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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04. 15.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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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딴지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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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누가 먼저 검찰의 포토라인에서 맵시를 뽐낼지 궁금하다"









<떠먹여주는 만평 배경지식>

 


얼마 전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경남지역의 무상급식 중단'을 선언하며, 각종 신문의 1면을 채우는, 어그로의 최상층에 오른 바 있다. 홍 지사는 무상급식 폐지를 일빠로 선언하며 보수의 아이콘이 되려고 했으나, 아이콘은 커녕 보수의 아이스크림이 되어 현재 녹아내리는 중이다.  


홍 지사가 멸망해가는 가운데, 덜컥 '성완종 리스트'가 터졌다. (경향신문 기사 참조) 그 리스트 안에는 홍준표 지사는 물론 총리인 이완구의 이름도 있었다. 홍 지사는 '내 이름이 왜 거기에 있는지 모르겠다. 성 전 회장의 일방적인 주장인데 모든 것을 기정사실화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라고 했으며, 궤를 같이하듯 이완구 총리도 혐의 사실을 부인했다. 그런데 이 총리가 아무도 믿지 않는다고 생각했는지 홍 지사를 넘어선 어그로를 끌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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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총리 무한코인이랍니다.


'돈 받은 증거가 나오면 목숨을 내놓겠다'라는 총리의 말에, 이완구 총리는 목숨이 여러 개냐, 토끼가 간 숨기듯 목숨을 어디 숨겨둔 거 아니냐, 진짜 '완구' 아니냐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그리고 경향신문이 오늘(15일) 아침, 특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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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기사 전문)


이완구 총리의 '비타 500'에 가려져, 1억 원을 받았다고 알려진 홍 지사는 말이 없는 가운데, 과연 성완종 리스트로 시작 된 두 어그로꾼의 검찰 포토월 전쟁이 어떻게 마무리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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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 @jaru09


편집/만평 해설 : 딴지일보 챙타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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