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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제 우리나라는 구원 받았다 !


2000. 4.24.월요일
딴지수뇌부

본지 수뇌부, 겸허한 자세로 그 분의 출현을 맞이한다. 

 

본지, 그동안 범국가적 차원에서 전국민의 평균 엽기성 함양에 혼신의 노력을 경주해왔고, 엽기공력에 관한한 명실상부한 전세계 최고 수준의 절륜한 10갑자 이상의 내공을 보유하고 있다 자부해왔다. 

 

감히 범접할 수 없는 본지의 내공 앞에서 복날 똥개 떨 듯 한 것이 비단 좃선 찌라시 뿐이었겠는가. 그러나 이렇게 그 분의 광채 나는 등장을 맞이하고 보니, 본지 수뇌부 그 분 앞에서 숙연해지지 않을 수 없다.

 

사실, 본지 수뇌부 그 분의 등장을 독자제위께 보고하기로 결정하기까지 수많은 갈등과 번뇌가 있었다. 이런 고강한 내공의 소유자를 그토록 오랫동안 본지가 몰라 뵈었었다는 것은, 본지가 그동안 신께서 본지에게 부여한 전국민 엽기성 함양 및 교육이라는 천부의 소임을 소홀히 수행했었다는 것을 자인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것이었고, 또 그에 따른 혹심한 자책과 자괴 그리고 수치심에 본지 수뇌부는 괴로워 했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 분을 그렇게 초야에 묻혀 있게 내버려 둘 수는 없었다. 본지 도저히 그 분의 등장을 외면할 수가 없었다.

 

그 분의 처절한 국민 절규를 접하노라면 배꼽 아래 부분 그 어디멘가에서부터 디밀고 올라오는 그 어떤 뜨겁고... 용솟음치고... 북받치는 회오리 방구가 파죽지세, 원투 스트레이트, 콤비블로우로 터져나왔기 때문이며, 그 웅대하며 장엄한 호연지기에는 포복절도(抱腹絶倒)라는 그 어려운 고사성어를 본지 수뇌부 전원이 몸소 실천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고, 결정적으로 그분의 <정치개벽구상>을 접하고 있자면... 우리나라가, 우리나라의 운명이 그 세속적이고 쫌스럽고 비열하며 더러븐 기존 정치꾼들에게서 드디어 구원 받았다는 확신이 본지 수뇌부를 가열차게 엄습했기 때문이었다.

 

그 분...

 

그 분의 존함은...

 

아... 감히 그 분의 존함을 언급하려고 생각하는 것만으로 불알이 알알이... 아려온다.

 

그 분의 <바이칼 호수 영구 사용 계획>을 접하고 있자면 그냥 사용도 아니고 아예 영구 사용을 지 혼자 결정해버리시는, 소련 따위는 우리나라의 행정구역 정도로도 여기지 않으시는 호방한 기개에 고개를 숙이지 않을 수 없고, 한라산 백록담을 인공호수로 만들어 전국민 국민소득 10만불 시대를 열어 가자는 그분의 경제, 관광 정책을 만나고 나면 그분의 그 똥, 오줌 가리지 않는 천진난만함에 감히 굴복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2002년 2월 18일 국민들의 선거혁명으로 기적적으로 대통령에 당선> 되시겠다는 그분의 대통령 당선 계획을 만나게 되면, 날짜까지 정확하게 지정하시는 그 혀를 내두를 주도면밀함에 탄복하지 않을 수 없고, 더구나 <그냥>도 아니고 <기적적으로> 당선되시겠다는 그 분의 포부를 듣고 있자면 자신의 당선이 기적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그분의 숙명적 자각에 가슴이 아파올라고 한다.

 

더구나, 당선된 후 2개월간 행방불명이 되었다가 홀연히 나타나 잠실 올림픽 주 경기장에서 100만 인파 가운데 대통령 취임식을 하시겠다는 계획을 벌써 다 수립해 놓으신 치밀한 기획력을 알현하고 있자면, 잠실 주 경기장이 기껏해야 8만 정도밖에 못 들어가는 곳이라는 고정관념은 저절로 타파되고 더구나 대통령 당선 후 2개월간 행방불명 되셨다가 뿅.. 하고 잠실 경기장에 나타나시어 취임식을 하시겠다는 그 언빌리버블한 연출감각에 이 땅의 공연문화가 드디어 꽃피는구나 하는 희망에 가슴이 벅차온다. 

 

여기서 그치치 않는다. 암행어사 제도를 봉황패라는 이름으로 부활시키시겠다는 그 분의 민족전통수호에 이르러서는 본지 드디어 숨이 넘어가기 시작하고,

 

2010년 11월 10일날 아시아연방 대통령에 지 맘대로 취임하시겠다는 원대한 결의를 접하고 나서는 본지 드디어 기절해버리는 것이다.

 

아... 똥꼬털 가리마가 막 타고 싶어진다...

 

어느 나라에서 그러셨는지 정확하게 밝히지 않으셔서 미천한 본지는 잘 모르겠지만 97년 대선에서 26%라는 지지까지 받으셨던 바 있다고 하시고, 또 이번 우리나라 4.13 총선에서는 사실 25명을 당선시키려고 하셨지만 바쁜 일이 생기셔서 후보를 한 명도 내지 않아 당선자는 없지만 그래도 내기만 했다 하면 문제 없으셨을 것이 분명하다. 

 

그 분은 바로... 좃선 찌라시가 그토록 물고 빨며 애지중지 다시 살리려 하고 있는 박통... 의 공화당을 다시 재건하시려는 바로...

 

아... 도저히 그 분의 존함을 직접 언급하지는 못하겠다.

 

 

 

국민 여러분 그동안 고생들 하셨다.

우리를 저 먼 21세기 명랑엽기 국가로 인도할 21세기형 지도자가 드뎌 등장하셨다.

 

 

이에 본지 소리 높혀 외친다. 

 

할렐루야 ! 이제 드디어 우리나라 구원받았다 ! 할렐루야 !

 
 

본지가 아무리 떠들어 봐야 그 분의 교시를 직접 알현하지 않고서는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모를 것이다. 그 분의 영롱하신 혜안과 강고한 엽기정신을 접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바로 여기로 접속하시라. 할렐루야 ~

 

아참, 모든 메뉴를 단 하나도 빼놓지 않고 보시는 것이 중요하다. 여론 수렴마당까지도 반드시 보시라. 본지 그 분의 팬클럽 결성을 강력히 주창하는 바이다. 할렐루야 ~

 

 

 

 

- 딴지정치부 ( ddanji@netsg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