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03. 13. 금요일
공구
이번 주, 지지리도 많은 일이 있었다. 한 페이지 가득 찬 만평 마냥 우리들 가슴도 답답함으로 가~득 채울 수 있었던 은혜로운 시간이었다. 창렬창렬한 요즘 세상에 이렇게 알찬 구성이 또 어디 있을까 싶다.
큼직한 것부터 보자. 선빵은 <중앙일보>가 날렸다. <중앙일보>는 가카가 위원장으로 계신 통일준비위원회의 정종욱 부위원장이 강연회에서 '흡수 통일'을 준비하고 있다는 발언을 기사를 내보냈다. 이에 통준위 측은 즉각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하였으나, 다음 날 <중앙일보>가 입수한 녹취록이 있다는 후속 보도를 내보내, 통준위를 좋게 만들었다. 역시 거짓말 하고 살면 안된다. 이에 본지는 가카의 새로운 대북 정책이 얼떨결에 발표된 이 시점에, 가카께 감히 '스폰지'라는 칭호를 진상하는 바이다.
한편, 리퍼트 대사 피습을 계기로 사드 배치를 본격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포착되었다. 지난 9일, 유승민 의원은 사드 배치와 관련 당론을 모아보겠다며 '나랑 같이 할 사람 여기 모여라~'를 외치며 엄지손꾸락을 드러내 보였다. 이에 많은 새눌당 의원들이 엄지 손꾸락을 서로 감싸 쥐었다고 한다. 잘 들 논다. 현 국가안보실장이자 전 국방부장관인 김관진 실장도 이에 동조하는 분위기라 하니 앞날은 뻔~ 할 것 같기도 하다.
이런 와중에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역대급 더럽고 치사하다고 불리는 '줬다 뺏기'를 보여주고 계시다고... 이분 대권에 관심 있으신 것 같던데, 대통령 되면 뭘 또 뺏어갈지 두렵다. 그르지좀 말자. 응?
끝으로 로마 교황청을 방문한 한국 주교들을 향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질문.
"세월호 문제는 어떻게 되었나요?"
이 질문을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스스로 물어보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지금이라도 많은 사람들이 이 질문에서 울림을 느낄 수 있었으면...
(뭔가 한 가지 이슈 빼먹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든다. 뭐지??)
검색어 제한 안내
입력하신 검색어는 검색이 금지된 단어입니다.
딴지 내 게시판은 아래 법령 및 내부 규정에 따라 검색기능을 제한하고 있어 양해 부탁드립니다.
1. 전기통신사업법 제 22조의 5제1항에따라 불법촬영물 등을 기재(유통)시 삭제, 접속차단 등 유통 방지에 필요한 조치가 취해집니다.
2. 성폭력처벌법 제14조, 청소년성처벌법 제11조에 따라 불법촬영물 등을 기재(유통)시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제11조에 따라 아동·청소년이용 음란물을 제작·배포 소지한 자는 법적인 처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4.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에 따라 청소년 보호 조치를 취합니다.
5. 저작권법 제103조에 따라 권리주장자의 요구가 있을 시 복제·전송의 중단 조치가 취해집니다.
6. 내부 규정에 따라 제한 조치를 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