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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안아키 운동’ 이라는 것이 유행이라고 합니다. 저도 무엇인지 몰라 인터넷을 검색해 보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참 별 사람들도 다 있구나 싶어 놀랐는데 그 별난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놀랐습니다. 제발 그러지 맙시다. 이건 사실 애들에게 죄악이고 아동 학대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자신 있으시면 논문을 쓰셔서 전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으시면 됩니다.


아무튼 오늘은 그 안아키 운동에서 가장 중심에 있는 백신, 그것도 최근 핫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자궁경부암 백신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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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여성의 암 발생 순위, 유방암이 1등이고 자궁경부암이 2등 입니다.

 참고로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은 치료가 비교적 다른 암에 비해서는 잘 되는 편입니다




1.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무엇인가?


우선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대해 알아봅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영어로는 human papillomavirus (HPV) 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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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략 이렇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우리 몸에는 여러 가지 다양한 종류의 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다양한 암을 발생 시키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가장 잘 알려진 담배나 고기, 술 등이 가장 대표적인 암 발생 인자 입니다. 이런 것들은 많이 하면 통계학적으로 따져 볼 때 암이 잘 생긴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지만 분자적으로 어떻게 어떤 식으로 고기, 술, 담배 등이 각종 암을 발생 시키는지는 아직 잘 모릅니다.


하지만 자궁경부암의 경우는 아주 확실하게 이유가 밝혀졌습니다. 바로 이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자궁경부암에 걸리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이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지 않게 하면, 자궁경부암도 피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수 년간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개발에 나섰고 결국 성공을 하였습니다. 인류 최초로 백신을 접종 함으로써 암을 예방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사람마다 혹은 나라마다 다르지만 평생 약 90% 정도가 감염이 됩니다. 참고로 그 주된 감염 경로는 성적인 접촉입니다. 따라서 성 경험이 없는 여자들은 자궁경부암에 걸리지 않습니다. (반대로 섹스 파트너가 많으면 자궁경부암에 더 잘 걸립니다. 아니면 섹스 파트너가 많은 한 남자를 사귀어도 잘 걸릴 수 있겠죠)


참고로 미국 병원에서는 결혼 했는지 물어보는 건 실례라고 하던데 섹스 파트너 수를 묻는 질문은 병원 문진표에 있어서 조금 놀란 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산부인과에서 섹스 파트너 수를 물었다가는 바로 멱살이... (이런 자궁경부암 검사 시행 여부 때문에 산부인과에서 성 경험을 물어보는 것입니다)


사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만 일으키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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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에게도 음경 암(penile cancer), 항문 암(anal cancer) 등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genital wart 는 다음에 설명이 다시 나옵니다.


위 사진에서 보듯이 드물기는 하지만 질암이나 여성 외음부암 등 여성 생식기 주변 암과 항문암도 일으키고 첨형 사마귀도 일으키기도 합니다.


남자에게도 음경암을 일으키기도 하고, 역시 첨형 사마귀의 원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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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형사마귀, '콘딜로마(condyloma)' 라고 하는데 흉칙해 보이기는 하지만 암은 아닙니다.

사실 이정도면 아주 양호합니다. 성관계가 불가능할 정도로 큰 경우도 많습니다. (위 사진은 구글 검색입니다)




여기서 문제!!

왜 자연적으로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걸리는데 항체가 생기지 않을까요?


정답은 자연 감염에 의해서는 항체가 충분히 생성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백신이 필요합니다. 백신에 의해서만 항체가 충분히 생겨서 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런 경우는 바이러스 질환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유명한 HIV, 에이즈 바이러스도 감염이 되면 항체는 생기지만 진단에만 도움이 될 뿐 치료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HPV 백신 접종 후에 유도되는 혈청 내 중화 항체로 자궁경부에서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고 궁극적으로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보통 가다실이나 서바릭스의 예방률은 70-80% 라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인푸루엔자, 구제역 등 다른 백신과 비슷한 효과입니다.


예방률이 100%가 안 되는 이유는 16번과 18번 바이러스만 중화시키기 때문입니다. 다른 번호의 인유두종 바이러스로 감염된 경우 기존 백신으로는 예방이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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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자궁경부암 환자 중 인유두종 바이러스 type.


16번 바이러스가 가장 많고, 그 다음이 18번 입니다. 다시 말씀 드리면, 이 두 가지 바이러스만 예방되면 70% 가까이 자궁경부암이 예방 됩니다.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도 전부는 아니지만 cross로 예방 되기도 합니다. 혹시 인유두종바이러스를 검사 받고 바이러스에 걸렸다고 들으신다면, 너무 걱정 마시고 고위험 바이러스가 아닌지 물어보고 고위험 바이러스가 아니라면 조금은 안심하셔도 됩니다.


참고로 20대에서는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한 번 걸렸다고(죽을 때까지) 계속 있는 것은 아니고 없어지기도 하니까 경부암 검사에서 정상이면 안심하셔도 됩니다.




어떤 주사를 맞을 것인가?


병원에서 가장 흔히 받는 질문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3가지 종류의 자궁경부 백신이 있습니다. 원래는 4가의 가다실, 2가의 서바릭스 이렇게 2개가 있었습니다. 4가, 2가는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여러가지 타입 중 4가지를 예방해 준다거나 2가지를 예방해 준다는 그런 의미입니다. (참고로 가다실은 미국 제약회사인 MSD, 서바릭스는 유럽회사인 GSK인데 좀 미묘한 신경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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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4가 백신이 좋다고 생각되기 쉬우나 사실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주요 바이러스는 위의 사진에서도 설명했다시피 16번과 18번 바이러스인데 가다실에는 16번과 18번 이외에도 6번과 11번 인유두종바이러스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6번과 11번은 자궁경부암과는 관련이 없으나 성 접촉으로 인한 첨형사마귀, 콘딜로마 -위에서 보여준 흉칙한 사진- 를 예방해 줍니다.


앞에서도 잠깐 설명드렸듯, 보기에는 어마어마해 보이지만 사실 암과는 거리가 있고, 성 접촉성 질환(성병)으로 성적으로 파트너가 많지 않은 보통의 사람들은 잘 걸리지 않습니다. 암튼, 우리나라에서 첨형사마귀의 유병률은 높지 않지만 호주 같은 나라에서는 이 가다실을 국가백신으로 하고 나서 젊은이들 사이에서 첨형사마귀가 거의 없어졌다고 하니 어떤 나라에서는 효과가 많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기 나이가 30이 넘었고 섹스 파트너가 오직 1명 정도인 사람은 가다실을 맞아도 6번 11번 바이러스의 예방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는 점 참고하십시오. (물론 그 한 명이 문란한 경우라면...)


가격은 당연하게도 4가 백신인 가다실이 3만원 정도 비싸고 백신은 3번 맞아야 하니 9만원 정도 차이가 납니다. 서바릭스의 장점은 항체가가 높아서 더 잘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습니다. 그래서 약품 설명서에도 가다실보다 더 나이 많은 사람도 맞을 수 있다고 –어린 나이에 예방주사를 맞아야 항체가 잘 생기기 때문에– 선전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가다실은 45세까지, 서바릭스는 55세까지 맞아도 된다고 각 회사에서는 광고하고 있습니다. 물론 26세 이전에 맞아야 효과가 좋습니다. 일단 바이러스에 노출이 되면 예방주사의 효과가 반감되게 마련이죠.

 

항체가에 대한 반론도 있는데 어차피 우리 몸 속에 항체가가 낮아도 일단 균이 들어오면 항체가 스스로 알아서 다시 증가하기 때문에 항체가는 상관이 없다고 가다실 회사에서는 말하고 있습니다. B형 간염 예방주사를 맞은 경우 나중에 피검사에서 항체가 없는데도 막상 간염 균이 들어오면 간염에 잘 안 걸리는 것이랑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실제 임상에서 간염 예방 주사만 맞으면 B형 간염에 잘 안 걸리는 것이 사실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최근 가다실 9가라는 예방주사가 새로 아주 비싸게 나왔는데, 그렇습니다. 9가지의 인유두종 바이러스를 예방해 줍니다. 참고로 우리나라 여중생들에게 작년부터 무료로 경부암 백신을 시행하고 있는데 이는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늦은 것이라고 합니다. 가다실과 서바릭스 모두 가능하고, 아직 9가 백신은 국가에서 지원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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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문 상피내조양이 아니라 종양입니다. 오타입니다. 여기서 참고해야 될 것이 정작 중요한 자궁경부암의 효과는 이렇게 높지 않습니다(약 70% 예방). 생식기 사마귀는 콘딜로마(첨형 사마귀)를 의미하고, 자궁경부선암은 우리가 흔히 보는 자궁경부암과는 세포 모양이 좀 다르고 실제 임상에서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만 예후는 훨씬 더 안 좋습니다.




자궁경부암백신의 부작용


권위있는 CDC 가이드 라인을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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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서


1) 주사 맞은 곳이 아프다

2) 열

3) 두통, 피곤함

4) 미식거림

5) 근육통


등이 있습니다. 다들 별 거 아니고 조금 참으면 좋아집니다.


사실 저런 부작용은 어떤 의학적 처치를 하든 발생될 수 있는 아주 사소한 것들입니다. 잠깐 정신을 잃거나 할 수도 있는데 잠시 앉아 있거나 누워 있으면 좋아집니다. 물론 심각한 알러지 반응이 일어날 수도 있지만 이런 현상은 다른 백신을 맞아도 발생될 수 있으므로 전에 백신을 맞고 문제가 있었던 사람은 이야기 하면 됩니다. 제가 아는 한 이렇게 심각한 부작용을 앓은 사람은 없고 자궁경부암 백신을 맞고 죽거나 크게 문제가 보고된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뇌리속에 분명히 남아있는 경부암 백신의 부작용 중 가장 유명한 것은, 2013년 8백 만 개 HPV 백신이 배포된 일본에서 발생한 복합부위통증증후군(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 CRPS) 사례입니다.


당시 9시 뉴스에도 나왔고, 미디어의 엄청난 관심을 받았으며, 백신을 팔고 접종을 권유하는 산부인과 의사들은 천하의 개쌍놈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마저도 일본에서 5개 정도가 보고 되었고 그냥 주사 맞은 곳이 아픈 것 이외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었습니다. 여기에서 보인 증상은 전형적인 CRPS와도 거리가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보고하였습니다. 그리고 계속 접종을 하라고 권유하였습니다.


일본 사람들도 백신과 연관 되어서 많은 보고를 내는 호들갑 스러운 면이 있는데 아무튼 이 사건 이후에도 WHO, CDC(질병 관리 센터)에서 경부암 백신을 계속 접종할 것을 권유하였고 일본에서 조차 자국 프로그램으로 백신 프로그램을 계속 유지한 것으로 보아 그 후 일본에서도 크게 이슈는 안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해당 사건 이후로 우리나라 언론에서도 후속 보도는 없었습니다. 맨날 문제만 보도하고 후속 보도는 전혀 안 하는 것은 참 고질병입니다.


그러니까 자궁경부암백신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풍진이나 홍역 등 다른 백신과 마찬가지로 전혀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예방주사는 어떻게, 언제 맞아야 하나?


보통은 3번을 맞지만 청소년의 경우 2번을 맞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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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다실의 접종 계획표 0,2,6 개월로 맞습니다.

참고로 서바릭스는 0,1,6 입니다.


아마 청소년들은 항체가 더 잘 생겨서 그런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전, 그러니까 성관계 전에 맞아야 효과가 있습니다. (감염된 다음에 맞으면 효과가 떨어질 수도 있으니까요)


보통은 만 14세 때 6개월 간격으로 맞으면 됩니다. 참고로 6개월 이상입니다. 바쁘거나 시간이 없어서 못 맞은 경우는 좀 더 늦게 맞아도 됩니다. 3번을 맞을 때는 6개월 내에 3번을 맞습니다. (0,1,6 아니면 0,2,6 개월) 이때도 그 간격은 더 떨어지는 것은 괜찮으나 간격이 좁아지면 안됩니다. 이는 다른 간염주사 같은 예방주사도 마찬가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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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외래에서 많이 하는 질문을 바탕으로 FAQ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1. 외국으로 1년 장기 연수를 가야 되는데 첫 번째 주사 맞고, 3개월 밖에 안 되었습니다. 미리 맞고 가야 하나요?

- 그럴 필요 없습니다. 다녀 오셔서 맞으시는 게 좋습니다. 물론 그곳에서 맞으셔도 되고요. 그리고 2번 맞으면 거의 대부분에서 항체가 생기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2. 1차를 맞았는데 임신을 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 경부암백신은 임신 중 맞으셔도 됩니다. 임신인 줄 모르고 맞았다면 괜찮습니다. 임신인 줄 알았고, 혹시 찜찜한 기분이시라면 추가 접종은 출산 후에 하셔도 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 간격이 길어지는 것은 괜찮으나 짧아지는 것은 곤란합니다.


3. 모유수유는 상관 없나요?

- 모유수유랑 경부암 백신은 상관 없습니다.


4. 자궁경부암 검사는 정상인데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양성이 나왔습니다. 어떻게 해석해야 되나요?

- 젊었을 때는 바이러스에 감염 되기도 하고 다시 없어지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경부암 검사이며 이런 경우 6-12개월 후 경부암 검사와 바이러스 검사를 하면 됩니다.


우리나라 경부암 검사는 건강검진에서 2년에 한 번씩 공짜로 해주는 데 비해 인유두종 바이러스 검사는 상대적으로 비쌉니다. (정말 우리나라 의료 인프라는 진짜 끝내줍니다. 혹시 기회가 있으면 다음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두 가지(경부암과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음성인 경우 2-3년 동안 경부암 검사를 할 필요가 없어서 2가지 검사를 하는 것 같은데, 다시 말씀드리지만 중요한 것은 자궁경부암 검사입니다.


5. 주사는 몇 살까지 맞는 것이 좋은가요?

- 보통 9살에 주사를 시작할 수 있으며, 위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가다실은 45세, 서바릭스는 55세까지 맞아도 된다고 했지만, 26세 이전에 주사를 다 맞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나라 정부 백신은 만 12세 때 시작 할 수 있으니, 이 나이 때의 따님을 가진 부모님은 꼭 꼭 접종시켜 주십시오.


6. 남자도 주사를 맞아야 하나요?

- 여기에는 갑론을박이 있었으나 최근 CDC 가이드라인에서는 10대 남자들도 맞는 것이 좋다고 언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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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링크)


상식적으로 인유듀종바이러스를 전파하는 것은 남자들이고 위에서 언급하였지만 빈도가 많지는 않지만 음경암이나 항문암 그리고 기도암 등도 인유두종 바이러스와 연관이 있기 때문이지요. 다만 CDC 가이드라인에서는 남자는 21세까지 끝내는 게 좋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남자 역시 11-12세 때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7. 성관계시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나요?

- 콘돔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100%는 아닙니다. 임신 예방, 성병 예방 모두 콘돔으로 가능하니 성관계시 특히 혼전에는 콘돔을 쓰시는 게 좋을 수 있습니다.


끝으로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화장실이나 목욕탕에서는 전염이 되지 않고 분만 중에도 감염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백신은 백신일 뿐 치료제가 아니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P.S.)이 이야기는 좀 민감하기는 한데


1. 정부에서 가다실, 서바릭스 가격 좀 낮췄으면 좋겠다. 내가 들어오는 가격 다 아는데, 병원 구입 가격과 접종 가격이 너무 차이가 나는 것이 사실이다.


2. 자기는 12세가 넘었고 (12세는 공짜니까) 너무 비싸서 못 맞겠다는 사람들, 자세히 살펴보면 이거 할인 행사 의외로 많다. 여대 같은 곳도 할인해 주고, 병원에서도 반 값 할인 행사 많이 한다. 잘 살펴보면 있다. 대한항공 같은 곳에서도 무료로 주는 것 같은데 회사에서도 직원 복지 차원에서 좀 접종시켜 주자. 직원들 잘 키워서 일을 시키려고 하는데 암이라도 덜컥 걸려봐라, 회사 손해지.


3. 내가 이렇게까지 이야기했는데, 적어도 딴지에서는 여직원들에게 무료로 접종해 주리라 믿는다. 아직 맞지 않은 여직원들 백신 값으로 쓰시라고 내 원고료는 받지 않겠다(편집장 주: 그러도록 하겠습니다).






raksumi


편집 : 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