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인류는 떠올렸다. 놈들이 지배하던 공포를, 새장 속에 갇혀 있던 굴욕을..."

친일의 거인들이 한반도로 진격하고 있다.

No 1. 원조 가카

거인들의 정신적 지주이자 등대와 같은 인물. 만주군관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멸사봉공 견마의 충성을 다할 결심입니다”는 혈서를 썼다. 가카로 등극한 이후 1965년 ‘한일기본조약’을 체결하는 등 혁혁한 공을 세움.

No 2. 레이디 가카

친일 미화 우려를 낳고 있는 국정 교과서를 전면에서 추진중. 과거엔 “뉴라이트가 희망이다”는 발언을 하신 적도 있다. 현재는 국사편찬위원회 등 주요 역사 단체에 뉴라이트 출신 인사들을 앉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친일에 있어서는 여동생도 한가닥 하는 것으로 알려짐. 가족 내력이 아닐까. 한편 가카의 복심으로 알려진 황교안 총리는 대정부 질문에서 자위대 입국을 허용하는 멘트를 날렸다고.

No 3. 김무성

뽕을 맞은 게 아닌가, 의심될 정도로 거침없는 언행을 보이고 있는 거인. 현행 교과서를 “악마의 발톱 감춘 교과서”라 칭하며 교학사 교과서를 두고 ”좋은 교과서”라 말하는 대담함을 보여줬다. 객관적 사실에 기반한 교과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긍정적 역사 서술을 강조하는 긍정사관을 주창하는 등 오락가락, 중심이 없는 인물. 위로도 아래로도 "뿌리는 속일 수 없다"는 말을 가장 듣기 싫어한다는 소문이 있다.

No 4. 고영주

최근 단연 두각을 나타낸 인물. 자신이 신망하는 가카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사람을 공산주의자로 확신하고 있다. 방문진 이사장 자격 논란으로 끝없이 까이면서도 “우리나라 국사학자의 90%가 좌편향 됐다”라는 발언을 하는 소신의 싸나이.

No 5. 아베

졸라 큰 거인. 성 밖에서 유유히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헌법을 고치지 않고서도 헌법을 고치는 효과를 내는 능력자. 자위대를 군대로 승격시켜 일본을 전쟁 가능한 '정상국가'를 만들겠다는 꿈을 품고 있다. 아베의 외할아버지인 기시 노부스케가 원조 가카와 친밀한 사이였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