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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8.3.월

딴지 정치부 기자



딴나라 캬바레의 짱께 음식부 좃순 주방장이 일본 쓰모계로부터 선수 스카웃제의를 받아 이미 비밀리에 도일, 똥꼬 근력 테스트 및 삼겹살 정밀 검진을 마쳤으며 현재 심각하게 진로를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국 환락업소를 뒤흔들고 있다.

지난 12월 궁민다방 김데중 왕마담 언니와의 전국 환락업소 부킹대왕 인기 겨루기 한판승부에서 이헤창 명예 홀 메니저와 테크메치 한조를 이뤘다가 국물도 못 건진 좃순 주방장은, 그 이후 딴나라 캬바레의 암중 쥔행세하기 다툼에서 몇달 못버티고 이헤창, 김유난의 사실혼 관계에 있는 동거커플에 의해 짜부나서 곧 다시 쫓겨날 것이라는 업계의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딴나라 캬바레가 한창 잘나갈 때, 전국방방곡곡에서 상경해 오로지 돈 좀 벌어보겠다고 뭉친 삐끼들인지라 손님 떨어져 파리 날리는 순간 당연히 아작날 줄 알았던 딴나라 캬바레는, 조또 암껏도 모리는 초짜 삐기들이 이대로 귀향하느니 동네 물장사 파토나 내보자며 깡종필 궁민다방 기둥서방을 동네골목에서 마주칠 때마다 집단 배튕기기로 위협할 때까지만해도 그래봤자 좃순주방장은 금방 쫓겨날 것으로 믿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오랫동안 떡고물을 주고 받아 딴나라 캬바레와 뗄레야 뗄수 없는 유착관계에 있는 동네 생활정보지 "좃선벼룩"에서 아이야, 딴나라 캬바레 장사 잘된다 안카나, 손님들 빼가는 궁민다방 자폭해삐라는 음해성 유언비어를 지속적으로 게재하고, 좃순 주방장은 그 와중에 " 내는 여서 한발작도 못나간다. 여는 이제 내 집이야~ "며 양다리 벌리고 똥꼬 힘줘 버티기와 삼겹살 휘몰아 상대방 뺨때리기를 구사하면서 줄기차게 버티자 업계 관측이 보기 좋게 빗나간 것이다.

 더구나 그동안 주방장만 해오던 좃순이 최근 벌어진 강릉지역 부킹 경연대회에서 삐기로 출전하는 걸로 봐서 이제 좃순 주방장은 삐끼의 생리를 간파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업계의 평이다. 

이러한 좃순 주방장의 필사적인 버티기를 첨부터 주의깊게 보아온 일본 쓰모계는 저 정도의 앞뒤 안가리는 똥꼬힘이라면 쓰모의 정상 요코즈나 등극도 단시간내에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스카웃팀을 비밀리에 급파 금번 테스트가 이뤄진 것이다.

똥꼬와 삼겹살 테스트를 무난히 통과한 좃순 주방장은 그러나 어쩌면 딴나라 캬바레가 홀라당 자기 수중에 들어올지도 모른다는 기대 속에 조금만 더 말미를 달라고 일본 쓰모 관계자에게 전했다고 한다.

과연 그의 앞뒤 안가리고 양다리 벌려 똥꼬로 버티기가 언제까지 통할 수 있을 것인가. 그것은 오로지 그의 똥고에 달려있다.

말 못하는 똥고야... 너는 알고 있겠지... 





- 딴지 정치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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