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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04. 14. 월요일
노매드관광청
묻지마추진단







알 림


5월 17일 예정되어있던 묻지마 관광은 
세월호 사고로 인해 6월 21일로 연기합니다.

애초 기획 내용은 모두 동일하며, 
단지 날자만 연기된 것입니다.


모든 국민이 힐링을 필요로 하는 시기, 

그날 서른 명의 딴지독자를 충분히 힐링해드리겠습니다.  







때르릉, 한 중년의 남자가 전화기 너머에서 머뭇거리는 목소리로 묻는다.

 

 



“저기... 묻지마... 관광을 가려고... 친구랑 둘이서... 어떻게 하면 되는지...”

 


 


딴지관광청으로 한 달에 이런 전화 한 두 번은 꼭 걸려온다. 그럴 때마다, 이 업보를 어떻게 씻을꼬 탄식한다. 독수리 타법으로 어렵게 인터넷 서핑해서 걸려든 묻지마 관광이, 원투 차차차 달려라 관광버스 그 묻지마가 아니라 딴지일보 범 국민 이벤트, 여행가는 놈은 아무것도 모르고 참석만 해라, 나머지는 다 우리가 알아서 해주마, 바로 그 묻지마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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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묻지마, 2014년 열한번 째 묻지마, 와 버렸다. 씨바. 그것도 초기 정신을 살려 완전 꽁짜로. 일단 만세 삼창부터 하고 모니터 마빡 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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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4년 묻지마는 원데이 힐링 여행이다.


힐링이 범람하는 시대에, 그리하여 현실을 마취시키는 용도로 힐링이 쓰여짐으로써 힐링이 킬링이 되는 시대에, 언어로서의 힐링만 있고 당췌 그 실체는 어디에도 없는 힐링 말장난의 시대에, 묻지마 관광에서 정의 내린 힐링은 이것이다.

 

 


"니네들 먹고 사느라 고생이 많으다.


그래도 디지지 말고 악착같이 살아내자.


봄날의 하루, 딴지가 쏜다. 잘 맥여주고, 잘 쉬게 해주고, 잘 놀 게 해줄께.


이것이 힐링이다."

 

 


뭘 어떻게 해줄지는 묻지마. 그냥 하루 시간만 비워둘 것. 근데 왜 쏘냐구? 딴지 사랑 독자 사랑 아니더냐.

 

 

 

 



2


장소만 알려줄께.


경기도 양평의 힐빙클럽이다. 본 묻지마 관광의 기획자이자 딴지 관광청장 뚜벅이가 총괄 운영하고 있는 고급형 휴양힐링 시설이다. 2천년 초에는 홍대에 딴지빠 zn을 만들어서 놀더니 이제는 먹고, 쉬고, 힐링하고, 자는 힐링공간을 만들어 딴지독자를 초청한다. 걍 앞으로 너네 회사, 너네 부모님, 너네 애인 등등과 걍 친정이라 생각하고 가서 힐링받고 오니라. 딴지라카면 떡고물 하나라도 더 떨어지지 않겠니? 맞다.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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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만들어 놨도다. 힐링비 닷컴.




님들이 가서 놀 공간을 보려면 <여기> 클릭.

 

사진을 보려면 <요거> 클릭(힐링비 홈피 가기)

 






3

 

날자는 6월 21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5시까지.

참가비는 무료.

당첨인원 30명.


잘 먹여주고, 잘 쉬어주고, 잘 놀아줄께. 그리고 앞으로 화나고 스트레스 받을 때 고거 잘 조절하는 연습도 함께 실습할께.


가능하면 남녀 동수로 딱 맞춰서 콩팥이 오글거리는 방에 두 명, 간이 배밖으로 나오는 방에 두 명, 심장이 벌렁 거리는 방에 두 명 등 집어 넣고 푹 삶아줄께. 애욕전선을 꽃 피우든 둘이 팔베개하고 자빠져 자든 다 큰 니덜이 알아서 할 문제.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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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빙클럽 오행 테라피 방



버스를 대절해서 싣고 갈지 아니면 헬리콥터를 하나 불러서 실어 나를지는 당첨자에게 따로 알려준다.

 







4

 

이제 서른 명을 어떻게 뽑을 것인가?


이번에 새롭게 리뉴얼한 딴지 관광청에 이벤트 게시판을 만들었다. 거기 가서 놀아라. 노는 주제는 이거다.


<내가 힐링이 필요한 이유>

 

 

회사가 그지 같아서, 애인과 헤어져서, 고치가 너무 작아서, 돈이 없어서, 못생겨서, 공주님 미워서 등등 오만팔천개의 구구절절한 사연을 심금을 울리게 적어다오. 이 넘 안뽑아주면 사람 하나 버리겠다 싶은 인간들 중심으로 간택한다.


늘 그렇듯이 묻지마는 실제 행사 만큼이나 묻지마의 장이 재미있다. 게시판에서 잘 놀고, 더 잘 놀고, 막 잘 노는 사람이 당근 심사우원 눈에 들겠지?

 

 


제 11차 묻지마 관광 핵심정보



1. 주제 : 너의 하루를 힐링해주마


2. 일시 : 2014년 06월 21일 (토) 11시- 17시


3. 장소 : 양평 힐빙클럽 (healingb.com)


4. 인원 : 30명 모집


5. 참가비 : 빵원 (체험비, 식사비, 힐링비 일체 딴지관광청 부담)


6.이벤트 게시판 주제 : 내가 힐링이 필요한 이유


7. 게시판에서 놀기 시한 : 2014년 6월 12일 자정까지.


8.묻지마 당첨자 발표 : 2014년 6월 13일 딴지일보 기사 공지


9.자세한 신청 방법 :

  1. 딴지 관광청 노매드 회원 가입(nomad21.com). 그래야 글 써지지, 합격 되면 연락해 주지.
  2. 묻지마 게시판 가서 논다. 구구절절 자기가 묻지마 요원이 되야 하는 이유를 적으며 논다.



 

마지막으로 묻지마 여행의 5대 기본강령의 힘찬 외침이 있겠다. 묻지마의 기본 정신이니 다들 아로새겨 읽으면서 마음속에 굳은 다짐하고 오시라.




묻지마 5대 강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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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령1. 나는 묻지마 관광의 뜻을 받들어 파트너에게 꼬치꼬치 묻지 않는다.

 

강령2. 나는 묻지마 관광의 넋을 받들어 운영위원의 말씀에 칼 같이 복종할 것이며 운영위가 까라면 발랑 깐다.

 

강령3. 나는 묻지마 관광의 의미을 받들어 품행방정한 자태로 일체의 내숭을 허하지 않을 것이다.

 

강령4. 나는 묻지마 관광의 정신을 받들어 행사 진행에 조금의 불만도 품지 않을 것이다.

 

강령5. 나는 묻지마 관광의 전통을 받들어 제 11차 묻지마 요원에 선정되었음을 가문의 영예로 간직할 것이다.



 

 

<묻지마 게시판 가기> (링크)

 

 

<묻지마의 역사 보기> (링크)








광 고!

 

5월에 효도 한번 하셔야지? 여기, 어르신에게도 아주 좋으다.

힐빙클럽으로 부모님 효도 여행 보내드리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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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클릭>




노매드 관광청 묻지마 추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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