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기사 추천 기사 연재 기사 마빡 리스트
너클볼러 추천2 비추천0

2015. 04. 01. 수요일

너클볼러








딴지뮤직의 지난 흔적 보기


[딴지뮤직 출사표]

[딴지뮤직 런칭 선포]






1. 보고

 

2월 26일 런칭한 정직한 음원서비스 딴지뮤직(ddanzimusic.com)이 3월을 넘어 4월을 맞이했다. 서비스를 준비하는 내내 떨치지 못했던 고민과 걱정이 여전히 동일한 형태로 산재해 있다만, 매우 의미있는 경험의 시간이기도 했다. 그 경험의 경과를 기쁜 마음으로 보고드리는 바다.


판매실적

2월 26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40여장의 앨범이 3월 31일 기준, 600여장 판매되었다. 상당수의 앨범이 구작(발매일이 제법 지난)이었고, 정가판매, 앨범단위 판매라는 음원시장에서는 정상적이지만 희귀한 방식의 판매였음에도 불구하고 나름 의미있는 결과라 생각된다. 딴지뮤직이 자랑하는 '음원서비스 중 최단기간 정산시스템' 덕에 2월의 판매분 정산이 정상적으로 마무리되었고, 3월 판매분의 정산이 진행되고 있다. 딴지뮤직과 함께 해주고 있는 배급사 미러볼뮤직에도 함께 뮤지션들에게 ‘초단기간’ 정산이 집행 될 수 있도록 ‘전략적 협조’를 해주고 있다. 이를 통해 뮤지션들은 이용자분덜이 정가를 내고 구입한 가치를 고스란히, 그리고 가장 빠르게 정산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딴지뮤직수익

그렇다. 음원을 앨범단위로 600여장을 판매했으나 여전히 딴지뮤직은 수익은 ‘0’이다. 런칭 후 몇몇의 앨범이 폭풍판매모드에 돌입하자 100매 달성이 어렵지 않게 달성 될 수 있으리라 (딴지뮤직은 100매 판매분까지 100% 모두 뮤지션에게 지급) 부푼 꿈을 품어보았으나 그 결과는…


그래프.JPG


초기의 몇몇 앨범의 판매추이가 떨어지는 대신 다양한 앨범들의 판매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수익’이라는 측면에서 마음 한구석이 아려오고, 그 옛날 떠나간 애인도 생각나고, 시장 국밥집 할매도 떠오르고, 왠지 허기지고 허전한 공허함을 떨치기는 어려웠으나, 좋은 음악이 보다 많은 이들과 만나는 ‘창구’의 의미로서는 매우 훌륭한 결과라 보여진다. 떠나간 애인 그리워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지금의 애인에게 최선을 다하면 될 일. 딴지뮤직은 언젠가 ‘음악’이라는 소중한 결과물을 제공해주는 공급자(뮤지션)와 그 음악에 정당한 가치를 지불해주시는 고객(소비자) 덕분에 수익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현재 서비스하고 있는 앨범의 가치에 대한 믿음이 있다. 그래서 준비했다.




2. 그들이 왔다.


기왕 손꾸락 빠는 거, 허기져도 기쁜 마음으로 딴지뮤직과 함께 해줄 새로운 뮤지션의 새로운 앨범들을 소개하는 바다.


캡처.JPG


김일두, 시와, 신현희와김루트, 루디스텔로, Thin_Go(고범준), 이한철, 로우필즈, 권나무, 아즈버스, 만쥬한봉지, 보이즈 인 더 키친, 에이프릴 세컨드가 바로 그들이다.

 

새로 함께하는 모든 뮤지션에게는 “100매 판매까지의 100% 수익 보장” “100매 판매 달성시 자동공연(자발적후불제)”이라는 딴지뮤직 프로세스가 고대로 적용된다. 기존 40여 뮤지션에 열두 뮤지션이 함께하게 된 것이다. 뮤지션의 숨과 땀이 고스란히 담긴 소중한 결과물을 제공해주신 모든 뮤지션에게 감사드린다. 더불어 다양한 음악들을 이용자 분덜께 소개해드릴 수 있어 기쁠 다름이다. 더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는가. 지금 당장 딴지뮤직으로 달려가 즐기고 구입하시면 되겠다.




3. 새로운 몇 가지


첫 번째로 여타의 음원사이트와 동시서비스, 그리고 딴지뮤직 단독 서비스가 진행된다. 이번에 새롭게 서비스되는 앨범들이 대부분 발매된 지 얼마 되지 않는 뜨거운 앨범들이지만 그 중 ‘김일두’의 앨범은 다른 음원서비스와 동일하게 서비스가 개시되었고, Thin_Go(뜨거운감자 베이시스트 고범준)의 앨범은 유일하게 딴지뮤직에서만 서비스된다. 앞으로 이 부분은 계속 채우고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두 번째로 많은 분덜의 성원에 힘입어 딴지뮤직은 서비스 개편에 착수했다. 딴지뮤직 사이트나 SNS를 통해 전달해주시는 의견들도 반영해 진행될 예정이다. 늘 문제는 시간이겠다. 하지만 개편에 착수했다는 것이 중요한 뽀인트라 할 수 있겠다. 더불어 많은 분들께서 딴지뮤직을 통한 음원판매에 대해 문의해주고 계시다. 현재는 내, 외부적 상황들로 인해 함께 하고 있는 분들, 혹은 레이블, 혹은 배급사를 통해 셀렉팅해 서비스하고 있다. 아니 정확하게는 그렇게 서비스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보시믄 되겠다. ‘좋고 나쁨’의 판단이 아닌 현재의 상황을 고려한 협업의 결과라 보면 되겠다. 개편과 함께 다양한 방식의 참여가 가능하도록 준비 중에 있다.

  

세 번째로 서비스하고 있는 음악에 대해 보다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조금씩 시도하고 있다. 딴지뮤직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서비스되고 있는 음악에 대해 판매자로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하여 기존의 미리듣기와 추천사, 발매의 변과 더불어 뮤직비디오, 그리고 전문적인 음악 웹진 이즘(IZM : izm.co.kr)과 웨이브(WEIV : weiv.co.kr), 그리고 음악취향Y(MAGAZINE Y : musicy.kr)의 컨텐츠의 맛보기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추가 되었다.


시와와.JPG

요렇게 기존의 추천곡 미리듣기에 뮤직비디오 추가되었고


컨텐츠추가2.JPG

전문적인 음악웹진의 컨텐츠 맛보기와 아웃링크가 추가되었다


끝으로 이용자분들을 위해 뮤지션과 이용자가 함께 만날 수 있는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100매가 판매되어야 공연이 성사되는 구조로 서비스 되고 있어 아쉬움이 날로 커지고 있을 뮤지션과 이용자분덜을 위해 100매와는 무관하게 이용자분덜을 초대하는 무대를 만들어 볼 생각이다. 그 시작을…

 

 김일두님 포스터.jpg

김일두. 그가 온다.

 

그렇다. 새앨범 <달과 별의 영혼>으로 돌아온 김일두가 딴지뮤직을 통해 음원을 구힙한 이용자분들을 초대해 음악과 이야기를 나눈다. 어떻게 꾸며질지는 기밀. 2집 발매 후 처음으로 함께 자리라는 것 정도만 밝혀두는 바다.




커밍~쑨


많은 분들의 도움과 협조덕에 4월의 첫번째 라인업을 무사히 공개할 수 있었다. 딴지뮤직의 준비에서 지금까지 도움주신 많은 분들과, 소중한 음악을 제공해주시는 뮤지션, 그리고 그 음악의 가치를 구입해주신 많은 이용자분들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조만간 좋은 소식으로 다시 돌아오겠다. 그때까지 우리 딴지뮤직에서 제공하는 음악과 함께 이 봄의 정취를 만끽해보자.

 


러거.jpg

 

 

 

 

 

딴지뮤직 너클볼러

트위터 : @kncukleball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