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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전이 일어난다면, 전략적 요충지는 어디인가?

 

 

1.

일단, 3대전은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적으니 그건 논외로 치자. 패러다임 교체기에 전쟁이 일어날 확률이 높긴 하지만, 시작은 주변국부터이니(우리가 위험하다!) 대장끼리의 싸움은 잠시 뒤로 미뤄도 된다. 더구나이란 절대병기가 존재하는 상황이니 미국과 중국이 섣불리 전쟁을 일으킬 상황은 아니다.

 

결정적으로 전쟁이란 개념이 변하고 있다. 제국주의 시절에는 식민지를 두고 전쟁을 했지만, 이제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굳이 식민지를 확보해 이걸 통치하고, 지키고 이유가 없다(오히려 비용만 나간다). 경제적으로 종속시키면 된다. 지금 세계가 미국이 구축한 WTO체제 하에서 자유무역을 하지 않는가?

 

그러나 미국이나 중국이 전쟁 혹은 전쟁에 준하는 충돌을 '전략적 요충지'는 존재한다. 이미 충돌을 하고 있는 곳이 있다. 말라카 해협이다( 곳의 중요성을 언급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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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우리나라나 일본에게도 생명줄이다(중동에서 들어오는 석유, 유럽으로 가는 수출길이다. 한국, 일본, 대만이 수입하는 석유의 90%, LNG 2/3 이쪽 해역으로 드나든다). 중국에게는? 목줄이나 다름없다.

 

말라카 해협은 파나마 운하, 수에즈 운하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해상 운송로이다. 곳이 막힌다면? 아마, 전세계 경제지표가 고꾸라질거다. 농담이 아니다. 곳은 세계 해상 운송량의 20% 움직이는 곳이고, 아시아 대부분의 나라가 이곳을 통해 중동의 석유를 수입하고 있다.

 

(여담이지만, 말라카 해협처럼 운항하기가 까다로운 바다도 드물다. 말라카 해협의 가장 좁은 곳은 겨우 2.8킬로미터 밖에 되고, 안전 최소 수심도 확보하기 힘들다. 잘해봐야 메인 항로 정도가 고작이다. 게다가 해적들도 득실댄. 소말리아 해적 때문에 조명을 받아 그렇지 곳도 만만치 않다. 때문에 많은 상선들이 해협을 통과하는 2~3 동안만 용병 몇몇을 배에 승선시키거나 아예 수마트라 남단을 도는 항로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중국은 말라카 해협을 통해 수출입 물동량의 80% 수송하는데, 금액만 연간 5 달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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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문제는 지금부터다. 중국이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바다로 나와야 하는, 미국이 한참 전부터 중국 포위망을 갖추고 압박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 이익, 안보 이익은 서태평양과 동아시아에서부터 인도양 지역과 남아시아를 포괄하는 모양 지역의 발전과 불가분하게 연결되고 점증하는 도전과 기회를 창출하고 있기 때문에 미군이 필연적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쪽으로 재균형을 취할 것이다.”

 

-  2012 1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한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 : 21세기 미국 국방의 우선순위(Sustaining U.S Global Leadership: Priorities for 21st Century Defense)>라는 국방부의 새로운 전략지침 발췌

 

아시아·태평양으로 선회(Pivot to Asia-Pacific) 전략이다. 2015~2016 2 조금 되는 시간 동안 미국은 정말 빠른 대처를 했는데, 당장 남중국해에 치고 들어가 필리핀 수빅만 기지를 20 만에 부활시켜 남쪽으로 치고 나오는 중국을 견제했고, 아베와 굳게 손을 잡고 미일동맹을 강화시켰으며, 한국에는 사드를 배치했다. 경제적으로도 중국에 대한 견제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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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나갈 있는 바다는 2개다. 하나는 태평양이고, 하나는 남중국해다. 태평양에는 한국과 일본이 있다. 일본은 그래왔듯이(냉전시절 소련을 막아냈듯이), 중국을 태평양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는마개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일본의 지형을 보면, 이를 충분히 이해할 있을 거다(나카소네가 괜히 일본을 불침항모라 말한 아니다).

 

남은 바다 하나가 남중국해다(말라카와 연결돼 있는). 중국은 여기에 미친 듯이 , 구단선(九段線)이라는 선을 긋고 군사기지를 세웠다(여기에는 석유 2130 배럴, 천연가스 3조 8000억㎥가 매장돼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이 60년간 있는 석유와 146년간 사용할 있는 천연가스가 묻혀 있는 셈이다. 매탄하이드로드까지 합하면 자원의 보고다)

 

그리고중국-말레이시아-인도-케냐-그리스-이탈리아 이어진 해상 실크로드를 만들겠다고 선포한다. 바로진주목걸이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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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말라카 해협을 포함한) 중국의 목숨줄이다. 그러나 네덜란드 헤이그의 상설중재 재판소에서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에 제동을 걸었고, 미국은 옆구리 찌르듯항행의 자유작전으로 남중국해로 밀고 들어오고 있다중국은 여기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는 상황이고.

 

지금 전세계에서 가장 이목이 집중되는 항로이자, 앞으로 전쟁... 혹은 전쟁에 준하는 상황이 벌어졌을 충돌이 예상되는 곳이.

 

 

 

 

 


 

 

 

편집부 주

 

독자들의 격렬한 요청에

생각비행 출판사가 마지못해 굴복, 

펜더의 인기 연재물 

<전쟁으로 보는 국제정치>가 단행본에 이어

합본으로 나오고야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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