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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5.17.월



본지 오늘 안 하는 짓 하려고 한다. 본지가 언제 기사 예고하고 하는 거 봤나. 본지 언제나 "우짜겠슴까 니가 참아야지" 라는 일관된 엽기 서비수 철학을 견지해 왔다.

근데, 오늘 본지 역사상 처음으로 기사예고를 하려한다. 왜?

연합통신에 의하면 지난 2월 25일 팽양방송에서 최근 남한에서 본지가 인기있다믄서 본지가 인기가 있는 것은 지배층의 권력싸움과 사회 부패상 등 첨예한 사회, 정치적 문제들을 예리한 풍자와 유머로 야유하고 합성 사진을 곳곳에 삽입해 사태의 진실성과 생동성을 부각시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일단 본지 목에 힘 좀 넣자. 본지 이 정도다. 팽양애들도 본다. 민족정론은 이념도 국경도 초월해뻐리는 거다. 대단하다 본지.

버트, 이 포인트에서 본지 팽양방송에 할 말 있다. 아니 보다 정확하게 말해서는 그 방송을 좌우지하는 북한 지배층에 할 말 있다.

" 씨바 니들도 만만챦어 "

본지 담호부터 북한을 디빈다. 차근 차근 히떡 디비겠다. "그럼 평소 하던 대로 암도 모르게 지조때로 히떡 디벼 버리면 되지 왜 예고까지 하고 그래 쨔샤들아" 라고 하실 독자제위 계실 줄로 안다. 이율 말해주께. 왜냐? 북한 관련 정보가 있어야지 씨바.

과거 배운 거라고 "무찌르자 공산당, 때려잡자 김일성"의 교과서..
이태까지 본 거라고는 "남한이 최곰다 만세" 하는 TV 속의 귀순자..
요즘 들리는 거라곤 " 햇볓하믄 무조건 조땐다! "라는 좃선의 씨나락 까먹는 소리..

북한 정보는 드물고, 북한 가 본 사람은 더 드물다. 본지 구할 수 있는 대로 긁어모아 북한을 함 디벼보려한다. 벗트 위와 같은 한계로 인해 벽이 있다.

해서 독자제위의 도움을 얻고자 한다.

북한에 가본 교포, 남한에서 혹은 해외에서 북한여잘, 남잘 사귀어 본 사람, 기냥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북한 관련 정보를 지 혼자 열심히 모은 사람, 동구권 같은 데 여행가서 우연히 북한 사람을 만났던 경험이 있는 사람... 어떤 정보도 좋다. 특히 간첩들 좀 쎄려주시라. 신고해서 본지 운영비 좀 마련하게.

합법적인 거는 뭐든 좋다. 뭐든 도움이 되겠다 싶은 건 바로 바로 본지에 쎄려주시라.

일단 본지는 국내에 공개된 자료들을 바탕으로 함 디비기 시작해볼란다. 그럼 졸라!

 


아참 이거 왜 하냐고? 씨바 우리도 통일 좀 하자. 존만한 땅덩어리에서 이게 몬 짓이고. 그럴려면 서로를 좀 알아야 할 거 아닌가.

민족정론 본지 그거 함 해볼라고 한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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