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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02. 13. 목요일

김명호










지난 기사



[1. 찻주전자는 어떻게 휘파람을 찰지게 불어댈 수 있을까?]

[2. 똥밭에 굴러도 이승이라면 황송할 따름]

[3. 손가락 주름의 흥망성쇠 (1) ]

[4. 손가락 주름의 흥망성쇠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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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고  자 료 -



▼ 최근 달 탐사에 관하여

○ “세계는 왜 달로 가고 있는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07. 11. 15.

(http://www.kari.re.kr/sub030402/articles/view/tableid/sense_anecdote/page/6/id/422#comment_first)


○ 유상연, “우주에서 얻는 미래자원- 헬륨 3”, KISTI, 2006. 4. 10.

(http://scent.ndsl.kr/sctColDetail.do?seq=2426&class=100)


○ ‘달에 기지를…’ 다시 불 붙는 달 탐사 경쟁, 한겨레 신문, 2013. 9. 19. 

(http://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603912.html)


○ “Mining The Moon”. Popular Mechanics. Dec 7, 2004.

http://www.popularmechanics.com/science/space/moon-mars/1283056



▼ 버클리 연구소에서 발견된 월진 샘플.

○ “Melvin Calvin’s Moon Dust Reappears After 44 Years”. Berkeley Lab. May 8, 2013.

(http://newscenter.lbl.gov/science-shorts/2013/05/08/melvin-calvin-moon-dust/)


○ “Apollo 11 moon dust samples found in storage” Globalpost, May 26. 2013.

(http://www.globalpost.com/dispatch/news/science/130526/apollo-11-moon-dust-samples-found-storage)


○ “Lost Apollo 11 Moon Dust Found in Storage”, space.com,  May 21, 2013. 

(http://www.space.com/21050-apollo-11-moon-dust-found.html)






- 후 기 -


요즘 한국은 복고 열풍입니다. 그리고 그 열풍에 응답하듯 정부는 힘찬 연어처럼 박정희 정권으로 회귀하고 있습니다. 21세기에도 여전히 토목 공사에 목을 매고 있으며 새마을 운동이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한편 IT 업계의 근무 여건은 최악이고, 게임은 마약으로 치부되고 있습니다. 과학자는 일찌감치 비정규직과 박봉으로 허덕이고 있습니다. 모든 교육이 대학 진학을 위해 이루어지고, 노동자를 귀하게 여기지 않는 사회와 기업의 인식으로 인해 청년들은 무사안일한 공무원을 미래 직업으로 꼽고 있습니다. 이 나라에서는 점점 집 사서 월세 받아먹는 게 최고의 직업 아닌 직업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좁은 땅덩어리 안에서 집 장사와 저렴한 인건비로 젊은이와 가난한 이들을 등쳐 먹으며 안주하려는 우리나라의 상황과는 달리 주요 선진국들은 현재 달 탐사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리 멀지 않은 시기에 화석 연료가 고갈될 게 뻔한 상황에서 대체 에너지 중 가장 전도유망한 핵융합 반응의 필수 재료로 떠오른 헬륨-3을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헬륨-3는 고사하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늙은 집단이라 할 수 있는 국회의 머릿속에는 ‘우주’가 있을까요? 사회에서는 40대 중반 50대만 되어도 늙은이 취급하며 내쫓는 상황인데 반해 국회는 가면 갈수록 부유한 노인들의 노인정이 되어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이 노인들은 과연 앞으로 아이와 젊은이가 살아갈 미래를 제대로 준비하고 있는 걸까요? 얼마 남지 않은 삶을 붙잡고 그저 눈앞의 탐욕에만 급급한 이들이 이끄는 나라에 과연 미래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달이 떠오릅니다.


이 달빛 아래서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요?








김명호

트위터 : @myungrangMH


편집 : 보리삼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