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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11.13.금

딴지 이벤트부



졸라 !

지난 토욜 새벽(11/7) 1시 경, 독자들을 위한 영화시사회 참가신청을 받기 시작하는 역사적 결단을 내렸으나, 당일 오전에 바로 한도를 넘어버렸슴다. 아무리 본지가 언론계를 뒤흔들고 있는 초절정 인기라고는 하지만 설마 그 새벽 사이에 신청이 마감되랴.. 했으나 이는 본지 이벤트부의 오판이었슴다. 토욜날 그 새벽에 다들 안 자빠져 자고 뭐 했나 몰겠슴다.


또한 게시판 상단 오른쪽에 총 신청자 수가 게시되어 있어, 더 이상 신청을 안하겠쥐.. 했으나 그 이후에도 계속 신청자가 몰려들어 11/12일까지 1600명을 넘어서버렸슴다. 이는 우리 민족 특유의 자랑찬 배째라 정신의 발로가 아닌가 함다.


현재 기존 신청게시판에 신청하신 분들 중 본지기자단을 위한 좌석을 제외하고 276번째로 신청하신, 김현정님 (주민번호 - 790202)이 마지막 당첨자가 되겠슴다. 본지기자단 따문에 270번대로 낮추어야 하겠다는 공지를 때리려 했으나 그 사이 벌써 신청자가 300이 넘은 상황이었기에, 2차 시사회를 위한 표를 확보한 지금에사 새로 공지를 쎄림다.


신청하신 분들은 각자 자신이 포함되어 있는지 리스트를 반드시 확인해보시기 바람다. 리스트에 이름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그날 나오시면 일단 리스트에 있는 분들이 앉은 다음, 혹시 신청만 하고 그날 안 오신분들이 생겼을 경우 자리에 앉을 수 있을 것이며, 만약 신청하신 분들이 전부 오신다면 기냥 바닥에 퍼질러 앉아서 보시는 수 밖에 방법이 엄께 되겠슴다. 이 경우 바닥에 퍼질러 앉아보던, 벽에 비스듬히 기대서 보던, 무대 위로 올라가 보던, 겹쳐 낑겨 앉아 보던 말리지는 않겠사오나 자리를 보장해드릴 수 엄씀을 미리 양지하시기를 졸라 바라옴다. 꾸벅.






2차 신청


이 공지가 나간 후 본지는 수많은 메일에 시달려야 했슴다. 씨바.. 명랑사회 동참할테니께 내도 함 보여줘어~ 류의 수많은 메일을 받고 졸라 고심하지 않을 수 엄써슴다. 명랑사회 동참한다는데...


이에 본지는 영화관계자들과 다시 한번 똥꼬를 맞댄 숙의 끝에 당일 오후 10시에 1차 시사회가 끝난 후 연속으로 2차 시사회를 갖는 방안을 찾아냈슴다. 이 경우 영화관계자측에서는 경비가 두배로 든다고 함다. 졸라 감사.


여하간 이러쿵 저러쿵해서 다시 한번 300명의 신청자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임다. 이번에는 " 나는 우측 상단 숫자를 몬 봐따!! " 류의 배째라가 통하지 않도록 게시판 형태를 완전 변경하였슴다. 이제는 자신의 신청 번호가 크게 좌측에 나오기 땀에 아무리 배째라해도 소용이 엄께되겠슴다.


좌석은 마찬가지로 500석이며 1인 2매를 기준으로 배포하고, 300명 지원을 받는 이유는 신청만 하고 오지 않는 사람이 통상 20%를 넘는 울나라 예약문화의 특성상 글케 결정되었슴다. 만약 신청자 300명 전원이 다 오면.. 뭐 기냥 대충 뭉게고 앉아서 보는 수 밖에 엄씀다.


자 이제 새로운 신청 게시판에 자신의 이름과 자신의 주민번호 중 앞 6자리만 기재해 주시면 되겠슴다. 300등 안에 들어야 함다. 졸라 달려가시기 바람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극장 앞에서 자신의 이름과 주민번호를 대고 입장하는 시스템이 되겠슴다.


홈페쥐 링크를 조건으로 했기 따문에, 링크확인을 위해 가봤더니 푸하하 가증스럽게도 본지를 패러디해씀다. 졸라 발칙함다.


실제 영화는 본지 영화리뷰전문기자도 몬 봤기 땀에 재밌는지 없는지 모름다. 본지도 모리기 따문에 그런 거 묻지 말기 바람다. 이제는 500명도 아니고 1000명이나 공짜로 보기따문에 기냥 고맙게 보기 바람다.


세부사항은 미테와 같슴다.



- 미테 -









 영화 : 롱풀리 어큐스드
(Wrongfully Accused)

 일시 : 11월 26일(목)


- 1차 /오후 8시
- 2차 /오후 10시


 장소 : 종로 5가, 연강홀


 약도 : 추후 게재하겠음.


 매수 : 1인 2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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