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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01. 22. 수요일

한동원






개봉일 1월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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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게는 <말죽거리 잔혹사>부터 가깝게는 <응답하라 1994>까지, 낮은 제작비 대비 높은 수익안정성을 기반으로 한 추억 세일즈가, 당 영화의 헤드카피마냥 남아도는 힘을 주체 못한 채 그 장구한 행렬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무엇 하나 새로운 것이나 파고드는 바도 없이 풋사랑-패싸움-일진-교련복-빵집 등등 추억아이템들을 줄줄 나열한 이런 극장식 근대민속 테마관을 내놔서야 어디. 피 끓는다. 굳이 청춘 아니어도.





< 피끓는 청춘 >  적정 관람료


(8000원 기준)



인상



+490원



현재 최고의 대세를 구가하고 있는 두 남녀배우, 이종석과 박보영의 공동주연 : 150원


그들의 80년대 초반 고삐리 연기에 대한 궁금증 해소 : 80원


특히, 이종석의 왕년 교복 차림이 주는 시각적 쾌적함 : 50원


더불어, 80년 초반의 추억 구경 : 50원


도시 아닌 농촌의 80년대라는 점이 주는 풋풋함 : 50원


그 당시의 문화 및 정서에 기반한 각종 산발성 개그들 : 80원


많은 빈틈 및 허술함에도 불구하고, 통학열차 등 추억의 공간/의상/소품 재현을 위한 노력 : 30원



인하



-1370원



딱히 실험성을 추구하는 것 같지도 않더라만, 이리 튀고 저리 튀며 몰입을 차단하는 이야기 흐름 : -250원


그 이야기 또한 뭔가 신선한 면모를 찾아보기 어려움  : -180원


오히려 이야기는 추억아이템 나열을 위한 알리바이일 뿐이라는 느낌  : -150원


'절정의 카사노바'라 주장되는 '중길(이종석 분)' 캐릭터의 어설프고도 헐렁한 카사노바 행각  : -100원


'영혼의 상처 품은 일진 짱'이라 주장되는 '영숙(박보영 분)' 캐릭터의 카리스마 및 입체성 결여  : -80원


기타 등장인물들의 역시 판에 박힌 진부한 개성 : -100원


후반부에 등장하는 등장인물들의 숨겨진 사연 역시, 의외성이 거의 없어 반전으로써의 기능성 상실 : -100원


따라서 밀려오는 감동이나 카타르시스 등등 또한 희박 : -100원


나름의 노력을 경주하였다만, 그럼에도 빈틈이 꽤 눈에 밟히는 80년대 초반 재현 비주얼 : -30원


과연 두 시간씩이나 했어야만 하는 이야기인가 : -50원


결론적으로, '우리가 왕년엔 말이지...' 풍의 동창회 술자리 추억담에서 벗어나지 못한 안타까운 한 판 : -150원



적정관람료 : 8000원 + 490원 - 1370원 = 71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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