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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8.3.월

딴지 정치부 기자



우리나라엔 정치문화가 없다고들 한다. 오로지 지역 패거리주의만 판을 친다. 아테나가 서구 민주주의의 원류라고 불리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그네들 특유의 토론문화 때문이었다고 한다. 그렇다, 토론문화의 정착과 활성화.. 그것이 바로 올바른 정치선진문화가 자랄 수 있는 기본 토양이라 할 것이다.

이에 본지는 사이버 민주주의의 싹이 자라고 있는 통신망에서의 토론실을 통해 진정한 정치문화를 꽃피우게 할 토론문화 정착의 가능성을 가늠해 보고자 한다.

이번 기사를 위해 본지가 국내 모든 통신망의 토론실을 전부 검색하여 통신사상 최고의 토론으로 선정한, 1994년 8월 나우누리의 초창기시절, UFO란 주제 아래 펼쳐졌던 토론실 글을 게재한다. 아래의 토론글들은 전부 실제 오고 갔던 토론 것으로 그 현장감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토씨 하나 건들지 않고 편집없이 그대로 옮긴다. 당시 나우누리에서는 가명 아이디도 가능했었다는 것을 감안하면서 읽어보기 바란다.

우리나라 통신 토론문화를 한단계 격상시킨 아래 토론에 참여했던 모든 네티즌들에게 본지는 똥꼬 깊수칸 데서 우러나오는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






[006/053] 제 목 : 난 u.f.o를 보았다.
올린이 : 이상민(saromy) 94/08/08 자료량 : 25줄 조회수 : 190


어느날이었다. 난 평소 별을 보는 습관이 있었다.
그날은 늦은 밤이었다. 이하 생략...
난 삼티에게 끌려가 수술을 받고 굉장한 초능력자가 되었다.
그 초능력을 인류평화를 위해 쓰기로 했다. 어데 어디서든지 위험한 일이 생겼을때 새롬이를 큰소리로 세번을 외쳐달라.
멋진 모습의 나를 발견할수 있을이다.
난 예수그리스도이다. 나를 따르라.
이 죄많은 어린양들아 심판의 날은 가까워 왔다.
회계하여라.
앗! 갑자기 나의 몸이 변하고 있다.
태양에서 특수한 광선이 날 변하게 하고있다.
지구 멸망의 날은 멀지 않았을것이다.
으아앗나도 인간이 되고싶다.
난 늑대인간이다. 여러분 안녕.
이것은 실화임.
곧 영화화 예정.
개봉박두 기대하시라.
영화는 시네하우스에서.  

 

[008/053] 제 목 : 이상민님 장난합니까?
올린이 : 옥승걸(techno) 94/08/09 자료량 : 10줄 조회수 : 142

안녕하쇼. 신성한 토론실에서 지금 뭐하는거요?
정말 이래도 됩니까? 이런 허무맹랑하고 황당한글을 올리다니....
개설자는 나름데로의 취지를 가지고서 이 토론실을 열었는데
거기에 조금이라도 보템이 되는 글을 써야지...
장난하지 맙시다.
으~~ 열받아!!!
당신 나한테 메일 좀 보내슈.
나 좀 봅시다. 지금 당장!!

 

[012/053] 제 목 : 옥승걸님 그렇게 심한말을..저도 UFO봤어요..
올린이 : 이용재(nimitz) 94/08/10 자료량 : 24줄 조회수 : 148


저도 별보는 취미가 있었어요...
예전에 시골에 갔을때 뒷산에 올라가서 별구경을 하다가
이상한 불덩이가 떨어졌어요...
그곳으로 가봤더니 접시같은 비행물체를 봤어요..
밝은 빛이 나오면서 뭔가가 나타났는데...
자세히 보니......
바로 다름아닌..
삼티의 아들이자 이티의 손자인 사티를 본것입니다..
우린 서로대화를 했는데 이상하게도 말이 통하더라고요..
그 사티는 저에게 도브리 덴 빤 리 라고 하더군요..
그게 저한테는 안녕하세요라고 들리더구만요..
우린 그 비행접시로 돌아와 앞으로 펼쳐질 우주 세계와
저멀리 은하계와 우주의 장래에대해 논의했답니다...
그런데 제 친구의 증언에 따르면 자긴 육티를 보았다는 것입니다..
안녕히..

 

[016/053] 제 목 : 그렇습니다. 진실은 밝혀집니다.
올린이 : 이상민(saromy) 94/08/10 자료량 : 9줄 조회수 : 132


이 세상엔 외계인을 믿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외계인은 있습니다.
바로 내가 외계인이며 내 여자친구도 외계인입니다.
너도 나도 외계인.
인제 국제화 시대가 아닌 범우주적인 세계로 나가갈때입니다.
벌써 나사에서는 저는 초빙하려하고 있습니다.
우리 김영삼정부도 한국의 우주화를 위해 저를 청화대에 초청해야한다고 강력히 주장하는바입니다.

 

[020/053] 제 목 : 특별히 알려드립니다..
올린이 : 이용재(nimitz) 94/08/11 자료량 : 8줄 조회수 : 129


사실대로 말할것이 있읍니다..
사실 전 13년전에 나사에 의해 붙들려온 화성인입니다..
17번님의 내용은 거의 사실과 다름없습니다..
전 3년전 나사를 탈출해 한국으로와 인간의 모습으로 살고있습../
글을 보니 17번 ,7번글을 쓰신분은 정말 뭔가를 알고 계신분같습니다..
전 언제 고향으로 돌아갈까요?
상민님 절 도와주세요..
전 절대 해를 끼치는 외계인이 아닙니다..

 

[022/053] 제 목 : (충격!!) 나도 봤다!!!
올린이 : 옥승걸(techno) 94/08/11 자료량 : 31줄 조회수 : 163

우선 상민님께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저의 격한 언변을 용서하십시요.
실은 어제 저도 UFO를 보고 말았읍니다.
그럼 어제밤의 상황 말씀드리겠읍니다.
저는 어제밤 통신에 지친몸을 풀고자 창밖을 내다보다 우연히
밝은 섬광이 긴꼬리를 그리며 떨어지는 것을 보았읍니다.
전 깜짝 놀라 하늘을 계속바라보고있었읍니다.
그런데,우리집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공터에서 흰색의 섬광이
다시 빤짝 했읍니다. 아주 잠시 동안...
이 시간이 새벽 3시가 조금 넘었을때였읍니다.
저는 혹시나하는 마음에 급히 나갔읍니다.
공터에 도착하니 알수없는 안개가 자욱했읍니다. 앞이 안보이더군요.
이때 앞에서 이상한 그림자가 저를 엄습했읍니다.
아주큰 그림자 였읍니다. 점점 다가오더니 그 그림자의 윤곽이 드러났읍니다.
괴이한 형체의 생물이 저에게 다가왔읍니다. 저는 기절하는 줄 알았지만
마음을 짐정시키며 "당신들은 누구야?"라고 외쳤읍니다.
이 때 저의 머리가 띵해지더니 무드러운 음성이들렸읍니다.

"안녕, 지구인이여..."
그들은 텔레파시로 저에게 말을 걸었읍니다.
자세히 보니 그들은 입이 없더군요.
온 몸이 모두 힌색의 피부로 덮혀 있었읍니다. 키가 엄청 크고.
특히 눈이 매우 크더군요.
그들은 저에게 20000000만 광년 떨어진 별에서 왓다고 했읍니다.
그들은 바로 "씹티"였읍니다.
그들은 저를 만나 반갑다고 하고 지구에 관한 많은걸 묻고, 저도 대답했읍니다.
근데, 동이 트자 그들은 다음에 보자고 하고는 급히 떠났읍니다.
다음에 만나서 저에게 우주의 평화를 지킬 "힘"을 주겠다면서....
전 그들의 약속을 믿습니다.
나가자! 우주의 평화를 위하여!!!!!

 

[023/053] 제 목 : 고맙습니다. 승걸님!!!
올린이 : 이상민(saromy) 94/08/11 자료량 : 14줄 조회수 : 144

승걸과 용재님의 글을 읽고 전 외롭지 않다는 것을 알았읍니다.
전 사람들에게서 가끔 이상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저는 당당히 외계인이라 말하고 싶었지만 잡히기 싫어 숨겨왔던것입니다.
용재님 걱정마십시오.
얼마 안있어 지금 지구안에 있는 외계인들이 총궐기 대회를 가질예정입니다.
그 주안건은 물론 우리별 3호를 타고 이 지구를 떠나는 거지요.
그리고 지구인 여러분 외계인은 꼭 있습니다.
조심하십시오.
얼마 안있어 지구를 침공한다고 팔티에게 텔레파시를 받았습니다.
참고로 팔티는 잡티별 총사령관으로 51년전 그의 공격으로 울트라별은 별종을 맞이하였다고 합니다.
빨리 우리 모두 준비할때입니다.
모든 국민이 힘을 합쳐 국산품을 애용합시다.
그럼 이만 굳바이 나의 지구인들이여!!!  

 

[024/053] 제 목 : 우리 모두 합칩시다
올린이 : 이용재(nimitz) 94/08/11 자료량 : 7줄 조회수 : 140

이제야 뜻이 통하게 군요..
저와 같은 외계인이 한국에 있다니...
상민님은 어느 행성에서 오셨나요?
전 프란티섹크로 행성에서 왔습다..
우리별3호의 탈출계획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려주세요...
그럼 다음에

도브리 옵드 플라도네..야 세 마때

 

[025/053] 제 목 : 내가 외계인인 증거
올린이 : 이상민(saromy) 94/08/11 자료량 : 27줄 조회수 : 175

전 어릴때 부터 출생의 비밀을 안고 살아왔습니다.
전 어찌 된일인지 6살이전의 기억은 전혀 없습니다.그리고 사진도 없구요
부모님께 물어보면 대답을 회피하시려 합니다.]
사진애기가 나오면 집에 불이나 타버렸다나요
하지만 어릴때 부터 난 다른 애들이랑 다르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선 전 어릴때부터 힘이 쎄서 아버지가 벌을 세우실때 오토바이를 들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강남의 역삼동의 모 아파트에 오래 사신 분들은 다 아시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슈퍼맨놀이를 하다가 5층에서 떨어졌지만 발목이 조금 아팠을 뿐입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니 슈퍼맨는 저에 비하면 새발의 피라고 할까요. 겨우 그런 능력으로 만인의 우상이 되다니.
거기에 비하면 전 너무 인기가 없다 생각합니다.
외계인은 있습니다. 지금 제 옆에도 한명 있으니까요.

그럼 좆티와의 인터브를 시작하겠습니다.
어인 일로 이 먼지구까지 오셨습니까.
옛날 부터 상민님의 명성은 우리별까지 알려져서 오직 상민님을 뵈고자 하는 열망때문에 여자의 몸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아 그러세요. 저의 인기는 여전하군요. 하하하하
그러면 싸인해주어야죠. 자 좆티양 공부열심히 하세요.
그리고 삼티군에게도 안부전해주세요
그대가 준 초능력으로 지금도 잘사용하여 지구의 평화를 지키고 있다고.
여러분에게 광고 하나 합니다.
다가오는 외계인의 침략에 대비해 결사대가 하나 만들어졌다는것을 아십니까.
가칭 지구 방위대로써 저는 그팀의 리더가 될예정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가장 잘생겼기 때문이지요. 그럼 이만 .
앞으로 저의 활약을 기대해주세요.
그리고 위험할때는 언제나 세롬이 세번을  

 

[026/053] 제 목 : 명심하십시요
올린이 : 이용재(nimitz) 94/08/11 자료량 : 5줄 조회수 : 136

이런 이야기가 장난 이라고 생각 하시면 큰 오산 입니다..
두고 보면 알 것입니다
물론 믿지 못할것이라고 생각 하는 건 이해 합니다..
하지만 꼭 두고 보십시요
믿어라!!!그러면 길을 보게 될겄이다!!  

 

[027/053] 제 목 : 아 용재님 반갑습니다.
올린이 : 이상민(saromy) 94/08/11 자료량 : 6줄 조회수 : 130

프란티섹크로 행성에서 오셨다고요.
저는 얼마떨어지지 않은 십탱게브랄행성에서 왔습니다.
그 별의 왕자였습니다.
우리별 3호계획은 군 극비비밀이기 때문에 자세한 사항은 알려줄수없군요
우리 언제한번 만났시다.
우리 둘만 마음먹으면 지구 정복쯤은 문제가 아닙니다.  

 

[029/053] 제 목 : [확실!!]난 정말 봤다! 장난 아님!
올린이 : 홍정수(redtop) 94/08/11 자료량 : 28줄 조회수 : 113

정말 한심합니다!
지짜를 전 정말 봤어요!
제가 작년 인천에있는 어느 섬에 갔을때 였지요.
밤에 해변을 거닐고 있는데...
등골이 오싹하더라구요.
그래서 뒤를 봤지요.
그순간 전 기절 할뻔 한 것을 겨우 참았읍니다.
정말 스타트랙이나 나올뻔한 그런 외게인이!
우린 서로 놀라서 아무말 없이 쳐다만 보았지요.
근데 그 외계인이 우리말을 하는 거예요.
자기는 자기별에서 처음 시도한 행성간의 워프를 한것이라고요
정말 신기했습니다. 이름이 뭐냐고 저도 물었죠.
그외계인 말이 그들은 우리의 청각으로는 알아듣지 못하는 주파수대로 말을 하기때문에 말해도 모른다는 거예요. 전 또 한국말을 어떻게 하느냐고 물었죠.

그들은 이미 전세게국어를 다한다고 말하더군요. 그들의 별에서는 우주에 대한 연구가 이미 절정기에 달아서 어디에 생물이 사는지를 다 안다고 하더군요. 우리의 과학수준은 우주의 모든 생물 가운데 10위안에 드는것은 확실하지만 그안에도 차이가 엄청나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이 사는 곳도 우리와 비슷하다고 하더군요. 좀 다른 것은 그들은 바다에서도 숨을 쉴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왜 과학이 우리보다 발전 했는데 쳐들어 오지 않냐고 묻자. 장거리를 대용량 물자를 수송할 워프기기를 아직 만들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자기가 시험삼아 왔는데 많은 물자들은 다 사라지고 오직 몸만 왔다고 했어요. 그래서 무기도 다 잃어버렸다는 겁니다. 저는 죽을뻔 한거죠. 그들의 몸은 우리보다는 상당히 약하거든요. 더 궁금한 분은 이 란에다 글을 올려 주세요 그럼 저도 또 올리겠습니다.  

 

[036/053] 제 목 : [항 의] 정신나가신 분들은 사절!
올린이 : 박찬호(copu) 94/08/12 자료량 : 23줄 조회수 : 109

이 곳을 발견하고 난 매우 반가운 마음으로
들어왔다. 그런데 몇몇분 빼고는 전부 헛소리들만 늘어놓았다.
적어도 국민학교 검정고시 출신 이하의 아주 무식하고 저질스런 낙서들이 난무했다. 좀 더 과격한 말을 쓸자면 시간은 남고 할일은 없는데 전회세나 축내자 하면서 자판을 두드리는 골빈 놈들의 개소리들이라고나 할까.
이 방을 만드신 분의 성의가 무참히 깨지는 것을 목격하고 역시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이 얼마나 무지하고(여기 있는 일부겠지만)할일업이 사는지 알 수 있었다. 토론과 넉서를 같은 뜻으로 아는 미친놈들이 전화회선을 차지하고 멍멍거리는 것을 보자니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다. 더이상 이 방에 그따위 개수작들을 하는 놈들은 나우컴 담당자에게 말을 해서라도 처벌을 받도록 종용할 것이다.
더 이상 이 방의 본질을 왜곡시키는 소작들은 삼가했으면 한다.
내 단어 선택이 과격하고 저질스럽다는것은 잘 안다.
하지만 사람은 항상 이성이 감성을 이기기만 하는것이 아닌것을 읽으시는 분들도 잘 아시리라 믿는다.  

 

[037/053] 제 목 : 아랫글 보충
올린이 : 박찬호(copu) 94/08/12 자료량 : 5줄 조회수 : 87

오타가 몇자 있는게 좀 흥분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 뜻은 잘 전달되리라 믿습니다.
더이상 토론 방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038/053] 제 목 : 찬호님에게
올린이 : 이상민(saromy) 94/08/13 자료량 : 9줄 조회수 : 131

사람사는게 하도 각박하여 웃으며 살자는데 왜 이리 욕을 하십니까?
그런 당신은 얼마나 잘나서 그런 소릴해요
국졸이라니 이래봬도 대학생인데
우리모두 웃음이 넘치는 사회를 만듭시다.
하하하하하  

 

[039/053] 제 목 : 새엄마는 외계인이었다!!!
올린이 : 장화구(밀어넣기) 94/08/13 자료량 : 24줄 조회수 : 175

새엄마는 외계인이었다. 그 분의 경이로운 힘은 날 감동시켰다.
그리고 건 특급비밀인데 헌엄마는 화성인었다.
들리는 말로의하면 할머니는 목성인이었다.
우리엄마아빠는 지구최초로 항성간 결합으로 인해 날 탄생시켰다.
고로 나로 외계인.
나는 그랜다이저 조종사로써 유에프군단의 추격을 받아왔다.
내애기는 익히 만화화되어 잘 알려진바이다.
어제 건담도 만났는데 지구평화를 위해 서로 힘을 합치기로 굳게 다짐하였다.
우뢰매와 에스퍼맨과 데일리는 우리편이 되려고 하였으나 능력이 안되 짤려버렸다. 나가자 지구의 평화를 위해
우주는 우리의 것 !!!!!!!!!

p.s 내일은 마징가를 만나야지....  

 

[043/053] 제 목 : 이상민씨 보십쇼!다른분들도...
올린이 : 박찬호(copu) 94/08/15 자료량 : 47줄 조회수 : 93

토론(討論)(명)-어떤 문제를 두고 여러 사람이 의견을 말하여 옳고 그름을 따져 논의함. (비)토의(討議)(명)-[어떤 문제에 대하여]각자의 의견을 내놓고 검토하고 의논함

단어의 정의들은 1989년에 제작된 국어사전에 실린글입니다.
불과 5년사이에 이 뜻이 크게 변질될리는 없겠지요. 그렇다면 이 정의에서 아무나 자기 마음 내키는 대로 입방아 찧는것이란 뜻을 추출하 낼수 있습니까? 적어도 제 생각엔 전혀 그럴수 없다고 봅니다. 이 방의 주제는 UFO에대해 토론하는 방이지 결코 사담도 아닌 우스개 소리로 난장판을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얼마나 잘났나구요? 이상민씨는 대학생이라고 하셨죠? 저 역시 대학 2년에 재학중이지만 토론과 장난을 구별할줄 아는 능력이 이상민씨보다 더 났다고 생각됩니다. 이건 저의 사견이 아니라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의 객관적인 시선으로 입증할수 있습니다. 지난번에 제가 실은 글이 너무나 감정적이어서 저를 일개 무식한 말쟁이로 착각하셨나본데 그거야 말로 크나큰 착각입니다. 오히려 그 글을 읽고 반성할줄 모르는 기미를 보이지 않는 당신이야말로 한심하고 쓸데없는데 시간과 물자를 낭비하는 한량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말을 비단 이상민씨뿐 아니라 이 방에 쓸데없는 낙서를 하는 무리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다시 말씀드립다. 이 방에선 UFO의 존재여부,또는 그에얽힌 이야기들을 자신의 의견에 반영해서 뜻을 나누는 방입니다. 결코 헛소리들을 실으라고 나우컴에서 비싼 돈들여서 만든곳이 아닙니다. 당신들때문에 이렇게 글을쓰고 있는 나 역시 우스개 소리를 하거나 듣곤 합니다.그러나 그런것은 시간과 장소를 가려가면서 하는 것입니다. 일개국의 지성인이라 할수 있는 대학생이란 사람이 토론과 장난의 뜻도 그별하지 못하며 게다가 그 무례함을 꾸짓는 타인의 말 역시 우스개소리 내지는 지나가는 강아지소리쯤으로 듣는 그 작태에 "경탄"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이번에도 이 글을 읽고 반성하지 못한다면 결코 당신의 인격에대한 존엄성이란것을 가질수 없을것입니다. 다시한번 잘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나머지 헛소리꾼들 역시 마찬가지로 이 말을 명심하십시요!!!  

 

[044/053] 제 목 : 이 방의 개설자님께...
올린이 : 박찬호(copu) 94/08/15 자료량 : 20줄 조회수 : 69

이 방을 만드신 의도가 무엇이였습니까?
개설취지에 쓰신 글은 그냥 시간이 나서 쓰신것이 아닐겁니다.
그만큼 어떤 생각을 가지고 개설하셨겠지요.
그런데 지금 이 방의 상황이 어떠한지 보셨습니까?
난데없이 이상한 패거리들이 종횡무진하면서 물을 흐리고 있습니다.
이러다간 자칫 토론방이 개그방으로 바뀌기 쉽상입니다.
개설자님의 의도대로 이 방을 이끌어 가심이 어떨지요.
개설자로서의 최소한의 성의가 아쉽습니다. 저 뿐만일까요?  

 

[047/053] 제 목 : 찬호님 보쇼!!!
올린이 : 장화구(밀어넣기) 94/08/15 자료량 : 43줄 조회수 : 130

안녕하쇼.
나는 이 토론장이 너무 재미있어 저도 한마디 쓴 사람입니다.
대학생이라 하셨는데 저는 이미 자녀까지 둔 두 딸이의 아빠입니다.
저도 당신말대로라면 정신나간 어른이라늘 말인데.
저도 하이텔과 천리안까지 하고있지만 이런 토론장이 나우콤다운 토론장이 아닐까요. 왜 혼자만 열을 냅니까.
딴 사람같이 듣기 좋게 꾸짖으면 괜찮겠는데.
찬호님은 너무 잘난척 하면서 남을 격하시키는 구료.
사람이 남을 존중할줄 알아야지.
사전까지 찾아가며 남을 무식한 사람으로 취급하다니.
나우콤에서 당신이 말 사전적 의미데로 토론하는 사람이 몇이나 됩니까.
제가 생각하면 별로 없는것 같군요.
토론장의 수준을 단계적으로 높여야지 찬호님이 원하는 수준은
천리안에서나 찾아보슈.
쓸데없는 데 열받지 말고 공부에나 열을 올려서 장학금이나 타 부모님께나 효도나 하슈. 그게 너를 위하고 부모님을 위하고 나라르 구하는 길이요. 더 나아가 통신을 위한 일이요.
남을 무작정 비방하지 말고 그들이 왜 이런 글을 썼는지 이해해주길 바라오.
참고로 말하겠는데 내눈앞에 띄지마슈. 앞으로 조심하쇼!!!!!!!
그럼이만 난 우리애들이 울어서....

 

[048/053] 제 목 : copu is 18 baby
올린이 : 왕소팔(매애독) 94/08/15 자료량 : 10줄 조회수 : 76

난 나우콤에서 이렇게 즐거운 토론실은 처음 봤는 데
이 글을 읽고 웃은 나는 뭐냐? 임마!!
솔직히 다소 주제에서 벗어난 이야기도 있었지만
현제 취업길의 진통을 격는 나에게 잠시나마 웃음을 선사해 주었는데
너는 왜 씹퉁되냐?
좃나 열받네!!!
한번 만 더 이따위의 남을 비방하는 글을 올리면 그땐
가만 두지 안을 텨!!
이제 그만 너는 토론실에서 짜져라!
나도 이만 짜지마!  

 

[049/053] 제 목 : 답변이 빠르군요.
올린이 : 박찬호(copu) 94/08/15 자료량 : 48줄 조회수 : 94

미안한 말씀이지만 전 이미 장학금도 타고있고 부모님께 속썩이는 자식도 아닙니다. 나우컴다운 토론장라구요? 이라구요?
그리고 내가 원하는 수준의 토론장을 가려면 천리안이라 가보라구요?
다른 통신에선 이런 진지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단 말이겠지요.
저도 다른 통신을 하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이것과는
좀 동떨어진 내용이지만 어떤 주제에 대해 토론을 한적이 있습니다.
그때 제 의견과 상반되는 여러명을 대하면서 여러가지 얻은것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시의 토론장에선 일체의 농담이 없었습니다.
오직 그 주제에 대한 토론을 하는것 뿐이였습니다.
때로는 완곡하게 때로는 강경하게 자신의 의사를 게시판을 통해 나누었습니다.토론광장이 아닌 게시판에서 말입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이루어지는 내용은 너무나도 저속합니다. 물론 신생 통신이라서 다소 가벼운 내용을 말할수도 있겠지만 본래의 뜻을 완전히 져버리는 이런 통신이야말로 통신 공해가 아닐까요?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토론장은 주제에 대한 토론을 나누는 곳이지 결코 우스개 소리를 하는곳이 아닙니다. 여기서 유쾌한 시간을 갖는다구요? 그럼 우스개 이야기등만을 따로 다루는 게시판은 장식용으로 만들어 놓은 것입니까?
그런 게시판이 없는 상황에서 이런 일들이 이루어졌다면 이해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엄연히 웃고 즐기는 게시판이 존재하는데
굳이 여기서 물을 흐리는 저의는 무엇입니까?
이곳 토론장들에서 이루어지는 토론이 다소 가볍게 여겨지는 것은 사실입니다.그러면 그런 풍토를 좀 더 진지하게 바꿀 노력은 하지않고 그에 편승해서 동조하는 것이 옳은 자세일까요? 처음이나까 차차 개선하는것이 옳다구요?
그럼 여태까지 그런 의도로 어떤 행동을 하신것이 있습니까?
진정으로 UFO에 관심을 가지고 이 방에 들어왔던 사람들이 여기 게시된 글을 보고 무엇을 생각하겠습니까? 전부 3류만화 스토리보다 못한 글들이 판치는데
여기서 토론을 하고 싶겠습니까? 토론을 원하는 사람들의 의욕을 깎으면 깍아내지 결코 고무시키지는 않을것입니다.
그렇게 나가다간 머지않아 이 방은 우스개 방으로 전락할 뿐입니다.
지금 상태도 이미 그렇지만. 이왕 이렇게 된거 차라리 게시판의 우스개 란으로 이동시키는게 어떨까요? UFO에 대한 토론방이란 타이틀을 그대로 붙여서.  

 

[050/053] 제 목 : [사과문]죄송합니다.
올린이 : 이상민(saromy) 94/08/15 자료량 : 16줄 조회수 : 129

처음엔 그냥 한번 장난친게 이렇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아직 통신을 해본지 얼마 않되서 이런 장난을 했는지 모르겠군요.
앞으로 토론실에 나타나지 않겠습니다. 찬호님뿐만 아니라 이 토론실에 참여한 모든 분들게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거듭 죄송드리며 이만.
정말 죄송죄송 합니다.  

 

[051/053] 제 목 : 찬호님 보세요
올린이 : 왕소팔(매애독) 94/08/16 자료량 : 1줄 조회수 : 91
우스게 방으로 옮겨 주셔야 우리가 갈것 아니닙까?





무려 사년이나 지났건만 당시 토론의 열기가 그대로 전해진다. 이런 토론, 이런 토론이 이뤄지는 한 우리 토론문화의 미래는 밝기만 하다. 




 

- 딴지 정치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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