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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고찰] 고추단련법 외전外傳 (1)

2000.1.31.월요일
딴지 조지육성연구소 선임연구원

그간 본 조지육성연구소의 권능과 위엄에 발라당 엎드려 본 연구소가 제시하는 각종 하이앤드 고추단련 비술을 묵묵히 추종해 온 강호의 그 모든 조지 수련인들이여. 다시 접선하게 되어 본 위원 방가움을 금할 수 엄따. 어디 가서든 이제 한 좃 한다고 당당히 밝힐 수 있는 경지에 도달했기를 본 연구소의 이름으로 기원하는 바이다. 

 

우선, 기쁜 소식 한 가지 선사한다. 다름 아니라, 본 선임연구원과 콤비를 이루며 딴지 사옥 99층 대화장실에서 활약하다, <디지털 뉴런공학>이라는 첨단 엽기공학(21세기 사이버 에로티카 구현을 위해, 디지털 자극에 반응하는 성신경을 연구하는 분야 되겠다) 연구를 위해 홀연히 속세로 떠났던 본지 엽기애정 행각부 기자 이드냐 콘체른이 마침내 본지로 컴백했다는 뉴스다.

 

연구를 성공리에 마쳐서 학위 받고 돌아온 거냐고? 그건 아니다.

 

사이버 에로티카 구현의 필수요소인 디지털 시그널과 실제의 자극 사이의 차이점를 주제로 지도교수와 귀두 맞대결을 벌이다, 격론 중 흥분 교수를 향해 평소 "철근장"으로 단련된 조슬 휘둘러 안면 부위 전치 4주의 상처를 입히고 만 것이다. 그 대가는 퇴교.

 

조세 파워 강화를 위한 연구에 몰두, 전세계 xxx adult site를 순방하며 분주히 자료를 수집하느라 연일 날밤을 까던 본 위원, 소식을 듣고 한동안 망연좆실 했었드랬다.

 

하지만 곧, 어쩌면 이번 좃부림 사건이 이드냐 기자에겐 자신이 가야 할 인생항로가 무엇인지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될모른다... 라 생각했고, 결국 이드냐는 본지로 귀환했다. 음하하 반갑다. 이드냐 공, 지금은 본 연구소 68호실에서, 운기좆식 중이다. 암튼, 이드냐 얘기는 인자 고만하고, 할 야그로 들어가자.

 
 

지난 25호 기사 <제왕고추 단련법 2>에서 본 우원, 독자 너거덜께 <나도 이따금 뽀르노의 쥔공이 되고 시포> 라는 비급문서을 뿌리며 나타난 서모라는 예능여인의 <極陰 秘氣>에 맞설 수 있는 양기충만한 고추 수련법 두 가지 - 폭포단련법과 포경압착법 - 를 소개한 바 있다.

 

그리고, 기사 말미에, <비법 연마 체험기>나 그밖에 나홀로 개발한 <가전비술>이 있음 멜로 쎄리라고 했었다. 효능이 검증된 경우, 다음 호에 공표함과 아울러 극도의 비공개 비술을 전달하겠다고.

 

기사가 나간 후, 본 위원의 멜박스엔 3대째 내려오는 가문의 비법입네, 군생활 3년 동안 수련한 거네, 어쩌네 하는 비전비술들이 담긴 멜들이 속속 답지했다.

 

그래서 약속대로 그 멜들 가운데서 본 위원의 선정기준에 부합된 효능이 뛰어난 최고의 민간비술을  선정해 발표하겠다. 이렇게 리얼하고 인터랙티브하게 독자덜을 상대하는 건 분명 본지밖에 엄따. 본지 참 좋은 일 많이 한다.

 

그럼 간다. 

 
 
 


인자부터 본지 애독자 및 엽기투고자들이 보내온 300여 개의 고추단련 가전비술에서 엄히 선정한 것을 소개하겠다.

 

 청년 부문 영예의 1위, 고추단련법 외전 1호

 
 



 
안녕하심까... 의정부 살고 이제 고3 되는 김**라고 함다...

오랜만에 딴지싸이트에서 지난 신문들을 디비고 있던 중 님의 감동적인 기사를 접하고 이렇게 멜을 쎄리게 되었씀다.

 

우선 뭇 남성들의 고민을 해결할 방법을 이렇게 적극적이고 과학적으로 디벼주신 님께 존경을 표하는 바임다. 저도 여자친구로부터 항상 놀림을 당하던 중 님의 비기를 시전해보고 우리의 사랑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씀다. 감사함다.

 

하지만... 왠지 약간 부족하단 느낌에, 의정부역 화장실에서 좌변기를 살포시 감싸 안고 고민하던 중, 아랫배에서 갑자기 올라오는 복부 팽만감에 황급히 바지를 내리고 덩들을 쏟아내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휩쓸려 내려가는 제 몸의 일부분들을 바라보던 중, 님의 폭포단련법을 약간 업그레이드시킨 나이야가라 폭포단련법을 개발하기에 이르렀슴다.

 

기존의 폭포단련법이 서서 쏘는 변기를 이용한 것과 달리 이번 나이야가라폭포단련법은 앉아 쏘는 변기를 이용합니다. 물 버릴 때와 덩어리버릴 때 항상 시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씀다.

 

시전방법은 유사함다. 좌변기에 바지를 내리고 앉아 물을 버림다. 고추가 배출의 쾌감에 젖어 몽롱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을 때... 앉아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바로 앞쪽에 변기가 단단하게 서 있슴다. 그 부분에 힘껏 사정없이 올려쳐줌다...

 

이때 당연 고추는 열 받슴다. 얼굴이 벌개져서 고개를 쳐들고 왜 때리냐고 할 때, 딴소리 없이 고개를 쳐든 고추를 내려치시면 이 시점에서 건방진 고추는 계속 반항을 할 것이고 온순한 고추는 자포자기한 상태로 고개를 수그림다. 이때 정신 못 차리도록 사정없이 올려치고 내려치기를 반복해주시면 되겠슴다.

 

이때 폭포단련법과는 달리 편하게 그냥 앉은 자세에서 손만 움직여 주시면 되겠슴다. 더욱 좋은 것은 편한 자세이니만큼 한번 한번 올려치고 내려칠 때마다 팔에 힘이 집중됩니다.

 

이때 변기에서 쏟아져 나오는, 서서쏘는 변기와는 비교도 안 되는 강력한 폭포수에 고추를 내던져 주심 되겠슴다.

 

이때 폭포수가 쏟아지는 위치가 낮으므로 고추가 아주 작은 분들은 기존의 폭포단련법으로 적당량 수련을 하신 후 이 나이야가라폭포단련법을 사용해주시면 되겠슴다. 저도 이미 폭포단련법으로 상당한 수련을 쌓았기 땜에 무리 없이 나이야가라폭포단련법을 개발해낼 수 있었슴다.

 

아무쪼록 비기의 창시자이신만큼 충분히 단련이 되어있으실꺼라 믿슴다. 저의 나이야가라폭포단련법으로 더욱 더 명랑한 성생활을 영위하시고 나아가 명랑사회발전과 각종 사회문제점 등을 디벼주시는 데 크게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라마지 않슴다.

 

좋은 방법이라고 집에서 화장실문 걸어 잠그고 혼자서 단련하지 마시고 딴지 식구들에게도 모두 알려주시길 바람다.

 

제왕고추단련법 제3편을 기대하겠슴다...

 

그럼 졸라~

 

본 위원, 위 투고를 불과 며칠 전인 1월 23일 새벽 2시 23분에 받았다. 읽는 순간, 본 위원 21세기 명랑 성소사이어티에 대한 강한 희망과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직딩이나 대딩도 아닌 방년 19세의 고딩이 초절정 전문가인 본 위원조차 생각지 몬했던 폭포단련법 좌변기 버전을 개발해내고 이름까지 붙이다니, 실로 귀두가 아려오지 않을 수 없었다. 

 

남들은 다 디비자는 이름없는 신새벽, 의정부역 화장실에서 홀로 외롭게 개발한 비술을 총화단결, 국민화합의 정신으로 만인에게 전파하고 말겠다는 그 호혜평등의 자세가 본우원을 감동케 한 것이다. 그 어린 나이에 말이다...

 

본 위원, 본지 총수에게 김 모 고딩을 차세대 딴지 엽기 애정행각부 수습기자 대기명부 1호로 올려줄 것을 정식으로 품신하였다. 아울러 의정부역 화장실을 신창조의 요람으로 지정하기를, 의정부 지자체에 강력히 요구하는 바이다. 

 

김 모 학상, 니는 장차 이 나라의 조슬 짊어질 겨레의 동량이다.

 

 나이야가라폭포 단련법 검토 보고

 

자, 이제는 위 나이야가라폭포단련법으 테크니칼 우수성에 대한 검토결과를 알켜주겠다. 사실, 시전을 해본 사람이면 알겠지만, 키가 엄청 큰 사람을 제외한 대부분의 수행자들에게 본 위원의 <서서쏴 변기 폭포단련법>이 약점 없는 비술은 아니었다. 문제점으로 드러난 점은 다음과 같았다.

 
 



 
 서서쏴 변기를 양쪽 돌출 기둥을 이용하는 까닭에 고추는 좌우난타로 인한 좌우측 반탄강기는 용이하게 생기지만, 귀두의 상하면 반탄강기는 쉽게 도모되지 않는다.(권투선수가 상대방의 레프트 라이트는 막아내지만, 어퍼 블로우나 마빡 내려치기에 속수무책이라면 우찌되겠는가.)

 이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연공자가 고추 좌우난타를 가한 다음, 한쪽 다리를 45도 이상 들고 몸을 옆으로 기울이는 보조동작을 더한 후에 귀두 아래 위를 변기 기둥에 가격해야 한다(이때의 보조동작을 가리키는 전문용어로는 몸 시네루라는 한일 복합어가 있다).

 

 아울러 단련동작이 옆 타석의 행인에게 공공연히 노출되는 고로, 연공자 개인의 프라이버씨가 보장되지 몬 한다는 점도 지적되었다.

 


하지만 위 고딩이 보내 온 나이야가라폭포단련법"은 이 취약점을 훌륭하게 보완해주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우선, "흑흑, 서서쏴 변기만 애용해주심 나는 뭔가여...?"라고 울어제끼는 좌변기의 소외감을 덜어 화장실 내부의 지역감정 해소의 전기를 마련하고,

 귀두 상하 난타가 충분히 가능하여, 몸 시네루 같은 별도의 보조동작이 불필요하며,

 

 완전히 독립적인 폐쇄 공간에서 시전하므로, 연공후에는 딸다리와 같은 연속동작을 통해 귀두 내공 테스트를 즉석에서 시행할 수 있다.

 

하지만, 본우원같은 프로의 눈에는 이 비술의 약점 역시 간파되었다. 

 
 



 
 주의점 : 아무 양변기에서나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특정 양변기에서만 단련이 가능하다. 좌대가 완전히 둥그런 좌변기는 그 모서리가 날카롭기 때문에 올려치기를 하는 도중 귀두절단 내지는 기둥절굴이 우려된다. 가운데가 뚫린 좌대가 있는 좌변기에서만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는 것이다. 

또한 공중화장실 자주 발생하는 구멍 막혀 넘치는 변기의 경우, 사전확인 작업없이 시술시 용수가 치고 올라와 고추가 익사할 수도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정리

 

그러므로, 고삐리 삼년차가 전해온 고추단련법 외전 <나이야가라폭포단련법>은 본지가 기발표한 <폭로단련법>과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번갈아 시술되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올라운드 반탄강기를 얻고자 하는 수련자라면 서서쏴 변기와 좌변기의 균형잡힌 이용이 필수적이라 할 것이다. 




 

    어뗘.. 함 해 볼텨 ?
 

졸업 후 바로 백수가 되뻐리는 현실, 책상만이 아니라 회사가 통째로 사라지는 엽기적 사태를 맞아 많은 성인 남성들이 고추단련을 소홀히 하고, 자기만의 비술 연마를 게을리했으리라는 것은 이해가는 바이다. 

 

허나, 새벽조시 스지 않는 사람과는 거래도 말라는 선인들의 가르침이 있지 않은가. 그럴 때일수록 고추 기초체력과 보디빌등을 통한 고추갑빠 증강을 위해 전국민이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노력해야 한다고 본 위원, 강력히 주장하는 바이다. 

 

이상에서 밝힌 고추단련법 외전 1호를 참고하여 강호제현들은 가일층 공력배양에 경주해주길 바라는 바이다.  외전 2호는 담호에 공개토록 하겠다. 졸라~  

 

투비 컨티뉴으드..

 

 

 

 

- 딴지조지육성연구소 내조때로 대표연구원 
(djjang@netsg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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