장소였지요.

556. 일본의 아이돌 그룹 노기자카 46의 멤버 하시모토 나나미 씨는 본인의 24세 생일인 2017년 2월 20일에 마지막 라이브를 마치고 연예계를 은퇴합니다. 은퇴 이유로 "(데뷔 이유였던)생활고가 해결되어서"를 꼽은 것이 큰 화제가 됐지요.

557. 모니터나 TV의 크기를 말할 때 'ㅇㅇ인치'라고 하는 것은 그 모니터/TV 화면의 대각선 길이를 뜻합니다. 그래서 숫자 차이는 별로 안 나 보여도 실물을 보면 차이가 꽤 크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죠.

558. 미란다 원칙의 '미란다'는 사람 이름입니다. 1963년에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죄로체포된 에르네스토 미란다가 피의자의 권리를 제대로 고지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미국 연방 대법원에서 유죄판결이 파기된 사건에 기인한 원칙이죠.

이건 '미린다'입니다



559. 인과응보라 해야 할까요. 미란다 원칙이란 용어의 기원이 된 미란다의 여생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그는 다른 증거를 근거로 다시 기소돼 형을 살았으며 가석방 된 뒤인 1976년에 술집에서 시비가 붙어 살해당합니다.

560. 대구는 타 지역에서 사거리라고 부르는 곳을 보통 '네거리'라고 부릅니다. 지역 특색이라면 특색이죠. 물론 네거리란 지명은 대구 이외의 지역에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서울의 신정네거리역, 대전의 서대전네거리역 등이 그 예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