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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04. 07. 월요일

니르바나










편집부 주


무인기 사태 관련, 

아고라 <니르바나>님의 글이 

일독의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는 바,

필자에게 정밀 내용 보충을 명하여 이에 게재함.


반론은 격하게 환영하는 바다.









형이 92년에 시작해서 07년 접을 때까지 장장 15년을 알씨 한 사람이다. 머 안 맞다고 따지지마라. 그냥 그렇다면 그런 거다.


저따위 개구라를 참을 수가 없어서 한마디한다. 자, 찬찬히 볼까? 외형 형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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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이상한 건 최신기도 아니고 특정한 기능형 모델도 아니라는 거.


보통의 경우 비행기는 아래와 같은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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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스턴트기를 모델화한 스턴트 기준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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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행기를 모델화한 입문형 모델. 느리고 안정적이어서 배우기 쉽다. 

둘 다 만드는 방법은 나무 구조로, 겉은 모노코트라는 필름을 씌워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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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터넷에서 파는 반조립품, 필름이 씌워져 있지.

전통적이고 가장 흔한 rc모형 제작방법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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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이것도 같은 목구조 기반인데 필름은 아니고 수지?

그럼 그만큼 무게 증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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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방법으로 흔한 게 저가 입문용 기체에 많은 스티로폼형식.

유연한 스티로폼으로 만들어져 가볍고 부서지지 않아.

언제부터인가 입문형에서는 거의 독보적으로 보급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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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 쪽에도 소수지만 글라이더가 존재하는데,

이런 기체들은 스티로폼과 카본 보강으로 

극히 가벼우면서도 강한 기체를 만든다고 해.

이런 방식이 극소형 정찰기 기술로도 이용되고.

에전에 글을 봤는데 그림을 찾기 힘들어서 사진은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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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에서의 특이점은 뚜껑 연 위치 흰색 왼쪽 날개 부분, 

전문용어로 에어러런이라는데, 빨강색 흔적이 보임.

원래 색이 흰색바탕에 에어러런 부분만 빨강이었단 거지.

만들 때 색이 아니라 최근 색을 새로 엉성하게 입힌 게 티가 나는.

 

다른 특이점은 렌딩기어라는 바퀴가 없고, 이상한 롤러가 설치되어 있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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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는 이걸 보면 답이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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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개발했다는 무인기도 결국 같은 방식.

이런 이유는 비행기 같은 경우 이착륙이 가장 난제고 여러 기술도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확실히 민간용은 아닌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잘 보면 롤러가 페인트색이 살아 있다.

페인트를 칠하면 롤러가 굴르면서 접촉 부위 페인트가 벗겨지는데, 전혀 손상이 없다.

 

 

문제 1. Cr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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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흔한 비행기 추락 후 모습.

나무를 짜깁기해서 최대한 가볍게 만들기에 이게 당연한 것임. 또 프로펠러 부러질 확률 90%.

프러펠러가 앞에 있고 도는 거라 추락하면 부러짐. 엔진 멈추고 떨어진 경우

가끔 안부러지기도 하는데 그래도 타격이 심해서 멀정한 경우는 웃긴 경우임.

근대 2대 추락해서 2대다 멀쩡? 로또네.ㅋㅋㅋ

 


자, 파란원 뭘로 보임?

물통이다. 전문용어로 연료통.

그럼 북한에서 날라온 건 어딨음?


내가 깊은 의심을 하는 이유다.

 

 

 

장비 구성의 문제

 

보면 엔진이 달려 있는데 엔진이란 게 글로우 엔진. 

 글로우 엔진이란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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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걸 말하는 거고 일제라면 뻔히 OS엔진일 거니, 

급이 달라도 같은 회사라 외형이 비슷하다.

기억에는 위에 보이는 모델과는 10여년 이상의 차이가 난다.

결국 위 모델이 90년대 중반 이전 모델이라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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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게 글로우 플러그다. 이걸 1.2v 배터리로 가열시켜 코일을 달군 다음, 그걸 열점으로, 즉 열점점화 방식으로 엔진이 도는 거지. 장점은 별도의 점화 장치가 필요 없다는 거다. 단점은 정해진 연료만 사용하고, 한 번이라도 점화에 실패하면 바로 시동이 꺼져 버린다는 것. 2사이클이고 연료는 메탄올을 기본으로 메탄올에 케스터오일 30% 니트로(폭발촉진제)를 첨가하는데, 비행기는 고출력 사용을 별로 안해서 10% 정도가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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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딴 걸 쓴다는 말이지. 휴발류 같은 걸로 안 돈다. 엔진 자체가 그런 식으로 안 만들어져 있어 시동 자체가 불가능하다. 한마디로 범용성이 없다는 거지.

 

또 이것의 특징이 연비다. 오일만 30% 함유하는 게 보통이다. 요즘은 오일 자체가 천연오일인 케스터오일(피마자유)을 안 쓰고, 합성 광유를 써. 오일 많은 게 단점 중 하나기 때문에 오일 자체 함량을 많이 줄여서 자동차에서는 10% 이하를 규정으로 하기도 하는데 비행기는 스모그 효과 때문에 아직도 고함량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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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결국 이딴 식으로 된다. 오일을 뿜고 다니니 매번 닦아도 이런 게 되는 건 당연지사. 자, 위에 북한제는?? 상당히 깔끔하다, 결벽증 수준. 그리고 말도 안되는 젓문가들께서 말하는데, 크기에 비해서 소음도 크고 연비도 완전 물먹는 하마 수준이다.


알씨는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거라 운행시간의 기준이 5분이다. 안전과 여유로 더 들어가지만 보통 5분대만 넘기면 되기에 연비가 개판인 게 당연하다. 신경도 안 쓴다. 이런 걸 북한에서 침투용으로 쓴다? 아무리 개조해도 원판 불변이다. 떨어지는 연비는 어쩔 수 없다. 북한애들이 무슨 호구도 아니고 시험은 해봤을 건데 그걸 모를 리도 없다. 시도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

 

자 여기 다른 종류의 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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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비행기용 엔진이지만 다른 점은 4사이클이라는 거다. 저 위의 것은 2사이클, 마찬가지로 북한제라고 하는 외계 비행기도 2사이클이다.


2사이클과 4사이클의 특징


2사이클 - 흡입압축, 폭발배기 2가지 동작 만으로 작동. 별도 밸브나 구조가 간단.

4사이클 - 흡입, 압축, 폭발, 배기  4가지 동작으로 작동. 흡배기 별도 밸브와 구조가 복잡.

 

각 사이클 특징


2사이클 - 구조가 간단, 가볍고 1바퀴 돌때 1번 폭발하니 크기에 비해서 출력이 좋고 열이 많이 남.

4사이클 - 구조가 복잡하고, 크고, 무겁고, 연비가 좋고, 열이 적음.


 

당연히 스턴트기도 아니고 장거리 비행하려면 4사이클을 사용하는 게 보통이다. 예전엔 기술력 자체가 안 되어서 4사이클은 비행도 힘들었지만 요즘은 기체나 엔진기술 모두 좋아져서 웬만한 스턴트기도 4사이클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무슨, 북한이니깐 기술이 특별할 거라는 망언을 하는데, 그렇게 특별한 기술을 가진 애들이 일제 쓰냐? 그것도 최저가 보급형을? 일제를 썼다는 것 자체가 일반 판매용도 만들 능력도 없다는 반증이다. 한마디로 5분짜리 개조해서 북한에서 남한으로 날렸단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머 듣보잡 젓문가들이 나와서 글로우 엔진이 저소음에 연비가 좋고 어쩌고 하는데, 입에 주리를 틀어야 할까봐.



알씨 엔진의 준비와 시동을 보여주는 동영상


 

최대한 간단히 가볍게 만들려고 해서 소음도 견딜 만한 수준으로 만들었어. 예전엔 소음기 자체를 못 만들어서 머플러 없이 날던 시절도 있었거든. 시동을 걸고 나면 난청 걸리는 수준이었는데, 동영상 시간을 봐. 준비하고 착륙할 때까지 총 7분이다. 보통의경우 5~10분이고.

 

요즘은 대형화, 고급화하면서 휴발류 대형기도 많다. 미국 같은 경우 당연히 오래전부터 대형기가 많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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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솔린의 경우 플러그가 다르다. 기본 크기도 예전엔 25cc이상이지만 요즘 15cc까지도 나오더라. 사진에는 안 나오지만 플러그 작동용 작은 전자회로가 필요하다. 예전에 기계식 점화장치 크기가 커서 글로우 엔진이 개발된 거다. 엔진이 크면 소음이나 연비가 떨어질 거 같지만 오히려 반대다. 연비는 급속도로 늘어나고 소음도 크기에 비해 부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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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데터 같은 게 결국 가솔린 엔진이다. 글로우 엔진에 비해서 훨씬 안정적이고 연비 수명이 좋다. 글로우 엔진은 가장 작고 싸고 간단히 만들려고 생겨난 것이다.


특히 특수목적이 있는 정찰기의 경우 올라갈 장비와 운영시간 등을 고려해야 하고, 바람 등 기상요건도 충분히 견뎌야 한다. 기상 나쁘면 안 날리면 된다고 생각하기도 쉬운데, 날씨가 좋아서 날렸다가 갑지기 날씨가 나빠지는 경우도 많다.

 

소형인 경우 무게부터 가볍고 올라갈 엔진 출력부터 작으니 바람 등 돌발변수가 생기면 바로 추락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작은 비행기 유저의 경우 바람에 기체를 잃거나 날려서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흔하다. 웬만한 큰 기체를 한다고 해도 사실 다를 것이 없다. 확률의 차이다. 항공모델 유저라면 추락 등 사고는 꼭 경험하는 필수 코스 중에 하나다.

 

요즘은 글로우 엔진 자체가 사양길이다.


예전에는 고출력 고용량 전지가 없었기 때문에 전동 장치가 개발이 되지 않았는데, 휴대폰 대중화와 리튬폴리머 전지의 개발로 시대가 달라졌다. 21세기부터 리튬 배터리가 나오면서 설마설마했던 게 이제 리튬 폴리머와 BLDC모터의 대중화로 가장 하드한 21오프로드 버기까지 모터화한 실정이다. 요즘 나오는 소형 무인기란 것도 결국 이 가볍고 고출력인 리튬 전지를 베이스로 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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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초 니카드 배터리 밖에 없을 때 RC 자동차용 주행팩 하나의 용량이 1200 이었다. 90년대 중반에는  1500정도. 그게 니튬소수 - NI-MH 전지가 나오면서 같은 크기, 같은 중량에서 2000~4000까지 발전했고, 지금 비슷한 크기의 리튬 폴리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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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0까지 나왔고 6000도 충분히 가능한 정도다. 6000은 6A로 1시간 동안 6암페어 방전한다는 용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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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이런 극소형 기체도 제작하고 보급된다. 그만큼 전자와 배터리가 발전했기에 가능한 거다. 이스라엘과 미국의 소형 정찰기도 결국 이런 식이다.

 

80년대 전자 부품 수준이 이런 거. 보통 기판형 부품이 8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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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이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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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핀 방식에서 점 방식으로 바뀌고, 그 점마저도 1미리 단위로 기존 저항하나에 1CM씩 했던 것에 비하면 10분의 1이다. 기능자체 고성능, 고집적화로 같은 크기임에도 수만 배 기능까지 할 수 있다. 80년대에는 컴퓨터로 도스 정도를 하던 때였지만 지금은 3D 가상현실을 구현할 정도의 차이가 있다. 더구나 선진국에서는 특수장비의 경우 주문제작 반도체로 저런 범용 조립부품을 안 쓰고, 칩 하나에 모든 기능을 포함하게 만들어서 개발하는 예가 비일비재하다. 또 그래야 군사장비의 경우 적이 노획해서 분해나 역설계를 못한다.


그래서 요즘은 어떤 걸 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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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딴 걸 쓴다. 원리는 전기차와 같다. 과거 납배터리로는 할 수 없던 걸 리튬전지와 bldc모터 전자부품 발달로 컨트롤러가 개발되면서, 전기동력의 시대가 온 거다. 당연히 지금 시대에 개발한다면 이걸 이용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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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온 게 이런 거다. 전동장치, 배터리, 카메라, 통신기기 등 소형 고기능화. 그래도 크기가 뻔하니 산이나 언덕 너머에 적이 있는지 확인하는 정도다. 수명도 몇 분, 많아야 몇십 분이다. 전지가 다 될 때까지. 가격도 수십에서 수백 정도니 굳이 회수할 필요도 없다. 이게 또 장점이 디지털 방식이라 정확한 회전수 관리가 가능하다. 그래서 요즘 나오는 쿼트콥터 같은 게 가능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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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엔진 등은 미세한 균형만 깨져서 조정이 안되지만, 이건 각회전하는 미세한 자세마저 콘트롤러에서 조정할수가 있다. 방송국에서도 요즘 많이 쓴다. 정글의 법칙 등에서 수시로 나오는 공중촬영, 이걸로 한다. 군사용이나 다를 바 없다.


붉은 원, 해상도 낮아 잘은 안보여도 ‘서보’란 것이다. 날개를 움직이기 위한 전기모터로 위치제어 되도록 규격화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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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조립되고, 저기에 사용하는 게 전지다. 6V를 쓴다. 공개한 전지는 3셀로 12V라는데, 그럼 4.2짜리인 리튬 셀을 3개 접합한 거고.

 

안 맞다. 전압이야 별도 조정장치로 맞추면 된다고 하더라도 어차피 리튬전지 최대 생산국이 중국이다. 전체 생산량의 80%를 생산한다. 마음만 먹음 쉬게 구한다. 정작 기체를 조정하는 일체의 장비는 없었는지, 공개를 안하고 있다. 그만한 증거가 어딨다고... 엉뚱한 카메라만 달렸지 저런 기체의 장비가 안 보이고 조립 흔적도 없다는 사실. 그 장비가 배터리보다 100배는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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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머가 있는지 다시 한번 봐봐. 아무것도 없다. 별주부라서 남한 오는데 창자 빼놓고 왔냐. 가서 가져와야 돼?

엔진을 돌리는 기본적인 연료통마저도 없다. 그러니 연료펌프용 호스도 연결할 필요가 없던 거지. 내부 장비를 빼면 당연히 줄줄 딸려 나올 건데, 왜 그런 증거기록적인 사진은 하나도 없는지 전혀 이해가 안가는 상황이... 추락을 하려면 이륙과 비행을 해야하는데 그런 흔적이 전혀 없다는 게 공통점이다.


어디 8,90년대 듣보잡 쪼가리 가져다 개소리하는지. 미국 양키들 노는 거라도 보고 먼 소리를 해도 하던가.





 

세상에 장비없는 기술이 어딧다고 개구라를... 뻔히 사진을 보면 장비가 보이고 장비를 보면 답이 나오는데. 멍청하니깐 아는 게 없고 아는 게 없으니 되는 것도 없지. 속이려고 해도 좀 수준을 맞춰달라고. 속으려 해도 도저희 속을 수가 없으니.

 

자동항법 장치가 있다면 그건 왜 공개를 안하는데? 그게 진짜 중요한 거고 핵심인데. 앙꼬 없는 게 찐빵이냐 개떡이지. 보리개떡 보여주고 호빵이라고 우겨도 유분수지.

 


자료 보충

 

아까도 말했지만, 엔진이 2사이클 글로우 엔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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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에 꽂힌 플러그가 이거, 글로우 플러그다. 이게 2사이클로 가장 큰 게 160엔진, 저 크기에 해당하는 건 90~120엔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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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엔진이라고 해 봐야 26cc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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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사이클은 모양부터가 판이하게 다르다. 아님 다기통으로 아래와 같은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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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cc부터 가솔린 시작이고, 전문가란 사람도 실물을 안 보고 말한 거라 부정확한 거다. 하는 사람중에 자료 정확히 신경쓰는 사람 별로 없다. 손으로 하는 거지 머리로 하는 게 아니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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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20급 기체 크기가 160~190이다. 2미터 약간 안 된다. 기종에 따라서 차이가 나고, 이게 기체공량만 4킬로대다. 완성기체중량이 5KG. 원래 5KG인 비행기니 아무리 미친 척하고 쳐 줘도 1kg이상 못 올린다. 머 어떤 기자 강아지가 3리터 연료통이라고 했다는데, 그럼 3KG추가인데 있을 수 없고 연료통이 별도긴 한데, 기체마다 추천 연료통이 정해져 있다. 얼마에서 얼마까지로 딱. 리터급으로 들어가는 건 대형 가솔린기에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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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확인 결과 지난달 24일 파주에 추락한 하늘색 계열 삼각형 모양의 무인기와 같은 기종"이라며 "무인기 하부에 카메라가 장착된 구멍은 있었지만 카메라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낙하산은 파주 추락 당시처럼 펼쳐져 나무 칡넝쿨 위에 걸려 있었다.

신고자 이씨는 발견 당일인 작년 10월4일 추락지역에서 일제 캐논 카메라를 주워 폐기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 카메라에 들어 있던 촬영사진 저장용 메모리칩을 가져가 개인적으로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 사진하고 기사 내용이 맞나?! 사진은 멀쩡한 상태로 눈이 뿌려져 있고, 자연 상태로 눈이 쌓이고 녹은 상태도 아니고, 일부러 눈이 뿌려진 듯 부자연스러운 상태. 연출되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 비행체가 움직였다면 굳이 연출해서 찍는 건 증거 능력이 오히려 감소하는 거고.


둘째, 기사내용에서는 발견자가 기체를 훼손해서 카메라와 메모리를 폐기했다는 건데, 사진 상에 기체는 산에 처박혀 있고 뚜껑까지 멀쩡한 상태다. 더군다나 낙하신이 걸려 있다는데 낙하산이 나와야 할 뚜껑이 닫혀 있는 상태다. 기사내용과 첨부된 사진이 전혀 일치하고 있지 않다.

 

흔한 드라마만 봐도 사건현장 감식 장면이 나오는데 대북 안보사건에 증거 수집과 기록이 이따위라면 누가 믿을까. 증거 자체를 수집하고 기록할 체계 자체가 안되거나 그럴 의도가 전혀 없다는 거지. 이딴 걸 세상에 믿으라는 게 이 나라 국가의 안보 실태라면 그 상태부터가 크나큰 문제가 있는 거지.

 

증거 확보도 안 되고 증거 수집과 기록도 개판이고, 수없는 조작 의혹만 제공하고 있으니 믿으라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증명도 능력이다 18.

 


덧붙이는 말


낙하산 무선조정시 원격으로는 작동 가능하다. 보조로 남는 채널이 있고 서보를 추가해서 작동이 가능하게 할 수 있다. 다만 그 기구적인 완성도가 꽤나 필요한 안정성 있는 장치가 안 보인다. 분명 민간용은 아니고 별도 레일을 사용하는 이륙방식이고, 그런 경우 낙하산 착륙법이 많이 이용되긴 한다. 그럼 분명 뭔가 장치가 있을 텐데 오래되어서 폐기 수준의 장비인지 미완성인지 장치가 안 보이고, 주장대로 무인기라면 추락시 작동할 확률은 극히 낮다. 기능을 못해서 추락하는데 낙하산 기능이 작동할 리가.

 

그리고 전기동력 같은 경우도 아니고 모니터링이 힘든 엔진 작동이다. 엔진이 꺼지더라도 전자장비가 알 수 있는 방법이 별도의 장치를 달지 않는 한 없고, 그런 복잡한 추가장비를 다느니 저런 거 안 쓰고 만다. 나라면 저 싸구려 기체에 자동조정장치 낙하산 장치 카메라를 다느니 처음부터 새로 만든다. 간단히 비행하기는 충분하지만 장거리비행이나 특수목적에는 전혀 안 맞는 기체다.







니르바나


편집 : 보리삼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