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11.23.월
본 수습기자는 최모로 ( 본 기자가 사회적 명망이 있는 관계로... 또 아직도 본 기자가 총각인줄 아는 몇몇 뇨인네로 말미암아 이름은 숨기기로 하겠음... ), 1998년 11월 7일 그러니까 지난 토욜날 마누라 김모 여인과 졸라 예쁜 아들 최모 주니어랑 결혼식에 갔다가 롯데월드에서 디비 놀다가 집인 인천으로 돌아가기 위해 2호선 지하철을 타고 신도림에서 1호선으로 갈아탔다. 어느 넘이 눈을 부라리며 자리를 양보하길래 아이를 안고 있던 본 기자는 그 자리에 앉았고 처인 김모 여인은 본 기자 앞에 서 있게 되었다. 몇 정거장을 갔을까? 그 지하철은 부평행이라 사람이 별로 많지 않았다. 인천행 타는 사람은 다 안다. 인천가는 사람은 부평서 다시 인천행으로 갈아타기때문에 기냥 담차를 기다려따가 타는 경향이 있기때문이다 씨바. 그런데 부천쯤에서 어느 머리쉰 논내가 본기자 처의 뒤에 회수권 한장차이로 자지를 완존히 밀착하고 다가서는 것이었다. 본기자 똥꼬에 힘을 빡주었지만 그래도 노인네가 힘이 들어 몸이 기울었겠지 한고 생각했다. 그러나 울 마누란 긴장해서 본기자 앞으로 한걸음 바짝 다가섰다. 본 기자는 그때 까지도 " 이건 아니다. 저 노인네가 설마... " 하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그 논내는 다시 자지를 울 마누라의 통통한 힙에 비비는것이었다. 나는 순간적으로 발을 들어 그 논내를 걷어차려는 순간 내 품에 안기어 곤히 잠든 .... 내 목숨보다 소중한 아들이 놀라서 깰까봐 발을 허공에서 그냥 내려놓았다. 그러자 그 씨방새는(앞으로 이렇게 호칭하겠다. 간혹 씨박색히라고 해도 같은 넘인줄 알기 바란다) 옆칸으로 황급히 도망을 갔고 나와 울 마누란 별 미친 넘이 다 있다는 야기를 했다. 아마 나랑 동행이 아닌줄 알고 그 씨방새가 수작을 한것이리라... 흥분을 가라앉히자 어느새 부평... 열차는 서고 모든 사람이 내렸다. 나는 미친듯이 그 씨박색힐 찾았다. 울 마누란 그만 두라고 성화다. 그러나 본기자 평소 본지의 치한을 척결하자는 켐페인에 적극 동감하며 그런 씨방새 걸리면 후장에 김장용 조선무우를 밖아 버리리라... 라는 맹세를 해오던 바라... 그 씨방새를 끝까지 찾았다. 이런 건 포기하면 안된다. 누군가 또 당한다. 오... ! 신이시여 그 치한은 인천행 열차를 기다리는 여자의 뒤에서 또 자지를 밀착시키고 있는 것 이었다. 본기자, 그 씨방새의 지칠줄 모르는 엽기성에 무릅 꿇고 머리를 조아리지 않을 수 없었다. 감격이 가시자 본기자 그곳 신문가판 아씨에게 경찰서나 역무실 전화번호를 물었고 032-525-7788이라는 번호를 얻어냈다. 본기자 잽싸게 신고를 했다. 그런데 경찰 또는 그 흔한 역무원 하나 오지 않는것이다. 시간은 자꾸 흐르고... 아.... 내 똥꼬는 타로르기 시작했다. 결국 인천행 열차가 오고 그 치한영감은 앞선 여인네의 궁뎅이를 따라 탔다. 본기자 이 넘을 노칠새라 따라 타며 창밖을 보자 씨바... 경찰 둘이 그제서야 온것이다. 나는 문틈에 발을 넣고 아자씨!!! 를 졸라 크게 두번 외쳤지만 지하철은 출발해 버렸다. 졸라 열받아 존장 비싼 pcs의 리다이알 버튼을 눌렀다. 그래서 상황을 설명하니까... 하는말... " 그럼 할수 엄써여... 우린 못잡아여... " 이런 천인공노할 대답이 어디있단 말인가? 늦게 와서 못잡았으면 " 어느 역에 연락을 취하겠다. 그때까지 예의 주시하고 있어라." 하는 것이 경찰의 임무 아닌가? 본기자 귀를 의심하면서 울분을 삼키고 있었다. 열차는 부평 담 역인 백운에 도착하고 있었다. 본기자 전화에 대고 " 지금 백운이다. 담이 동암역이고 그 담이 간석이다... 동암은 빠듯하니까 간석 역에 사람을 보내달라..." 고 경찰에 은밀한 지시를 내렸다. 씨바... 경찰에게 이런 지시를 하다니... 이런 주도면밀한 작전을 세우다니.. 씨바.. 가슴이 벅찼다. 전화를 끊고 그 논내를 보니 아! 넘치는 정력이여.. 젊어서 뱀, 자라, 해구신으로 무장을 했는지 여기 저기를 돌아다니며 마냥 비벼대느라 나의 눈초리는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드뎌 간석역! 본기자 출구를 몸으로 막고 밖을 보니 쓰벌... 아무도 엄써따... 그 절망감... 본기자 분루를 삼키는데 계단을 허겁지겁 내려오는 두 역무원... 본기자..." 아자씨~ 났어요 ! 여기요, 여기! " 라고 졸라 외쳤다. 졸라 힘들게 자초지정을 설명한 본기자는 완강히 저항하는 치한과 함께 주안역에서 내렸다. 그제서야 본기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 아! 내 손으로 치한 하나를 박멸하게 되었구나..." 그러나 진짜 사건은 그때부터였다. 경찰이 민중의 지팡이라고? 어느 씹숑이 그랬던가? 내 눈앞에서 내 처를 추행한 현행범이 과연 어떠한 식으로 다루어졌는지 여러분은 상상도 못할 것이다. 아 씨바 ! 대한민국의 경찰이여! 주안역사에서 우리 부부는 기가 막힌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간석역에서 온 역무원은 주안역 직원의 극진한 대접을 받으면서 캔커피를 마시면서 담배를 피우고 좋다고 낄낄대고 있었다. 여기까진 좋다. 그런데 그 치한이 도망을 가려고 하는데 전혀 관심이 없는것이다. 우리부부는 4~5차례나 " 저사람 도망가요!"를 외치며 문앞까지 도망가는 그 노치한을 잡아두었다. 10분이 지나고 20분이 다 되간다. 아직도 경찰은 오지 않는다. .... " 아마 파출소가 먼가봐..." 나는 무슨 경찰이 이렇게 늦게 오냐며 다시 전 "오잉?" 아! 파출소는 걸어서 2분도 채 안되는 거리에 있었건만 우리의 경찰 아자씨들은 뭐하다 20여분이나 걸렸단 말인가? 사실 나는 인내심이 꾀 많은 편이지만 불과 100미터도 안되는 거리에서 20여분만에 출동한 경찰의 작태에 울분을 금할 수 없었다. 이건 분명한 직무유기다 조또...! 드뎌 여긴 주안1동파출소다. 한 경찰이 사건의 경위를 듣자고 했다. 나는 주저리 주저리 까발겼고 이제 되쪄여? 하며 물어보자
자... 그 말많고 탈많던 관할권... 달리는 지하철에서 잡은 범인을 관할권 탓하는 우리의 대한민국 경찰... 그들은 너무도 위대했다. 정말 법대로 하는 사람들이었다. 세상 어느나라 경찰이 달리는 지하철안에서 잡은 범인을 가지고 관할권을 논한단 말인가? 우리는 이 사람들이 우리의 안전을 지켜줄 것이라고 알고 있다. 눈물이 난다... 허탈함에 사로잡힌 나와 내 처에게 그 경찰이 질문을 한다. " 그런데 그때 이 사람(그 치한을 말함)이 자지를 꺼내고 비벼댔나요?" "에?" 나는 순간 눈앞이 깜깜하고 귀가 멍해졌다. "뭐라구요?" 내가 기가막혀하자 그 우리의 경찰은 다시한번 물었다. 꺼내고 비볐냐고요...? "아뇨..." 아내는 얼굴이 붉어지고 눈물까지 나오려고 했다. 그 상황에서 늙은이의 자지를 꺼내고 말고가 무슨 상관이 있나? 집사람이 유부녀에 애까지 낳았다고는 하지만 아주 곱게 자란 여자다. 즉 외간남자가 그런 외설스런 말을 꺼내면 대답조차 하기 어려워 하는 그런 평범한 여자에게 어떻게 그런 말을 씨부릴 수가 있단 말인가? 그것도 경찰이... 내가 흥분해서 그게 중요하냐고 하자 그때 파출소 소장인듯한 늙수그래
이거... 대학물 않먹고 고등학교 졸업장 없어도... 사람이면... 글만 읽을 줄 안다면 경찰이 무슨말 하는지 다안다... 씨바... 나는 이 대목에서 할 말을 잃었다. 어떻게 경찰이 나서서 잡아야 하는 범인을 현장에서 적발한 시민이 팔출소까지 데려왔는데 그만 보내주라는 말이 나오는가? 이것이 민중의 지팡이란 말인가? 이제 우리는 누굴 믿고 살아가야 하는가? 며칠전 뉴스에서 어느 경찰서에서 체포된 깡패의 두목과 경찰서 형사들이 같이 술을 마셨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사실 나는 내 피부에 와닿지 않았었다. 그러데 내 눈앞에서 내 처를 추행한 치한을 넘겼는데도 나에게 없던 일로 하자는 경찰의 얼굴을 보자... 마치 그 경찰의 얼굴에 토하고 말것 같은 역겨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이것이 내가 본 1998년 11월 어느날의 우리 대한민국의 경찰을 참모습이었다. 다시 파출소로 들어온 나는 조서를 꾸미고 가려고 했다. 그런데 경찰이 이상하세 조서를 꾸미는것을 미기적거리며 미루는 것이다. 조서는 그냥 쓰면 되는것 아닌가? 자꾸 우리에게 묻는다. 이거 쓰실 거예요? " 당근이죠.." 그 사이 치한이 또 소리친다.... " 이 아줌마 이상하네... 내가언제... " 한바탕 소란이 진정되자... " 이거 쓰실거죠?" 참 이상하다. 왜 그럴까? 나는 순간 내 귀를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 도데체 왜 경찰이 사건을 접수하는것을 미루려고 하는것인지.... 이것은 아직도 모르겠다. 이때 집사람이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다. " 아저씨, 제가 만약 혼자였고 저를 추행한 치한이 저 사람보다 젊은 사람이었다면 제가 여기에 이렇게 있을 수 있겠어요?" "제가 여자 몸으로 치한을 신고하고 이렇게 파출소에서 자초지정을 얘기할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경찰은 묵묵부담이었다. 내가 이토록 답답한데 당사자인 집사람은 얼마나 절망감을 느꼈을 것인가? 정말 통탄할 일이다. 집사람은 모든것을 포기한체 그냥 가자고 했다. 여기서 신고해봤자 저사람들 태도로 봐서 뭐가 되겠냐고... 그러나 그 치한에게 사실을 인정하고 정식으로 사과를 받아야 겠다고 했다. 순간 경찰의 눈이 번뜩였다. 그 치한에게 말하길 정식으로 사과하고 끝내라고... 나는 집사람의 의사를 존중했다. 그런데 그 치한은 끝까지 기억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씨바.. 그냥 가려니까... 몇몇번의 큰소리가 오가는중 집사람이 "무릅을 꿇고 빌면 그냥 보내주려고 했는데... 어쩌구 저쩌구..." 하는 말을 하자 그 치한은 갑자기 무릅을 꿇고 비굴하게 손을 싹싹 비는것이다. "내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용서해 주세여..." 정말 오바이트 할 것같은 상황이었다. 그 비굴함이란... 하지만 끝까지 인정을 해야 한다는 집사람의 말에 그 치한은 결국," 제가 그랬습니다. 다시는 않그러겠습니다. 한번만 용서해 그 민중의 지팡이가 있는곳을.... 나오기 전에 본 그 치한의 주민등록증에는 이렇게 써있었다. 1938년생 이름 박요한... " 나는 모태신앙인데 어떻게 그럴수 있나며 고함치던 치한...." 경찰중 한명이 그랬다. 이런 늙은 치한은 처음이라고... 내가 그랬다(속으로)너희같은 경찰도 처음이다... 나는 이제부터 절대 경찰을 신뢰하지 않을 작정이다. 그들을 보면 바퀴벌레처럼 볼것이다. 내 자유니까... 또한 누가 지하철 또는 버스에서 추행을 당하면 절대 신고하지 말라고 할것이다. 이유는
담달 월급타면 나는 울 마누라에게 선물할것이 하나 있다. 바로 3만 볼트로 지지는 거... 국내서 사기 힘들면 인터넷에서 주문할거다. 꼭 ! 경찰을 믿는것 보다 낫다고 확신한다. 이제부터 내 마누라는 안심하고 지하철을 탈수 있을 거다. 치한이 오면? 확실하게 즉결심판을 하게될거다 내 마누라는... 3만볼트....! 빠지직! 기다려라 치한들... 울 마누라만 건드려봐 씨바...
전기충격기가 없는 요성분들을 위해 독자투고란을 통해 제보하신 강심장씨의 투고를 게재한다. 요성들이여 건들면 쥑이삐라.
- 사회부 최모 수습기자 ( kokio@hanimail.co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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