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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우리도 <청량리 588팀>을 만들자!

2000. 3.06.월요일
독일 특파원 아르쉬로흐

Hallo..! Guten Tag... 


독자 열분 오랜만임다. 독일 특파원 아르쉬로흐임다.
우선 똥꼬를 여미고, 인사 한판 때리겠슴다. 꾸바닥!! 


오늘은 프로 스포츠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 얘기해 볼까 함다. 울나라에도 각종 프로 스포츠가 많이 생겼지만, 아직까지는 프로스포츠 인기 짱은 푸로야구가 인거 같슴다. 


헌데 신문을 보니 푸로야구 선수들이 선수협의회 인지 뭔지를 만들려고 하는데, 구단 측에서 온갖 치사한 방법으로 방해를 하고 있다고 들었심다. 심지어 선수들이 협의회를 만들겠다니까 구단에선 <협의회를 만들면 우린 프로야구 안 하겠다. 야구를 할지 안 할지는 우리가 결정한다>는 소리까지 했다는데.. 똥꼬가 턱하니 막힐 따름임다. 


선수협의회를 인정하고 안 하고를 떠나서, 프로스포츠는 관중없인 존재할 수 없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구단넘들이 관중들을 위해서 지금까지 한 일이 무엇인가, 아니 지금까지 얼마나 배신을 쌔려 왔는가를 함 까발겨 볼까함다.


본 기자도 한국에 있을 때 프로야구 허벌나게 좋아했지만, 친구넘들 중에 고향이 광주이거나 부산인 넘들은 정말 프로야구 얘기만 나오면 게거품 물었슴다. 어느 정도냐 하면, 광주넘은 헤테 과자만 먹고, 부산 넘은 노떼 과자만 먹었슴다. 한번은 여름에 슈퍼가서 다들 아이스케키 한나씩 물고 나오는데, 갑자기 부산넘이 "에이씨.. 이거 노떼거 아이다!!"하면서 다시 가서 노떼꺼로 바꿔가지고 올 정도였슴다. 


독자 뇬넘들 중에도 이런 엽기적인 뇬넘들 있을 줄로 암다. 뭐 다들 자기가 좋아하는 구단을 너무 좋아하고 사랑해서 벌이는 엽기행각으로 이해하려고 함다. 바뜨, 그러나, 그 사랑이 지금까지 일방적인 짝사랑이었다면? 독자 니들이 구단을 사랑하는 만큼 구단들은 니들을 하나도 사랑하지 않는다면? 


이건 정말 배신행위임다. 배신!!! 


그러면 구단들이 관중을 사랑하는 방법은? 당빠 야구만 잘 하면 되쥐..라고 생각할 뇬넘들 니들 땜시 프로야구에 발전이 없는겨. 알어!!! 야구만 잘하면 된다면, 일등하는 팀은 항상 관중이 만원이고, 꼴찌하는 팀은 관중 하나 없어도 당연한 거고, 글면 구단간에는 졸라 치사한 꼼수를 써서라도 박 터지게 싸워 상대팀 뒷다리 깨물어서라도 무조건 이기는 것을 유일한 존재이유로 삼는 일밖에 더 있겠어.


진정한 프로스포츠는 그런 게 아니여.. 프로구단들이 관중과 함께하고, 관중들이 구단을 사랑하고, 일등할 때나 꼴찌할 때나 변함없이 관중석을 꽉꽉 메꿔 줘야하는거지. 


그럼 어케하면 되느냐.. 울나라는 프로야구가 인기 캡이지만, 독일은 다들 알다시피 축구의 나라인만큼 프로축구단들을 예로 들어서 진정으로 팬들과 함께하는 프로스포츠가 뭔지 보여줄께. 자 그럼 간다.





 노동자들과 함께하는 샬케 축구팀


독일은 누가 뭐래도 축구의 나라다. 이렇게 말하면 이태리, 영국, 스페인 넘들 전부 입에 거품물고 들고 일어 나겠지만, 뭐.. 어차피 유럽전체가 축구하면 환장하는 지역이니만큼 다른 나라 니들도 인정해 줄께. 그러나 독일만큼 클럽제가 활성화돼 있고, 지역연고가 튼튼하면서 축구수준도 높은 나라는 별로 없는 게 사실이다.(비록 요즘은 한물갔다는 소리를 많이 듣고는 있지만.. 쩝)


어쨋든 독일에서 축구하는 날이면, 일등 꼴찌 구분없이 거의 모든 구장은 팬들로 꽉꽉 차고, 축구중계하는 날이면 전화오는 것도 짜증낼 정도다. 그럼 이렇게 뇬넘, 어른 아쉐이 가릴 꺼 없이 축구에 환장하는 이유는 무얼까?


한마디로 이넘들은 축구구단과 자기를 일체시하기 때문이다. 자기 지역 구단이 2부 리그로 떨어지면 그날은 도시 전체가 초상날이고, 반대로 2부 리그에서 1부 리그로 올라오면 마치 우승한 것만큼 기뻐 날뛴다. 그만큼 축구가 생활의 일부분인 것이다.


바뜨, 축구가 이렇게 사랑받는 건 걍 독일넘들의 국민성이 축구를 좋아해서만은 아니다. 그 이면에는 구단 역시도 지역 팬들과 같이하려는 끊임없는 노력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구단들이 나름대로 어떤 노력들을 하는지 예를 들어 설명해 줄께..





축구 좋아하는 넘들은 알랑가 모르겠는데 독일의 유명한 축구팀 중에 "샬케04"(Schalke 04)라는 팀이 있다. 물론 독일에서는 바이에른 뮌헨 팀이 가장 유명하지만, 팬들과 같이하기로는 이 팀을 따라올 넘들이 없다.


샬케 팀은 독일에서도 대표적인 노동자 도시인 겔젠키르헨(Gelsenkirchen)을 지역연고로 하고 있는데, 이 도시는 광공업이 주로 발달한 도시이다. 그 전에는 광산업의 발달하여, 우리가 국민학교때 배웠 듯 70년대 많은 울나라 광원 아자씨들이 이곳으로 인력수출되었었다.


다들 알다시피 광산 노동이라는건 그야말로 극한 체력을 요구하는 노가다 중의 노가다다. 그러니 주말에는 일주일의 노동으로 지친 몸을 푹 쉬어 줘야지 월요일날 다시 그 힘든 노동을 할 수가 있다. 


그런데, 이들이 주말에 할 수 있는 일이란 게 고작 맥주를 한 박스 사고, 슈퍼에서 돌아오는 길에 복권을 사고, 그리고는 TV 앞에 맥주 박스를 깔고 앉아서, 자신이 좋아하는 팀의 모자나 목도리를 두르고 축구를 목소리 높혀가며 시청하는 것이다. 쬐금 여유가 있는 넘들은 직접 축구장에 가기도 하고.. 일주일 내내 자신의 축구팀이 이겨야 된다는 생각으로 힘든 노동을 이겨내고, 주말에는  자신의 축구팀이 멋있게 골을 넣는 것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이다.


또한 샬케 축구팀 역시 그런 팬들을 위해서 많은 일들을 한다. 우선 그 팀의 축구경기 표의 가격은 경기에 따라 유동적이다. 


이렇게 말하면 역쉬 단순무지한 넘들은, 음 재미없는 경기는 쌀 거고, 중요한 경기는 비쌀거다 라고 생각할 거다. 바뜨, 그 반대다. 보통 경기의 제일 싼 표는 12마르크(약 8천원)인데 이 팀이 라이벌이라 생각하는 도르트문트나 뮌헨과의 경기에는 표값이 5마르크(약 3천원)까지 내려간다. 제일 재미있고, 중요한 경기니까 아무나 와서 보고 즐기라는 뜻이다. 당근 6만 명이 들어가는 축구장은 꽉꽉 차게 마련이다. 


또한 샬케팀은 더 나아가 팬들과 아픔을 같이한다.


앞서 그들의 연고지는 광공업 도시라고 했다. 다들 알다시피 90년대 들어와서 광공업은 거의 사양산업이 되었고, 독일에서도 마찬가지로 많은 광산들이 문을 닫고, 더 많은 광원들이 일자리를 잃었다. 이 도시에도 마찬가지로 2년 전에 많은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되었고, 대량해고에 반대하는 노동자들의 시위가 연일 계속되었다. 


이때 샬케팀은 시위하는 장소로 과감히 그들의 구장을 개방했다! 


그것도 경기가 시작되기 바로 전에 말이다. 각종 피켓과 구호가 적인 플래카드를 들고, 광원복장을 한 노동자들이 경기장 안에까지 들어와 운동장을 돌면서 행진을 했고, 그 장면은 전국에 고스란히 방영되었다. 전광판에는 이들이 외치는 구호가 화면에 뜨고.. 








샬케팀의 주장 올라프 톤


이것 뿐만 아니라, 도시의 노동조합은 시위행사의 하나로 전체 도시를 에워싸는 인간 띠 잇기 행사를 기획했는데, 이 행사에 축구선수들도 참여해서 노동자들과 같이 인간띠를 만들어서 지지의 표시를 했으며, 이팀의 주장이자 제일 유명한 축구선수인 올라프 톤은 직접 광산을 찾아가 노동자들과 같이 막장에서 일함으로써 그들에 대한 지지와 연대를 표현했다. 


여기에 대한 팬들의 보답은 이 팀의 홈경기는 거의 모조리 매진사례를 만들어낸 것이고. 이건 프로스포츠는 관중없이는 살 수 없다는 당연한 진리를 팀과 선수들이 몸으로 실천해 보여준 것이다. 도시 노동자들이 대량해고 되면 돈이 없으니까, 당근 축구도 보러 오지 못할 것이고, 그러면 팀 재정이 어려워지고, 따라서 팀도 존재할 수 없다는 평범한 삼단논리를 프로구단이 믿어 의심치 않고 또 그 논리를 따라 팬들을 최우선에 둔 예이다.  


이렇게 팀과 팬들이 하나가 되면 당근 빠따 팀의 성적도 좋아질 수밖에 엄따. 샬케팀은 최근 몇 년 동안 별볼일 없는 성적을 거뒀으나, 이 시즌(97년)에서는 엄청난 괴력을 발휘했다. 유럽에서는 유럽 전체에서 제일 잘 하는 축구팀들이 모여서 유럽컵(UEFA 컵)을 놓고 시합을 하는데, 이 대회 방식은 철저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이다.


여기서 샬케 팀은 대회 1회전부터 결승전까지 홈경기에서는 단 한 골도 먹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홈경기에서 한 골도 먹지 않았으니, 어웨이 경기에서는 한 골만 넣어도 이기게 되어 있는 것이다. 더구나 결승전 상대는 세계에서 제일 강하고, 유명한 팀인 이태리의 인터밀란으로,  사무라노, 죠르까예프 등 쟁쟁한 스타들이 버티고 있어 다윗과 골리앗 같은 싸움이었다. 인터뷰에 의하면 그 전에는 인터밀란 선수들은 샬케 팀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몰랐다고 한다. 


그런데 결과는 1대0 샬케의 승리..


본 기자 역시 인터밀란조차 샬케 홈구장에서 한 골도 못 넣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이런 기적과 같은 경기의 뒷 배경에는 든든한 홈경기 팬들이 큰 힘이 된 것은 당연하겠쥐. 결국 샬케팀은 유럽컵을 우승하고 72년 이후에 25년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UEFA 컵에 우승한 후 기념촬영하는 샬케팀 선수들


또한 팬들 역시도 걍 축구만 좋아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울 나라에서는 스포츠 좋아하면 정치나 사회문제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는 넘으로 여겨지기 쉬운데, 이 팀의 팬들은 아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노동자인 만큼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관심이 커서, 무슨 사안이 있을 때마다 자신들의 정치적 견해가 적인 플래카드를 경기장에 들고 나온다. 결국 샬케 팀은 독일내에서도 대표적인 노동자 팀으로 알려져 있다.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상 파울리팀


이렇게 팀과 팬들이 하나가 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들은 샬케팀에만 있는 건 아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거의 모든 팀들이 이렇게 팬들과의 연대를 모색한다.


또 다른 예로써는 독일 북부 함부르크의 상 파울리(St. Pauli)라는 팀이 있다. 지금은 2부 리그에 있지만 몇 년 전만 해도 1부 리그였다. 이 팀의 연고지는 함부르크로, 이 도시에는 대표적인 팀으로 함부르크 SV가 있지만, 많은 젊은 층들은 이 팀을 더 사랑한다. 왜냐하면, 이 팀의 이름인 상파울리는 함부르크 내에 있는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홍등가 즉 창녀촌의 지역 이름이기 때문이다.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상 파울리 팀 팬 스티커


바로 여기를 연고지로 하기 때문에, 이들은 당연히 사회적 약자나  외국인 등의 문제에 관심이 많다. 여기 단골인 본기자, 상파울리 팀의 경기가 있는 날 이 거리를 배회(?)하다 보면, 팬들과 거리의 뇨자들이 즐겁게 떠들고, 맥주를 나눠 마시는 장면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팀의 팬클럽은 단지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만의 모임이 아니다. 때에 따라서는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의 따뜻한 쉼터가 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함부르크에 사는 중딩인 한국인 2세 P 모군이 있었다(진짜 실화임, 본 기자가 TV에서 이 팀에 관한 특집프로에서 본 것임). 이 넘은 상파울리의 열렬한 팬으로 홈 경기는 물론 어웨이 경기까지 열심히 찾아 다닌다. 왜 그렇게 축구에 미치게 됐는가 물어보니까, 축구에 미친 게 아니라 상파울리 팀에 미쳤다고 한다. 이 넘의 가정 환경은 일단 아버지가 이혼해서 혼자 자신을 돌보고, 형제도 없단다. 낮에 아버지는 당근 일하러 나가니까 혼자 집에 있을 수밖에 없는데, 가정환경도 별로고, 또 비록 말은 잘하지만, 외모나 모든게 외국인이니까, 친구들로부터도 왕따 당하고 살았다. 


그런데 이 넘을 따뜻하게 맞아준 곳이 상파울리 팀 팬클럽이었다. 이 팬클럽에는 P모군과 같은 결손가정, 외국인 2세들의 모임이 많고, 축구를 매개로 자연스럽게 자신들의 얘기를 할 수 있고, 자칫 나쁜 길로 빠지기 쉬운 이들을 건전한 스포츠를 통해서 바른 길로 이끄는 역할을 이 팬클럽이 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건 누가 시켜서 하는 것도 아니고, 시민들과 팬들 스스로가 알아서 하는 것이다.


어떤가, 씨바 정말 멋지지 않은가?


또한 옛날 동독 지역의 유일한 1부 리그 팀인 로스톡(Rostock) 팀은 통일이후 동독경제의 몰락으로 더 이상 관중 동원이 힘들어지자, 아예 실업자들은 무료 입장시키는 방법을 택했다. 집에서 할 일 없이 빈둥 빈둥 벽과의 눈싸움 한판을 때리고 있던 실업자들 운동장이 미어져라 몰려 들었고, 너무 극성스럽게 응원을 한 나머지, 안전사고의 위험 때문에 아예 홈경기는 베를린으로 옮겨서 치루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당장 재정수입은 떨어지지만, 아무도 없는 썰렁한 경기장에서 경기하는 것보다, 엄청난 관중들의 응원을 받으며 경기하면 선수들도 신나거야 당근 빠따 아닌가. 그래서 그런지 로스톡 팀은 항상 아슬아슬하게 지금까지도 2부 리그로 떨어지지 않고, 1부 리에서 버티는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주고 있다.


 울나라 프로 구단들의 배신


본 기자 독일에 살아서 잘 모르지만, 아직까지 롯데가 지하철 파업노동자를 위해 사직구장을 내줬다는 이야기 들어본 적 없고, 해테가 5.18 유족이나 부상자들을 무료입장시켰다는 이야기도 들어본 적 없고, 암에푸가 한창 극성일 때 서울역 앞의 노숙자들을 위해, 엘쥐나 두산이 잠실야구장을 그들에게 제공했다는 소리 또한 들어본 적 한 번도 없다. 


한마디로 울 나라 구단들은 스포츠를 철저히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이용하고 있고, 팬들을 자신에게 수익을 벌어다주는 입장권 정도로 보며, 사회에 대한 책임의식이란 곤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는, 조또 꽝인 집단인 것이다.


관중들은 경품 많이 걸고, 쭉쭉빵빵한 치어리더 많이 내세운다고 오는 게 아니다. (뭐.., 치어걸 부분은 예외가 될 수도 있다..) 진정 팬들을 끌어안으려면 팬들이 구단을 신뢰하게 하고 구단에게서 일체감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어야만 한다. 어떻게 하면 팬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다가갈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팬들 앞에 "당신들이 우리의 주인입니다요."하는 자세로 엎드려 상전 중 상전으로 모셔야 할 텐데,


뭐 푸로야구를 하고 안 하고는 니네가 결정해? 씨바 거뜰. 야구가 지껀 줄 알고 독일 같았으면 팬들에게 개박살날 소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지껄이는 한국프로야구 수준을 보고 있자면 정말이지 울화통이 치민다.  








<청량리 588팀> 치어리더
응원하는 계집 창


이에 본 기자 하루 빨리 시민들이 주도하는 <청량리 588팀>이나 <미아리 텍사스 팀>을 만들자고 목놓아 외쳐본다 !!


독일의 상파울리를 배회하기 전, 청량리 역 주위를 어슬렁거리며 엽기행각을 꿈꾸며 청소년 시절을 보냈던 본 기자, 그 근처 얼라들이 얼마나 어려운 환경에서 사는지 잘 안다. 그들에게 작은 희망이라도 심어주는 프로구단을 본 기자는 정말이지 만나고 싶다.


이제 재벌의 광고수단으로만 기능하는 광고판같은 구단이 아니라, 팬들과 같이 기뻐하고 팬들과 함께 아파하는 진정한 팬들의 구단을 정말이지 만나고 싶다...


아...





 


선수협의회를 지지하는 <청량리 588팀> 초대 발기위원장 
독일 특파원 아르쉬로흐(arschloch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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