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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07. 20.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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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딴지만평>



2015_0719_03.jpg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창조, 창조 부르짖더니만

자살을 창조하시는구나!

차리리 '임금님 귀를 당나귀 귀'

라는 이야기를 믿지.


이번의 국정원 해킹 사건은

마치 납량특집 공표영화

한 편을 보는 듯하다."



 




<떠먹여주는 만평 배경지식>


 

2015년 7월 18일, 국정원 직원 임 모 과장이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임 모 과장은 3차장 산하 과학정보국 - 연구개발단 소속으로, 유출된 이탈리아 해킹 팀 프로그램 구입과 운영 등의 실무를 담당했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그는 최근 ‘국정원 해킹 사찰’ 의혹이 불거진 뒤로 휴일에도 출근하는 등 4일간 잠도 제대로 못 자며 ‘일’을 해왔다고 한다.


그가 남긴 3장의 유서 중 '외부에 대한 파장보다 국정원의 위상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대테러, 대북 공작활동에 오해를 일으킨 자료를 삭제했다', '정말 내국인에 대한, 선거에 대한 사찰은 전혀 없었다', '저의 부족한 판단이 저지른 실수였다'등의 업무 내용이 담긴 유서 1장이 19일 언론에 공개되었고, 오늘(20일) 가족들에게 작성한 2장의 유서(링크)가 추가로 공개되었다.


한편 2014년에도 국정원 직원이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한 사건이 있었다. 당시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을 둘러싸고 증거조작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던 권 모 과장이 검찰 조사에 불만을 품어 차량에 번개탄을 피웠던 것이다. 이보다 앞서 2014년에는 정윤회 게이트 당시 문건보다 문건 유출을 문제 삼는 ‘물타기’로, 청와대 내부 문서를 유출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최 경위가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한 사건이 있었다.


이 '죽음의 굿판'은 누굴 위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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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 @jaru09


편집/만평 해설 : 딴지일보 coc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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