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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젬마랑 놀자 사건질 현장 정리

2002.10.5.토요일

딴지일보 이벤트 본부
 

지난달 9월29일 민족정론지 딴지일보 산하 딴지니나노빠 <Zn>에서는 력사적인 대 사건질이 성대히 개최되었습네다.

 

치열한 경쟁을 뚷고 착출된 삼십여명의 딴지독자와 화가 한젬마 선생, 그리고 오직 지도원이 미녀라는 이유로 행사에 참여한 딴지스 기자들이 대동단결하여 현장예술의 진수를 마음껏 꽃피웠습네다.

 

이에 궁금해하실 딴지당원들을 위하여 화보중심으로 당일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네다.

 

먼저 이날의 주제는 사람이었습네다.

 

고종석 선생의 <언문세설>에는 조선자음 "ㄹ"의 본성을 "흐름"이라고 정의하였습네다. 고을,마을, 가을, 겨울 등이 모두 "ㄹ"로 인해 막힘 없이 흐르는 느낌을 준다고 하였습네다. 그렇다면 예술은 어떻습네까? 그렇슴다. 예술 역시 흐름의 음성상징을 간직하고 있습네다.

 

예술은 흐름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에 대한 흐름입네까? 바로 사람 사이의 흐름입네다. 예술은 관계이며 소통입네다. 예술의 주체도, 그 목적도 모두 사람입네다. 사람이 소외된 예술은 어려운 말로 "딸딸이"라고 부름네다. 앗.. 딸딸이도 "ㄹ"로 인해 줄줄 흐르는 느낌임네다.

 

화가 한젬마 지도원의 평소 작품세계와 딴지의 정신세계가 모두 사람이라는 접속어로 일치했기에 이날 주제는 자연스럽게 사람이된 것임네다.

 

그럼 사람을 가지고 뭘 하였느냐?

 

양키말로 스텐실 기법이 예술작업에 동원되었슴네다. 딴지빠의 하얀 벽면에 사람을 오려서 붙인 후, 그것에 물감칠 하는 작업이 주된 사고질의 내용이었습네다. 기리고, 철사를 가지고 사람 조형물 만들기와 화분에 그림 그리고 장식하기도 역시 이날의 목차였습네다.

 

신기하게도, 이날 착출된 딴지독자들은 모두가 예술가였습네다. 붓을 잡아본지 십여년이 넘은 동무들, 평소 예술은 캬바레에서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동무들도 모두 작업에 임하자 신기(神氣)가 발동했었습네다. 이는 최종적으로 완성된 딴지빠 벽면이 증명해줌네다. 사람들은 그걸 보고 말함네다. "이거이 전문가 작품임네까?"

 

그렇습네다. 본 사건질은 우리들에게 " 예술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려주었습네다. 내 집안에 물건 하나를 내 감각에 맞게 손봤을 때그거이 바로 예술임네다. 사람을 기분좋게 하고, 아름답게 하는 에너지의 흐름,그거이 바로 예술이기 때문임네다.

 

그럼 이제부터는 화면을 통해 그날의 현장을 보내드리겠음네다. 현장 나오시라~






























































































 
 

 

 

 

 

선수들 입장 및 등록 시작

 

 

 

한젬마 지도원과 일대일 면담

 

 

 

 

 

 

 

 

 

 

 

작업 설명

 

 

 

배정받은 작업실 이동

 

 

 

 

 

 

 

 

 

 

 

화분에 예술하기

 

 

 

인터뷰룸 데생 시작

 

 

 

 

 

 

 

 

 

 

 

2층 홀 작업 워밍업

 

 

 

2층 홀 작업 개시

 

 

 

 

 

 

 

 

 

 

 

1층 벽면 작업 개시

 

 

 

1층 벽면 작업 절정

 

 

 

 

 

 

 

 

 

 

 

인터뷰 룸 벽면 작업 절정

 

 

 

인터뷰룸 데생 완성

 

 

 

 

 

 

 

 

 

 

 

인터뷰룸 수납장 완성

 

 

 

수면, 그 나른한 예술

 

 

 

 

 

 

 

 

 

 

 

나무젓가락, 엽서, 인형과 화분의 만남

 

 

 

철사 조형물 완성














 
 

 

 

 

 

 

 

 

 

 

 

 

 

 

흥겨운 뒷풀이

 

 

 

 

 
 

어떻습네까?

 

뭔가 그럴 듯 해보이지 않습네까?

 

완전하게 마무리된 작품은 인민들이 직접 <zn>에 방문하여 보시거나 조만간 홈페이지에 동영상으로 올려놓겠으니 감상들 해보시면 되겠습네다.

 

이로서 보고를 마침네다. 예술조국 하나되는 그날까지 일로맹진합세다. 이상!!

 

딴지일보이벤트본부(tour@ddanz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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