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검열위] <광시곡> 검열결과 보고 | ||||||||||||||||||||||||||||
2001.2.8.목요일 딴진공 개봉영화 검열소대
(브리핑 자료 송신 개시)
여기는 <광시곡> 검열을 위해 투입된 긴급 진압조다. 본 진압팀은 딴진공 중앙통제본부의 명에 따라 <광시곡>이 품은 대관객 테러 위협을 무사히 완전 진압하였음을 일단 보고한다. 그러나, 그 진압과정은 마치 지옥을 방불케 했다. 전투에 참여한 3개의 특공소대가 당 영화의 허무맹랑함에 기가 막혀 전사하였으며, 4개 포병대대는 당 영화 진압과정 중 수면에 빠져들어 아직도 깨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또한 3개 보병사단은 끝내 상영관 영내에서 탈영하고 말았다. 참으로 막대한 전투력 손실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정확한 상황판단과 신속한 행동으로, 본 진압팀만이 오로지 최종고지를 탈환하여 <광시곡> 진압에 성공했을 뿐이다. 따라서 딴진공 중앙통제본부는 본 무전을 수신하는대로 긴급히 부상자 후송에 임해주길 바라며, 또한 자동화 병기로 무장한 사단급의 병력을 파견하여 당 영화가 이후 대관객 테러를 더 이상 자행할 수 없도록 철통같은 경계에 돌입하여 주길 바란다. 이하 본 진압팀은 곧바로 작전과정 보고에 들어가도록 하마. 보고 과정 중 내 밑으로 조는 넘이 발견될 시에는, 예전하던 그대로 알아서 짬통 뒤로 집합해 주길 바란다. 물론, 빤스바람으로... 구라광고와의 전투 진압부대의 대부분은 사실, 작전투입 초기에는 사기가 매우 높아 <용개뤼>와 맞짱을 떠도 이길 수 있다는 필승의 신념에 활활 불타오르고 있었다. 이는, 당 영화가 30억 제작비, 조수미의 영화음악 참여, 한국최초의 본격 밀리터리 리얼액숑 등의 뻥튀기성 구라 광고를 해대고 있었으나 그간 블록버스터를 자처한 영화들의 각종 맹독성 화생방 공격을 이겨내온 다수의 부대원들은 이 역시 순사발일 것임을 직감적으로 눈치까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또한 몸값 비싼 고액 용병들을 써서 되건 안 되건 사람들 대박으로 끌어들이려는 게 블록버스터의 성격 중 하나인데, 당 영화에 참전한 전투요원들을 볼라치면 사실 블록버스터라는 이름에 어울릴만큼의 지명도를 가지고 있는 배우들은 아니었다.
이런 근거들을 토대로, 본 부대원들은 당 영화가 퍼부어대는 광고들이 맹독성 구라광고일 뿐이라는 직감을 거의 확실히 굳혀갈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본 부대는 당 영화가 어떤 말도 안되는 스토리와 유치찬란한 액숑으로 공격을 펼쳐오더라도 이겨낼 수 있는 투철한 정신무장이 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전언한 듯이 부대원 90%의 전사/탈영. 결과는 참담하였다. 왜인가? 그처럼 투철한 정신무장을 통해 필승의 신념을 간직해 온 역전의 용사들이 찌그러진 반합 따까리 마냥 거의 전멸위기에 놓이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그렇다. 이는 당 영화가 스스로 쒯덩어리라는 분위기를 어느 정도 풍김으로써, 적을 방심케 하는 고도의 허허실실 연막작전을 펼쳤음을 간과한 결과였던 거다. 아, 씨바 소름이 마치 종기 크기로 돋는다. 절라 무섭다. 따라서 만에 하나라도 당 영화에 접근해야만 하는 절라 복도 지지리 없는 관객들은 관람 전부터 적이 펼쳐대는 고난이 심리전에 절대 넘어가서는 안 된다. 당 영화는 니덜이 생각하는 구리구리함의 한계를 약 2억만배는 뛰어넘고 있으니 말이다. 스토리와의 전투 당 영화가 이처럼 제네바 협정을 위반하는 극악무도한 대관객 살상능력을 보유하게 된 주요인은 뭐니뭐니 해도 스토리 전달이 안된다는 점 때문이다. 본 진압팀 역시 영화를 관람하긴 했으나, 대체 영화가 무슨 줄거리인지, 적이 누구며, 왜 도망댕기며, 왜 갑빠들을 잡아대는지 도통 이해하지 못했다.
그럼 당 영화에 아예 스토리가 없었느냐 하면 그건 아닐게다. 뭔가 있긴 있었던 것 같다. 무슨 군 내부 비리에 얽힌 역전의 용사들의 갑빠와 후까 스토리를 전달하려고 한 것 같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스토리를 잡아내어 전달하는 과정에 있었다. 별루 마음에는 안든다만, 웬만한 넘들은 모두 봤으리라 판단하여, <쒜리>를 갖고 예를 들어보겠다. 만약 한석규가 출근하는 OP 사무실이 그가 출근할 때마다 아무 설명없이 확 바뀌었다면 어땠을까? 당근 보는 넘들 졸라 혼란스럽고 골 아플거다. 뭐, 비록 화면으로 보여주진 않았지만 사무실이 이사갔으려니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건 관객의 원활한 이해를 위해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바뀌어서는 안 된다. 근데 당 영화에서는 아무 설명없이 여쥔공 박예신이 머무는 방이 확 바뀐다. 왜 바뀌었는지는 말 안해준다. 그냥 바뀐다. 아, 씨바... 졸라 헤깔린다. 머리에서 김난다. 당 영화는 이런 임파서블한 미션을 과감하게 수행함으로써, 자신의 살상력을 자랑하는 것이다. 근데 이 정도로 끝나면 얘기도 안 끄집어냈다. 당 영화는 첨부터 끝까정 이런 식이다. 기본에, 기본에, 또 기본, 그중에서도 쌩기본에 해당되는 얘기다만 다시 한 번 <쒜리>에서 예를 들어보자. <쒜리>에서 송강호는 금붕어 배에 도청장치가 있다는 사실을 눈치깐다. 그럼 이 장면을 어떻게 화면으로 옮겨야 될까? 물론, 송강호가 갑자기 "씨바, 금붕어에 도청장치가 있었다!"고 소리침으로써 대사 한 마디로 표현해 낼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면 영화 절라 유치해진다. 그래서 <쉬리>는 이 장면을, 금붕어가 죽어간다는 얘기를 하는 박용우의 그림과, 사색찬란한 우거지상으로 도청에 대해 뭔가 고민하는 송강호의 그림과, 감을 잡고 금붕어 배를 갈라보는 송강호의 그림을 순서대로 붙여놨다. 그로써 관객은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어떤 사실을 관객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거기에 필요한 그림과 그 그림의 관계에 따른 적절한 조합이 필요한 거다. 이걸 위해서 감독은 이야기의 효과적인 전달에 필요한 그림이 뭔지를 생각해내야 하고, 그 필요한 그림을 찍어야 하고, 그걸 또 잘 편집해야 하는거고. 근데 당 영화 <광시곡>은 이 기본에 기본에 기본되는 것들조차 전혀 개무시한다. 장동직을 위시한 전갈A팀이란 넘들 차타고 어딘가로 간다. 왜, 어디로 가는지를 알려주는 장면은 어디에도 없다. 그냥 조또 이유도 모르는데 지덜끼리 막 간다. 이 때 스토리 진행상 뭔가 중요한 비밀을 갖고 있는 듯한 정동환이 자기 사무실에서 전화통화를 한다. 뭔 비밀인지는 절대 모른다. 여튼 전화통화를 한다. 그러면 이 전갈A팀이란 넘들 언제 나타났는지 그 통화내용을 문설주에 기대어 엿듣고 있다. 분명 어딘가 가고 있었는데 황금박쥐처럼 홀연히 나타나 엿듣고 있는 거다. 그러다가는 또 이유없이 성당에 가서 후까를 잡고 있기도 하고, 또 차타고 어디론가 막 가고. 씨바.... 대체 무엇을 말하기 위한 장면인지는 절대 모르겠고, 또 그 장면들은 무슨 상관관계로 그렇게 붙여졌는지 절대 알 수가 엄따. 몽땅 다 이런 식이다. 정동환이 부대의 위기를 이야기하는 그림에서 갑자기 박예신이 델꾸 다니는 개 장면으로 넘어가고, 그 담에는 또 갑자기 쥔공 악몽꾸는 장면으로 넘어가고, 다시 박예신네 집 장면으로 넘어가고... 이런 식으로 컷들간의 관계를 거의 알 수 없게 지 조뙈로 붙여놨고, 그 장면들 역시 지 조뙈로 찍어놨다. 전위영화 수준이다.
그렇다. 이것은 바로, 거의 빅뱅 이전의 카오스를 맛보는 듯한 스토리 이해혼란을 야기하여, 관객으로 하여금 지각능력 마비, 직관력 및 인식능력 제거 및 자폐성 정신분빠이 증상을 초래하는 가공할 만한 전술인 것이다. <비천무>는 비록 어이없는 스토리더라도 뭔 소릴 삐약거리는지 이해는 가게끔 찍고 편집했었잖냐. 당 영화는 아주 기본에 기본에 기본에 기본에 쌩기본이라 할 수 있는 그것도 못하고 있다. 이 부분에서 병력의 71%가 대거 전사했다. 따라서, 제 정신 박힌 인간덜이라면 이걸 영화라고 내놓을 수가 없는 거다. 그런 전차로 이 천인공노할 사태 안에는 분명 어떤 심각한 비리가 숨겨져 있을 것이라는 강력한 의문이 동시다발로다가 제기되고 있다. 그 비리가 무엇인지 확실히 까밝힐 물증은 아직 없으나, 본 진압팀 내 수색조는 여러 가지 의견을 제시하며 증거확보에 나섰다. 그 중 가장 설득력 있는 의견은 다음과 같다.
이 의견은 당 영화에 투입되었다고 지네끼리 자랑하는 30억의 제작비가, 그 그림자의 흔적의 꼬랑지의 먼지 쪼가리도 안 보인다는 사실과 더불어 설득력을 보장받고 있다. 따라서, 엿장수 아저씨가 보관하고 있으리라 예상되는 당 영화의 잔여 필름이 수거되어 증거가 확보 되는 즉시 당 영화의 책임자는 영창대기다. 연기와의 전투 사정이 이러하니 당 영화는 한 마디로 그저 총화단결된 대관객 테러 영화라는 결론 외에는 없다. 따라서 당 영화에 설령 한석구, 최민쉭, 설경규 같은 최정예 특공공수 네이비씰 요원들이 참전했다 하더라도 그들의 연기력은 투입 순간 그 자리에서 무장해제 당할 게 뻔하다. 그런 이유로 당 영화에서 배우들의 연기를 왈까왈부하는 건 좀 미안한 감이 없지 않다. 연기력을 발휘할 멍석도 깔아주지 않았는데 이래 저래 썰을 풀 수는 없는거다. 물론, 오바의 고지를 넘고 넘어 오바의 달인 된 면모를 보인 정흥채나 후까만 잡으면 알아서 카리스마가 동반해 주리라 끝까지 착각하는 정동환의 연기가 결코 잘 됐다는 건 아니지만서도... 하지만 이런 총화단결의 와중에서도 박예신의 부비트랩급 연기는 가공할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다. 복병이란 바로 이런 걸꺼다. 그뇨는 당 영화에서 맹인 역할을 맡았다. 본 선임하사, 진압과정 중 당 영화의 스토리를 이해해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도 고통스러워서 잠시 그뇨의 얼굴만 뜯어먹으며 고통을 달랠까 했다. 진압 안하고 뭔 뻘짓거리 했냐고 욕할 수도 있다만, 니네도 당 영화와 맞짱 떠보면 안다. 무조건 외면해 버리고만 싶은 심정을 말이다. 그뇨의 천상천하 유아독존 이쁜 척 연기는 걍 넘어가 주자. 그냥 연기를 보는 게 아니고 <우정의 무대 2부 쇼> 시청한다는 자세로 계속 관람에 열중했다. 하지만 그건 실수였다. 결코 그뇨의 연기는 관람만 하도록 본 선임하사를 가만두지 않았던 거다. 그뇨 장동직과 대화하는데 상대가 좌로 움직이면 시선이 그 쪽으로 따라간다. 우로 움직이면 또 그 쪽으로 따라간다. 허걱, 그뇨 맹인 아녔냐? 그렇다. 그뇨는 당 영화가 본 선임하사와 같이 영화를 외면하는 관객이 있으리라 미리 예상하고 배치한 부비트랩이었던 것이다. 딴 여배우는 보지 못하도록 여배우도 유일무이, 그뇨 혼자만 등장한다는 점도 이 가설을 강력히 뒷받침해주고 있다. 이런 그뇨의 연기 역시 당근 감독이 NG컷으로 만들어 줘야 되는데, 당 영화의 감독은 배포가 남지나해 고래배포인지 끄떡 안 한다. 이 때 잔여병력의 58% 또 전사하고야 말았다. 이 정도 되니, 과연 무사히 당 영화를 진압할 수 있을까 하는 공포감이 이등병 시절 당했던 짬통 뒤 내림빠다보다 더 무섭게 엄습해 왔다. 공삼옹의 말마따나, 자신을 만나는 게 두려워 사망했다는 김일성의 심정이 실감나는 순간이었다. 액숑과의 전투 설령 영화 스토리 이해 자체가 완전 불가하고 배우들은 지덜끼리 학예회하고 있다 하더라도, "한국최초 밀리터리 리얼액숑"을 자랑한 당 영화의 액숑 장면은 그래도 볼 만 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는 티없이 선량한 궁민덜 있냐? 이 역시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부분에서 나머지 잔존병력의 98% 전사다. 확실한 건 한국 최초는 맞다는 거다. 이와 같은 액숑은 <배달의 기수>에서도, 혹은 <우정의 무대>에서 지네 부대 전투력 자랑한답시고 중간 중간 낑궈주던 부대원의 특공무술 장면에서도 결코 볼 수 없는 액숑이었다.
영화 초반부 대사관 진입 장면은 딱 <우정의 무대> 수준이다. 더도 덜도 아니다. 여튼 그 수준으로 대사관에 침투한 쥔공 부대원들 적들이 있는 방에 폭탄 붙인다. 폭탄 터지면 졸라 느려 터지게 덤블링하면서도 적들의 총알은 모두 피한다는 엽기특공무술을 보여주며 총 빵!빵!빵! 쏜다. 이 빵!빵!빵! 중요하다. 다른 총쌈 영화가 다다다다다다.. 수준으로 총알 소나기를 퍼붓었다면 당 영화는 총알 존나 아낀다. 아껴야 잘 사는 건 알겠다만, 그리고 실전에서는 꼭 다다다다다만 있어야 한다는 법도 없다만, 문제는 이거다. 그간 보아온 총쌈 장면들과 비교할 때 졸라 실감 내지는 박진감 안 난다는거다. 우쨌든 이넘들 총 빵!빵!빵! 쏘면 적들 퍽!퍽!퍽! 쓰러진다. 이 때 남은 적 한 마리가 인질 한 명 잡는다. 쥔공 적을 야린다. 빵! 총쏜다. 적 죽는다. 끝.... 마지막 총쌈 장면이 하나 더 있는데 그건 완존히 애덜 병정놀이 수준이니 그나마 당 영화에서 가장 훌륭한 액숑 장면은 이렇게 디 엔드한다. 그 뿐인가. 사람이 총에 맞는 장면은 대개 피주머니를 옷 안에 찬 다음 터뜨리는 트릭을 쓰는데, 이 때 연기자의 총 맞는 시늉과 피주머니 터지는 순간의 정확한 타이밍이 중요하다. 근데 당 영화, 피주머니는 피주머니대로 터지고 사람은 사람대로 총 맞는 시늉을 한다. 게다가 이 절대 안 맞는 타이밍을 숨기려고 하기 보다는 뭔 배짱인지 느린 화면으로 보여줘 다 뽀록나게 한다. 이 장면 절대 연상도 하지마라. 연상만으로도 테러다. <우정의 무대>나 <배달의 기수>는 이런 장면 없으니까 그냥 그러려니 하지. 왜 조또 제대로 찍어내지도 못한 장면 낑궈서, 그것도 천천히 잘 관찰하라고 슬로우 비됴로 보여줘서 자신의 쒯스러움을 천하만방에 광고하는지는 불가사의 할 따름이다.
사정이 이러니 이건 진짜 관객 테러할려고 만든 영화라고밖에는 생각할 수가 엄따. 그렇지 않고는 당 영화의 이러한 장면에 대한 해답이 나오지 않는다. 앞서 밝혔지만 당 영화의 감독 배포 하나만은, 고참님 잠들기 전에 옆에 누워 코고는 쫄따구 배포 만큼 탈지구적 크기인건 확실하다. 최근 울나라 떼돈 영화들 추세가 그거다. 되도 않는 영화 만들어놓구, 기형적일 정도로 큰 제작비 대비 마케팅비 투자로 영화의 질적 수준에 상관없이 한 몫 잡아보자는 거. 그래서 뭔 영화든 블록버스터라고 지조때로 작명한 후, 이 영화는 블록버스터라고 절라리 홍보한다. 이 과정에서 필수적인 것은 장르도 아닌, 장르 비스무리한 희안찬란 장르명을 독창적으로 만들어내는 창조정신과, 영화와 관련한 조또 씨잘데기 없는 자질구레들을 초대형 울트라 뻥튀기 기계로 부풀려내는 장인정신이다. 이 두가지 정신이 이들이 지향하는 혹세무민 정신의 기본 소양인 셈이다. 따라서 본 진압팀은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짙은, 이와같은 혹세무민성 영화들에 대한 철통같은 경계에 나서기로 작정했다. 이와 더불어 당 영화와 같이 대표적인 혹세무민성 영화들이 확실히 망해줘야 얘네들이 더 이상 그 수법이 안 통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지 않을까 한다. 최근처럼 볼 만한 영화가 다수 투입되는 평화시에도 당 영화와 같이 우리의 평화 관람을 위협하는 호전적인 불순세력이 계속적인 도발을 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너와 내가 아니면 누가 지키겠냐? 그런 까닭으로 관객 평화 관람과 명랑영상 문화창달이라는 사명감을 되살려 당 영화 쪽으로는 오줌도 싸지 말기를 바란다. 이에 따른 실천을 위해, 존경하옵는 부대장님께서는 당 영화의 출현으로 야기된 비상사태가 신속히 진정될 경우에 전 부대원에 대한 건빵 두 봉다리 특별하사를 약속하셨다. 기쁘지? 그럼, 아쉽더라도 본 선임하사의 무용담은 이상 마친다. 아무쪼록 니덜도 당 영화에 의해 테러당하지 말고, 부디 무사하도록 하여라. 이상. (송신 마침) - 딴지 영진공 철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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