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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과 배경이 중시되던 춘추 시대가 지나고 개인의 역량만 있으면 출세의 길이 좀 더 쉬워진 전국 시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게. 실력 지상주의다 보니 한, 위, 조, 제, 연, 초, 진의 일명 전국칠웅이 득세를 하던 시대의 이야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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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을 읽어 본 사람은 드물어도 손자병법을 처음 들어본 사람은 거의 없을 거야. 손자병법의 저자 직계 자손 중 손빈이라는 자가 있었어. 아무리 실력 제일주의의 시대라고 하지만 이 정도 집안이면 출세 길에 기름칠이 잘 되어 있는 것은 당연지사. 하지만 그는 오히려 이런 이점을 살리기보다 숨기는 인품을 가진 자였어.

 

‘가문의 힘을 등에 업고 출세한들 무슨 소용이랴. 나는 오직 나의 재능으로 이 전국시대를 헤쳐나갈 것이다.’

 

아버지가 아들의 이런 마음을 알았다면 뒤통수 한 대 후려치지 않았을까?

 

“아니 이놈아. 네 뜻은 내가 충분히 존중을 한다. 하지만 이 애비가 병법학교 교장인데 굳이 우리 제나라를 떠나 조나라까지 가는 건 오바 아니냐?”

 

“집안의 후광을 받지 않기로 결심을 하였는데, 어찌 아버님이 운영하는 학교에서 공부를 할 수 있겠습니까? 특혜 논란이 없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소자 반드시 혼자 힘으로 성공하여 돌아오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손빈은 타국인 조나라의 병법학교에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을 하게 되었어. 이때 신입생 손빈의 학교 생활 적응을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선배 방연이란 자가 있었으니!

 

“방연 선배님! 이렇게까지 도와주지 않으셔도 되는데, 참으로 감사합니다.”

 

“네가 워낙 뛰어난 학생이긴 하지만 아직 어린 나이다. 또한 타향살이가 얼마나 힘들겠느냐? 내 친동생 같아서 이러는 것이니 너무 개념치 말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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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빈은 우수한 DNA를 물려받은 덕분인지 외국의 학교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었지만, 아직 어린 나이이기에 생활적으로 서툰 부분이 없지 않았어. 거기에 향수병까지 겹치게 되었는데 이럴 때마다 방연이 도와주니 그에 대한 신뢰는 날로 깊어갔어. 그러나, 방연은 전혀 다른 속셈으로 손빈에게 의도적인 접근을 한 거야. 사연인즉, 방연은 손빈의 아버지가 운영하던 병법학교의 퇴학생 출신이야. 몇 년 전 일을 다시 떠올리니 새로운 분노가 용솟음쳤어.

 

“네 이놈, 방연아! 내가 그 병법서는 때가 되면 보여 준다고 누누이 말하였거늘! 어찌 허락도 없이 교장의 방에 들어와서 이런 짓을 한단 말이냐? 너는 즉시 퇴학이다. 내가 항상 말하지 않았느냐! 인성이 학업 성적보다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혹시 제가 첩의 자식이라 이러시는 거 아닙니까? 이깐 일로 퇴학이라니요? 교장 선생님의 아들이 이런 경우에 처해도 같은 벌을 내리실 겁니까?”

 

“이런 고얀 놈! 당장 내 학교에서 떠나거라.”

 

이렇게 손빈의 아버지 학교에서 퇴학을 당한 방연은 몇 년 후, 새 학교에서 손빈을 만나게 되었던 거야.

 

‘네놈의 아버지한테 당한 모욕과 부당한 처사를 하루도 잊지 않고 있었다. 지금은 전국시대다. 네놈처럼 집안 배경이 좋은 것들만 보면 내 속이 뒤집힌다. 어디 첩의 자식한테 단단히 당해봐라! 그리고, 너를 꺾지 않고서는 내가 1인자가 될 수 없다. 하지만 너의 그 재능을 내가 감당할 수 있을꼬?’

 

마치 발버둥 쳐도 모차르트를 따라잡을 수 없었던 살리에리의 심정이었던 건 아닐까? 방연은 졸업을 할 때까지 그의 검은 마음을 손빈에게 숨겼어.

 

“아우야! 이 형님은 졸업과 동시에 위나라로 취업을 가게 되었다. 내가 먼저 출세하여 꼭 너를 초청할 테니 학업에 정진하고 있거라.”

 

“방연 형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제가 이 학교에서 이리 적응하고 성적을 내는 것은 다 형님 덕분입니다.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부디 몸 건강하십시오. 저는 형님의 호출이 있을 때까지 더욱 학업에 정진하겠나이다.”

 

방연은 천재 병법가 손빈의 라이벌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하지만, 평균 이상의 능력으로 위나라에서 승승장구했고 장군이 되었어. 이 정도면 원한이 풀릴 만도 하지 않나? 누군가에 대한 저주나 험담을 할 시간에 자신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득이 될 텐데 말이야. 그는 사람을 보내 손빈을 자기가 있는 위나라로 불러들였어. 사신이 들고 간 편지의 내용은 대략 아래와 같았어.

 

“아우님! 내가 드디어 별을 달았네. 허나 내 주위에 믿을 만한 참모가 부족한 실정이야. 아우님이 내 곁으로 와서 도와주기를 진심으로 간청하네. 다만 지금은 전국시대이니 내가 보낸 사람과 우선 위나라로 은밀히 잠입을 하여 미리 마련한 안가에서 대기해 주게나. 내 참모 직에 줄을 대려는 자들이 너무 많아서 그런 것이니 양해를 바라네. 안가에 편의 시설을 잘 갖추어 놓았으니, 불편함은 없을 걸세.”

 

아무리 뛰어난 병법가라도 사춘기 시절 자신의 멘토 역할을 해 준 사람이 뒤통수를 후려갈길 거라고 냉정한 판단을 하기는 어려운 일이야. 오늘날까지 중국 역사에 위대한 병법가 중의 한 사람으로 꼽히는 손빈도 그만 방연이 파놓은 함정에 빠지고 말았어.

 

“오! 형님 말씀대로 안가의 시설이 아주 훌륭하군요. 형님께 내 걱정은 하지 말라고 전해주세요. 그동안 몸도 좀 만들고 형님께 보고 드릴 병법 몇 가지를 준비해 놓고 있으리다.”

 

“네. 그럼 저희는 이만 물러갑니다. 아마 며칠 내에 사람이 올 것입니다.”

 

며칠 후, 손빈이 기대하던 것과는 정반대 유형의 군사들이 안가에 들이닥쳤어.

 

“손빈 당신을 간첩죄로 현장에서 체포한다. 제나라 출신이면서, 병법학교는 조 나라에서 졸업을 한 후 우리 위나라에 잠입을 한 이유를 곧 말해야 할 것이다.”

 

“오잉? 워, 워. 위나라 사람들은 농담도 참 살벌하게 하시는구려. 이건 혹시 방연 형님의 서프라이즈 뭐 이런 겁니까?”

 

“이 자가 미쳤나? 어디서 감히 장군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느냐? 이 건방진 자를 당장 압송하라.”

 

손빈은 영문도 모른 채 위나라 첩보 기관에 끌려갔고 모진 고문에도 할 말이 없었어. 간첩이 아닌데 무슨 할 말이 있겠어.

 

“나… 나는 간… 간첩이 아니다. 이건 조작 아니면, 뭔가 큰 착오가 있는 것이다. 방… 방연 형님을 한 번이라도 뵙게 해…”

 

이때 방연이 비단옷을 휘날리며 경호원을 대동하고 취조실에 들어왔어.

 

“형… 형님… 이게 도대체? 오해가 있었던 거 같습니다. 어서 저를…”

 

“어. 아냐 아냐. 오해는 무슨 오해. 아직도 이 상황이 이해가 안 되지? 실망인데 이거? 넌 나한테 당한 거야. 병법적으로다가 말이야.”

 

“그게 도대체 무슨… 도대체 저에게 왜 이러는 겁니까?”

 

"음... 뭐랄까. 난 그냥 네놈이 싫어. 네놈의 배경도 싫고, 네 애비도 싫고. 싫은데 이유는 없잖아? 넌 앞으로 내 옆에 평생 머물면서 내가 더 출세하는 걸 보게 될 거야. 흥미진진하겠지? 그럼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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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잔인한 방연은 손빈의 무릎 아래를 잘라 버렸어. 이 형벌을 '빈'이라고 하는데, 사실 손빈의 본명은 알려져 있지 않고 이 형벌이 내려진 이후로 그를 손빈이라고 부르게 되었어. 귀공자로 자라온 천재 병법가 손빈은 졸지에 앉은뱅이 신세로 전락했고, 얼굴에 죄인이라는 낙인까지 찍혀 방연의 집에서 짐승처럼 갇혀 살게 되었어.

 

“어이! 손빈! 형은 출근한다. 우리 하인들이 주는 밥 냥이랑 강쥐랑 사이좋게 나눠 먹고 있어. 소화가 안 되면 산책도 좀 하고. 아! 아! 아! 네놈은 이제 걷지를 못하는구나.”

 

배트맨도 쉽게 빠져나오기 힘든 지하 감옥에 갇힌 꼴이 된 우리의 천재 병법가 손빈은 과연 이 위기를 어떻게 빠져나갈 수 있을까? 손빈은 방연이 출근을 하고 나면 앉은뱅이 자세로 할 수 있는 집안일을 하기 시작했어. 그의 성품과 성실함, 동정심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하인들의 환심을 사는 데 성공을 했어. 특히 그를 아끼는 노복이 하나 있었는데,

 

“이보게 젊은이! 뭐 먹고 싶은 거 있으면 나에게 말하게. 몇 해 전에 죽은 우리 아들이 자네 또래라 내가 아들 같아서 마음이 너무 아파.”

 

“그러다 방연 장군님께 걸리면 어르신한테 큰 화가 미칠 것입니다. 저는 개밥도 상관없습니다. 굶어 죽지 않는 것이 어디입니까? 다만 고향이 너무 그립습니다. 이 집은 제 고향 제나라 사람들도 제법 드나드는 것 같은데, 고향 소식이라도 듣고 싶습니다. 고향 사람이 오면 저를 잠시라도 만날 수 있게만 해 주시면 너무나 감사하겠습니다.”

 

며칠 후 제나라의 관리 하나가 방연의 집 연회에 참석을 했고, 노복은 그 관리에게 사정을 이야기한 후 손빈이 거처하고 있던 우리로 그를 안내했어. 방연의 눈에 띄지 않고 이야기를 할 잠시의 시간이 생긴 거야.

 

“나리! 손자병법 아시죠? 제가 그분의 직계 손입니다. 제가 비록 위나라의 계략에 빠져 지금 이런 꼴이나, 나리가 저를 거두어 주신다면 이 은혜는 반드시 곱절로 갚겠습니다.”

 

“염려 마시오. 내 당신을 보자마자 보통 사람이 아니란 것을 알았소.”

 

제나라 사신은 급한 일이 있어 먼저 돌아간다고 하고, 자신이 타고 온 마차 속에 손빈을 몰래 숨기고 방연의 집을 빠져나왔어.

 

“선생을 제나라의 장군 전기님 댁으로 모실 것입니다. 장군께서도 분명히 흡족해하실 것이오.”

 

이렇게 천재 병법가 손빈은 제나라 장군 전기의 집에 몸을 의탁하게 되었어. 손빈이 몸도 마음도 어느 정도 회복한 어느 날, 실력 발휘를 할 기회가 찾아왔어.

 

“아. 이거 참 내일 또 시합인데 방법이 좀 없나? 요즘 승률이 너무 떨어져. 돈을 잃는 것도 문제지만 자존심이 너무 상한단 말이지. 더 큰 문제는 내가 장군인데 자꾸 지면 머리 나쁜 지휘관 이미지를 왕이나 대신들에게 보여 줄 수 있단 말이지.”

 

이때 손빈이 현대 전쟁에까지 활용되었다는 그 유명한 삼사법을 들고 전기 장군에게 다가갔어.

 

“장군님! 그동안 잘 보살펴 주신 은혜에 작은 지혜를 보태고자 하옵니다.”

 

“오! 이제 좀 살 만하오? 그래 어디 한번 들어나 봅시다.”

 

“이 게임은 세 판 중에 두 판만 이기면 되는 게임입니다. 첫 번째 게임에 우리의 가장 약한 상대와 상대의 에이스를 붙게 하십시오. 그리고 우리의 서브 에이스와 적의 최약체를 매치시키면, 자동으로 마지막 판에는 우리의 에이스가 상대의 서브 에이스를 능히 제압할 수 있습니다. 첫판만 내준다면 최종 승리는 장군의 것입니다.”

 

이 전략으로 전기 장군은 막대한 돈을 벌고, 손빈은 제나라 왕에게 발탁되게 되었어. 그날 밤 앉은뱅이 천재 병법가 손빈은 달빛을 바라보며 마음을 다졌어.

 

‘방연 형님! 기다리세요. 못난 앉은뱅이 동생이 진짜 병법이 무엇인지 똑똑히 가르쳐 드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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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손빈과 방연은 각자가 몸을 맡긴 나라에서 승승장구를 하였어. 방연은 위나라의 장군으로 손빈은 제나라의 책략가로 말이야. 그러던 중 계릉전투에서 손빈이 방연에게 보기 좋게 한 방을 먹였어. 다시 10여 년의 세월이 흐른 어느 날, 둘 사이의 최종전이 될 전투가 다가오고 있었어.

 

“1 대 1이다. 풋내기 손빈아. 이번에는 내가 네놈의 무릎 위를 없애 주마.”

 

“어서 오세요. 형님. 제대로 회포를 풀어 봅시다.”

 

위나라는 제나라보다 객관적 전력이 앞설 뿐만 아니라, 전투 경험이 훨씬 많았기 때문에 제나라 병사들을 깔보는 경향이 있었어. 그렇기에 위나라 장군 방연의 명령 또한 오직 전진뿐이었어. 이에 제나라의 전략가 손빈은 적의 심리를 역이용하기로 했어.

 

“형님! 그 불같은 성격을 죽이지 말고 제발 마릉(馬陵)까지만 오세요. 꼭 살아서 오셔야 합니다.”

 

제나라 장군들은 손빈의 전략에 불만이 많았어.

 

“우리 전력이 딸리는 건 사실이오만, 이렇게 주구장창 도망만 가다가는 우리 군의 사기가 더 떨어질 것이외다. 진짜 무슨 기가 막힌 반전이 있기나 한 거요?”

 

“네, 있습니다. 저를 믿어 주십시오. 후퇴 도중에 작전명 감조유적만 꼭 실행해 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리는 바입니다.”

 

“아 그 참. 도망가면서 솥의 숫자를 자꾸 줄이는 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방연은 저와 같은 병법학교 출신입니다. 그곳에서는 적이 이동 후, 밥을 해 먹은 솥의 숫자로 적의 병력과 사기를 파악하라고 가르쳤습니다. 우리가 솥 숫자를 줄이면 방연은 우리 병력이 10만에서 5만, 다시 3만으로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판단할 것입니다.”

 

손빈의 예상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고, 방연은 마릉으로 향하고 있었어.

 

“하하하. 제나라 병사들 역시 나의 카리스마에 놀라서 탈영병이 점점 늘어나는구나. 솥의 숫자를 봐라. 다들 GO HOME을 한 것이야. 나머지도 군기가 전혀 안 잡혀 있는 오합지졸이 분명할 것이다.”

 

“장군님. 그래도 우리의 행군 속도가 너무 빠른 듯 하옵니다. 또한 저쪽에는 손빈이라는 천재 병법가가 있잖습니까? 먼가 찜찜합니다.”

 

“시끄럽다. 실전 경험도 없는 앉은뱅이를 내가 두려워할 거 같으냐? 그놈은 나보다 한 수 아래다. 이제 하루면 마릉에 도착이다. 가즈아!”

 

“장군! 마릉은 적이 매복하기 안성맞춤의 지형입니다. 양쪽의 높은 산에서 적의 궁수가 대기를 하면 좁은 길에서 우리 군은 오도 가도 못 할 지경에 빠질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엉? 야! 아씨! 말하는데 그냥 나가냐? 남의 말도 좀 들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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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방연이 마릉에 곧 도착할 것을 알게 된 손빈은 병사 하나를 불렀어.

 

“너는 지금 당장 포인트 R로 가서 이 글을 나무에 새기도록 하거라.”

 

“네? 이게 무슨? 님이 노스트라다무스도 아니시고...”

 

방연은 이어서 현장의 장군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전했어.

 

“양쪽 산 위에 매복된 궁수들의 공격 싸인은 아래 적진에서 나올 것입니다.”

 

“그것이 무슨 소리입니까? 내부 첩자라도 심어 놓으신 겁니까?”

 

“내일 밤이 되면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겁니다. 횃불이 켜지면 지체 없이 화살비를 뿌려 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이윽고 밤이 깊어 방연의 병력이 포인트 R에 다다랐을 때쯤 껍질이 벗겨진 나무에 글씨가 쓰여진 것을 발견한 방연은 병사를 시켜 확인을 하게 했어.

 

“장군님! 밤이 어두워 정확한 문장이 안 보입니다만, 장군의 존함이 쓰여 있습니다.”

 

“그래? 그거 참 기인한 일이로구나. 내가 직접 가서 확인을 하겠다.”

 

나무 아래 도착한 방연은 병사를 시켜 횃불을 밝히게 했어. 나무에는 이런 문장이 있었어.

 

'방연은 이 나무 아래서 죽게 된다.'

 

“이런 젠장! 앉은뱅이에게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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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하늘에서 화살비가 쏟아져 내렸고, 방연은 패배를 직감했고 결국 자결했어.

 

“손빈 손에 죽느니 내 스스로 목숨을 끓겠다.”

 

시간이 흘러 1972년 중국의 산동성에서 손자병법을 계승하였지만 그에 전혀 뒤지지 않는 손빈병법의 일부가 발견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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