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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 해외패키지 여행의 실체를 디비주마.

1999.12.16.목요일
딴지 여행 컨설턴트 뚜벅이

여 행 !


이름만 들어도 설레이고 가슴이 마구 방망이질을 해대지 않슴까.


복잡하고 답답한 일상에서의 탈출과 낯선 곳에서의 해방감. 이런 것이 여행을 기대하게 만드는거 아니겠슴까. 현대인의 꿈속에 항상 아른한 무지개로 남겨져있는 것이 여행이기에 수많은 필남필녀들이 자기 소개서의 취미란에 독서만큼이나 만만하게 여행이라는 두 글자를 써왔슴다.


그리고, 89년 해외여행자유화 조치가 이루어지면서 여행의 공간은 한려수도나 제주도를 벗어나 멀리 남태평양으로, 유럽으로, 세계 방방곡곡으로 뻗어 나가게 되었슴다.


이젠 세계 어느 유명관광지를 가더라도 여행사 깃발 아래서 쫄래쫄래 줄 맞춰 돌아댕기는 한국인 관광객을 쉽게 볼 수 있지 않슴까. 근데, 이런 양적 팽창과는 달리 여행의 질은 한참이나 떨어져 있는 게 현실임다.


울 나라에서 해외여행을 하려는 대부분 사람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여행사를 통한 단체패키지관광(이하 단체관광)을 떠남다. 개인적으로 해외여행 할라문 항공권/호텔 예약두 해야 하고, 언어소통도 자신엄꼬, 무엇보다도 싼 가격 때문에 여행사의 단체여행을 선호하게 되는 것임다. 심지어 배낭여행마저도 단체프로그램이 있을 정도니 몬 말이 필요하게씀까.


근데 바로 요 패키지관광이 우리의 여행의 질을 낙제점으로 만들었다는게 본 기자의 생각임다.  왜냐.. 이 단체여행이란 게 말이 해외여행이지 국내여행이나 별반 다른게 엄끼 때문임다. 겨우 외국에 나와서 관광지나 돌아보고, 쇼나 보려면 집에서 누워 텔레비전로 <세계풍물기행> 보는 편이 훨 낫슴다.


더구나 한국사람끼리 한국인 가이드 따라 한국인 식당에서 밥 묵고, 한국인쇼핑센타에서 바가지 홀랑 뒤집어쓰고 선물 사는 게 무신 해외여행임까. 거기다 에쵸티 싸대기 칠 정도로 바쁘고 빡빡한 스케줄 속에서 기념사진 한 장에 역사적 사명감을 불태우는 요따우 여행에서 삶의 재충전 같은 건 애초에 기대하기 힘듬다.


그래서, 현지에서야 여행기분에 들떠 즐겁게 보낸다손 하더라도, 여행을 갔다온 후엔 왠지 똥침맞은 궁디마냥 몬가 찝찌름하고, 께름직한 기분이 들기 마련임다. 만일 기분상한 일이 없었다문 니가 졸라 무디거나, 현지가이드가 무쟈게 영악한 넘이었을 검다. 일단 단체관광했다하문 빤쮸까지 홀라당 벗겨 먹는 게 이 바닥 속성이기 때문임다. 먼 소린지 모르겠으면 끝까정 이 글을 읽으시문 절루 고개가 끄덕이게 됨다.


죽기 전에 해외여행 함 가보겠다구 생각하는 독자나 여행이라문 자다가도 짐부터 싸고보는 여행족들두 마빡 밀착바람다.





 갈때까지 간 덤핑상품의 실체는..?

오늘 아침 화장실서 똥꼬 근육을 이완시키다가 똥꼬가 경련을 일으키는 충격을 받았다.  뒷수습을 위하여 부벼든 신문 쪼가리 속에서 발견한 여행사 광고 때문이었다.


방콕/파타야 265,000원 !!


이건 본 기자가 그토록 갈구하며 꿈 속에서도 그토록 찾아 헤매던 덤핑 상품의 극치였다. 서울 방콕 구간의 항공요금이 30만원인데 어케 먹여주고 재워주고 볼 거 다 보여주면서  265,000원이 나온단 말이냐? 이게 과연 우째된 일일까. 우선 태국여행상품의 원가가 얼만지 함 따져보자.


일반적으로 이 상품이 제대로 상품가를 책정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원가 계산표로 산출되는 것이 정석이다. 한 줄 한 줄 잘 따져보시라.









































방콕/파타야 4박 5일 일정:방콕(1)-왕궁,수상시장-파타야(2)-민속촌-기내(1)
항공료 300,000원
호텔

$30X3박=$90X@1250=112,500원
(1박당 $60씩 2인 1실 쓸경우)

식사 $5X6식=$30X@1250=37,500원
가이드 $30X3=$90X@1250=112,500/10=11,250원
차량 ($120/10)X@1250=15,000원
입장료 $10X@1250=12,500원
공항세 $10X@1250=12,500원
보험료 5,000원
총 액 506,250원
여행사 마진(15%) 75,937원
상품 가격 582,187원


위 표에 따르면, 방콕/파타야 4박5일 상품의 원가는 58만원이 넘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니까 265,000원이 아니라 50만원대로 가격을 책정해도 원가에 미치지 못하는 덤핑상품이라는 거다. 


혹이나 위 가격계산을 본 기자 조때루 만들어 혹세무민하는 거 아니냐고 걱정하는 독자덜은 안심하시라. 위 원가가격표는 다년간 여행업계에 근무한 베테랑이 만든 원가계산표니까.


그럼, 어떻게 요런 과다 덤핑상품이 팔릴 수 있는지 궁금하지 ? 그건 아래서 차근차근 함 알아보구 여기선 <여행상품은 덤핑이다>라는 것만 기억하구 넘어가자. 자 다음.


 패키지 여행사의 문제점


여행패키지만큼 상품과 가격대가 다양하고, 그 질적 수준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품도 없다. 같은 지역/같은 일정이라도 성수기/비수기인지에 따라, 어떤 수준의 호텔을 이용하는지, 옵션이 포함된 가격인지에 따라 가격은 졸라 천차만별이다.


해외여행 함 할라구 하는 사람이 맨 첨 겪게 되는 애로사항이 바로 요거다.  신문광고을 암만 디비봐도, 다 거기서 거긴 거 같은데 싼 걸루만 하자니 왠지 싸구려인거 같아서 내키지 않고, 비싼 건 왠지 바가지 쓰는거 같아 찜찜하고..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해외송출실적 1위>같은 광고나 여행사의 브랜드를 믿고 여행상품을 결정한다. <유명하고 큰 데는 좀 괜찮게찌..> 하는 막연한 기대를 품으며...


그러나, 이건 일반인들이 졸라 복잡한 여행업계의 먹이사슬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다. 보통사람들이야 자신이 선택한 여행사가 여행에 대한 모든 사항을 책임지고, 진행하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그게 전혀 그렇지가 않다. 실제로 여행사가 하는 일은 여행접수 받고, 비행기에 사람태워 보내문 그걸로 끝나게 된다. 그리고, 여행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여행사에서 랜드여행사로, 다시 가이드에게로 넘겨지면서 뽕을 뽕뽕~ 뽑히는 불쌍한 신세로 전락하게 된다.


실제로 여행사 차리기 졸라 간단하다. 사무실 하나 얻어서 책상 들여놓고 법인신고 하고 쭉쭉빵빵 경력 직원하나 채용하고 신고하면 끝이다. 소일거리로 할려면 노하우 특별히 필요없다. 신문 보고 여행 상품 고대로 베낀담에 몇천 원 싸게 내버리면 끝이다.


이게 문제다. 여행사는 풍부한 실제 여행경험과 비지니스 노하우와 스케쥴링 능력이 종합적으로 발휘되어야 겨우 탄생할 수 있는, 지극히 제작이 어려운 전문가 상품을 판매하는 전문가 집단이 되어야 하는 데 여행사가 이렇게 쉽게 만들어지니 문제인거다. 그리고 그렇게 어중이떠중이로 만들어진 여행사들이 타 여행상품들을 그대로 베껴서 선전하고, 그러다보니 일반인들이 보기엔 도저히 구분할 수도 없게 되어 가격만 따지게 되고, 자연히 여행사는 오로지 싼 가격만으로 승부를 걸게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니, 덤핑상품이 만연할 수 밖에. 


또 하나의 문제는 여행사의 자질 문제이다. 여행상품에 있어서 여행사마다 일정과 지역은 비슷하다 해도 현지 행사에는 차별성이 있어야 한다. 호텔도 다르고 버스 수준도 서로 달라야 경쟁이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지와 직접 거래를 해야 한다. 호텔도 차량도 가이드도 현지랑 직거래 시스템으로 운영을 해야 하는데 이런 식으로 진행하는 여행사는 아주 극소수다. 거의 대부분이 현지의 한국 랜드사에게 행사를 위임하니까 여행사는 다르지만 행사는 똑같은 문제가 나오는 거다.


좃선관광이라는 여행사를 통해 여행을 다녀온 사람이 졸라 개판으로 여행을 하고 와서는 다음부터 이놈의 여행사 통해 여행가면 성을 간다고 맹세했다고 하자. 근데 다음 번에 부모님께 효도 한 번 한다고 선데이관광이라는 여행사로 부모님을 보내 드려도 역시 개판인 것은 현지 행사를 진행하는 랜드사가 똑같았기 때문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여행사만 바꾼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행사에서는 일일이 호텔 잡고 버스 잡고 그러는 거 귀찮으니까 랜드사에게 행사를 일임하는 데 이거 빨리 고쳐져야 한다.


자, 랜드사가 모냐. 이걸 디벼보자.


 랜드사. 그 실체를 알켜주마..


랜드사. 이거 무신 부동산회사 아녀... 하는 순진무식한 독자덜을 위해 랜드여행사가 뭔 회사인지 함 디비주께. 


랜드여행사란 국내여행사가 보내 준 여행객들을 받아 여행을 주관하는 현지여행사를 말하는데, 랜드사가 뭔 일을 하는지를 정확히 알기 위해선 여행업계의 먹이사슬 구조을 먼저 알아봐야 된다. 


크게 여행업계는 여행사 그리고 랜드여행사, 가이드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근데 이들이 서로가 잘 먹고 잘 살면서 상호 발전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냐... 하면 유감스럽게도 그렇지가 않다. 


여행을 갈 땐 A여행사에다 신청을 했는데, 정작 현지에서는 이상하게도 듣도보도 못한 B여행사의 깃발을 쫒아 댕겨야 했던 경험을 하신 분덜이 있을텐데, 바로 그 듣도보도 못한 현지에서 갑자기 나타난 B 여행사가 바로 랜드사 되겠다. 모 A여행사가 하든, B여행사가 하든 여행만 제대로 하문 아무 문제가 없겠지만, 여행업계의 문제점은 대개 이 여행사와 랜드사의 불합리한 종속구조에서 기인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랜드여행사는 패키지여행객이 가는 나라면 어디던지 찾아볼 수 있다. 더욱이 태국이나 괌, 사이판 같이 여행객들이 많이 가는 나라엔 수많은 랜드여행사들이 난립하여 경쟁하고 있다. 랜드여행사라고 해봤자 현지 법률에 맞는 자격조건을 갖춘 여행사는 드물고, 가이드 한 두명의 영세한 규모의 여행사가 태반이다.


사장부터 가이드까지 모두 관광비자로 들어와서는 불법적으로 랜드사를 차리고, 여행객을 받다가 현지경찰에게 쫒겨 다니는 일이 심심찮게 일어나기도 한다. 관광을 하다가 갑자기 가이드가 <사무실에 급한 볼 일이 생겼다>거나 <항공 예약이 잘못 되어 지금 공항으로 가봐야 한다>는 핑계로 관광객들을 내비두고 꽁지가 빠져라 도망치는 경우가 있는데, 요런 경우 현지경찰이 단속을 나왔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현지 랜드사라는 게 어차피 현지 법률과 상관없는 초법적인 회사인지라, 차리는 것도 졸라 심플하다. 현지에서 가이드 생활 쫌 해본 넘이 전화기 한 대 놓구 나면 그걸로 <랜드사>의 자격요건은 대부분 갖춘 셈이다. 가이드야 어차피 현지에 쌔고 쌘게 프리랜서 가이드니까 문제 없고, 심지어는 현지에 갓 도착한 초짜 가이드한테 여행안내책자 몇 권 암기시켜, 전문가인냥 변신시키기도 한다.


근데, 일케 랜드사가 난립하다 보니까, 얘네덜 사이의 경쟁이 졸라 치열하다. 랜드사야 일단 관광객을 받아야 장사를 할 수 있는데 숫자가 졸라 많다보니 여행객을 끌어오는 게 무지 어려운거다. 그래서, 랜드사는 단 한 명의 여행객이라도 더 끌어들이려 혈안, 그야말로 눈이 시뻘겋게 될 수 밖에 없다.  


원래, 랜드 여행사는 국내 여행사로부터 여행객을 넘겨받으면서, 호텔숙박비, 식비, 교통비, 입장료 등의 현지 진행비를 받게 된다. 당연한 것이 그래야 호텔에서 재우고, 버스도 대절하고, 유적지도 입장시킬 것 아닌가. 그런데 랜드사끼리 치열한 생존경쟁이 벌어지면서 현지 진행비를 싸게 받는 조건으로 여행객을 넘겨 받는 덤핑입찰 현상이 나타나게 되었다.


현지여행을 주관하는 랜드사는 충분한 현지 진행비를 넘겨 받아야 여행객들이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데, 덤핑입찰을 하다보니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는 것은 당연 빠따다. 더구나 IMF가 터지면서 해외여행이 급격하게 줄자, 급기야 현지진행비 한푼 없이 그냥 여행객을 받는 랜드사까지 생기게 되었다. 


국내여행사들은 돈 한 푼 안 줘도 관광객을 데려 가겠다는 랜드사가 많으니 손 안 대고 코 푸는 격이지 뭐. 돈 들고 귀찮은 현지관광은 랜드사가 다 진행하니, 자신들이야 손님들만 보내주면 임무 땡인거다. 현지에서 호텔비나 식비로 얼마가 들건 국내여행사가 낼 돈이 아니니까, 덤핑상품을 팔아도 국내여행사는 손해 볼 일이 없고. 그래서, 겨우 비행기값 정도의 덤핑상품이 버젓이 여행상품으로 등장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요런 먹이사슬 구조에서 피해를 입는 건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으로 돌아온다. 여행자들이야 룰루랄라 즐거운 맘으로 여행을 떠나지만,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본전을 뽑으려고 혈안이 된 랜드사와 가이드들의 불쌍한 봉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니까 싼 가격에 현혹되어 여행상품을 결정하는 우를 범하지 말자. 이게 사실 다 우리 주머니에서 나오는 돈이라니까.


 랜드사와 가이드의 본전뽑기


랜드사들간의 과다경쟁으로 여행사는 랜드사에 한푼도 안 주며 여행객을 보낼 수 있고, 덤핑상품가격으로 팔았으니 랜드사에 돈을 줄래야 줄 돈도 없다. 


자연히 랜드사가 현지 호텔, 식사, 가이드, 차량 등등을 모두 알아서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 되는데, 랜드여행사가 무신 민족 여가선용의 사명감에 불타서 여행객들을 공짜로 여행시켜 주겠는가. 당근 아니게찌...? 그럼 이 돈을 다 어디서 충당할건가. 여행객들이야 이미 국내에서 여행비 다 지불하고 왔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이들한테 받을 순 없고...


바로 여기서부터, 랜드사가 손님덜에게 쇼핑이니 옵션이니 해서 돈을 울거 낼 수밖에 필연적인 구조가 발생된다. 얘네들도 본전 뽑고, 이윤도 남겨야 하니까 가이드는 여행객들에게 갖은 감언이설을 동원하여 쇼핑과 옵션투어을 하도록 유도한다. 실제 랜드사나 가이드가 쇼핑센타로부터 받는 커미션은 여행객들의 쇼핑금액의 30%에서 최고 60%까지 달한다. 그니까 외국에서 산 물건값의 반은 랜드사나 가이드의 수중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자, 이제 랜드사와 가이드들이 현지 경비를 쇼핑이니 옵션이니 하는 걸로 어떻게 뽑아내는 지 자세히 따져보자.


우선, 버스는 방콕 쇼핑 센터에서 무료로 지원을 해준다( 왜? 바가지 쇼핑하라고...친철하기도 하시지). 그러므로 버스대여료는 랜드사가 부담해야 할 돈은 아니다. 그래도, 호텔과 식사비를 지불하려면 적어도 $120 이상씩은 손님 주머니에서 뽑아 내야 된다.


그래서 결국은 관광반 쇼핑반의 일정이 나올 수밖에 없게 되는데, 방콕의 관광지 왕궁을 들렀다면 한약방을 꼭 들러야 하고 새벽사원을 갔다면 보석상을 꼭 들려야 한다. 돈을 뽑아야 하니까. 이런 상황에서는 가이드 입장에서 관광객은 손님으로 보이지 않는다. 돈으로 보인다. 근데 손님들을 쇼핑센터에 들르게 할 수는 있지만 지갑까지 뒤져서 물건을 사게 할 수는 없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옵션이다.


 덤핑 여행 상품을 선택했다면 누구나 피해갈 수 없는 세 가지 옵션이 있다. 


태국 게이들이 나와서 춤추는 알카자쇼, 뼈까지 노골노골 하게 해주는 전통 맛사지, 그리고 씨푸드 디너이다. 프로그램은 참 좋다. 외국 나와서 한 번씩은 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


그런데 $5~$15이면 가능한 것들을 거의 $30~$50 정도로 튀겨서 판매가 된다. 현지 가이드가 동행하고 차량으로 행사장까지 인솔하는 서비스가 포함되었다고 해도 참 많이도 튀겨댄다. 세 가지만 팔아도 가이드는 호텔비랑 식사비, 입장료와 가이드 비용은 얼추 뽑아낸다. 거기서 우리 깜찍한 관광객이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나 안해?" 그럴 수 있을 것 같은가?


하기사 우리의 가이드들은 그런 상황이 연출되지 않도록 군중심리를 동원하여 강제로 상품을 구매케 하거나 교묘한 방법으로 왕따를 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아니 가지고 있어야만 살 수 있다. 그래도, 위의 세 개만을 강매하는 가이드를 만났다고 한다면 당신은 건전관광과 알뜰관광을 한 것이다,( 이 정도만 하고나도 당신의 지갑에서는 여행비 26만원에다 옵션으로 18만원, 쓸데없는 쇼핑으로 40만원.. 토탈하여 적어도 80만원 이상은 쓰고 난 후일 것이다. )


어떤 가이드들은 생 빠구리를 중계해주는 라이브쇼와 까무쭉쭉한 미녀들이 온몸으로 엉겨오는 피지컬 맛사지까지 판매를 한다. ( 사족인데, 이거 한민족의 웅혼한 깃발을 동남아에 뿌리 내릴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고 보는, 말려도 말려도 가고 말 일부 사악한 남자넘들... 콘돔... 이거 꼭 준비하시라. 인생 조때는 수가 있겠다. )


 좋은 여행사는 없다.. ?


이런 상황이니 그럼 도대체 어떤 여행사를 고르라는 말이냐. 씨바... 라고 하실 분들... 불쌍한 너거뜰을 또 본지가 그냥 버려두고 가겠는가. 좀만 기둘려봐, 다 챙겨줄께. 


자 이제부터 좋은 여행사를 고르는 기준을 말씀드려볼까 한다. 사실 좋은 여행사 고르기는 전문가가 아니라면 정말 쉽지 않다. 그 여행사를 통해 여행갔던 사람들 전부를 만나볼 수도 없는 일이고, 그렇다고 미리 여행을 해보고 돈을 줄 수도 없고 말이다. 


 수치에 속지마라. 


똑 부러지는 수치로 보여줄 수 없는 것이 바로 여행사의 능력이기 때문에 우선 무엇보다 조심해야 할 것이 바로 이 수치다. 송출 몇 위 업체 따위의 미사여구에는 절대 현혹되지 마시라. 본 기사를 위해 취재하면서 소위 잘 나간다는 여행사에 고객으로 가장하여 이것저것 상담도 받아보고 하면서 느낀 건데 결론은 기자의 똥꼬를 확실하게 긁어줄 여행사는 거의 찾지 못했다는 거다.


송출 몇 위는 양적으로 많은 인원을 송출했다는 것이지 질적으로 뛰어난 행사를 책임진다는 말은 절대 아니다. 오히려 "이 여행사 많이 들어본 여행사인데"하는 생각으로 여행사 선택을 하려고 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스스로 여행의 무덤을 파는 꼴이 되고 만다.


 브랜드와 규모에 현혹되지 마라.


자칫 잘못 하다가는 손님 개인의 존엄성은 무시된 채 송출 실적을 올려주는 숫자로 전락되어질 수 있다. 오히려 신문광고에서 한 번도 본 적 없고 처음 들어보는 여행사라도 입과 입을 통하여 좋다고 알게 된 여행사 또는 직접 방문 상담하여 믿음이 가고 검증되는 여행사라면 그곳으로 예약을 하기를 권한다. 그리고 이왕이면 여행을 신청하고 그 여행사에 꼭 방문하여 설명회를 들을 것을 권유한다. 그 여행사 담당자의 책임감, 전문성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기회다. 


 지역별로 특화 되어진 여행사를 선택하라.


아직 울 나라 선진국 수준은 아니지만 점차로 특정 지역을 전문으로 내세우는 여행사들이속속 등장한다. 본 기자도 취재하면서 소규모이면서 처음 들어보는 여행사인데 어느 지역은 정말 확실하다라는 느낌 많이 받았다. 그런 자랑스런 여행사 리스트를 본 기자 엑스 파일 속에 정리하는 중이다. 정리가 끝나면 공개할 예정이다.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여행사를 선택하라


근데 이거 판단하기 졸라 디피컬트하다. 이건 상담을 통해서 감지해야 한다. 목소리 뿅간다고 좋은 상담 아니다. 얼마나 전문적인 정보를 콕콕 찔러서 제공하는가. 이게 핵심 뽀인트인데, 그대가 가고자 하는 여행지의 정보를 멜로 달라고 해보라. 이거 제대로 쏴 주는 여행사가 있다면 일단 믿어볼 만하다.


 행사 주관이 어디인지 체크하라.


골 때리게도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짐짝처럼 이 여행사 저 여행사에 수수료 받고 팔려다니는 경우가 있다. 공항에 나가보면 자기가 신청한 여행사가 아닌 엉뚱한 여행사에서 행사를 한다는 것이다. 패키지는 일정한 수의 단체가 되야 하기 때문에 여행사에서 여행사로 여행객을 커미션받고 넘기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그러므로 예약을 할 때는 꼭 행사 주관 여행사가 어디인지를 검토하라. 





좋은 여행사 선택하기 졸라 어렵다. 씨바. 글쿠 이렇게밖에 글을 못 쓰는 기자의 입장도 이해해 달라. 괜히 어디가 좋다 그랬다가 졸지에 광고용 글로 전락할까 속씨원히 기사를 못 썼다. 기회가 된다면 낭중에 좀더 정리해서 씨원하게 막힌 똥꼬를 뻥 뚫어주마.


그럼... 담에 또 뵙자. 혹시 본 기자 글 읽고 하고 싶은 말이나 여행사 횡포로 고민하고 있는 독자 있다면 본인의 멜로 투고질 해주시라. 정리해서 예제별로 까발려주겠다. 졸라 !


 



딴지일보 여행 전문 컨설던트
뚜벅이 (ddubuk@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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