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입니다.
인사 자주 드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합니다. 2017년 한 해, 하드코어했던 그룹원들 근황으로 변명 대신하고 싶으나 연말인 만큼 매일의 업무가 도전의 연속이라 시간절약하고자 합니다.
다가올 개편에 관해 그간의 사정과 맥락, 미리 말씀드리는 게 예의라 간단히 적습니다.
1. 2017년을 마지막으로 2011년부터 연을 맺어온 개발수뇌와의 협업이 종료됩니다. 세속적으로 계약이 맞는 표현이겠으나 힘들 때 서로 위로 되었기에 협업이라 표현합니다. 험난한 시절, 함께 많은 산을 넘은 동료입니다. 이 자리 빌어 고마움을 전합니다.
2. 2018년을 맞아 딴지는 개편을 준비합니다. DB서버 이전 작업부터 해야할 일이 많습니다. 총 소요시간은 60시간으로
2017. 12. 28(목) 18시 - 2017. 12. 31(일) 06시
까지 입니다.
초기 14시간 동안 딴지일보 사이트 접속 및 회원가입, 딴지마켓과 벙커1 로그인이 제한됩니다.
<한 눈에 보는 개편 일정>
오픈 순서 말씀드리면
1) 마켓과 벙커원은 2017.12.29(금) 오전 08시부터 이용 가능합니다. 마켓 비회원 구매는 중단없이 계속됩니다.
2) 중고장터, 통합검색을 제외한 딴지일보는 2017.12.31(일) 오전 06시부터 이용 가능합니다.
3) 딴지일보 중고장터는 2018.01.08(월) 부터 이용 가능합니다. 단 중고장터는 하루 일찍, 서비스가 중지됩니다(중지 기간: 12/26 화요일 - 1/7 일요일)
4) 딴지일보 통합검색 기능은 2018.01.15(월) 부터 이용 가능합니다.
3. 오픈 전이라 아직 정밀히 사이트를 보여드릴 수 없으나 간단히 예상도 올립니다.
1) 아래는 딴지 진입시 보게 될 첫화면 예상도입니다. ‘예상도’라 명명한 이유는 남은 기간 불철주야 수정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사이트는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 디폴트로 흑과 백이며 낮과 밤을 설정, 색을 반전할 수 있습니다. 각 컨텐츠는 커서 이동시 컬러로 바뀝니다.
<딴지에 들어오면 보이게 될 화면, 일명 마빡>
아래는 딴지 메인 전체 화면 예상도입니다. 클릭시 큰 화면으로 보입니다. 컨텐츠는 현재 개발진이 붙여 넣기만한 만듬새라 전체적인 구성도만 참고 바랍니다. 메뉴는 기사, 방송, 커뮤니티로 나뉩니다. 사이트 첫 화면에는 기사, 방송, 커뮤니티(HOT), 벙커1, 딴지마켓 컨텐츠가 노출됩니다. 각 컨텐츠 노출방식 및 노출수는 추후 변경 가능합니다.
<낮 설정시>
<밤 설정시>
2) 아래는 기사 클릭시 첫화면 전체 예상도입니다. 클릭시 큰 화면으로 보입니다. 마빡 리스트와 지금까지의 연재기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수정 예정입니다. 지난 19년간의 기사를 보다 직관적으로 분류하고 연재기사마다 고유의 이미지를 부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3) 아래는 방송 클릭시 첫화면 전체 예상도입니다. 클릭시 큰 화면으로 보입니다. 방송 후기를 쓰거나 찾는데 불편한 화면 구성이었던 지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수정 예정입니다.
4) 아래는 커뮤니티 위로 커서 이동시 보이는 화면입니다. 자유게시판의 경우, 현재까지는 메인에서 한 번 클릭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으나 개편 이후, 커뮤니티 위로 커서 이동->자유게시판 클릭이라는 귀찮음이 한 번 발생합니다.
아래와 같은 삘입니다.
<이런 삘로 게시판 진입이 바로 가능합니다>
클럽, 독자투고 및 필진의 전당이라 변경될 300(신규 유저 대부분이 300이라는 명칭을 이해 못하기에 가제로 이름을 바꿨습니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점에 대해 미리 양해 구합니다. 정체불명의 경우, 클럽목록에서 지역/나이/기타의 제 1순서로 이동됩니다. 역시나 미리 양해 구합니다.
아래는 커뮤니티 클릭시 첫화면 전체 예상도입니다.
4. 딴지스, 딴게이의 니즈를 보다 정밀히 분석하는 것이 예의겠으나 시간이 부족했음을 고백합니다. 현재도 시간에 맞추기 위해 웹기획팀은 불철주야를 일상으로, 전 직원은 각자 업무를 지속하는 와중, 개편 준비 및 리스크 예상으로 시간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개선도 있고 개악도 있을 것입니다. 메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도, 서버가 느려질 수도, 오류가 많을 수도 있습니다. 내부 인원과 개발자가 한 팀이 되어 베타 테스트를 해보았으나 많이 부족할 것입니다.
개편 이후 불편 사항과 버그는 계속 분석하여 실시간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
... 라고, 지금까지 총수 김어준의 마음에 대략 빙의해 쓴 죽지않는 돌고래였습니다.
이번 개편의 큰 그림은 김어준 총수가 그렸습니다. 이런 거 일일이 설명할 양반 아닌 지라 “김어준입니다” 라고 쓸 거야, 하니 “그럼 대행이라고 해” 라는 답변 돌아와 그렇게 씁니다.
개편에 관련된 최종적인 책임은 김어준 총수에게 있습니다. 행여나 티끌만한 영광이 있다면 개편이라는 거대한 작업 아래, 반죽음을 일상으로(웹기획팀은 죽음으로) 향해 몇 달간 달려온 직원들에게 있습니다
... 라고, 지금까지 직원들의 마음에도 빙의해 쓴 죽지않는 돌고래였습니다.
많은 불편이 예상되나 분노보다 친절로 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연일, 개선하겠습니다.
편집장 죽지않는돌고래
kimchangkyu12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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