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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04. 17. 금요일

한동원








개봉일 4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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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큰>의 감독의 연출작이라는 점보다는, 사실 숀 펜과 하비에르 바르뎀이라는 드높은 섹시함 및 연기공력을 함유한 두 남자배우의 공동 출연이라는 점에서 호소하여오는 바 가장 큰 당 영화. 그리하여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제이슨 본 풍 액션버전을 기대하며 당 영화를 관람코저 할 관객 많을 것이라 사료된다만, 안타깝기 그지없게도 당 영화는 어디까지나 숀 펜의 영화였음이라. 다시 말해 그 정도의 역할에 하비에르 바르뎀이라는 배우가 써먹어졌던 것은 명명백백한 자원낭비였음이라.


, 물론 그 낭비, 이른바 자원외교나부랭이의 흥건하고도 질펀한 작태에 비한다면야 새 발의 혈흔 축에도 끼지 못하겠으나.

 






<더 건맨> 적정 관람료

(8000원 기준)



인상

+760원



마침내 숀 펜까지 합류하고 만 '형님들의 제이슨 본 놀이' 구경 : 50원


대부분 세부설정이나 고증에서 어설픔 많았던 여타의 제이슨 본 놀이(대표작으론 <노벰버 맨>)들과는 달리 제법 탄탄 : 100


구나하비에르 바르뎀까지 남우조연으로 가세하여 그 격을 끌어올려주고 있음 : 80


나머지 배우들의 면면 또한 격을 맞춰주고 있음 : 70원


그리하여 여설프지 않게 확립되는 갑빠 : 80원


그를 매끈하면서도 각 나오는 스타일 및 리듬감으로 뽑아낸 피에르 모렐의 연출 : 80원


몇몇 액션 장면에서 보이는 참신함 : 70원


비록 새로움은 전혀 없다만 이야기의 짜임새도 그만하면 : 80원


콩고-런던-스페인 두루 섭럽해주는 관광무비적 기능성 : 70원


특히 지브롤터(히브랄타)와 투우장까지 기어이 삽입해주고야 마는 서비스 정신 : 30원


비교적 적절한 나쁜놈 설정 : 50원



인하

-580원



무엇보다도 그런 역할의 하비에르 바르뎀은 너무 아까워! : -100원



*주의: 여기서부터 다소의 스포일러 함유



아무런 해명도 없이, 결말에서 온데간데없이 휘발되어 버리고 만 주인공의 육체적 위기 : -100원


뭔가 정통 스페인스런 그림 및 갑빠를 뽑아내기 위함인 것은 알겠으나, 투우장을 최후의 결투장소로 선정한 것은 패착 : -80원


왜냐 애초에 중요했던 '군중이 운집한 공공장소'라는 투우장의 특성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기 때문 : -80원



더구나 투우와 최후의 대결을 나란히 편집한 연출은 촌스럽기 그지 없었다 : -50원


엔딩 또한 상당히 보험광고적 : -50원


결론적으로, 잔류감흥 제로 : -120원



적정관람료 : 8000원 + 760원 580원 = 818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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