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구봉숙의 FUCKING 리싸이틀!! 2002.9.28.토요일
구봉숙 FUCKING 리싸이틀
그렇다. 보시는 바와 같이 이거 무슨 개그 콘서트, 개그 디너쇼 요런 얌전시러운 타이틀이 아니다. 다름아니라 뽀킹 리싸이틀인 거다. 이 저주받은 삼인이 누구인가? 인터넷 방송국 프랑켄슈타인, 엔터채널, 그리고 심지어는 본지의 방송국마저 가볍게 귀싸대기 두어대 왕복타격할 정도 내공으로 중무장한 희대의 개그 고수들 아닌가. 얘네들이 무슨 TV에서 보던 개그할 애덜인가, 아님 대학로 연극가에서 맨날 보던 개그할 애덜인가. 오로지 뽀킹의, 뽀킹에 의한, 뽀킹을 위한 백만스물두가지 구라와 욕설과 빠굴담 라이브 리싸이틀을 바로 니덜의 코앞에서 펼쳐보일 것이니 그게 바로 구봉숙 FUCKING 리싸이틀인 것이었던 것이었다. 하지만 단지 그뿐이냐!! 이번 리싸이틀의 컨셉은 이거다. 사교파티형 개그 라이브 그렇다. 이거 사교파티형 라이브 개그다. 사교파티... 와서 같이 포복졸도한 후 분실배꼽 찾으면서 맘에 드는 상대에게 뻐꾸기 날려줘도 무방하다는 얘기도 되겠다. 다시 말해 니덜 사교파티(일명 : 부킹잔치)하러 온 장소에 존나게 우끼고 자빠라지는 구봉숙 트리오가 분위기 잡아주고 작업환경 조성해주겠다는 거다. 일타쌍피, 바로 그거다. 하지만 요걸로 끝이냐? 놀라지 말고 또 보시라. 싸이, 언니네 이발관, 불독맨션, 그렇다. 금방 나열한 바로 이 뮤지션들이 구봉숙 FUCKING 리싸이틀에 다구리로 낑궈져 나온다. 또한 일반 콘서트 찬조의 개념을 넘고 넘어설라무네 구봉숙 트리오와 인터렉티브하게 음악과 개그와 웃음을 짬뽕해내기 위해 의기투합까지 한다. 그리하여 구봉숙 뽀킹 리싸이틀 공연 당일, 이 뮤지션들 역시 24시간 출장대기로 공연에 마구 낑궈들 예정이다.
자세한 스케쥴은 다음과 같다. 공연 놓친 후 소문듣고 후회해봤자 소용없으니 개떼처럼 돌진해 주시라. 저주받은 개그의 진수를 맛보여줄 터이니... 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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