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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루증 있는 남성들의 말 못할 고민. 본인 역시 그런 증상이 있어 예전에 연애를 회피했었고, 결혼 시기마저 놓치는 등의 아주 속썩이는 골치 아픈 추억이 있었드랬죠.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또 사귀다가 여자가 실망하고 그럴까봐 두려워하고. 아, 생각만해도 그때의 고민이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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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의 대결


본인은 그곳의 민감도가 높았고, 심리적인 부분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거의 매번 20~30초 이내가 한계였습니다. 


그런 이유로 그동안 시중에 나와있는 유명 치료법을 다수 경험해보았고, 이제는 어느 정도 저만의 TIP을 개발하여 나름 안정된 성생활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의 제 고민과 노력이 아주 조그만 도움이라도 될까 하여 큰맘 먹고 썰을 다 풀어 보려고 합니다.(남자에게는 너무 민감한 부분이다보니 인터넷을 아무리 돌아다녀도 실제 도움되는 정보가 전혀 보이질 않더군요)


참고로 지금은 무려 네 아이의 아빠입니다. 첫째 아들, 둘째 딸, 셋째 딸, 넷째 아들 모두 너무 이쁘고 사랑스런 아이들입니다.



1. 신경차단절제술

약 199X년도에 인천의 어느 병원에서 시술 받았습니다. 비용은 약 90만 원이었던 거 같고요. 물론 수술 전에 무슨 진동기 같은 걸로 민감도 테스트하고 그랬죠. 민감도는 위에 언급한 것처럼 좀 높게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수술 날짜 예약하고, 수술 시간은 한 시간 미만 정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시간이 길지는 않았었고, 수술 직후 바로 퇴원해서 집에 갔을 정도로 일상생활엔 지장이 없었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수술 직후부터 그곳의 느낌이 전혀 없어졌다는 것이 큰 차이였습니다. 딱 조루 스프레이를 신나게 뿌리고 난 뒤의 느낌과 100% 동일합니다. 수술 뒤의 느낌을 알고 싶으시면 스프레이 사서 성기에 전체적으로 신나게 분사해둔 뒤 그 느낌을 느껴보시면 됩니다.


신경을 잘랐으니, 칼로 피부를 절개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아프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나무토막 하나 달고 다니는 느낌이었죠. 수술 후 며칠동안 성기에 체액이 고여서 퉁퉁 붓기도 하고, 그럴땐 두 손으로 꽉 잡아 압박해주면
체액이 강제로 몸 안으로 흘러 들어가서 부은 게 사라지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안 아파요. 신경을 잘랐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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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는  몇 주 뒤, 사귀고 있던 여친하고 관계를 가져본 결과, 스프레이 뿌린 거 하고 똑같습니다. 아무런 느낌이 없죠. 그래도 어느 정도 지나면 사정은 합니다. 저는 그래도 빠르더라고요.


여차 여차하여 시간이 지났고, 문제가 발생합니다. 대략 3~4년 지났는데 절제했던 신경이 다시 붙어버린 거죠.(전 지금와서는 아주 큰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이 수술의 가장 큰 두 가지 단점 중에 하나입니다. 그럼 첫번째 단점은 뭐냐. 만약 다시 붙지 않는다면, 아무런 느낌이 없는 나무토막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는 게 가장 큰 단점입니다.


수술 초기엔 관계 시 시간을 길게 가질 수 있으니 좋긴 하지만, 문제는 아무런 느낌이 없습니다. 물론 여성과의 교감은 있지만 성감은 전혀 없으니 걍 노가다나 운동하는 거 하고 유사합니다. 이게 제일 문제죠.(당근 사정 시의 쾌감은 정상적으로 느껴집니다) 여튼 저는 지금 다시 붙었으니 매우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추가로 수술후 성기의 윗부분 한가운데에 약간의 수술 자국이 남습니다. 성기 한가운데에 가로로 째고 바느질한 수술 자국이 좀 보이는데 어차피 성기엔 주름이 있기 때문에 목욕탕이나 이런 데 가도 잘 보이진 않습니다. 근데 문제는 자위할 때 왔다 갔다 할 껍질이 좀 부족해진다는 점입니다. 느낌은 없어도 자위는 가끔 해야했기 때문에, 그래도 힘차게 하다보면 피부가 늘어나고 인제는 정상일만큼 껍질이 늘어나서 상황은 마무리됐습니다. 남은 건 수술 자국만 남았죠.



2. 필러


요즘 유행하는 거죠. 여자들 성형 시 사용하는 것과 같은 종류라고 하더군요. 예전에 군대 있을 때 바세린 넣는다는 얘긴 들었는데, 하여간 그것과 동일한 방식인데 내용물만 다른 거죠. 물론 의사가 시술하는 것과 군바리가 자체 시술하는 것과의 차이도 있구요.

이건 미용 성형용 무슨 액체 필러인데, 성기 머리부분에 빙 둘러서 주사기로 점점이 쌀알 만큼 조금씩 주입하는 게 시술의 전부입니다. 30mm/50mm/70mm 셋 중에 하나의 용량(기억이 가물가물)을 선택할 수 있고 금액도 저 숫자 비슷했던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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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가운데 용량을 선택했고, 시술 도중 성기 둘레가 쪼오금 커서 다 도포하지 못하고 부족했다고 하더군요. 시술 후 기대효과는 일단 필러이다보니 성기사이즈 킹이 됩니다. 즉 주사 맞은 성기머리의 굵기가 좀 더 굵어집니다. 그리고 주사로 조금씩 넣은 필러가 피부 바로 밑에 위치하게 되기 때문에 신경이 둔해져서 시간을 조금 연장시켜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 가능합니다.


단점은, 필러보형물이 신체에 흡수되기 때문에 1~2년에 한 번씩 보충을 해줘야 합니다. 추가 보충은 처음 비용의 반값이라고 하더군요.


두 번째 단점은 시술 뒤 2주 정도 주사 맞은 위치에 꺼먼 멍이 빙 돌아가며 점점이 납니다. 점박이 성기가 되는데, 생활엔 크게 지장 없습니다. 그리고 조금 많이 주입된 곳은 살짝 염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전 그냥 냅뒀구요. 한 한 달 염증이 조그맣게 생기다가 없어지더군요. (1년 정도 지난 뒤에도 염증이 생기면서 살짝 붓기도 하더군요. 그냥 집에 있는 연고 바르니 치료는 됐습니다)


그럼 가장 중요한 저의 사용 후기는... 두둥. 시간 증대엔 그다지 효과가 없었다는 겁니다. 굵기와 크기는 어차피 만족하고 있었기에 해당 없었고, 아주 약간 효과가 있긴 했지만, 투자 금액 대비 안한 거나 별반 차이가 없더군요.
그리고 필러보형물이 뭉텅이져서 성기 사이를 돌아다니는 걸 경험했습니다. 조그마한 쌀알 같은 사이즈의 필러주입물 하나가 성기머리 부분을 탈출해서, 성기 몸통으로 이동해서 딱 자리를 잡더군요. 종합적으로 이 시술 역시 저에겐 별로였던 경험이었습니다.

이 두 가지가 아마 현재 조루 치료와 관련된 가장 많이 알려져있는 시술인데, 전 둘 다 해봤고 결론은 위에 쓴 그대로 입니다.



극뽁기


인제부터 극뽁기입니다. 아주 예전 초기엔 무슨 연고를 약국에서 구입해서 사용했었죠. 바르고 10분 있다 씻고, 관계 갖고.

두 번짼 오늘의 주인공 말표 고무신 상표와 유사한 말표 사정 지연 스프레이입니다. 아마 다들 아실 겁니다. 예전에 처음 사용 시엔 역시 신나게 뿌리고 10분 정도 있다 닦고, 관계하고 그랬죠(안 닦아도 된다지만, 여성 보호차원에서 닦는 게 맞을 듯 합니다).


사용 느낌은 구입해서 느껴보시면 될 겁니다. (금액은 배추잎 한 장 정도) 그런데 이 제품들 역시 문제는 신경을 마취시키는 효과 때문에 아무 느낌을 가질 수가 없고, 저처럼 속사가 뛰어난 증세엔, 시간을 어느 정도 지속해주긴 하지만 금세 마취가 풀리더군요. 


그렇게 시간이 지난 후 어느날 문득 스프레이를 뿌리고 그 위에 콘돔을 덮어쓰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요즘은 이런 콘돔이 제품으로 나와있긴 합니다만 단점이 있죠. 글을 계속 보시길) 당근 그렇게 해보니 효과가 아주 끝내주게 좋더군요. 시간의 지속은 맘만 먹으면 한 시간 이상도 가능합니다. 브라보! 그리고 스프레이 뿌리고 바로 콘돔 씌우고 관계가 가능하기에 대기 시간이 필요가 없습니다. 일단 이런 정도면 시간 문제는 해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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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두 번째 문제는 성감입니다. 스프레이를 골고루 도포하고 나면 성기 전체가 아무런 느낌이 없는 상태가 되기에 참 아쉬운 느낌으로 관계를 갖게 됩니다. 그런데, 스프레이를 도포할 때, 아주 정확한 위치에 적당히만 뿌리면 성감도 살리고 시간도 증대시킬 수 있게 됩니다. 그럼 그 위치가 어디냐?

바로 성기 머리를 치켜들고 아랫 부분을 들면 보이는, 소변구멍 아래 '(ㅅ)' 모양의 위치입니다. (ㅅ) 위치를 중심으로 좌우로 한 번씩 칙칙, 그리고 마지막으로 귀두 한가운데 약간 앞쪽으로 한 번 칙. 그렇게 세 번을 뿌리고 바로 돔구장을 씌우고, 관계를 가지시면 그동안의 고민과는 안녕입니다. 변강쇠로, 인조인간으로 재탄생하는 경험을 하게 될 겁니다. 귀두 부분에서 제일 민감한 부분인 (ㅅ) 이 부분만 차단하고 나머지 부분은 성감이 살기 때문에 전체 스프레이 도포나 신경절제술 시술 후의 느낌과는 확연히 다른 향샹된 느낌을 경험하게 될 것 입니다.


그리고 더더욱 중요한 거. 콘돔의 선택입니다. 두 말 없이 오카모토 003 시리즈입니다. 매우 두께가 얇습니다. 신축성은 별로이기에 작은감도 있지만 두께가 얇아서 섬세한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듀** 이런 거 두꺼워서 별로 느낌 안좋습니다. (물론 이건 제 주관적인 생각이기에 일반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개인에게 맞는 스프레이 도포 위치와 양은 다를 수 있습니다. 파트너의 동의를 구하고 여기 저기 테스트 해보시기 바랍니다)



추가 팁 1.


필수에 필수 TIP입니다. 이렇게 스프레이+콘돔을 하면 귀두 일부분만 마취가 되고 나머지 부분은 성감이 살아나기 때문에 신체적으로 민감한 분들은 또 사정감이 빨리 올 수 있습니다. 이때는 반드시, 상체를 세우셔야 합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정상위 같이 상체가 수평으로 되어있을 땐 사정감이 빨리옵니다. 그땐 상체를 반드시 세우세요. 자세를 고쳐서 다리 뻗고 편하게 앉아서 상체를 뒤로 젖히고 뒤로 손을 짚고 적당히 피스톤 운동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러다가 사정감이 사그라들면 다시 정상위로 돌아오고 하는 걸 반복하세요. 상체 세우기는 꼭 기억하셔야 할 중요 팁입니다. 그렇게 스프레이돔과 상체 세우기 등을 통해서 조금씩 경험이 쌓이다 보면 점점 더 좋아지는 걸 분명 느끼게 될 겁니다.



추가 팁 2.


관계 시 자세에 관한 팁입니다. 보통 관계 시 남성은 엎드린 상태에서 발끝이나 무릎으로 하체를 지지하며, 팔을 뻗어서 신체 자세를 유지하게 됩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토끼뜀 할 때처럼 쪼그려 앉아서 할 수 있도록 자세를 잡아보세요. 전혀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고 힘들지 않게 됩니다. 토끼뜀처럼 쪼그려 앉아서 양쪽 팔로 바닥을 짚고 하던지, 혹은 한쪽 팔로 바닥을 짚고 다른 팔로 파트너를 잡고, 팔과 허벅지 힘으로 피스톤 운동을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모르는 스타일의 자세였다면 신세계가 오픈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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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이 글을 마무리할 때가 됐군요.


이 글은 책임질 수 있는 사랑하는 사람과, 그 결과를 책임질 수 있는 분들의 행복한 성생활을 위해 쓰여졌습니다.
19금이긴 하지만 음담패설로 생각하지는 않길 바랍니다. 아무쪼록 이 글을 읽고 도움이 되길 빕니다.


출처는 본인의 블로그입니다.





 

편집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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