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기사 추천 기사 연재 기사 마빡 리스트
한동원 추천4 비추천-1

 

 

 

161208 ddanzibanner3_2sec.gif

 

 

 

개봉일 2018년 3월 22일

 

 

movie_image.jpg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버럭 2000원이 올라버린 담뱃값에 좌절하여, 담배 대신 집을 끊어버리고는, 왕년의 친구들을 찾아다니며 하룻밤 잠잘 곳을 청하는 와중에도, 고급진 위스키바에서의 고급진 스카치 한 잔을 끝내 포기하지 않는 당 영화의 주인공을 향해 물론 "참 염치가 없어"(영화 속 대사다)라며 돌을 던질 수도 있겠다만,
 

그보다는 술 한 잔 살 마음이 생기는 것은, 생존을 위해 좋아하는 것들을 버리고 싶지 않은 사람이 이 세상에 오직 그녀 하나 뿐은 아닐 것이기 때문.

 

 

 

<소공녀> 적정 관람료

(9000원 기준)

 

인상

 

1090원

 

기본적으로 무거울 수밖에 없는 상황설정을 너끈히 중화시켜주는 대사의 재치 및 코믹 함량 : 120원

 

특히나 "침이라고 생각해" 장면 및 : 70원

 

부동산 아줌마 장면의 코믹함 : 50원

 

주역/조역 공히, 캐릭터들의 개성진 면면 : 100원

 

이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배우들의 캐스팅 및 연기 : 120원

 

코믹함에 얹어 현시대의 겨드랑이를 찌르는 대사도 종종 : 30원

 

이것이 설교나 냉소로 흐르지는 않음 : 30원

 

대신, 끝까지 유지되는 온기 및 선의 : 80원

 

주인공 '미소(이솜)'의 실험적 라이프스타일의 흥미 : 80원

 

그녀와 남자친구 '한솔(안재홍)'의 풋풋함 및 정겨움 : 80원

 

그리고 애틋함 : 80원

 

덕분에, 근래 들어 가장 애절한 연애영화이기도 : 70원

 

리얼하면서도 세심한 미술 및 세트 및 의상 : 50원

 

웃음강요뮤직 등의 인공첨가물 최대한 배제 : 50원

 

억지 해피엔딩의 유혹을 이긴 마지막 장면의 잔류감흥 : 80원

 

인하

 

-500원

주인공의 '숙박순례' 에피소드 중 일부는, 재미를 위해 다소 맥락을 희생하고 있다는 느낌 : -100원

 

더불어, 다소 무리한 개그라는 느낌 또한 : -50원

 

'미소'의 선택이 끝내 납득되지 않을 가능성도 농후 : -150원

 

아무튼, 명랑 화사한 이야기만은 아님을 주지하시길 : -200원

 

  

적정관람료 : 9000원 + 1090원 - 500원 =

9590원

 

 

 

161208 ddanzibanner3_2sec.gif

 

ⓒ copyright Han Dong-Won, 2014. All rights reserved.

본 저작물의 제목, 형식 등을 포함한 모든 내용은 

대한민국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한동원의 적정관람료>는

이곳(링크)

에서 모두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