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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 내나라 대한민국

 


 

 




 
 

일본과 한국서 영화화된 소설 "링" 1-3편을 보셨는가? 바이러스가 디지털화 될 수도 있다는 것이 <공포>로 자리잡은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실제 바이러스처럼 디지털화된 코드도 스스로 생명력을 가지고 번식하며 때론 그 과정에서 조금씩 형태를 바꾸기도 한다.

 

오늘날 인터넷의 세계를 조금 들여다보면 그런 상상을 할 만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의 손을 떠나면 게시물은 그 자체의 생명력을 가지기 시작한다. 이미 뽀록난 지 오래인 "해양대생 장애인 폭행사건" 글을 아직도 퍼다 나르는 형광등 열혈청년들이 있는가하면, "62세 노인 여아 성폭행" 건은 아직도 진행중이고, 최근에는 아래 올린 이 글이 뜨기 시작했다.

 

펀 글이라고 본지 편집부에 멜질 들어오거나 신독투에 올라오기를 몇 차례, 본지는 이 글이 널리 알릴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어 지면을 할애하기로 하였다. 일본 우익 교과서 파동의 분위기를 타고 급속히 번지고 있는 이 글은, 무작정 규탄만을 외치기보다 나름대로 하나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고 판단되어 일독을 권하는 바이다.

 

이 글 쓴 장본인은 본지 편집장에게 멜질 한번 하시라. 장원 팔베개라도 하나 드리게..

 

 

 

 

 

 

 

저는 미국에서 생활한지 몇년정도 된 유학생입니다.
나이는... 허송생활을 좀 한 관계로 이십대 후반입니다만 아직도 학교에 몸담고 있습니다. 대학원 과정도 아닌 대학 과정을 말입니다. 그점에 대해선 저도 참 한심하게 생각하고 있는 바 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저는 무엇을 여기서 말씀드리고 싶은 걸까요.

 

 

저는 과연 인종의 전시장이라고 불리우는 미국에서, 그것도 가장 많은 인종이 들끓는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하고 있는 관계로 각 인종간, 국가간의 오묘하고도 겉으로 함부로 들쳐지지 않은 관계에 대해 심히 고찰을 하고 있는 중이올시다.

 

 

물론 이곳에서 저보다 훨씬 오래 생활하시면서 더욱 많은 경험을 거치신 분들이 당연히 계실줄 로 아옵니다만, 표면적으로 드러나게 어떤 글로 올려진 것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사실에 이렇게 저라도 한마디 하게 되었음을 미리 사죄드리는 바입니다.

 

 

본론으로 빨리 들어가겠습니다.

 

 

 

 

 

 

 

 

 

 

 

저는 미국 대학에서 여러 강의를 듣습니다. 그 중엔 약간은 얍삽한 방편으로 제가 학과수업 및 시험에서 득을 볼수 있는 과목들을 많이 듣는 편입니다. 예를들면, 아시아 국가들의 관계라든가, 중세부터 근대까지의 동아시아 국제관계, 중세와 근대의 일본, 근대 중국문학 등등이 있지요. 짐작들 하셨겠지만, 저는 한국에서 자라고 대학 이년까지 공부하다가 군대를 다녀온 인간으로써 완전한 한국 토종입니다. 고로 아시아관계의 학과들은 다른 미국 학생들에 비해 상당한 이득을 보고 시작하는것이지요. 물론 미국서 자란 아시아계 학생들보다도 말이죠.

 

그런데 문제는 말입니다.
이 미국 교수들이 가르치는 학과내용이 이제껏 제가 배웠던 내용과 교묘한 차이점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교묘한 차이점이라. 그렇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한국에서 배운 역사나 정치, 사회 등의 내용과 별반 다른점이 없습니다만, 교묘한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구구절절 그 교묘한 차이에 대하여 일일이 논한다면 이쯤에서 당장 마우스를 클릭하여 나가버리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 생략을 하고 간단한 예로 대신하겠습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그냥 콧방구 한번 뀌고 무시하고 지나 갈 정도의 내용이기도 하거니와 외국에서 직접적으로 외국인의 입에서 듣는 것하고 저의 글을 읽을 때하고는 감도의 차이도 있기 때문에 과감히 생략하게 되었읍니다.

 

 

간단한 예로, 고려시대 왜구가 창궐하여 한반도를 비롯, 중국 서부연안 지방에까지 출현하여 양국에 공포의 대상이 되었으며, 한국의 왕이 일본의 황제에게 칙사를 보내어 간청하기를 제발 왜구의 창궐을 억제해 주십사 하였다는 내용이 백인 교수의 입에서 나옵니다.

 

 

사실 제가 역사공부를 한지가 벌써 약 8년여 되가는 관계로 확실한 기억은 없읍니다만, 대략적인 기억으로는 대부분 맞는 내용이지 싶습니다. 하지만,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건 교묘한 말과 어감의 차이점으로 인해 모든 관계의 이미지 자체가 흐려지는 상황입니다. 왜구가 공포의 대상이었다. 대략 맞는 말이죠. 그런데 그 이후. 한국의 왕이 일본의 황제에게,,,, 운운 하는 부분은 말입니다. 역시 맞는 호칭이지만, 어감상에 서 볼 때, Korean King 이란 말과 Japanese Emperor에서 큰 어감상 상하 관계의 이미지가 형성됩니다. 왕은 황제의 한단계 아래란 뜻이죠.

 

 

<왜구의 억제를 사절단을 보내 간청하다>란 문장도 마찬가지 예입니다.

 

 

왜구의 본거지였던 쓰시마섬을 정벌했다는 내용은 없습니다. 최무선이 송나라에서 화약을 들여와 화포를 제작 왜구 소탕에 성과를 거두었다는 내용도 없습니다. 백인 교수는 "어느 시점에서 갑자기 왜구가 줄어들기 시작했는데 이유는 모르겠다" 고 말을 마쳤습니다. 이쯤되면 문제가 무엇이겠습니까. 간단합니다. 한마디로 좆밥과 다름없는 한국의 왕이 대 일본 황제에게 제발 일본 해적들의 자제를 부탁했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왜구를 영어로는 WAKO 라고 표현하는데 교수도 누구도 뜻은 모르고 단지 일본 해적을 칭하는 말로만 알고 있습니다. "일본의 개들"이 정답이죠.

 

 

그리고는 한마디 끝에 덧붙이더군요. 몇 년전 한 한국 학생이 자기 수업시간에 한 말에 의하면 한국 국정교과서에서 왜구의 침략을 250회가 넘는다고 학생들에게 가르친다는 말이었습니다(저도 기억이 대충 나더군요).

 

 

그러더니 그럽디다.

 

 

"여기 한국학생있나?"

 

 

그래서 제가 손을 들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저... 영어 잘 못합니다. 수업시간에 발표를 할려면 머릿속에서 생각을 정리해야만 하는 수준인지라 긴장이 되더군요.

 

 

"나는 한국의 정부가 한국과 일본의 역사적 관계에 대해 학생들에게 과장된 역사를 가르친다고 생각하는데.... 군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라고 대뜸 묻더군요.

 

 

약 50여명 되는 학생들의 눈길이 긴장한 저에게 모였습니다. 한데... 그 교수의 질문이 머릿속에서 프로쎄쓰가 되자 저는 분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해가 되시겠죠? 왜 제가 갑자기 온몸에 휘감겨 오는 분노를 느꼈는지.

 

 

한마디로 한국 정부가 역사를 왜곡한다는 겁니다. 저는 얼굴이 붉어진 채로 더듬더듬 말을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역사를 과장해 교육시키고 있지 않다. 이차대전의 예만 봐도 알 듯이 전쟁피해국인 한국과 중국 그리고 동남아시아 여러국가들의 확인된 역사가 과장된 기록이더냐. 역사는 사실이며 과장된 교육을 할 필요가 무엇인가....등등......

 

 

제 분노에 찬 그렇지만 조용조용 내뱉는 답변이 끝나자 마자 그 백인 교수가 뭐라고 했는지 아 십니까.

 

 

"I still think Korean Governments exaggerating the history."

 

 

아아 !!!!!! 이게 왠 일입니까. 그 백인 교수의 한마디로 인해 저는 일개 일본 식민지국의 일원으로 치부되어 피해망상적인 발언을 해대는 열등감에 사로잡힌 한국인이 되어버렸습니다. 저를 응시하던 50여명의 백인, 흑인, 히스패닉, 그리고 각종 아시안계 미국인 학생들의 머릿속에도 그렇게 각인되었음이 분명합니다.

 

 

그들은 아시아학 박사학위가 빛나는 백인 교수의 지식과 권위를 한 일개 유학생의 졸렬한 언변 보다는 훨씬 신뢰할테니까요. 그것도 일본 시다바리(쫄개)인 한국인인데 말이죠.

 

 

수업은 끝나고 남은건 저의 분노와 수치감 뿐이었습니다.
일본의 모든 것에 숭배의식을 가지고 있는, 그러한 편파적인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땄을 백인 교수에 대한 분노. 내나라에 대한 역사도 확실히 꿰뚫지 못해 미국 수업시간에 제대로 내나라를 변론하지 못한 제 자신에 대한 수치감.

 

 

정말이지 그로부터 약 이주일간은 밤이면 밤마다 억울함과 수치심으로 잠을 못이뤘을 정도 였습니다. 저는 과연 진정한 애국자 일까요? 아니면 극우로 치부될수도 있는 민족주의자일까요.

 

 

저도 잘 모르겠읍니다만,,, 한가지 분명한건 저는 한국인의 전형이라는 것입니다. 그저 평범한, 어째보면 객관성을 지닌 중간자적 입장(Neutral Position)을 고수하려 노력하는 열린 가슴을 소유했다고도 자부하던 한사람의 인간입니다.

 

 

그러나... 과연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독자분들이 제 상황에 처했더라면 어땠을까요. 지금은 물론 피부로 느끼시지 못하므로, "이런 쫌생이 같은 작자야... 그러게 실력을 키우라니까...." 라며 핀잔을 주시는 분들도 계시리라 믿습니다.

 

 

하지만, 제가 분노하고 수치심을 느끼는 것이 과연 그 반 일본인 (Japanese Wannabe) 백인 교수의 수업때문만일까요. 아닙니다. 이것은 극히 단편적인 일례에 불과합니다. 그만큼 내나라 대한민국의 이미지는 실추되어 있는 것입니다.

 

 

우리 정부가 역사를 과장하여 가르치고 있다니요. 이게 웬 마른 하늘의 날벼락입니까. 혹자는 "아무래도 미국은 제 삼자이니까 한국이나 일본의 직접적인 역사공방 보다는 객관적인 사료와 견해를 가지고 있을 것이므로... 한국정부가 과장을 하고 있을수도 있다." 라고 하실 분도 계실지도 모르겠군요.

 

 

과연 그럴까요.

 

 

아닙니다. 그 교수는 아시아 정세와 관계, 역사의 모든 것을 일본서 공부했습니다. 중국에 몇번 방문하고, 한국에 한번 세미나차 방문한 것이 일본 밖에서의 공부의 전부 였습니다. 동남아 몇 개국을 관광했었다고도 하더군요.

 

 

이제 문제가 무엇인지 확실해 지십니까.
예. 당연합니다. 일본에서 일본인이 영어로 번역한 아시아역사를 공부한 사람인 것입니다. 당연히 일본 중심의 역사를 배우고 그걸로 박사학위를 딴 것입니다.

 

 

한가지만 저의 사사로운 예상을 집어넣어 볼까요. 그 교수는 한국과 한국인을 싫어합니다. 왜냐구요. 자신이 공부하고 존경하고 사랑하는 대 일본에 항상 딴지를 걸고 시비를 거는 거의 유일한 나라이니까요.

 

 

하여간 저는 분노했습니다.
그리고 기말고사전에 제출하는 10페이지 짜리 에쎄이(레포트)에다가 주제 (동북아시아 중세문학) 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한국과 일본의 중, 근세 역사와 이해" 라는 제 나름대로의 레포트를 제출했습니다.

 

 

나름대로 남아있던 제 두뇌속의 지식을 총 동원하여 나름대로 객관적으로 기술했습니다. 한가지 희망은 그 백인교수가 마지막 남은 백인 특유의 합리성과 객관성으로 제 레포트를 평가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저는 C- 라는 학점을 받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학점에 대해 전혀 분노를 느끼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통쾌함을 맛 보았습니다. C- 면 어떻습니까. 마지막 사명으로써 내 나라에 대한 조그마한 충성을 보였다고 생각했습니다.

 

 

비록 학점은 최하점을 받았지만은 (C- 면 거의 최하점입니다. D 나 F 는 한 클라스에 한두 명 있을까 말까.) 할말을 했다고 생각하니 학기 내내 괴롭히던 억울함이 어느정도 가셔니더군요.

 

 

게다가 또하나 다른 통쾌함이 다가왔습니다. 마지막 기말고사 문제에 예기치 않게 저의 레포트에 실려있는 내용을 발췌해 만든 문제가 두 문제 나와있더군요. 과연 제가 제출한 레포트의 내용에 대해 다른 학생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출제문제 형식을 벗어난 엑스트라의 두 문제.....

 

 

그 백인 교수는 자신의 Authority 와 knowledge가 도전받았다고 괘씸해 하는 한편 과연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이 진실인지의 여부에 의심을 품기 시작했다고 볼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내 나라에 대한 저의 슬픔을 간략하게 정리할까 합니다.

 

첫째, 현 상황으로는 급작히 고치기 힘든 문제입니다만... 한국학생들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고, 유학생들의 전공이 너무 한편으로 치우쳐있다는 것입니다. 대부분 경영이나 경제, 아니면 컴퓨터, 엔지니어링, 치과에만 편중되어 있다보니 순수학문계통엔 아예 전무한 상황입니다.

 

 

다른 나라 교수와 학생들이 대한민국을 자기네 맘대로 찢고 밟고 망가뜨려도 우린 모르고 있다는 겁니다.

 

 

유학생들의 전공이 심하게 편중되있는 상황은 그렇다치고, 재미동포의 자녀들은 좀 다릅니다. 사실 그 수업엔 한국말을 거의 못하는 동포학생들이 한 2-3 명 있었읍니다만, 그네들은 정말이지 아무런 사전 지식이 없는....거의 백인 학생들과 같은 수준이라 안타깝습니다. 정작 영어에 능통하여 백인 교수들과 언쟁을 펼칠수 있는 위치에 있는 한국 동포학생들은 영어 능력에 비해 한국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전무한 상태니 어쩌겠습니까. 제일 슬픈일은 그 동포 학생들은 과연 백인 교수의 수업이 심히 편파적인지 아닌지 조차 모르고 그대로 학습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과연 그 동포학생들이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수 있을까요? 더욱이 그런 종류의 수업들을 상당수 들어가는 와중에 말입니다.

 

 

가질수 없습니다. 그 학생들은 조국이 한없이 약하고 비열하다고만 믿을것입니다.

 

 

둘째, 한 학기가 더 지나고 어쩌다 그 편파적인 백인 교수와 복도에서 마주친적이 있습니다. 저를 알아보더군요. 신기하게도요. 하는 말이,자신이 다음 학기 에 대학원 과정인 아시아관계에 대한 리써치 쎄미나 수업을 하게 되었다면서 저에게 그 쎄미나겸 수업에 참여를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유인즉슨, 자신을 비롯해 모든 교수들이 겪는 어려움이 무언고 하니, 일본과 중국에 관한 자료는 영어로 번역되어 연구할수 있게끔 방대한 데이터가 있지만 한국에 대한 자료는 거의 구하기가 전무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역시 저로하여금 수치심을 유발시키더군요. 하지만 이번만큼은 저도 할 말이 없더군요. 그게 현실이니까요. 도대체 한국에 있는 학자분들은 무얼 하고 있는 겁니까. 제가 얼핏 들은 통계치에 의하면 일본 및 중국의 번역물은 홍수처럼 널려있는데 비해 한국의 번역물은 정말로 손으로 꼽 을 정도라고 하는 그 수치스런 기사. 도대체 왜 이럽니까.

 

 

간단히 다시 말씀드립니다.

 

 

똑똑한 한국 학생들, 더욱더 많이 유학을 가야합니다. 유학생이 쓰는 비용이 막대하다고요... 구더기 무서워 장 담지마라는 어리석은 말입니다. 어떤 작자가 그따위 말이나 지껄이고 있으면서 금뱃지 달고 있습니까?

 

 

우물안 개구리처럼 안그래도 일본보다도 훨씬 적은 국토 반으로 나눠놓고 아웅다웅하면 안됩니다. 세계로 나와서 실정을 알아야 합니다. 국내에서 아무리 소리질러 봐야 아무도 못듣습니다.

 

 

그리고 학자분들.... 최소한의 자료만이라도 제발 영어로 번역좀 하세요. 쓸데없는 짓거리들 그만 하시고, 제발좀 자료좀 제공합시다. 외국 교수들이 공부를 하고 싶어도 읽을 책이 없다잖 습니까.

 

 

뭐요? 걔들보고 한국말 배우라고 하라고요??
동해의 명칭이 이젠 거의 완전히 Japan Sea로 바뀌었고 세계가 인정하지요? 이러다간 정말 독도도 뺏깁니다. 내말이 장난인거 같습니까?

 

 

저는 정말 슬픕니다.....

 

 

 

 

작자 미상. 글쓴이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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