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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타. 원래 18일 발표하기로 했지만 개편 후 널뛰기를 하고 있는 각종의 오류와 버그 문제로 골머리를 앓다보니 뇌세포에도 버그가 생겨 깜박하는 바람에 하루 늦은 19일에야 결과발표를 하게 되었다.



 



뭐, 넷북이 아까와서 그랬던 건 아니다. 진짜다.





아무튼 본지가 창간이후 최초로 최신형 넷북까지 걸고 이벤트를 진행하였던 '제1회 强Shoot!이벤트'의 수상자는 바로 이 분 되시겠다.



 



본지와는 그닥 어울려 보이지 않는 초첨단의 기술이 적용된 이벤트여서인지, 혹은 따로 비용이 들지 않는 무료 서비스임에도 왠지 화상통화를 쓰면 요금이 많이 청구되는 것 아니냐는 편견 때문에서인지 그닥 많은 독자가 본 강슛이벤트에 참여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설령 백만 딴지스가 모두 강슛이벤트에 참여했을지라도 이 분이 최우수상에 선정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데에 딴지 수뇌부 내 이견은 없었다.



 



이제 그 분의 선정작들을 하나씩 감상해보자.



 



첫 번째 작품은 2009년 11월 10일 밤 11시 11분에 슛되었던 영상이다. 이전에도 몇 번 소개가 된 바 있다. 아마도 실연으로 쉣이 되어버린 심경을 슛으로 승화한 한 편의 서정시라 해도 무방하다 할 것이다.



 



 



다음은 2009년 11월 12일 오후 3시 31분에 슛된 영상이다. 고작 이틀만에 실연의 상처를 극복했다는 게 도저히 믿겨지지는 않지만, 영상에서는 그렇게 보인다. 어쩌면 울증이 조증이 되어버린 심각한 상황일 수도 있겠지만. 우짜튼 롹커를 꿈꿨던 청년답게 일주일간 변비로 고생했던 사람이 마침내 관장약의 세례를 통해 살풀이를 하듯 뿜어져 나오는 노래가 뚫린 고속도로만큼이나 시원하다.



 



 



마지막은 2009년 11월 12일 오후 3시 37분에 쏘아 올린 영상이다. 그러니까 대략 5분 텀을 두고 쏘았던 영상인데, 바로 이 작품을 통해서 이 청년의 최우수상 수상이 확정되었다 보면 되겠다.



 



제목은 '허경영 운전법의 비밀'이다. 과거 허총재님께서 모 방송사와의 인터뷰 도중 본인은 운전대에 양손을 전혀 대지 않고 운전을 할 수 있다며 비서실장만을 증인으로 내세운 채, 정작 시연은 보이지 않았던 적이 있었더랬다.



 



물론 놀라운 얘기였지만 놀라지 않은 채 까막히 잊고 있었는데 이 청년이 결국 그 비밀을 밝히는 쾌거를 슛으로 보내온 것이었다. 어쩌면 '꿀벅지'라는 최근 대한민국 최강의 떡밥 역시 허총재께서는 미리 알고 계셨던 건지도 모르겠다.



 





이상이다. 위 청년 외에는 대부분의 독자들이 이게 정말 휴대폰으로 찍으면 웹에 바로 올라갈 것인가를 실험하는 차원에서의 테스트 슛이었던 관계로 2, 3등은 선정하지 않았다.



 



해당 롹커 청년은 본 기사를 보는 대로 바로 아래 본 편집장의 이메일로 연락처 쏴주시라. 이왕이면 슛으로 수상 소감 한 마디 쏴주는 센스 기대하는 바이다.



 



Shoot!은 독자제위께서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 쉽게 휴대폰으로 찍은 영상을 바로 웹에서 공유할 수 있도록 기획된 신개념의 모바일 브로드캐스팅 서비스이다.



 



서로의 개인적 일상을 공유하는 것도 좋고 요즘 처럼 갑갑한 세상에 한 마디의 사자후를 날리는 것도 좋다. 그리고 사람이 살다 보면 언제 마딱뜨리게 될지 모를 각종 사건, 사고의 현장을 포착해 슛할 수도 있을 것이다.



 



기억하시라. 070-7777-4321. 슛은 독자제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쉽고 빠른 모바일 동영상 보도 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