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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 2017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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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공 향해 몰려드는 CG 초입부터 범람하나, 시분초 더해갈수록 무거워지다 못해 무너져 내리는 눈꺼풀을 끝내 들어 올리지 못하여, 애써 만든 VFX(시각효과) 허망히도 동공까지 가닿지 못하였음은, VFX가 이야기의 신하 되지 못하고 이야기가 VFX의 신하되는 ‘한국형 판타지 블록버스터’의 해묵은 주객전도 여전하였기 때문이었음이라.



 

 


<신과 함께 : 죄와 벌> 적정 관람료

(9000원 기준)



인상


550원




원작 웹툰의 지명도 및 그 영화화에 대한 궁금증 해소 : 100


지금까지 ‘한국형 판타지 블록버스터’를 표방해왔던 영화들(이 그리 많은 것은 아니다만) 중 가장 높은 기술적 완성도 : 150


웬만한 영화 세 편 가량은 나올 화려한 캐스팅 : 150


이 세 요소의 결합에 대한 궁금증 해소 : 120


마지막, 깜짝출연 두 배우의 귀여움 : 30


아무튼, 한국영화로서 개척자적 시도임엔 틀림없다 : 0


인하


-2700원


시종일관, 시각효과 기술력 증빙 위한 쇼케이스스러움 : -800원


굳이 도끼눈 뜨지 않더라도, CG배경 따로, 배우 따로의 느낌 잦음 : -50원


주인공들이 거쳐 가는 ‘지옥’들의 참신함 희박 : -100원


중후반까지, 지옥의 ‘재판’들마다 시도되는 반전은 의외성 및 흥미 제로 : -250원


그 지옥-재판의 병렬식 나열로 인한 단조로움 및 지루함 : -300원


주어진 역할에 끼워 맞춰진 캐릭터들의 성격/개성 : -120원


하여, 이들의 매력 및 흡인력 희박 : -150원


후반 눈물압출 공정의 길이 및 신파성 기준치 이상 : -80원


각종 액션 장면들의 VFX의 절제 또한 못내 아쉽다 : -150원


요컨대, 시각적 과잉으로 이야기 빈약을 대체할 수는 없다는 해묵은 교훈 재삼 확인 : -700원



  

적정관람료 : 9000원 + 550원 - 2700원

68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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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원의 적정관람료>는

이곳(링크)

에서 모두 볼 수 있습니다.




한동원


편집: 딴지일보 coc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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