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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05. 23. 금요일

마사오








편집부 주


만평을 그리지 않는 시사만평가, 마사오!

그에게 만평을 그리게 만든 

무시무시한 기획이 여기에 있으니, 

그 이름하야,


이슈 VS 이빨, 시즌 2


되겠다.

많은 기대해주시든가.



지난 기사


[이슈]이슈 VS 이빨 - 종북 액츄얼리








5월은 가정의 달이다.


하지만 2014년 5월은 34년 전 5월만큼이나 애통하다.


그런 5월도 어느덧 잦아들고 있다. 


'주간 이슈 브리핑 이슈 VS 이빨' 시즌2! 


5월 넷째 주, 시작한다.







 


이슈 1




이슈> 제34회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지난 18일 오전 광주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제34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렸다. 하지만 국가보훈처의 '임을 위한 행진곡' 공식 기념곡 제창 거부와 합창 방침 결정으로 인해 유족 및 시민단체와 야당이 불참하고 정부와 여당 관계자만 참석하는 반쪽짜리 행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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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창은 참석자 전원이 함께 일어나 노래를 부르는 형식이고 합창은 무대 위 합창단이 따로 노래를 하는 형식이라 5.18 기념재단과 관련 3단체(5.18유족회, 부상자회, 구속부상자회)에서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행사 공식 기념곡 제정과 함께 제창 형식으로 진행해 줄 것을 요구하였으나 국가보훈처가 "정부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일어나 주먹을 쥐고 흔들며 노래를 부르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의견 등이 제기돼 제창 형태는 수용키 어렵다"고 밝힘으로써 유족 및 단체와 야당이 불참한 것이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유족회가 행사를 주관한 83년부터 96년까지 꾸준히 제창되었으며 5월 18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한 97년을 포함해 보훈처가 행사를 주관하기 시작한 2003년에도 계속 제창의 형태로 불리워지다가 2009년부터 식전행사로 합창단 공연을 하고 급기야 2010년 기념식엔 보훈처가 추모곡으로 '방아타령'을 들고나오는 등 홀대받기 시작한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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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떡은 방아로...

 

 

 

이빨> 방아타령


경기민요인 방아타령의 첫 구절은 이러하다.



에~에~에헤이야 어라 우겨라 방아로구나


반넘어 늙었으니 다시 젊기는 꽃집이 앵도라졌다 엣다 좋구나~



그래. 작년에도 엇비슷한 일이 벌어졌더랬다. 조선 종편과 동아 종편이 약속이나 한 듯 작년 5월 18일을 즈음해 방송에 대고 '광주 항쟁 당시 북한특수부대가 활동했다'고 지껄여댄 것이다. 물론 그런 주장을 하는 탈북자의 주장만 있을 뿐, 입증할 다른 아무 근거도 없었다. 골수꼴보수로 왕성히 활동중인 조갑제 씨 조차 34년 전 그날 본인이 광주에서 직접 보고 겪은 사실 때문에 '5월 광주항쟁 북한특수부대 개입설'을 개소리라 일축하는 판에 언론이란 타이틀을 참칭하고 있는 종편 쓰레기들이 뉴스랍시고 내보낸 꼬라지가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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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으로까지 등재된 5.18을 폄훼하는 것도 모자라 아예 지우고 싶어 죽겠지요. 지들 손에 묻은 그 시뻘건 핏자국을 지우고 싶어 미치겠지요. 그럼 그냥 지우시라.


정부차원의 행사, 구걸하듯이 할 필요 있겠나. 오월의 정신을 계승코자 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임을 위한 행진곡'도 제창하고 열사들의 뜻을 기리는 게 낫지 싶다. 저렇듯 저열한 모욕까지 받아가며 행사를 치르느니 차라리. 그래. 차라리.


대체 참석자들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떼창을 하든 랩을 하든 주먹을 휘두르며 부르든 풋워크나 헤드스핀을 하며 부르든 무슨 상관인가! 가만 있어도 욕을 먹을까 납작 엎드려도 모자란 판에 대체 왜 사서 욕을 해처드시는가! 라는 우문따윈 갖지 말기로 하자. 장내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지 않고 '방아타령'으로 대체하면 오월의 정신이 지워질 거라 여기는 뇌를 가진 종자들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다고 본다.




이슈 2

 


이슈> 박근혜대통령, 대국민담화문 발표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34일 째 되던 지난 19일 박근혜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발표하였다.



박대통령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발표한 대국민담화를 통해 유가족 및 실종자 가족을 포함한 국민들에게 사과했으며 해경 해체, 국무총리 지휘 하에 국가안전처와 행정혁신처 신설, 중앙선발시험위원회 설치와 5급 공무원 채용에 민간경력자 비율 확대 등을 제안하고 울었다.


그리고 '아랍에미리트'(UAE)로 떠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빨> 눈물 한줄기 흐르는 데에 34일이 걸렸다


참모들이 '좀 우시라'고 조언도 하고 사상 처음으로 카메라 줌-인까지 선보이지 않았나. 다 좋다.


잘했다. 잘한 거다. 잘했는데,


나는 일전에 트위터에 대고, 박근혜 대통령의 평소 스타일에 비춰 볼 때, 앞으로 나올 박대통령의 대국민담화문에 담길 내용을 '국가개조처'를 신설하고 '개조국가처'로 부처명을 바꾼 후 개조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없애 개조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며 옷을 갈아 입을 가능성이 크다"고 정밀하게 예측한 바 있다.


오오, 나 돗자리 깔아야 돼? 거의 99% 맞추지 않았냐! 나 담화 보면서 막 소름 돋은 거 있지!


해경 해체?


일본 해상보안청의 구난구조율이 96%라며 왜놈들은 저렇게 뛰어난데 너그들은 그동안 예산만 받아처묵고 처자빠져 놀았으니 처죽여야 마땅할 개무능력자로 낙인 찍힌 대한민국 해경의 구난구조율은 98%다. 물론 해경이 초동대처라든지 여타 까여야 할 부분이 적지 않다 하겠다. 하지만 미비한 부분을 채울 생각을 않고 덮어놓고 없애는 것이 과연 지혜로운 대책일까.


다 좋다. 국가안전처를 신설해서 해경과 안전행정부에서 담당하던 안전관리 분야를 죄다 때려박아 만든다고 하니, 그 전설로만 내려오던 '컨트롤 타워'를 실제로 만들겠다는 것 같은데 건투를 빈다만 잠깐만뇨. 안전을 위한 관리 감독에 공무원을 배제하겠다고? 그럼 설마 이것도 민영화 되는 거야? 아니, 그 보다 '관피아'란 조어까지 써가며 공무원들의 전관예우 관행에 칼을 대시겠다면서요? 그 전에 무능력한 인물을 대선 논공행상 차원에서 엄한 자리에 마구 흩뿌린 대통령님의 인사 스타일부터 고치는 게 순서 아닐까 싶은데 말이죠.


지금 정부가 제출한 일명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금지법안’을 얼릉 통과시키자굽쇼? 아, 원안엔 '댓가에 상관없이 금품을 수수하면 무조건 처벌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새누리당이 지랄을 해서 '댓가가 입증된 사례에 한해' 처벌하기로 한 그 너덜너덜해진 법안 말씀이신가요? 지금 저랑 장난하자는 거세요? 병 걸리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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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 3

 


이슈> 정몽준, "반값등록금은 대학 졸업생 존경심 훼손시켜"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20일 서울권 대학언론연합회가 주최한 간담회에서 "학생들은 부담이 줄어드니 좋아하겠지만, 대학이 최고의 지성이라는데 ‘반값’이라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는다"며 "등록금보다는 기숙사 문제를 해결해주고 장학금을 더 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 말했다. 또한 정후보는 "시립대 교수를 만나보니 대학 재정도 나빠졌고 교수들도 연구비와 월급이 깎여 좋아하지 않더라"고도 했다.


참고로, 박원순 서울시장이 '반값등록금'을 공약으로 내걸어 실현시킨 서울 시립대의 등록금이 '238만9,700원'이며 정몽준후보가 31년 간 이사장으로 재직 중인 울산대의 등록금이 '728만 6,200원'으로 세배 가량 차이가 남에도 불구하고 울산대의 1인당 장학금 지급액은 전국 대학의 1인당 장학금 지급액(214만1,100원)보다 적은 183만1,700원이며 대학교육연구소가 발표한 2012년 대학별 등록금 수입 대비 장학금 비율에선 울산대의 교내장학금 비율이 18%로 151개 대학 중 7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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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심 훼손당할 졸업생들 생각에 그만



이빨> 좋은 떡밥이었다


인터넷과 SNS에선 간만에 던져진 알찬 떡밥에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반값 등록금, 대학 졸업생의 존경심 훼손'에 견줘 온갖 드립이 난무했다. 나도 한 줄 걸치겠다.


"천냥 하우스, 백화점에 대한 존경심을 훼손"


근데 가만 생각해 보니, 이거 어디서 많이 들어본 드립질이다?


아, 맞다. 기부 서약(The Giving Pledge)!


미국서 아들 부시가 첫임기 때 '상속세 폐지'를 추진하려 하자 빌 게이츠, 워렌 버핏등의 내로라는 갑부들이 소속된 '책임있는 부자들'에선 "상속세 폐지는 부자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하게 하려는 잘못된 방침"이라고 비판했다지.


"상속세 폐지, 부자들의 사회적 책임을 훼손"


와 씨바, 이 드립이 어떻게 저런 드립으로 트랜스퍼메이숀 할 수가 있지?


하물며, 정후보는 자기 아부지인 고 정주영회장이 92년 대선에 통일국민당을 창당하고 뛰어들어 대표공약으로 '반값 아파트' 공급을 천명했던 것을 잊었단 말인가! 서울시장 당선을 위해선 제 아버지를 제 손으로 이렇듯 능욕해도 된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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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몽준아... 하지 마아..."


패륜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정몽준후보는 박원순후보에게 연일 "국가관이 의심스럽다"며 색깔론 공세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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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이 미친......."




이슈 4

 


이슈> 고승덕, 서울시 교육감 후보 여론조사 1위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 고승덕 후보가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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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소속이 아닌 교육감 선거에서 보수성향의 후보는 현직인 문용린 후보를 포함해 고승덕, 이상면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고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조희연 후보가 선거를 치르는 중이다.


고승덕 후보는, 경기고 졸업 후 서울대 법과대학 수석졸업, 사법시험 최연소 합격, 외무고등고시 차석, 행정고등고시 수석합격한 고시 3관왕. 컬럼비아 로스쿨에서 법무박사 과정을 졸업하고 하버드 로스쿨과 예일 로스쿨에서도 법학석사를 받았다. 하버드, 컬럼비아, 예일 로스쿨 모두에서 학위를 받은 사람은 고승덕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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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밥 먹는 시간도 아까워 잘게 썰은 비빔밥을 먹으며 하루 17시간씩 공부했다'고 말한 바 있으며 84년 수원지방법원 판사로 재직할 당시 박태준 포스코 전 회장의 둘째 딸인 화가 박유아와 결혼했다가 지난 2002년 합의 이혼했다. 2003년에는 펀드매니저 자격증을 취득해 증권업계에까지도 활동 반경을 넓혔다. 2007년 한나라당의 클린정치위원회에서 활동한 것이 인연이 되어 2008년 5월 정치에 입문했고, 제18대 국회의원 서울특별시 서초구 을에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어 2012년까지 활동했다.



이빨 4> 밥 먹는 시간도 아까워한 고시왕


공부 잘하는 건 내 잘 알겠어. 추앙을 받으면 받았지 어디가서 손꾸락질 받을 덕목은 절대 아니지. 근데 있잖아. 교육감이란 자리가 공부 잘하는 능력과 연관 있는 자리가 아니잖아. 고승덕의 저서를 보면 <고변호사의 주식강의1,2,3>, <천재 고변호사의 증권고시패스>, <청소년을 위한 고승덕의 ABCD 성공법> 등이야. 이건 고시학원 강사나 학원장의 스펙으론 훌륭할는지 몰라도 백년지대계라는 교육분야-서울시의 교육대통령이라 일컫는 ‘교육감’ 자리하고는 딱 봐도 거리가 멀어 보이잖아. 미국 마약단속국(DEA)국장 자리에 멕시코 마약왕 카를로스를 임명하지 않는 이유가 있잖겠냐. 삽시도 방파제에서 역대급 월척을 낚은 ‘올해의 낚시왕’ 이춘복(53세 무직) 씨를 해양수산부장관 자리에 임명하지 않는 것에는 다 그럴만 한 이유가 있어서란 얘기다.


하지만 우리네 학부모들은 내 아이가 하루 17시간씩 공부하며 엉덩이가 짓물르길 바라는 바, 이런 스펙을 교육감으로 뽑아놓으면 내 아이도 덩달아 성적이 불끈불끈 용솟음치리라 희망하는 게지.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뽑으면 자기 살림살이가 피고 부자가 될 줄 알았던 얄팍한 희망의 연장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잖냐. 내 자식을 위한 무한이기주의, 십분 이해한다. 허나, 이사만 주구장천 댕긴다고 맹모가 되는 것이 아니듯, 정말 자식을 위한다면 부모부터 좀 많이 지혜로워 질 필요가 있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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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5



이슈> 남재준-김장수 경질, 안대희 총리 내정


지난 대선 당시 댓글공작 등 부정선거 시비와 최근 간첩증거 조작 사건등의 위기에도 철통 같은 건재를 과시했던 남재준 국정원장이 세월호 초동대응 미숙이라는 위기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또한 국가안보실장 김장수도 함께 경질되었다. 또한 이미 지난 4월 27일 사의를 표명한 정홍원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안대희 전 대법관이 내정되었다. 안대희 국무총리 내정자는 앞으로 신설케 될 국가안전처와 행정혁신처의 인사-예산 등을 총괄하는 막중한 권한을 행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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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빨 5> 만시지탄? 완벽한 타이밍!


국정원 부정선거 논란과 간첩사건 증거조작으로 국정원이 여론의 십자포화를 맞을 때도 굳건히 버티던 남재준이었다. 만약 그 때 여론에 등 떠밀려 남재준 원장이 사퇴 혹은 경질되었다면 어땠을까. 박근혜정부가 대선부정선거나 간첩조작질을 모두 인정한 꼴이 된다. 그러니 결코 짜를 수 없었을 노릇. 허나 지방선거가 코앞이고 정권의 우환을 계속 가져가기도 어렵다. 그러니 세월호 참사가 수습국면에 접어들고 박대통령이 대국민사과 담화문을 발표하는 이 때에 경질 모양새를 갖춰 님도 보고 뽕도 딴 절묘한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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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묘한 타이밍에 뽑아냈다.


여론의 '촛'에서 한 발 비껴난 이 때에 국정원의 수장이 경질됐으니 앞으로의 정국에서 부정선거나 증거조작 이슈가 다시 점화되기는 어려운 일, 다시 말해 그런 일은 대략 없었던 걸로.


그럼에도 그동안 부통령이자 뒤에 숨은 실세란 의심의 눈초리를 받았던 김기춘 비서실장은 이 와중에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럼 정말로 김기춘은 왕실장, 혹은 부통령급의 막대한 실력을 행사하고 있는가. 일전에 김기춘 본인이 개인사정과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으나 반려돼서 울며 겨자먹기로 꾸역꾸역 출근하고 있다는 사실에 비춰볼 때 누군가가 김기춘의 뒤에 숨어 김기춘의 이름으로 영(令)을 내리고 있다고 보는 게 타당할 듯 싶다. 당연히 얼릉 떠오르는 인물들이 있지요. 또 얼마 전 박대통령의 남동생인 박지만씨가 자신을 미행했다며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항의한 해프닝도 염두에 두고 보면 고 최태민목사의 사위인 정윤회(박대통령의 의원시절 비서실장)씨와 소위 문고리 3인방이라 불리는 총무비서관-제 1.2 부속비서관 등, 박대통령 정계입문 시부터 정치적 운명을 같이 했던 이들 되겠다. 박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이던 시절에도 한나라당 내부에서 문고리 4인방이라는 인의 장막에 갇힌 박근혜대표의 스타일을 우려했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말이다.


이 인물들의 됨됨이가 후지다는 얘기가 아니다. 시스템에 의하지 않고 정실과 비선으로 정책과 인사가 결정되면 그 결정이 쌓여 필연적으로 일어나게 되는 것이 세월호와 같은 참사이다. 그러니 세간에선 ‘환관정치’라 하여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는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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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희? 관심없다. 겉으로는 국가안전처와 행정혁신처를 휘하에 두고 지휘하게 될 역대급 권한을 행사한다지만 글쎄올시다. 박대통령의 인사스타일 상 과연 안대희 국무총리 내정자가 헌법이 정한 총리의 권한을 제대로 행사할 수 있을런지. 만약 그렇게 된다면 안대희는 새누리당의 강력한 차기대선후보로 급부상하게 되겠지만, 결코 2인자를 용납치 않는 박근혜대통령이 가만히 두고 보겠냐는 것이 많은 이들의 예상이기도 하다.


난 어케 생각하냐고? 나라가 처망하지만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슈 6

 


이슈> 암매장 유골 420여구 발굴


지난 13일 청주시 흥덕구 축구공원 조성 공사장에서 문화재 발굴조사 중 직원들이 유골 30여 구를 발견, 경찰에 신고하는 일이 벌어졌다. 청주시와 경찰은 현장조사 후 다음날인 14일 추가발굴을 통해 총 420여 구의 유골을 발굴하였으며 유골은 모두 비닐에 한 구씩 쌓여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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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관계자는 "공사현장이 예전에 공동묘지 터였다. 지난 1993년께 산남 2택지지구 개발 당시 무연고 분묘의 유골을 이곳 공동묘지에 이장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관계 법령에 따라 입찰을 통해 처리 업체를 선정해 화장 처리한 뒤 납골당에 봉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빨> 설마 설마 하지만...


지금 인터넷과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가는 괴담(?)이 하나 있다.


34년 전 5.18 광주항쟁 때, 시신이 어디에 묻혀 있는지도 모른 채 행방불명자로 집계된 공식 통계숫자가 공교롭게도 441명이다. 그리고 이번에 비닐에 한 구 한 구 쌓인 채 발굴된 유골이 420여구.


5.18 행불자 가족들과 DNA 검사를 해서라도 연관성을 조사한 후에 화장해도 늦지 않다는 주장이다.


기괴한 음모론에 불을 지피고자 함이 아니다.


때려죽여도 연관성이 없다면 없다는 증거를, 그리고 천만 분의 일, 만만 분의 일이라도 가능성이 없지 않다면 전문기관에서 조사를 진행한 후 유해를 처리해도 늦지 않다.


5.18은 백주대낮에 국가가 국민을 학살한 사건이다. 혹여 모르니 그 정도 정성은 기울여야 하는 게 도의나 사리에 맞지 않느냐는 말이다. 하지만 현실은 '방아타령'이란 게 함정.




오늘은 불현듯 황망히 떠난 그이의 5주기다.


한편으론 원망스럽고 한편으론 사랑스런 그 애끊는 이름 석자를 추념하며.


건강들 챙기시고 다음주에도 살아서 만나자. 이상.









마사오

트위터 : @masao8988


편집 : 꾸물&홀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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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면 찌른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