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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과 해설] 판테라 내한공연 이벤트!!


2001. 4. 28
딴따라딴지 이벤트팀









 
















<판테라 공연 수학능력 평가> 정답과 해설


 1번문제의 정답 : 텍사스


판테라의 출신지를 묻는 질문이었다. 구체적으로 달라스라고 도시단위까지 적은 넘덜 당근 정답으로 인정한다.


바보답안 : <지옥에서 온 카우보이덜>이란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는이라는 말 때문인지, 아리조나라고 쓴 오답이 두드러지게 많았다. 아리조나 카우보이....


 2번문제의 정답 : 다이아몬드


기타리스트 다임백 대럴의 애칭을 물었던 질문으로, 거의 오답 0%에 가까웠다.


바보답안 : 금강석이라고 적어서 본 팀장을 잠시 심란하게 만든 수험생도 있었지만.


3번문제의 정답 : 컨트리 락, 루츠 락, 서던 락 (아무거나)


가장 많은 오답이 난무했던 문항이었다. 얼터너티브라는 오답이 가장 많았는데, 물론 저 답들도 넓은 범위의 얼터너티브 락에 포함시킬 수는 있겠지만, 그랬다간 한도 끝도 없다. 남부의 위대한 유행이란, 70년대 남부에서 유행하던 컨트리 락(서던 락)과 그 영향력이 90년대 중반 블랙 크로우스, 후티 앤 더 블로우피쉬 등의 이른 바 루츠 락을 통해 면면히 내려오게 된 걸 가리키는 거시란다.


바보답안 : 얼터너티브 담으로는 LA 메탈이라는 오답이 많았고, 심지어, 남부의 위대한 유행은 노예제도였다!라는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가 적혀있는 답안지도 있었다.


 4번문제의 정답 : 렉스, 렉스 브라운 (Rex Brown)


판테라의 베이시스트는 렉스라는 퍼스트 네임만으로 소개된 경우가 많기 땜에, 고것만 적어도 정답으로 인정한다.


바보답안 : 좀 안타깝지만 렉스만 적었어도 되었을 텐데, 왕년의 글램 락 밴드 T-Rex를 적었거나, Rex뒤에 이상한 보캐불러리를 붙여가지고(Rocker, Fox 등등) 낙방의 고배를 마신 수험생들이 상당수 있었다. 안타깝지만 재수는 불가능하다.


 5번문제의 정답 : Vulgar Display of Cowboys


전 세계 유일의 판테라 1, 2집 울나라 편집음반의 타이틀을 묻는 문제였다. 예상했던 대로 지원자수가 엄청 많아지면서 만점자가 속출하게 되자, 본 팀장 겨자를 코에 발라서 눈물을 머금고 Cowboy뒤에 s 안 붙인 넘들을 다 떨어트릴 수밖에 없었다.


<지옥에서 온 카우보이덜>이라는 다소 후까시런 제목은 글타 치고, <저열하기 짝이없는 힘의 과시>라는 삼삼한 제목을 우악스럽게 오려붙여서 <저열하기 짝이없는 카우보이덜의 전시>라는 아방가르드한 제목을 만든 것도 어찌 보면 거의 예술적인 경지다.


바보답안 : 몰라! 씨바~(-_-;;;), Vulgar Display of Hell 등등


 





 


지난 한 주동안 본 팀장 잠안자고 쌔빠지게 채점한 결과, 10명 정원에 만점자는 총 82명 배출되었다. 응시생덜의 아부, 협박, 회유등의 함정을 과감하게 뿌리치고, 당산 우체국 아가씨의 입회아래 공정히 진행된 추첨을 통해 최종적으로 판테라의 공연에 공짜로 참가할 수 있게된 명단은 다음과 같다. 쿠쿵!~








영광의 얼굴덜


박진영, prettyjinny21@hotmail.com
마종, mahjong@com.ne.kr
터미네이터, kinoeyes@hanmail.net
문종배, mjb1108@hanmail.ne
이문환, munan@netian.com
팬더라, oggie@stiis.co.kr
이지영, duomax@dreamwiz.com
MUNESS, muness@hitel.net
이혜숙, nancapeya@hanmail.net
CJ Metropolis, blackkook@hanmail.net


위 급제자덜에게는 본 팀장이 개별적으로 멜 지령을 내릴 터이니, 그 지령에 따라 공연에 참가하도록 하라. 그대덜에게 배정된 자리는 2층 지정석인걸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말이 2층이지, 예전에 가 본 넘덜은 알겠지만,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은, 저 맨 끝자리에서도 무대가 지척으로 보인다.


어쨌든 합격한 넘들에게는 축하를 보낸다. 좋겠다.


본 이벤트에 대한 정보를 늦게 접하여 공짜 공연의 기회를 놓친 넘들은 여기요기를 눌러 쫌 돈을 들여서라도 판테라의 역사적인 울나라 라이브의 기회를 놓치지 말기를 본 팀장 바라는 바이다. 남아 있는 표도 얼마 없을 거니까 서둘르기 바란다.


장소는 올림픽 공원 테니스 경기장이구, 5월 6일 일요일 오후 7시다!


이제 죽어보는 일만 남았다. 졸라~!



딴따라딴지 이벤트팀장
카오루 (meanjune@ddanz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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