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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7.6.화요일

뉴욕의 하이일드김



 국내외 내부자거래 위반사건들과 분석



 IBM 여직원의 내부자거래



미국의 증권감독국의 웹싸이트(http://www.sec.gov)를 열어보면 수많은 사건 평결이 나와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최근에 발생한 사건중에서 IBM 사건을 소개함다.


카사노라는 IBM의 재정부 직원은 자사가 소프트웨어업체인 로터스를 합병할 것이란 사실을 지나가는 말로 남편에게 말했슴다. 남편은 이 사실을 2명의 친구에게 몰래 귀뜸해 주면서 들통나지 않게 자기 대신 주식을 사달라고 부탁했슴다.


그러다 이 정보는 순식간에 주변사람들에게 퍼지면서 남편의 친구와 가족,주식 중개인등 모두 25명이 로터스주식을 대거 매입하게 됐슴다. 결국 로터스 주가는 3일 후에 IBM과의 합병 발표로 두 배 이상 폭등하면서 당시 주식거래 계좌조차 없었던 이들 왕초보들은 모두 130만 달러를 벌었슴다.



 에넥스 주가조작 사건 (일요신문 367호)



주방가구 제조업인 에넥스는 작년 7월 28일에 매연저감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슴다. 그러나 이런 정보를 먼저 입수한 일부 넘들 즉 에넥스 회장을 비롯해 사채업자, 증권사 직원들은 발표 2-3개월 전부터 이미 발빠르게 에넥스의 주식을 몰래 사들이고 있었슴다.


증감원 발표에 따르면 주요 자금은 서원파이낸스 사장이 댔고 교보증권 대치동 지점장을 포함한 직원들은 유흥가 삐끼같이 바람을 잡으며 결정을 못 내리며 어물쩡거리는 일반 투자자들에게 "이거 비밀인데 이거 뜰거야" 라며 에넥스의 주식을 사라고 강력 추천하면서 순진한 투자자들을 끌여들였씀다.


결국 신기술 발표 전에 5천원 하던 에넥스 주식은 5개월 뒤에는 3만 6천 5백원까지 뛰었고 이런 사정을 모르는 많은 투자가들이 계속 에넥스 주식을 사러 달려올 때 음모세력들은 다시 조용히 주식을 팔기 시작했슴다. 어떻게 됐냐고? 결국 에넥스 주식은 1만 5천원 밑으로 떨어져 막판에 주식을 구입한 많은 개미군단들은 알거지가 됐슴다.



 현대계열사 주가조작 사건 (딴지 19호)



현대중공업은 98년 5월부터 11월까지 현대전자 주식 약 800만 주를 집중 매수하는 과정에서 총 1,952회의 시세조종주문을 하여 현대전자 주가를 최저 14,800원에서 최고 32,000원까지 끌어올렸슴다.


현대상선 역시 98년 6월 18일부터 12일 동안 현대전자 주식 총 885,830주(252억원 어치)를 매집하는 과정에서 207회의 시세조종주문을 하여 현대전자 주가를 최저 24,200원에서 최고 29,900원까지 끌어올렸슴다.


이런 현대전자 주가조작은 현대증권을 통해 이루어졌는데 현대증권 본점 법인영업부는 작년 5월부터 11월까지 총 2,159회에 걸쳐 현대중공업과 현대상선의 시세조종주문(총 5,804,650주, 1,378억원)을 수탁해 처리함으로써 사상 유례없는 주가조작사기에 공모했슴다.


한편, 정주영 일가 2세 경영인들과 현대계열사들은 주가조작기간 이후부터 이 사건이 폭로되기 직전까지 현대전자 주식총 38,056,984주를 매각해 대략 2천억원에 이르는 시세차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슴다.



 현대 금강개발 (한국경제 5월 25일)


금융감독원은 금강개발 정 회장이 금강산 관광의 정보를 미리 알고 주식을 매매했기 때문에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슴다. 정 회장은 작년 6월 현대그룹의 금강산 개발사업 발표를 전후해 모두 25차례에 걸쳐 금강개발 주식 18만8천여 주(7억3천370만원)를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는데, 증권거래소는 작년 11월 3일 이 같은 사실을 적발, 금감원에 내부자거래 혐의로 조사를 통보했슴다.


정 회장의 매입당시 금강개발 주가는 3천원대였으나 현재는 1만2천원대로 4배가 뛰어있슴다. 금감원의 고발에 대해 정회장은 법에 따라 주식매입 사실을 공시하는 등 지분변동사실은 제때 신고했으므로 문제가 없다고 밝혔슴다.



 경제부 취재기자의 내부자 거래 사건(한국일보 4월 30일)


J 일보 경제부 길모 차장은 지난해 8월 신동방측의 무세제 세탁기 개발정보를 회사관계자를 통해 입수했고 자기 동생을 시켜 이 회사주식 3만주를 샀슴다. 이 정보가 신문에 나가기 전 신동방 주식의 가격은 본래 주당 3,210원이었으나 J일보에 "세제 안 쓰는 세탁기 나온다" 는 제목의 기사가 보도된 이후부터 10일 이상 연속상한가를 기록, 2만1,600원까지 무려 7배 이상 올랐슴다.


금감원 조사결과 신동방은 신제품 개발 발표를 보도자료 형태로 일부 신문사에 돌린 것으로 확인됐는데 길 차장은 기사가 나가기 직전에 미리 동생구좌로 주식을 구입했다가 주가가 더 이상 오르지 않자 주식을 모두 팔아 총 4억2,000여만원의 시세차익을 남겼슴다.


 케이스 분석


우선 대부분의 사건들이 명백하게 내부자거래 금지법을 위반했기 때문에 더 이상 할 얘기는가 없지만 금강개발건은 약간의 설명이 필요할 거 같슴다. 본 우원 특정회사에 반감이 있어서 그런 것도 아니고 또 어디서 돈 먹은 것도 없으니 딴지걸지 말기 바람다. 아주 객관적으로 말하겠슴다.


우선 정 회장이 내부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구입했으나 지분 변동 사항을 다 제때 보고 했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는 말에 대해선데, 정회장의 말대로라면 미국에선 이런 경우 위에서 말한 AIMR 윤리규정에서 투자자에 대한 수탁 직무 태만 (4조 B-1: fiduciary responsibility)과 거래의 우선순위(4조 B-4: priority of transaction) 에 의거 윤리위반으로 비난을 받슴다.


회사의 경영자, 연금관리인, 재무관리인 같은 사람들은 모두 남의 돈을 관리하다 해서 수탁자(피듀씨어리)라 불림다. 미국에선 회사 경영자도 결국 하는 일이 투자자들을 위해 회사를 경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넓은 의미에서 수탁자에 포함시키고 있슴다. 이들의 임무는 자기 이익보다 투자자를 위한 직무수행이 최우선이고 거래를 할 때도 투자자 먼저 거래를 하게 한 뒤 본인의 주식을 거래해야 함다.


물론 민법, 형법상 문제될건 없지만 위반자들은 주주들이나 이사회에 의해 쫓겨남다. 근데 문제는 - 나름대로의 이유야 있겠지만- 과연 정회장이 자기 회사의 주식이 금강산 개발건이 성사될 경우 가격이 엄청 뛸 것이라는걸 모르고 주식을 구입했냐 이검다. 누구나 주식을 구입할 수 있슴다. 근데 만약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회사 최고 경영자(CEO)가 의도적으로 주식을 매입했다면 애기가 달라짐다.


회사 경영자가 할 일이 모겠슴까? 본 우원이 아는 바로는 회사를 잘 경영해 이익을 많이 남겨 배당을 많이 함으로써 자기 회사의 주식 가격을 올리는게 임무라 생각하는데 만약 일반 투자자들보다 먼저 주식을 매입함으로써 이익을 얻었다는건 이유야 어찌됐건 결과적으로 보면 비윤리적인 행동임다.


본 우원 정 회장에게 아무런 개인적인 불만 같은거 없슴다. 신문에 난 보도를 보고 딴지 금융위원으로 나름대로 분석하는거니까 금강개발은 열받지 말기 바람다. 본인도 알고 있슴다. 정회장이 힘들게 정부를 설득해 금강산 개발건을 성사시킨 건 이산가족뿐만 아니라 전 국민 모두에게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는거... 하지만 정 회장이 금강산 개발건 발표 직후에 조금 비싸더라도 그때부터 주식을 매입했더라면 한 번에 명성과 치부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을 텐데 아쉽슴다.


 내부자 거래는 어떻게 들통이 나나?


내부자거래는 일단은 거의 들통이 날 수밖에 없슴다. 그걸 들키지 않고 해낸 넘 있으면 본 우원에게 멜 쌔리기 바람다. 싸부님으로 모시겠슴다. 왜 다 들통이 나냐면 내부자거래는 주식시장을 통하지 않고는 성사될 수 없는거고 또 증권거래소나 장외시장에는 거래의 이상조짐을 감시하는 감시체게가 잘 발달해 있기 때문임다.


증권거래소나 코스닥에는 감시, 요주의, 특별 관리 주식의 명단이 있슴다. 근데 항상 보면 내부자거래가 발생하는 주식은 대부분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지 못하는 회사들의 주식임다. 대형우량주는 가격도 비싸고 늘상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땜에 내부자거래 쁘리임다. 근데 평상시에는 거래도 없고 언제 없어질지도 모르는 그런 회사의 주식이 어느날 갑자기 아무런 이유도 없이 거래량이 늘고 가격이 방방뛰면 거래소의 감시망에 빨간불이 켜짐다.


그러다 그 회사에서 신기술 내지 신소재 우짜고 저짜고 하는 내용이 신문에 나오면 이건 여지없는 내부자거래 임다. 누군가가 미리 정보를 알고 주식을 사모았다는 얘기밖에 안 되기 때문에 누가 그 회사의 주식을 샀는지 추적하면 대번에 범인이 잡힘다.


 근본적 해결책은 없나 ?


해결책은 없냐고? 근본적인 건 없슴다. 한국에 한탕주의가 남아 있는 이상, 걸리지 않고 조심해서 한탕 크게 하고 날르자 라는 생각이 만연해 있는 이상, 그리고 주식을 투기로 할려는 넘들이 남아 있는 이상 백날을 교육시키고 벌금을 때리고 10년 아니라 20년 형을 살려도 재발을 막을 수는 없슴다.


어차피 누군가가 정보우위에 있는 넘은 나오기 마련인데 이런 넘들이 자기 뱃속만 먼저 생각하지 않아야 해결이 될 수 있을 거 같은데... 그러나 무엇보다도 속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함다. 딴지 독자들만큼은 제발 속고 나서 하일드김 말 들을껄... 후회하지 말기 바람다.


근데 더 큰 문제는 법의 형평성임다. 본 우원 딴지 19호의 현대증권 주가조작 사건을 보면서 참 비통했슴다. 아직도 이런 식으로 순진한 투자자들만 당해야 하나 답답함을 금할 길 없었슴다.


소형회사에서 발생한 내부자거래 사건은 일벌백계 하면서 금융당국이 소위 재벌들의 농간에 대해선 모르는 척 하거나 아님 길거리에서 소변보다 걸린 넘 처리하듯 가볍게 처리를 한다니... 뭐 억울하면 돈벌고 분하면 출세혀 이검까? 다같은 24시간 쓰는데 재벌들 돈 벌 때 모했어 돈이나 많이 벌어놓지... 만약 이런거라면 내부자거래같은 금융사기 사건은 끝없이 반복될 테고 그러면 그럴수록 일반 투자자들만 계속 피바가지를 뒤집어 쓰게 됨다.


 내부자거래의 피해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


해결책이 없다는 말에 많은 독자제위들이 실망했을 검다. 그러나 안 당하는 방법이 엄연히 있으니까 콤푸타에 눈쳐박고 보기 바람다. 본 우원 그동안 늘상 말했지만 투자자들의 냄비근성이 문제임다. 이것도 내부자거래를 유발시키는데 일조를 하고 있슴다.


투자자들은 어느어느 회사가 좋다하면 왜 좋은지를 분석을 하고 신중하게 덤벼야 하는데 무조건 좋다면 헤 입벌리고 사돈의 팔촌의 땅까지 팔아 덤비기도 하고 또 기분이라며 묻지마 투자까지 하고 있슴다. 이런 풍조는 내부자거래의 흑심을 품은 넘들에겐 날 잡아 잡쑤하는거와 똑 같슴다. 본 우원 위에서도 말했지만 일반 투자가들은 절대로 내부정보를 이용해 돈을 벌 방법이 없슴다.


일반인들이 듣게 되는 정보는 대부분 음모세력들이 한 명의 희생자라도 더 끌어들이기 위해 미리 퍼트린 소문일 가능성이 높슴다. 그래서 본 우원 이런 개미군단에게 말함다. 아무리 음모세력들이 날뛴다 해도 일반 투자가들이 과학적 근거를 갖고 투자를 한다면 소수가 주도하는 금융사기에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다고. 사기를 치는 넘들은 주로 중소형주나 관리대상 종목같이 평소에 별 관심을 받지 못하는 주식에 눈독을 들임다.


근데 이들 종목들의 가격이 막 뛰면 이건 몬가가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피해야 함다. 관리대상 회사가 어느날 갑자기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최고의 종목으로 올라갈 가능성은 글쎄... 제로가 아닐까 생각됨다. 물론 증권거래소에서도 이들을 주목하고 있슴다. 그러나 거기선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위반 사실을 알아야 검찰에 수사를 의뢰함다.


이건 몬 말이냐면 일반 투자자들이 내부자거래에 속아 비싼값에 구입한 주식이 똥값이 되고난 뒤 똥 부여잡고 엉엉울다 지쳐 잠이들면 범인을 잡게 된다는 말임다. 이미 배 떠나갔는데 범인을 잡아봤자고 억울하다고 울어봤자지....


 올바른 투자방법은 무엇이 있나?


글타면 도대체 올바른 투자는 어떻게 하는거고 과학적 투자는 몬지 궁금해짐다.


 우선 추천할 수 있는 게 간접투자임다.



투자 경험이 없다든지 직접 투자가 자신이 없는 사람들은 간접투자가 알맞슴다. 지난번 기사에서 본 우원이 뮤추얼펀드를 디볐는데 본인이 말하고자 했던건 폐쇄형 펀드을 뮤추얼 펀드로 파는 게 나쁘다고 지적한 거지 간접투자가 나쁘다는 의미가 아니었슴다. 경험없고 자신이 없으면 간접 투자를 해야 하는 게 정상이지 않겠슴까? 간접투자에선 내부자거래 같은 건 그리 염려할 필요가 없슴다.


설사 내부자거래가 발생한 회사의 주식(가령 에넥스나 현대계열사 같은데)을 펀드매니저가 선택했을 경우엔 좀 손해를 보기야 하겠지만 전부 펀드 매니저가 책임지고 알아서 처리해 주기 때문에 일반 투자가들에게는 직접적인 피해가 없슴다.


간접투자에는 뮤추얼펀드, 수익증권, 단위금전신탁 등이 있고 또 자신이 펀드 매니저 하고 직접 상품을 설계하는 은행의 단기 특정금전신탁도 있슴다. 이건 은행의 펀드매니저가 개인고객을 대신해서 운용을 해주는 신탁상품이라 관심을 끌 만한데... 문제는 최소 투자액이 1억 이상임다. 아유 허탈해... 그치만 돈이 없으면 어떻슴까 다른 간접투자는 그리 많은 돈이 필요치 않으니까 고려해봐도 좋슴다.


 둘째로는 유사 금융기관을 조심해야 함다.



일부의 경우겠지만 미등록 유사 금융기관들이 유령회사를 차려놓거나 고수익(하이일드)을 보장한다며 돈을 받아선 날르는 넘들도 있고 또 이미 본인이 지적한 대로 쫍집게 투자설명회, 묻지마 투자 등을 선동한다는데 이런 넘들 진짜 조심해야 함다.


이런데서 손해보면 보상받을 길이 없슴다. 왜냐면 이런 사이비 금융기관들은 정식으로 등록과 신고절차를 밟은 금융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금감원이 단속도 못하고 검찰도 다른 금융당국이나 피해자들의 고발 없이는 미리 알아서 단속하지 못하기 때문임다.


 셋째로는 직접투자를 할 때도 카더라 통신같은 쎈세이셔니즘에 빠지지 말고 올바른 투자 분석을 통해 가치투자를 해야 함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내부자거래 같은 게 활개를 치는 이유가 다 목적도 없이 정처없이 떠다니다가 누가 좋다하면 마구 몰리는 눈 먼 돈 때문임다. 근데 요즘 주식시장에 이전에 못보던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 다행임다.


기관과 외국인 등 전문투자자들의 영향이 커지면서 투자행태가 기업의 가치를 수익성에 따라 정확하게 계산해서 투자하는 가치투자(value investment)가 유행이라는 기사를 보고 본 우원 똥꼬가 며칠만에 처음 뚫린 것보다 더 기뻤슴다. 이런 과학적 투자가 한국에도 시작됐다니 졸라 기쁨다. 양넘들이 이럴 땐 쓸 만하네.


 가치투자란 모고 오또케 하는걸까?


일반적으로 주식을 고를 때는 지난번 기사에서 말했듯 영업이익 증가율, 주당 순이익, 매출채권 회전율, 금융비용 부담율 같은 걸 고려해 해당 회사가 얼마나 건실한지 알아볼 수 있슴다. 근데 그런거 보다 요즘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영향으로 주식을 고를 때 기업가치를 세금. 이자지급전이익(FV/EBITDA)으로 나눈 수치를 이용하기도 하고 또 투자한 돈에 대해 얼마나 순이익 얻었나 보는 투하자본 수익률(ROIC) 같은 걸 이용하기도 함다.


이미 이런 내용은 여러 번 신문에 나왔기 때문에 알 만한 넘뇬들이 많겠지만 잘 모르는 독자제위들을 위해 설명하겠슴다. 주가가 기업의 수익력과 수익의 질에 따라 비례한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을검다. 그래서 주가가 회사의 능력이나 질에 맞는 평가를 받고 있는지 아닌지 알아볼 때 계산하는 게 FV/EBITDA 임다.


이건 기업가치를 세금과 이자내기전 순이익 (Earnings Before Interests and Tax Depreciation Amortization)으로 나눈 건데 대략 FV/EBITDA가 6.5보다 높으면 고평가된 것이고 6.5보다 낮으면 저평가된 것임다. FV/EBITDA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기업이익으로 당기순이익이 아닌 세금과 이자를 지급하기 전의 이익, 즉 영업이익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임다.


영업이익은 당기 순이익과는 달리 특별이익을 포함시키지 않슴다. 특별이익이란 부동산이나 보유주식 같은걸 처분했을 때 발생되는 이익으로 회사의 경영활동과는 관계없이 일시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회사의 수익을 과장하게 됨다. 이래서 회사의 경영상황을 정확히 알아볼려면 영업이익을 써야 제대로 평가가 가능하게 됨다.


그리고 투하자본 수익률은 이름 그대로 얼마를 넣어 얼마를 벌었나 보는건데 이건 수치가 10 이상은 고평가, 10 미만이면 저평가 된 것임다. 하여간 일반인들은 복잡해서 계산을 못하니까 투자할 맘이 있는 넘들은 근처 투자사에 빈손으로 가서 걍 이로케 물어보기만 하면 됨다.



" ROIC 10 미만, FV/EBITDA 6.5 미만의 회사가 어느 어느 회사에여? "


근데 이것도 대략 그렇다는 거지 절대적인 게 아니니까 참조만 해야함다. 왜냐면 회사마다 나름대로의 독특한 특징이 있는데 그걸 무시하고 무조건 수치상으로 이건 저평가 저건 고평가 하면서 구별을 할 수가 없기 때문임다. 단지 이런 걸 물어보면 상담하던 넘이 속으로 오늘 대단한 넘이 걸렸구나 생각하면서 암것도 모리면 돈이나 내나봐 알아서 해주께 하지는 못한다는 점이 장점임다. 아님말고.


결론적으로 지금까지 언급한 방법대로 가치투자를 한다면 다는 모르겠지만 일단 딴지독자들은 내부자 거래의 농간에서 자유로울 수 있슴다. 아.. 이 말을 하니 갑자기 본 우원 똥꼬가 벌렁거리며 가슴이 벅차옴다.


 요즘이 투자 적기인가?


요건 내부자거래 하고는 별 상관이 없는 내용이지만 독자들이 하도 많이 질문을 해와서 마지막으로 설명을 좀 하겠슴다. 정답은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슴다. 근데도 미국투자계에 있는 사람으로 오또케 생각하냐 묻는다면...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리 상황이 좋은 편이 아니라고 생각함다.


본 우원하고 생각을 달리 할 사람이 많이 있을검다. 하지만 들어바바. 한국시장은 국제적으로 독립된 시장이 아님다. 지금 당장으로는 한국시장은 미국의 이자율의 변동에 따라 등락을 거듭할 것임다. 전세계가 현재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이자율 결정에 과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슴다. 현재 미국은 사상 최저의 실업률과 주식시장의 호황으로 총체적 수요가 급등하고 있슴다.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의 경제 이론에 의하면 경제가 정점에 달해 있을 때(자연 실업률이 4%일 때)의 과수요는 인플레를 유발하는걸로 돼 있슴다. 바로 지금 미국이 겁나하는 게 과수요로 인한 인플레임다. 애써서 아직 괜차너 괜차너 하며 태연한 척 하고는 있지만... 이런 인플레를 억제하기 위해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쓰는 정책이 금리 인상이고 금리가 오르면 주식하락이 동시상영 됨다.


그래서 주가하락으로 금융자산이 감소하면 소비가 줄어들고, 시장금리가 올라가면 기업 투자도 그만큼 주춤해지기 마련임다. 게다가 죽은 줄로만 알았던 일본 경제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보도도 미국 투자계에는 엄청난 부담이 되고 있슴다. 미국의 금리가 오르고 일본 경제가 살아나면 국제적으로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헤지펀드는 미국의 채권가 하락과 일본의 엔화 강세로 양국에서 쌍코피가 터지게 됨다(벌써 터졌슴다).


그래서 미국의 금리 인상은 세계경제에 엄청난 타격을 주게됨다. 그러면 한국도 그 소용돌이에서 피할 수 없는데 이유는 금리가 오르면 미국 주식시장에 있던 돈이 채권시장으로 몰리고 또 한국으로 들어올 돈이나 이미 들어와 있는 돈 그리고 다른 나라 돈까지도 역시 미국으로 역류하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임다. 이미 주가가 3, 4백일 때 들어온 외국인 투자가 넘들이나 원화의 강세로 재미를 본 넘들이 벌써부터 돈을 빼내가고 있는데 지금 달러가 넘 많다고 걱정할 때가 아님다. 경제계에 일부에선 그걸 무진장 걱정하던데....


국제적인 요인은 이렇다 치고 한국 내부적인 사정은 어떻슴까? 암에푸가 조기에 끝난 걸로 생각하는 분위기속에 주식시장과 소비만 불붙어 있슴다. 얼어붙은 거보다야 낫겠지만 문제는 경제 전반적인 인프라는 취약한데 소비와 수입만이 암에푸 이전으로 회복됐을 뿐 수출 및 설비에 대한 투자는 아직 마이너스라는검다. 소비가 왕성한 거는 좋슴다.


근데 그게 투자를 유도해야 경제가 건실해 지는데 만약에 이게 안 될 경우 원자재는 바닥이 나고 물건은 딸리니까 물가가 상승하는 인플레가 발생함다. 결국 인플레 귀신이 판치면 나머지는 다 오토메틱으로 발생하게 됨다. 인플레는 금리를 올리고 고금리는 주식을 바닥으로 팽게치고 금리 땜에 돈 가진 넘들은 다시 신나는 세상이 되고 돈 없는 넘은 다시 죽게 됨다. 이런 기형적인 경제는 그 자체가 폭탄일수 있슴다.


이런 건 외부에서의 충격이 없어도 자체적으로 폭발하게 돼 있슴다. 자동차가 굴러갈 때 한쪽 바퀴가 빠진다고 금새 차가 뒤집어지지는 않슴다. 그러나 속도가 줄면 한쪽으로 차가 기울면서... 차라리 눈을 감고 싶슴다. 무슨 얘기냐면 지금 본 우원 제 2의 암에푸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하고 있는 검다. 웅성 웅성...


아아.. 진정 진정 하세요.


물론 소비가 산업 인프라에 대한 투자만 잘 받쳐 준다면 문제는 없슴다. 현재의 주식경기가 계속적으로 유지되면서 경기가 당분간 호황을 보일 걸로 예상하고 있지만 이것도 단 미국이 금리를 올리기 전까지 또는 중국이 위안화를 절하하기 전까지 임다.


너무 비관적임까? 투자자들은 늘 언제나 최악의 씨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살아야 함다. 본 우원 개인적으로 이런 예측이 안맞아 무식한 넘 괜히 겁주고 있네 욕 먹었으면 하는 바람인데... 글쎄여. 역시 아님말고.


즉 결론은 지금은 투자하기엔 그리 좋은 시기가 아님다. 이거 본 우원의 생각이니까 걍 참고만 하기바람다. 철자 틀렸다고 딴지 걸지 말고.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돈 버는 넘은 따로 있슴다. 주식이 300대 일때도 돈 번 넘은 있었슴다. 그건 왜 일까? 궁금함까? 다음을 기약하라면 짱돌 맞을테니까 맛 만 보여주겠슴다.


어떤 기술적 분석론 신봉자들은 이로게 말함다. 시장이 아무리 복잡해도 기술적 분석을 하면 시장의 흐름을 알 수 있어... 그러나 본 우원이 생각하기론 최근같이 주가가 이상 급등을 하고 정신없이 돌아갈 때는 기술적 분석에는 분명 한계가 있슴다.


이건 기술적 분석이 인터넷 주식의 호황을 해석 못하는데서 이유를 찾을수 있슴다. 왜냐면 기술적 분석의 기본 전제는 미래의 투자시장은 과거의 주식시장과 비슷하게 돌아갈 거기 때문에 과거의 주가를 분석하면 미래가 보인다는 것하고 그리고 새로운 정보가 나왔을 경우 일반투자가들은 서서히 거기에 적응을 해서 주가에 정보가 반영된다는 건데... 이거다 본인의 관점으로는 강아지 풀뜯어먹는 소리임다.


강아지가 어떨 때 풀을 뜯어 먹는지 아심까? 어쨌든 역사는 순환되는지 모르겠지만 투자에서는 역사의 재탕이란 엄다고 생각함다. 본 우원 개인 생각에 미래의 주가 방향은 그때 그때의 경제, 정치적 변수를 반영해 흘러간다고 생각함다.


인터넷 때문에 투자학 교과서를 다시 써야 한다는 말이 이래서 나온검다. 어쨌든 시장 전반은 이처럼 예측이 불가능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개별 기업들의 주가가 어떻게 흘러갈찌는 충분히 예측이 가능함다. 경제가 아무리 어렵고 암에푸가 다시 온다 해도 장사를 잘하는 기업은 분명 있슴다.


이런 회사들의 주가는 늘 꾸준히 올라감다. 이런 회사들 즉 현재 장사를 잘하고 있고(우량주를 뜻하는건 아님) 또 아직은 회사가 잠재력은 있는데 저평가 돼있다고 생각되는 회사들을 골라내 투자하면 아무리 금리가 오르고 시장이 복잡하게 흘러가도 고수익내는 게 어쩜 쉬울 수 있슴다. 다시 한 번 가치투자를 상기하면서... 혹 주식투자에 관심있는 독자들은 상담할 때 반드시 성장 가치가 큰 회사들을 골라달라고 주문하기 바람다.


아니면 앞날이 영 불안해 죽겠는 경우엔 안전빵으로 채권에 투자를 해 고정 이자라도 받는 게 주식 잘못 건드려 쪽딱 망하는 것보다 낫슴다. 이렇게 까지 설명했는데도 잘 모르겠고 몰 어떻게 해야 할지 계속 모를 넘들은 역시 본인이 한국에 들어갈 때까지 열심히 돈 벌어 놓기 바람다.


최소한 내부자거래 같은거 때문에는 손해를 안 보게 해줄 수 있고 또 설상가상(?) 으로 본 우원이 돈을 잘 굴려서 3개월에 100% 수익을 보장할 테니..... 쩝!


다음 기사에서 혹시 알고 싶거나 궁금한 게 있는 넘뇬들은 멜 쌔리기 바람다. 본인이 알고 있는거라면 좋겠는데 모르는 경우엔 주위 넘들에게 물어서라도 설명해 주겠슴다. 졸라!



 


- 오늘도 제대로된 정보를 위해 바람불어와 똥꼬털 날려도 열심히 뛰어다니는 야색마 겸 가치투자의 달인겸 순진한 투자자 보호 세계 대책위원장 겸 사기치는 넘들에게 필살 똥침을 가하기 위해 검지와 중지만을 집중 달련시키는....
뉴욕의 하이일드김 ( hyield99@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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