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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펜더의 전쟁이바구 (3)
- 걸프전. 아랍의 자존심인가 서구의 돌림빵인가? -
<2> 쿠웨이트 침공과 미국의 반격

2002.9.27.금요일
딴지 군사 전문우원 펜더
 

에또...독자 제위들 추석 연휴 잘 지내셨나들?? 펜더 생업에 얽메여 오대산으로 끌려가 오색약수터의 녹물 비스무리한 거 마셔가며 죽을 둥 살 둥 글 쓰다가 겨우겨우 죽다 살아났다...


뭐 하여튼... 이제 또다시 걸프전 이바구 2탄으로 들아가 보까 한다. 근데 말이다. 걸프전 이바구 하기 전에 몇가지 기본적으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을 거 같아서 좀 썰을 푸까 한다.



기사 나가고 나서 날라온 멜 보면서 본 우원 느낀 바 많다. 이슬람 애들이 석유 좀 가지고 있다고 삐대믄서 툭하면 가격 올리고 쥐랄을 틀고, 미국 엄쓰면 이슬람 아이들 세상이 될지도 모른단 생각을 하는 독자제위들...의외로 많았다...쩝 본 우원 이 부분 심히 걱정되는 부분이기에 쬐끔 썰을 풀고 전쟁 이바구 하겠다.
 


 OPEC는 개새끼들인가??


Organization of Petroleum Exporting Countries, 줄여서 OPEC 되겄다. 보통 일반인들 인식 보믄 OPEC 하믄 석유값 올리는 아주 개같은 조직 되겄다. 1가구 1차량 시대에 차엄쓰면 덜 떨어진 놈 취급하는 이 시대에 기름값, 그거 졸라 미묘한 문제 되겄다. 근데 자고나면 미친년 널뛰듯 올랐다 내렸다 하는 기름값... 독자제위들 졸라 깝깝할 것이다. 근데 말이다. 석유값 그거 OPEC 때문에 쥐랄 튼 거 아이다. 쥐랄틀고 미친년 널뛰듯 만들어 버린 건 미국을 위시한 서구열강들 때문이다. 함 디벼보자.


1970년까지 전 세계 기름값 이란 게 배럴당 1.8달러 선이었다. 요즘 배럴당 20달러 이쪽저쪽을 왔다리갔다리 하는 이 판국에 그 당시에 졸라 쌌다고 생각 되겠지?? 근데 말이다. 솔직히 그때 당시, 그니까 1차 석유파동 터지기 전까지 페르시아만 근처에 기름 좀 난다고 하는 나라들은 쪽도 못쓰고 있었다. 미국이나 영국같은 한다하는 것들 거의가 다 독과점으로 먹고 떨어지는 거였다. 석유의 시추니, 생산이니, 수송이니 하는 대부분의 것들은 석유 장사하는 것들이 하는 짓이었거든. 겨우 한다는 것이 산유국 정부에 쬐끔 떡고물 떨궈주는 수준이었다.


어쨌건 1970년 시작되기 전까지 석유가격은 배럴당 1.8달러였다. 1배럴?? 여기서 보믄 맨날 뉴스에 배럴당 18달러니 20달러니 하는 거 보면서 울나라 기름값이 리터당 1200원 정도 하니 배럴이 한 10리터 정도?? 그 정도 하나보다 하는데... 틀렸다. 1배럴은 169리터 정도 된다 (본 우원도 1배럴이 170리터 가까이 된다는 사실 알고 허탈했다. 9시 뉴스에서 1배럴은 170리터 정도 된다는 걸 알려야 한다!!).


그니까 우린 지금 170리터를 2만원 돈에 사와선 리터당 1200원에 파는 정유사들을 빤히 바라보게 되는 거이다. 조깥지?? 일본 석유값이 한국보다 더 싼 거 보믄서 (환률차가 10배 정도 나는데 휘발유 값은 일본보다 비싸다?? 쓰바 조깥지 않나??) 휘발유에 붙은 좆같은 세금과 정유사의 폭리를 함 되새겨 봐야 한다.


문젠 이 짓을 70년대 초까지 미국 놈들과 영국애들이 아랍에서 했던 것이다. 석유 가진 놈들은 지네집에서 나는 거 남들이 퍼가서 장사하는 꼴을 뻔히 바라봐야만 하는 것이었다. 여기에 열받은 사우디, 리비아, 이란, 이라크 등등이 연합해서 OPEC를 만들고, 이걸 가지고 석유회사와 쑈당을 붙었지만, 깨졌다...









카다피


이때 풍운아처럼 등장한 놈이 "카다피"란 인물이다. 미국에서 삐딱선 탄 놈이라고 찍힌 그놈. 리비아에 폭격까지 해서 죽일려고 했던 그놈...카다피...이노마가 이런 영국과 미국 놈들의 개지랄을 보고 열이 받았는지 1969년에 9월 혁명을 일으켜서 리비아를 엎어버리더니, 이어서 그때까지 말로만 있었던 OPEC 애들을 모아서 아랍민족주의를 고취시켜서 미국이랑 영국의 석유회사들과 쌈을 해서 OPEC 애들이 이겨버린 것이었다. 이때부터 카다피...삐딱선 타기 시작했다.


결정적으로 OPEC의 괴력을 발휘하게 된 것이 1973년 10월에 있었던 이스라엘과 이집트와 시리아 등등이 벌인 욤키프르 전쟁이었다(욤키프르 전쟁...이거 낭중에 중동전 이바구 할때 하께...졸라 재밌다). 이미 생산에 대한 통제력을 획득한 OPEC 애들이 석유를 자원무기로 쓰기 시작한 것이었다. 서구가 이스라엘을 지원하자 "이스라엘이랑 친구 먹는 나라한텐 석유 안팔아!!"라는 주장....


그래서 석유값이 치솟아 올랐다. 3달러 수준이었던 석유 가격이 12달러 가까이 육박 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1979년 이란의 팔레비 왕조가 무너지면서 2차석유파동이 터졌는데... 이때도 가격이 튀어 올랐다.(웃기는 게 이 당시에 이란이 전체 석유 소비에 미친 영향은 겨우 4~5% 수준이었다. 이 5% 때문에 전세계가 충격 먹었다. 나비효과가 따로 엄찌?? 전세계 반도체 시장도 가격 폭락의 원인이란 게 겨우 생산량이 소비량을 5% 추가 하면서 벌어진 일이란 사실...뭐 그런거지...쩝)


미국은 1970년까진 텍사스에서 열씌미 석유를 퍼 날랐고, 지금도 퍼 나르고 있다. 문제는 그 석유 생산량이 70년부터 하강곡선 타 내려가믄서 지금까지 계속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알레스카니 어디니 하믄서 유전을 새로 개발해 냈지만, 생산량 감소를 따라잡을 수 엄써따. 거기에다가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의 석유 소비량은 쭉쭉 상승곡선을 타고 말이다.


자, 페르시아만...거기에 매장되어 있는 석유량이 얼마까?? 전세계 석유의 67% 수준이다. 미군의 배치를 보면 알 수 있다. 90년대 걸프전이 끝나고, 냉전이 끝나고 소련이 해체되면서 미국애들의 해외 기지의 변화 추이를 보면, 일단은 사우디니 쿠웨이트 같은데 기지를 박아논 게 미국애들에겐 얼마나 큰 힘이 되었을까?? 90년대 들어서는 새롭게 떨어져 나온 중앙아시아의 신생 국가.... 거기에 또 석유가 졸라 묻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미국애들이 이 중앙아시아에다가 미군 기지를 하나둘씩 늘려가기 시작했다. 자 느끼는 것 없는가?? 미국애들은 어쨌든 석유생산 기지에 지네들 병력을 짱박아 놓고 싶었던 것이었다.


문제는 말이다, 1973년 이전까지 미국애들과 서구열강 애네들이 해쳐먹은 석유장사의 수익이다. 이미 먹을 만큼 먹은 애네들이 OPEC 개새끼라면서 옛날처럼 지들끼리 해쳐먹어야 한다며 쥐랄을 틀었다는 것이다. 솔직히 생각해보자, 우리 집 앞마당에 온천이 터졌는데, 갑자기 엄한 놈들이 나타나 목욕탕 짓고 졸라게 돈 벌면서 정작 우리한테는 쥐꼬리 만큼 떼준다 치자 기분 어떨까?? 미국 애들이 한 짓이 그거였다.


휴...썰이 길었다. 아랍 애들이 석유가지고 쥐랄 튼다고 욕들 많이 하겠지만, 솔직히 말해서 그네들도 그거 팔아먹고 사는데, 그거 맘대로 못 팔게 한 짓이 과연 옳은 짓일까?? 사람들이 기름값에 대해 가타부타 말들이 있는데, 한 석유학자가 이런말을 했다.


석유가격의 딜레마란...석유수입국이 석유수입가격이 부담이 되어 대체에너지를 개발할 정도의 부담이 가지 않을 상한선과 석유 산유국이 석유 채굴 생산가의 하한선 사이에서 적당한 타협점을 조절해 나가는 과정이다.


맞는 말이다. 석유 에너지를 대체할 대체 에너지는 개발이 가능한 상태이고, 다른 에너지원 역시 실용화 단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석유만한 경제성을 가지지 못한 것이다.


전 세계의 일일 석유 소비량은 약 7천5백만 배럴 정도 하는데, 이 석유 소비량은 이미 1980년부터 소비량이 유정 개발속도를 추월한 상태가 된 것이었다. 이미 새로운 유정을 개발해내도 석유 소비량을 추월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고, 기존의 유전에서 퍼쓰는 형식이 되어버린 지금... 뭐 사람들에게 석유 자원이 50년이 남았네 60년이 남았네 말들 많은데... 분명 확실한 건 울 제임스 딘 엉아처럼 두팔 벌려 새로운 유전을 발굴해내는 그런 일은 앞으론 어렵다는 것이다. 이미 우리는 지금까지 파 놓아놨던 유전에서 석유를 뽑아 쓸 뿐 대규모 유전을 개발하기에는 한계에 부닥친 것이다. 이러니 미국애들은 기존의 석유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이리저리 전세계에 미군을 퍼트리고 있는 것이었다.


즉 석유를 가지고 불순한 카다피나 후세인이 장난질을 치고 미국이 그것을 막는다고 하는 의견에는, 카다피니 후세인이니 하는 인간들도 결국에는 경제법칙 하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켜주고 싶다는 것이다.


에... 한가지 더 이스라엘 보고 불쌍하다느니 어쩌고저쩌고 하시는 분들 계신데 그 판단은 독자제위들에게 일임하겄다. 하지만 한가지 함 보자. 이라크가 괜히 가만히 있는 이스라엘에게 스커드를 쐈네 어쩠네 하는 독자 제위. 이란 이라크 전이 한창이던 1981년에 이스라엘 애네들이 지들 전폭기로 걍 이라크의 원전에 폭격을 때려버렸다(뭐 이스라엘의 항공작전 능력이 뛰어나네, 에프십오와 에프십육이 뛰어나네 떠들지만 한가지 분명한 건 이라크가 이란과 박터지게 싸우는 그 순간에 이라크의 뒷통수를 때렸다는 사실이다). 이유는 이라크가 핵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는 정보를 가졌다고 말이다.


한가지만, 딱 한가지만 더 말해보자, 매년 미국애들이 이스라엘에 30억달러 수준의 군사원조를 하고 있다는 사실 아는가?? 이스라엘이 약하디 약한 애들이기에 미국이 도와준다?? 울나라 국방예산이 150억 달러 이쪽저쪽 수준이다. 거기다가 미국애들이 이스라엘에 파는 무기는 또 어떠한가??


이스라엘과 미국이 정의며 진리가 아니다. 박정희 시절에 이스라엘이 우리나라랑 비슷하니 어쩠니, 다윗이 어쩌고, 아랍은 골리앗이네 그런 생각은 이제 그만 버려라. 이스라엘이 아무리 자신을 정당화시키고 쥐랄을 틀어도 본 우원의 상식으로 그들과 그들을 지원하는 미국은 <정의는 아닌 존재들>이다.


(한 독자가을 보내주셨다. 함들 보시라)
 


 미국은 방심했다??


본 우원... 도대체 이노무 걸프전을 어케 설명해야할지 막막하여서 대굴통을 이리저리 굴려보다가 생각난 한 가지. 걍 생각나는대로 씨부리자. 이제 생각나는대로 씨부린다. 잘 들어라.


1990년 7월 16일부터 미국 CIA 애들은 이라크 애들이 움직이는 게 심상치 않다고 말했다. 이미 7월 16일부터 병력이 이동하였고, 7월 19일이 되자 쿠웨이트 국경 근처에는 이미 3만5천의 병력이 집결해 있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때까지 이라크의 진지대형이 전형적인 방어진인 고리형 대형으로 땅파고 앉아 있는 것이었다. 이때까지 후세인은 전통적인 그 <아랍식> 방법을 쓰는 것이라고 미국은 생각했다고... <주장>하였다. 뭐 그럴수도 있겠지. 그러다 점점 병력이 불어나서 어쨌거나 10만 가까이 될 때까지 아랍의 여러나라들은 <저건 뻥카야~> 이런 생각으로 있다 맞았다는 것이 전번 기사에서 잠깐 썰 푼 내용들이었다.


자 문제는 말이다. 여기서 본 우원이 보기에도 음모론 냄새가 나는 부분인데 말이다.


당시에 미군 애들이 가열차게 아니 억지로 추진하던 것이 바로 <미래의 군대>계획이란 것이다. 그게 뭐냐면...레이건 시절...이때 참 미군 호시절이었다. 레이건이 말하는 그 <힘에의 의지> 즉, 강력한 군사력으로 소련을 압박하자는 방식이 냉전이 끝나자 거의 뭐 쓸모가 엄께 된 것이다. 결국 <군축>이란 말이 나오고, 이때의 미군의 계획이란 것이 레이건 시절의 군대 규모에서 25% 줄여서 최소한의 군사력으로 미국을 지키자라는 계획이었다. (쓰바 이 계획이란 게 걸프전의 영웅 파월 합참의장이 추진하던 거인데 그가 설정한 "기본 군사력"을 보면서 참 허탈했다. 걔네들이 미국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병력이라고 말하는 것이 지구를 열두번은 더 박살내고도 남을 정도의 화력이라니...쓰바) 문제는 이 계획이 의회에 상정되어서 상원의원들 데리고 이바구 날리려는 날짜가....바로 이라크가 쿠웨이트 침공하던 날이었다. 운명의 장난일까?? 아니면 우리가 모르는 어떤 음모가 있는 것일까??


뭐 하여튼 그렇게 일은 진행 되었다. 당장 전쟁이 나자 미국애들은 벌집 쑤신 듯 들고 일났다. 뭐 말은 이렇게 해도 참 냉정하고 침착하게 다각도로 분석해서 이노무 사태를 수습하려고 했다.


자 여기서 우리는 좀 생각해 볼 문제가 있다. 후세인은 미국애들이 달려올 걸 몰랐을까?? 일단 후세인의 통빡 중에 그나마 설득력이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미군애들은 사우디아라비아로 날아올 수 없다는 일말의 기대가 있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였고, 실제로 가능성이 있는 부분이었다. 그건 사우디아라비아가 가지는 정치적/종교적 이유에서였다. 왜? 바로 메카와 메니나의 존재였다. 이슬람교도들이라면 누구나 일생의 한번쯤 성지순례를 하고 온다는 자체가 그의 인생에서 그의 가족과 주변인들에게도 커다란 영광이며, 의무이기도 하다. 뭐 이런 이유로 사우디아라비아는 연간 2천6백만명의 무슬림들이 찾는 곳이 되었다. 그리고 사우디 국왕폐하의 이름 앞에는 언제나 "메카와 메디나의 수호자"란 수식어가 같이 따라 붙는다. 이런 성지에 외국 군대가 주둔한다?? 그것도 이교도가 말이다. (후세인의 생각은 어쩌면 맞을지도 모른다. 걸프전이 남긴 몇가지 유물중 가장 치명적인 유물인 오사마 빈 라덴이 자신의 모든 부와 권력을 버린 이유가 바로 걸프전때 미군이 사우디 아라비아에 들어온 걸 봐 버렸다는 것이었으니 말이다)


두 번째 통빡으로는 미국과 이라크까지의 거리였다. 걍 여행삼아 지구 한바퀴 도는 거라면 모르겠지만, 쿠웨이트를 해방시키기 위해 적어도 50만 정도의 병력을 끌어모아서 장비와 함께 사우디까지 보낸다는 자체가 보통 일이 아니란 것이다.(이 부분 이따 설명하께)
 


 미군에 대해 알아둬야 할 것들.


걸프전 이바구 할라니까 그놈의 미군놈들의 특이한 군대 형태에 대해서 이야기를 안할래야 안할수 엄쓸 거 같다. 해서 간단명료하게 맥만 짚어서 이야기 하겠다. 잘 따라와라 엄한 데서 헤매지 말고~~


 미국은 전세계와 언제든 전쟁할 준비가 되어있다.


에...간단히 말하겠다. 이게 뭐냐면, 미국은 세계전도에 있는 모든 지역에서 전쟁할 준비를 해 놓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준비태세를 보여주는 것이 바로 통합군 사령부(Unified Command)다.


그럼 이 통합군 사령부가 뭐냐고?? 이게 또 쬐께 복잡하다. 이 통합군 사령부를 미국은 9개를 가지고 있다. 그중 5개가 바로 지역별 통합군사령부(Geographical Unified Command)고, 4개가 기능별 통합군사령부다. 뭐 기능별 사령부란 건 전략, 특수전, 수송, 우주 사령부 등등 각각의 임무에 맡게 통합시켜놓은 거고...이건 뭐 지금 이바구 주제랑 거리가 좀 있으니 차치하고...우리가 이바구 할 그 지역별 통합 사령부란 걸 함 심도 있게 봤음 한다.


김대중 아저씨가 집권 초기에 야심차게 군개혁이란걸 해보려 한 적이 있었다. 이때 본 우원 한마디 했던 게 생각난다.


군 개혁 이란걸 아무나 하는 줄 알어?? 영삼해야지만 할 수 있는 게 군 개혁이야!!


그러타, 울 대중이 아저씨는 겁도 많고, 배짱도 없어보이지 않던가?? 신군부의 사라져야 할 유물이던 하나회를 쿠데타의 위협속에서도 아무일 없이 담대하게 숙청한 울 영삼이 아저씨의 군개혁은.... 솔직히 말해 영삼이 아저씨의 그 아무생각 없는 무념무상의 정신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할 성과였다.


자자 각설하자, 옆길로 샜는데, 하여튼 울 대중이 아저씨가 말했던 그 군개혁이란 것의 요체가 바로 군사령부의 해체와 <통합군의 창설>이었다. 즉, 합참-군사령부-군단으로 이어지는 지휘라인에서 군사령부라는 거추장스러운 존재를 없애고, 육해공 3군으로 쪼개져 협조체제가 원활하게 수행되지 않는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는 현재의 군 체제를 아예 갈아 업고, 지역별로 하나의 관구를 정해놓고, 그 안에 있는 날아다니는 놈이든, 박박기는 놈이든 수영하는 놈이든 모든 놈들을 하나의 사령부로 때려놓고, 거기 있는 짱이 그 땅 안에 있는 군바리라 불리는 모든 놈들을 통괄 지휘한다는 개념이다. 혁신적이지?? 이거이 미국놈들 거 베낀 거 되겠다. 근데도 이거 못했다. 좆만한 이 땅덩어리 안에서도 이걸 못하다니.


근데 미국애들은 어쩌는지 아는가?? 전세계를 정확히 5등분해서 이걸 지역 할당제로 나눴다. 그리고 각 지역마다 <통합군>을 배정해 놓고, 그 지역에 전쟁이 터지믄, 그 관할지역을 할당 받은 놈들이 가서 싸우는 거이다. 졸라 씨바 전세계를 나눠 놓고 싸우다니...대단한 새끼들... 그리고 그 지역 통합군에는 4군 즉, 육.해.공.해병을 다 보유하게 하고, 이 군종이 다른 병력들을 육군 장군이 됐든 해군 장군이 됐든 간에 하여튼 별4개 단 놈이 사령관이 되서 이 자리에 앉으면 모든 병력을 지휘할 권한을 줘버리는 것이다. 즉, 하나의 통합군 사령부는 독자적으로 전쟁을 치룰 수 있게 모든 병종의 군대를 다 갖춰 놓고는 거기에 맞는 작전도 짜놓고, 훈련도 하믄서 그 지역에 전쟁 터지믄 달려갈 준비를 하는 군대로 보믄 되겠다.


이 5개의 통합군 사령부 중 태평양 사령부(USPACOM)가 우리에겐 가장 친숙할 것이다. 이놈들 하는 게 전쟁 터지믄 당장 한국으로 달려올 놈들이기에 울나라 와서 팀스피릿츠 하는 놈들 되겄다. 말 그대로 이노마들의 나와바리는 태평양이다. 태평양 전쟁 터지믄 이노마들 소관이다....



태평양 사령부 책임지역


대서양 사령부(USACOM)는 좀 복잡한데... 이노마들 나와바리는 대서양이다. 대서양 바다에서 쌈 나믄 이노마들이 알아서 달려간다. 남부사령부(USSOUTHCOM)란 놈들은 남아메리카를 담당하는 놈들이다. 유럽사령부(USEUCOM)는 유럽과 아프리카를 담당하는 놈들이고(아프리카에서도 이집트하고 몇 개는 중부사령부로 나와바리 넘어간다)...... 두둥!! 드디어 등장했다 중부사령부(USCENTCOM : U.S Central Command) 이노마들의 나와바리가 그 말많고 탈많은 중동지역 되겄다. 걸프전때 노먼 슈워츠코프 일명 <곰>이라 불린 그 아씨가 전쟁 지휘한 이유 이제 알겠쥐?? 그 당시에 중부사령부 사령관이 바로 슈워츠코프였던 것이었다.


82년 12월에 미 상원의 승인을 얻어서 그 다음해 1월에 창설된 이 너마들은 소련놈들이 아프가니스탄으로 쳐들어가자 이 소련넘들이 아프가니스탄 거쳐서 이란을 넘어 아랍쪽으로 발을 뻗는 걸 좀 막아야겠다는 위기의식에 의해서 생겨난 놈들이다.


뭐 어쨌든... 미국이란 나라의 스케일을 보믄서 이럴때만은 본 우원도 찔끔한다. 씨바 전세계가 지들 나와바리라니... 


 씨바, 미군보다 울나라가 사단수는 더 많다!!


현재 미국육군의 사단수가 몇 개인줄 아나?? 딱 열 개다. 그 중 한개가 울나라에 와서 불쌍한 우리 효순이와 미선이를 탱크로 뭉개서 죽여버린 2사단 놈들이다...씨박새끼들...


암튼 졸라 웃긴다. 세계최강 미군의 사단수가 겨우 10개 밖에 안 된다는 게...걸프전 당시엔 사단수가 좀 돼서 18개 정도 있었지만, 아무리 생각해 봐도 세계최강 미군이란 놈들이 18개 사단 밖에 없다니 도무지 이해가 안가쥐?? 더 골때리는 게 이 사단도 온전한 완편 사단이 아닌 것들이 있다는 것이다. 웃기쥐?? 자 설명해 주께 기둘려.


미국은 육군의 병력을 총 3개로 나눌수 있다....아이 쓰바...뭐가 그리 또 복잡해??


일단은 현역(Actieve), 연방예비군(Army Reserve), 주 방위군 육군(Army National Guard). 이 넘들을 뭉뜽그려서 Total Army라고 부르는 게 미합중국 육군 되겠다.


육군이면 다같은 육군인데 왜 일케 구분 짓냐고?? 뭐 간단히 말해서 돈이 부족해서지 뭐...


일단 현역이라 부르는 것들은 우리랑 별반 다를 거 엄꼬, 연방 예비군 이란 것도 알고보면 울나라 예비군이랑 별반 다를 거 엄꼬... 문제는 주 방위군 되겄다.


주 방위군이란 게 평시에는 각 주의 주지사의 명령을 받아서 주방위를 책임지는 넘들인데... 뭐 폭동이나 그런 거 생기믄 주방위군이 출동했네 어쩠네 할 때 그 놈들이다. 이 놈들은....으음....뭐라고 해야하지?? 울나라로 치면 동원사단의 방위나 상근예비역 같은 놈들이라고 보면 한 절반쯤 맞을 거 같다. 평시엔 출퇴근 하다가(그렇다고 울나라처럼 1년 365일 계속 출근하는 건 아니다) 전시가 되믄 소집되어서 연방행정부로 지휘권이 이관되고 전투부대로 현역 사단과 함께 전쟁터로 보내진다. 뭐, 완편으로 보내지는 것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현역 사단의 ROUND UP 계획에 따라서 현역 사단에 끼어들어가 현역 사단의 TO를 맞춰주는 역할이다.


음 그럼 라운드 업 계획은 뭐냐고?? 간단한 것이다. 현역사단이 여단 3개가 뭉쳐서 사단 하나로 뭉쳐지는 걸로 되어 있거덩. 근데 이게 안되는겨 병력이 엄써서...그래서 생각한 게 완편 사단에서 여단 하나를 빼거나 여단 3개에서 대대를 하나씩 빼던가 해서 건제는 유지하되 병력수는 빼버리는 방법으로 군대를 유지하는 거였다. 그리고 전시가 되믄 주 방위군이나 연방예비군은 소집되어서 일루 들어가서 머릿수를 채우던가 아님 사단창설해서 달려가든가 하는 식으로 현역을 지원하는 거다(동원사단이랑 참 친근한 느낌이 든다). 울나라 예비군이랑 별반 다를 거 엄찌?? 예비군+방위 개념으로 보면 되겄다.


이런 이야기가 왜 필요하냐구?? 으음...필요하다 일단 이런 거 있다는 정도만 알아둬라 그럼 된다. 흐흐흐...
 


 1990년 8월 2일. 미국이 들고 있던 카드.


부시, 체니, 파월, 슈워츠코프, 랭, 스카우크로포트... 등등이 모였다. 백악관에 모여 앉은 이들은 이제 어케 좀 이라크를 박살내 볼까에 대해 고민에 고민을 해보기 시작한다. 다들 슈워츠코프를 바라본다...


 네 나와바리에서 일 터졌으니 뭔 대책을 내봐봐.


다들 이런 눈초리로 슈워츠코프를 바라본다. 슈워츠코프 눈 멀뚱거리다 비장의 카드 두장을 내민다.


 우리가 지금 그쪽 나와바리에 가지고 있는 병력은 1만명 정도 되는디... 그건 지금 인도양에 있는디유?? 쪼까 기둘리면....


그러타. 당시 슈워츠코프 휘하에 있는 군대 중에서 그나마 이라크에 대한 공격이 가능한 전력은 제7함대 소속의 인디펜던스호와 휘하의 호위함대 정도가 다였다. 그나마도 이때에는 인도양에서 열씌미 달려가고 있는 중이었고 말이다.


 날라 댕기는 놈들 말고 땅개는 엄는감?? 땅개 말여!! 땅크가 죄 깔려부렀는데, 우리도 땅크가 있어야제!!


아버지 부시의 호통에 슈워츠코프는 뭔가 보여줄 듯 씩 웃으며 다시 한번 뭔가를 내민다.


 MPS가 있구만유... 근데 쪼까 기둘리셔야 하는디...


 왜??


 거기서 한 4천킬로 떨어져 있는데 있구만유... 배로 올려문 한 2주 기둘려야 하셔야 할 건디유...


여기서 부시는 재떨이로 슈워츠코프의 마빡을 내리 찍을 타이밍 될 것이었다. 그렇다면, MPS가 뭘까?? 간단히 말해서 <택배>되겠다.... 졸라 느린 택배 되겠다. 간단히 말해보겠다.


Maritime Preposition Ship... 그거 약자가 MPS 되겄다. 대충 뜻보면 "해상 사전 배치선" 정도 된다. 근데 이기 뭘까?? 열분들 백화점 같은데 가서 물건 많이 사믄, 배달 주문 넣고 집에 먼저 와 기달리고 하는 짓 해 본 적 있냐?? 뭐 백화점 아니어도 배달 같은 거 해 본 적은 있을 거다. 마찬가지다. 이 MPS란 건 1개 여단의 해병대가 작전할때 필요한 장비와 탄약, 무기 등등의 한달 소요량 만큼 들고서 대기하고 있다가, 어디서 전쟁 터지믄, 일단 이노마가 그쪽 지역으로 달려가고, 병력은 뱅기로 실어 나르는 뭐 대충 그런 시스템 되겄다.


일단 사람이야 실어나르기가 수월타. 뭔 말이 필요할까?? 수송기에 우겨 넣어서 날려버리면 되지. 근데 장비는 이게 또 만만치 않다. 탱크 한대가 벌써 60톤을 휘꺼덕 넘어가는 요즘 세상에 1개 여단의 장비를 실어 나른다는 자체가 보통 일이 아니다. 결국 비행기로 장비를 실어 나른다는 거. 이거 정말 장난 아니다. 비효율적이고... 결국 배로 보내야 하는데 배는 또 시간이 걸리잖아??


해서 생각한게 장비는 따로 준비해서 전쟁 터질 거 같은 지역 근처에다가 짱박아 놓고, 일 터지면, 일단 먼저 장비부터 출발시키고, 사람은 그거 따라 가는 것이다. 뭐 하여튼.... 이때 쿠웨이트 땅에서 4천킬로 떨어져 있던 인도양의 디에고 가르시아 섬에 있던 이 놈들이 이때 좆빠지게 쿠웨이트를 향해 출발하고 있었다.


자... 결국 백악관의 사람들 머리 맞대고 생각한 게 일단은 인디펜던스를 급파하고, 6함대 소속의 항공모함 아이젠하워를 지중해 쪽으로 이동배치 시켜놓았다. 분쟁 터지면 하는 미국의 고전적인 방법을 그대로 실천에 옮겼다. 뭐 항공모함처럼 외교적으로 써먹기 좋은 카드가 또 어디 있겠냐만...(이 부분은 언제고 한번 이바구 해주께...)


자 문제는 그러고 나니 새벽 5시에 국가안보회의를 열어놓고 잠도 설치고, 짜증도 나있던 우리 부시 대통령께서는 졸라 짜증이 나는 것이었다. 막상 애들 모아놓고 보니까 애새끼들 하는 말들이 당장 후세인 넘 한테 뭔가 한방 먹여주고 싶은데 뭘 날릴수 있는 게 엄따는 거였다. 씨바 대륙간 탄도탄을 먹일수도 엄는 일이고....


8월2일 새벽 5시에 소집된 국가안보회의에서 나온 이야기들은...


 일단 항공모함을 잔뜩 끌어다가 쓸어버리는 작전


 슈워츠코프가 지네 나와바리를 지키기 위해 옛날에 짜 두었던 작전계획 90-1002를 발동하자는 작전


 경제 제재조치를 내려서 이 놈들 다 굶겨 죽이자는 작전.


부시는 야마가 이빠이 돌았다. 어째서 자기에게는 김대중의 꼬붕인 박지원 같이 똥꼬 살살 긁어줄 놈이 없는지.... 아무도 부시의 똥꼬를 뽕빠지게 핥아주지 못했다. 결국 이날 한 일이라곤 항공모함 몇 척 옮기라는 명령과 쿠웨이트가 해외에서 돈놀이해서 굴리던 물경 1천억 달러에 대한 해외재산의 동결을 명령하는 정도였다...(실제로 이게 좀 심각한 문젠데...당시에 쿠웨이트는 해외에 약 1천억 달러의 자산을 가지고 돈놀이를 하고 있었고, 이걸로 그네들이 연간 벌어들이는 돈만 약 60억 달러에 달했다. 이걸 후세인이 먹어버림 이게 또 문제가 달라진다)


자, 공은 다시 중부군 사령관인 슈워츠코프에게 넘어갔다. 어쨌든 지네 나와바리니 뭘 알아도 이노마가 좀 더 알겠지 하는 것인데... 이노마가 들고 나온 게 바로 작전계획 90-1002. 일명 Ten-oh-Two라 불리는 작전이었다. 이게 무슨 작전이냐. 간단히 말해서 주적을 소련이나 이란으로 잡고 한번 맞짱을 뜨게 되면 당장 미국서 거기까지 달려가는 거조차 힘에 버거우니까 일단은 거기까지 군대를 끌고갈 수 있는 방법을 준비해 놓은 작전 되겄다. 간단히 말해서 <수송작전> 되겄다.


문제는 냉전이 끝나고 페레스트로이카다 뭐다 하는 이 시절이 되자 주적이 바뀌어 버리게 되었고, 그 당시의 국방장관이던 체니가 슈워츠코프에게 그때까지 교리였던... 이란을 향해 소련이 쳐들어가고, 미국은 그걸 막는 전략에서 이제 사우디를 방어하는 개념으로 바꿔서 함 짜보라고 말한 것이었다.


그래서 울 중부군 나와바리 대장인 슈워츠코프가 이걸 좀 바꿔서 그때까지 있었던 88-1002를 90-1002로 바꿨다.


이 계획의 요체는 사우디를 방어하기 위해서 미군 25만명에, 항공기 7백대, 항공모함 3척, 지상군 4개 사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문제는 25만명에 달하는 그 인원을 다 배치하는데 걸리는 시간이었다. 총 17주가 걸리는 이 계획을 보믄, 첫째날에는 F-15 편대를 날려서 배치하고 일주일이 지나믄 82 공수사단의 비상대기 부대 같은 애들을 다 보내고, 제 17일에는 미 본토에 있는 해병대가 출발해 도착하면, 이때 MPS가 실어온 무기로 무장해서 방어진지를 구축하다가 27일이 지나서야 제대로 된 탱크들이 도착해서 얼추 싸워볼만 하다 하는 그런 작전인 것이다.


자 문제는 말이다. 이 모든 계획이란 것이 사전경보를 받고 전쟁터지기 30일 이전에 시작되어야 할 일인데....으음...전쟁은 이미 시작된 상태였다는 것이다


어쨌든 여기서 좀 문제가 될 일이 생겨났다.


얼마전 미국의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란 데에서 걸프전때 사우디로 포신을 돌린 채 잔뜩 노려보고 달려오던 이라크 군을 찍은 위성사진이 조작이라고 발표했던 일이 있었다. 뭐 9월 6일에 있었던 일이니 정말 얼마 전 일이었다.


그때당시 국방장관이었던 딕 체니가 본 우원에게 코란을(꾸란이라고 발음하까??) 건네주신 울 파드 국왕폐하께 사진 한 장 내밀고는...


 자 봤죠?? 계속 뭉개고 있음 좆됨다.


이 짓을 하고 있었는데, 이게 구라란 것이다. 뭐 아직 가타부타 말들이 없는데, 당시에 같은 날 같은 장소를 찍은 러시아 상업위성의 사진을 판독한 결과는...걍 사막일 뿐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위성사진을 판독하기 위해선 전문가를 대동하고 설명해야 하니까 일반인들은 걍 그런갑다 할 뿐이지... 뭐 어쨌든 이건 또 나중에 밝혀지겠지...


하여튼 체니의 말을 듣고, 울 파드 국왕께서 이리저리 생각을 해 봤는데... 좀 찜찜하다는 것이었다. 이미 10년전 카터 시절에 이란이 졸라게 설레발칠 때 미국 애들이 마치 생각하듯 10여대의 F-15를 보내겠다고 사우디에 말했다.


 이란 애들이 좀 시끄럽지?? 혹시 모르니까 우리가 F-15 몇 대 보내 줄 테니까 받을래?? 너네 뒤에 우리가 있다는 걸 보여주자고!!


사우디 이때 OK 했었다. 문제는 카터가 이 F-15가 미국과 사우디 중간쯤 날아갈 때쯤 떡하니, 이런 발표를 해 버린 것이다.


 거시기 지금 우리가 보내는 에푸십오 안 있잖여? 거기에 미사일이랑 총알 같은 거 안달렸어... 글케 알라고...


좆된 것이다. 비무장 F-15가 날아간다고 세계만방에 떠든 꼴이었다. 즉, 우리는 개입하는 시늉만 하고, 정작 싸울 의사는 엄따라는 소리를 지가 떠든 꼴이 되버렸다. 사우디 순식간에 좆 되부렀다... 남에 집 지켜주러 가겠다는 놈들이 몽둥이 하나 안들고 맨몸으로 가다니 말이다. 안 오느니 못 한 꼴이 되어버렸다.



뭐 하여튼 울 파드 국왕폐하께서는 용단을 내리셨다. 불과 며칠전에 쿠웨이트랑 이라크가 싸울 때 쿠웨이트 공군이 사우디 공항에 비상착륙해서는 무장장착을 해달라고 하소연을 해도 무시하고는 기름만 채워져 날려 보냈단 우리 사우디의 파드 국왕께서 체니가 건넨 몇장의 위성사진에 마음이 움직였던 것이다.


 이번에도 맨몸으로 오는겨??


 아이, 그때는 장난이고... 이번엔 진짬다... 믿어주십쑈!!


 거시기 우린 육군은 필요엄꼬... 공군이나 좀 지원해 주면 되겄는디??(파드 국왕께서는 미국 땅개들이 사우디 땅에 발을 들이민다는 게 못내 걱정이셨다)


 아이 씨발... 지금 저 시키들이 땅크로 밀고 내려오는데... 전투기 가지곤 안됨다!! 사우디 땅이 미국 1/4 정도나 되는데 있는 병력이 고작 10만인데... 그 넓은 땅을 형님 땅개들로는 못 지킴다!!


 그래 씨박새끼들... 군대 보낼라믄 보내... 단 조건이 있는데, 이라크 새끼들 깨져서 힘 못쓰게 되믄 네들도 떠나겠다고 각서 써라.


결국 미국애들은 이라크 애들이 깨지고 더 이상 힘 못쓰게 되믄 떠나겠다는 각서와 전쟁 터지기 전에는 꼭 사우디랑 상의 한 담에 쌈질 하겠다는 각서를 쓰고 미군 배치를 시작했다.


뭐 각서에 쓴 사인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체니는 미국에 전화 땡기구, 미국은 아싸!! 하면서 당장 F-15 편대를 날려보냈다.


8월8일...이라크가 쿠웨이트를 합병한다고 발표한 그날 미국은 제1 전술전투 항공단 2개 대대, 48대의 F-15를 최초로 사우디로 파견했다. 사막의 방패연 작전의 시작이었다.
 


 이라크는 미국에 이길 수 있었다.


미국은 8월 8일 최초의 병력을 파견하고부터 2주간... 아니 최초의 제대로 된 탱크와 장갑차를 들고 온 제 24 기계화보병 사단 1진이 사우디 땅에 발을 들이밀던 8월 28일까지 20일간은 백악관 사람들은 "뻥카"를 지르느라 정신이 없었다. 파월과 슈워츠코프도 이 20일의 기간 동안에 이라크가 먼저 치고 들어왔다던가, 아니면 쿠웨이트 침공 직후 사우디로 연속해서 공격 하였더라면 미국은 손쓸 방도가 없었을 거라며 가슴을 쓸어안았다.


자, 그럼 생각 좀 해 보자. 일단 미국애들은 이라크 애들이 10만이라는 병력을 끌고 내려와 쿠웨이트를 따묵었다는 사실에 충격과 함께 "저시키 왜 저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쿠웨이트를 따묵는 건 뭐 넘어갈 수 있는데 조 좆만한 나라를 치는데 10만이란 병력을 밀고 내려갈 이유가 있냐는 것이다. 이 10만이란 숫자에 대해서 미국애들은 의견이 분분했었고, 이렇게 많은 병력을 밀고 내려올 이유가 있는지에 대해 졸라 고민했었다.


더 큰 문제는 공격자 3배수의 원칙을 생각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다는 현실적인 이유가 도사리고 있었다. 원래 공격자는 방어하는 자의 병력에 세배를 끌고 들어가야 어케 함 쑈당을 볼 수 있다는 게 전쟁하는 것들의 상식이었다. 문제는 10만이란 병력의 3배수는.... 30만이었던 것이다. 슈워츠코프는 쿠웨이트에 짱박혀 있는 이라크 군에 대해서 함 통빡을 굴려봤다. 이것들이 어느 정도로 쌈질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말이다.


 일단 저시키들 날아댕기는 놈들은 별볼임 엄꼬... 사단수가 63개에 지상군만 90만이라지만... 그건 다 허접한 놈들이고... 진짜 조심해야 할 놈들이 공화국 수비대란 놈들인데... 이놈들이 죄 쿠웨이트에 가 있네.... 씨박새끼들...


일단은 이 시점에서 사담은 아주 독하게 쿠웨이트를 따 묵겠단 생각을 하고 있었나부다... 정예로 분류된 8개의 공화국 수비대 예하 사단들을 짱박아 놓고 있었고, 사담이 가진 5747대의 탱크중 최고로 좋다고 자랑하던 T-72 탱크 1072대중 대부분을 역시 쿠웨이트에 짱박아 논 상태였다.


다른 건 모르겠지만, 지난 이란-이라크 전을 통해서 사담이 탱크전 하나는 제대로 배웠다는 것이 당시 미국놈들의 생각이었다. 그리고 탱크전에 대한 대비도 이라크가 그때 당시까지만 해도 더 잘 되어 있었다. 당시에 이라크는 탱크 수송용 차량을 3천대나 보유하고 있었다. 세계최강이라 불리는 미국도 500대 밖에 없었는데 말이다. 뭐 탱크는 지가 혼자 갈 수 있으니까 혼자 달려가라 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다 탱크 퍼져 버린다.


어쨌든 슈워츠코프는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최종 계산을 했던 것이 이라크를 몰아내기 위해선 최소한 6 2/3개의 사단 15만의 지상군이 필요하다는 계산을 해냈다. 10만명을 압도하기 위해선 30만이 필요하지만, 부족한 부분 만큼은 미군의 장비와 공군의 도움을 받아서 함 붙어볼만 하다는 것이었다. 이 계산은 나중에 다시 해야 했다. 이라크 놈들이 쿠웨이트에 배치한 병력이 점점 늘어나 버려서 말이다.


하여튼 슈워츠코프가 이런 계산을 했다 치더라도 이건 어디까지나 12월 1일날의 이야기 이다. 모든 병력 배치가 완료되고, 공격 준비가 다 된 12월이나 되어야 할만한 이야기 였다. 걸프전 당시에 보믄 미국애들이 이라크에 대해 경제제재나 하믄서 슬슬 기달리면서 피 말려 죽이다가 이라크 애들이 끝까지 뻣되자 한방에 아작냈다고 생각하는 분들 많은데... 실은 미국이 쫄고 있었다. 12월까지 어쨌든 시간이 빨리 지나가야지만 미국이 이기는 것이었다. 미국애들은 시간을 끈 게 아니라, 시간이 걸린 것이었다. 더군다나 이 병력의 60%는 예비군들이었다. 이것들을 소집하고, 훈련 시켜서 보낸다는 거....그거 참....


일단 8월 8일 미국은 에프 십오와 함께 82 공정사단...(이노마들 꽤 유명한 놈들이다. 어디든 전쟁 터지면 선발로 젤루 먼저 달려가는 놈들) 1진 2천3백명이 같이 사우디에 왔지만, 이건 그야말로 사자 아가리에 대가리 밀어 넣는 짓이었다. 탱크가 수두룩 지천인 쿠웨이트와 이라크 앞에 알보병 2천3백명을 갖다 놓은 상태란 것이다. 애네들 보낸 부시랑 기타 똘마니들은 애네들이 앞으로 3,4주만 버티면 그때부턴 안심해도 된다고 생각했지만...그 3, 4 주 안에 이라크가 치고 나오면...그걸로 끝이었다. 미국 애들이 그나마 한숨 돌렸던 시점이 사우디에 3만5천의 병력을 밀어 넣었던 8월 22일 경이었다. 그리고 8월 28일이 되자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되었다.


이런 상황인데도 딕 체니는 열씌미 "뻥카"를 내지르고 있었다. 울나라 100분토론 같은데 나와서는...


 우리 애들 졸라게 거기 짱박아 놓고 있어...이제 함 붙는 일 밖에 안 남아써 씨바!!


분명한 사실 한가지는 미국 애들은 8월28일.... 제24 기계화보병 사단이 사우디에 발을 들여놓기 전까지 졸라 긴장하며 후세인을 바라만 보고 있었다. 이때 후세인이 밀고 내려왔으면 미국은 게임 끝이었다. 8월 8일부터 있었던 그 황금 같은 2주간의 시간만 후세인이 어케 함 이용했으면 걸프전은 상당히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갔을 것이다.


물론 미국애들의 언론 플레이도 잘 먹혔다. 일단은 미국의 배치현황 같은 건 두루뭉실 넘어가면서 후세인에 대한 압박을 유엔을 통해서 계속 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문제는 이 2주간의 공격기회를 놓친 후세인을 보고 미국애들이 자신감을 얻고 함 붙어볼 준비를 서두르기 시작한 것이다. 덕분에 애초에 120일을 예상한 병력 배치는 95일로 단축시켜놓고, 이제는 쳐들어가야 할 계획을 짜기 시작한 것이었다.









너 정말 몰랐니?


근데...후세인은 정말 몰랐을까?? 함 밀어볼만한 기회였는데도 말이다?? 후세인도 다른 사람들처럼 미군은 세계최강의 군대이기에 언제 어느때고 날아와 개박살낼 힘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일까?? 하지만 아무리 세계최강의 군대라 할지라도 태평양과 인도양을 건너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우디를 지키기 위해 25만의 병력을 끌고 온다는 건... 꽤 시간이 걸리는 일이었다는 걸 그 당시에도 지금에서도 일반인들은 모르고 있는 부분이다. 그때 당시의 언론들도 미국의 이런 철저한 언론플레이에 넘어갔으니 말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있었기에 걸프전은 가능했었다.


걸프전이 가능했던 두가지 요소를 말하라면 본 우원은 앞에서 언급한 그놈의 수송사령부(USTRANSCOM)와 사우디아라비아란 나라의 덕이라고 말하고 싶다. 왠 뚱딴지같은 말이냐고 반문하시겠지만 말이다. 세계최강이라 불리는 미국과 다국적군 병력들과 이라크 한나라가 싸운다는 거. 그거 누가봐도 뻔한 게임이다...전세계를 적으로 해서 한나라가 싸우면 그 결과는 뻔하다. 이미 이길 전쟁이었다...문제는 스코어일뿐...


싸우면 이길 게 뻔한 선수를 가지고 있지만, 문제는 그 선수들을 운동장까지 데려가는 게 문제였다. 하늘로 미국에서 사우디까지 날아가는 거리만도 1만1천킬로에 이르는 그 대장정을 미국애들은 10분에 한대꼴로 C-5와 C-141을 착륙시키는 비율로 8월말까지 7만 2천의 병력과 10만톤의 물자를 실어 날랐다. 대단한 것이다. 미국은 독하게 마음먹었는지 좀 지나가 베트남 전에서도 징발하지 않았던 민간항공기까지 징발해서 실어나르기 시작했다. 병력과 물자는 해상과 공중으로 끊임없이 사우디로, 기타 아랍국가로 날아올랐다. 하지만 말이다. 실어 나르기만 하면 뭐하는가?? 받는 사람이 준비가 안되어 있다면 어쩔까??


사우디아라비아란 나라는 참 신기한 나라다. 본 우원에게 코란을 두권씩이나 안겨주신 파드 국왕폐하가 계신 사우디아라비아. 으음... 선지자 마호메트께서 태어난 메카와 묻히신 메디나를 가지고 있는 나라 사우디.... 이 나라는 걸프전 터지기 직전까지 매년 중동지역의 안정을 위해서 500억달러란 돈을 푸는 통큰 국가이며, 축구도 잘하는 나라다. 결정적으로... 석유와 돈이 졸라 많은 나라다.


걸프전의 영웅중에서 별로 주목받지 못했던 미군측 군수 책임자였던 구스 파고니스(Gus Pagonis)의 말을 인용하면...


 만약 우리의 파트너가 빈곤했거나, 적대적이었거나, 혹은 이 양자의 경우에 다 해당되었다면... 우리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것이다.


그랬다. 사우디가 부자였고, 미군에 대해 호의적으로 대하였기에 걸프전은 손쉽게 치러졌던 것이다.


사우디는 75만에 달하는 군대를 걸프전 기간 동안 먹이고, 마시게 했다...특히 마시는 부분은 졸라 중요한데...거긴 사막이잖아?? 하루에 소비되는 물만 200만갤런이나 되었고, 미군의 2개군단(7군단과 18공수군단)이 소비하는 기름만 매일 450만 갤런 이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잠깐 생각을 해봐야 하는데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를 수입한다면 열분들은 어케 생각하는가?? 걸프전 기간 동안 사우디는 세계 최대의 디젤유 수입국이 되어 있었다. 졸라 미군애들이 펑펑 기름을 써 제껴서 말이다. 미 본토에 있을 경우엔 소음과 엄청난 기름 소모 때문에 엄격히 제한되었던 전투기의 에프터 버너(자동차의 터보 정도로 생각해라)를 미군 조종사들은 신나게 써 제꼈다. 기름은 물주인 사우디가 대 주고, 어차피 자기네 땅 아니니 소음 걱정을 할 이유가 없으니 말이다. 덕분에 사우디는 기름을 수입하는 나라가 되어버렸다.


거기다가 미군과 각국 군대의 장비가 하역할 부두 시설의 경우는 사우디가 그나마 사회 간접자본을 좀 일궈 놓은 덕분에 미군 장비를 전부 하역할 수 있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따먹자 쿠웨이트에서 도망나온 36만의 쿠웨이트 난민도 빤히 사우디 아라비아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 역시도 사우디는 떠안고 이들을 재워주고 먹여줬다.


사우디와 미국이 함께 뭉쳐서 이라크와 맞짱을 뜨자고 했을 당시 사우디는 준장 한명에 장교단 6명으로 구성된 군수지원팀으로 시작했지만, 곧 130명의 대규모 기획단으로 바뀌어 버렸다. 사우디는 이때 나라의 가용자원이란 가용자원은 다 동원해서 미군을 맞았던 것이었다. 그렇지만 이런 나라에서 어떤 큰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던 이유...그건 바로 메카와 메디나 덕분이다... 음 무슬림의 다섯가지 종교적 의무중 하나가 바로 <성지순례>다. 그것도 하즈(hajj)기간동안 말이다. 뭐 이 기간 이외의 성지순례를 우므라 라고 하는데, 하여튼 이때나 저때나 100만이 넘는 인원들이 몰려서 한꺼번에 성지 순례하는 걸 매년 겪는 사우디이기에 갑자기 외국 군대가 왕창 몰려와도 능숙하게 이들을 처리(?)했던 것이다. 실제로 미군애들은 술 못마시게 하는 것과 빠구리 못 뛰게 한 거 빼고는 거의 불편을 모르고 사우디에서 지냈다.


이런 사정 속에서 슈워츠코프와 사우디군 칼레드 빈 술탄 장군(아랍군 대빵이자, 사우디군 대빵이자, 사우디 왕자이자, 지금 국방장관 하던 당시 연합군 공동 사령관이다. 졸라 길지?? 나중에 슈워츠코프랑 칼레드 장군의 위치에 대해 말해주께..기둘려)은 쑈당을 치게 된다. 미군애들이 늘 저지르는 사고들에 대해 미리미리 상한선을 그어놓은 것이다.


 미군 애들이 사우디 여자를 붙잡고 떡을 칠 경우, 미군은 졸라 신속하게 그 미군놈을 사우디에서 빼내서 본국으로 보낸다. 그 여자 처리는 사우디가 알아서 한다. (강간을 상정한 것인데....자쥐 짤리기 전에 일단 빼내는 게 급선무이기에...으음)


 술은 절대 안 된다.(그래도 마실 놈들은 다 마셨다)


 미군중에 끼여 있는 여군들...걔네들이 운전 하는 거 봐준다...대신 군복 입고만 운전해야 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세관을 통해서 반입되는 성경책을 불허한다. (이 부분 졸라 미묘한데...미국이 어떤 나라인가?? 청교도의 나라가 아니던가?? 근데 바이블을 못들고 들어오게 하다니... 미국 측과 사우디 측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졸라 설전을 하다가, 결국 미 수송기 편으로 성경책을 들여와서 병사들에게 돌렸다....으음)


뭐 대충 이러저러한 문제들이 해결되자, 마지막으로 사우디와 미국이 협상해야 할 부분이 생겨 버렸다... <주도국 협정문>이 그것이다. 나중에 11월 중순이 되어서 조인된 이노무 협정문은 "사우디아라비아 왕국 방위에 있어 미군의 보급 지원을 위한 실행 계획"이라는 긴 이름으로 불렸던 협정문이다. 뭐 간단히 말해서 사우디가 물주가 되고 미국이 삥 뜯는걸 문서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이노무 "사우디아라비아 왕국 방위에 있어 미군의 보급 지원을 위한 실행 계획"이 11월이 되서야 체결된 이유는 미국의 날가루 같은 짓거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노마들이 첫 계산서를 사우디에게 내밀었다...26억 달러!!!! 8월 달하고 10월달에 쓴 돈 들이란다. 사우디측은 돈을 안줬다. 미군애들이 사기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거덩. 분명 사우디는 사우디아라비아 내에서의 미군 이동에 관한 비용 발생시 이를 보전해 주기로 했는데. 미군 놈들은 미국에서 사우디까지 날아오르는데 든 비용 19억 달러를 합산해서 사우디한테 들이민 것이다....당근 사기 되겠다....씨박새끼들. 이 타이밍에서도 남에 나라 등쳐 먹을라고 쥐랄을 틀다니... 결국 사기치려던 게 들통나자 미국은 머리 긁적이면서


 내가 산수에 좀 약하거덩??


이렇게 넘어갔고, 사우디는 삥을 뜯겼다. 1차로 7억 6천만달러를 말이다.


낭중에 사우디는 이렇게 140억 달러를 미국한테 쥐어져야 했었고, 따로 100억 달러를 사우디에 주둔한 군대를 먹이고, 재우고, 기름 채워주는데 쓰게 되었다....졸라 삥 뜯긴 것이었다. 뭐 젤루 돈 많이 낸 건 쿠웨이트지만 말이다.
 






으음...길다...쓰다보니 졸라 길어졌다...더 쓸려고 해도 좀 귀찮기도 하고 생업에 지장이 생길 거 같아 이쯤에서 접는다...담번에는 1월 17일 이전 부분 하고 1월 17일 이후 부분하고 같이 좀 이바구 하겠다.... 으음 생업에 치이다 보니 좀 글타 이해해라...연재 좀 길어지지?? 쫌만 기둘려봐봐...그럼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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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gdpante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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