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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뚝서라 좃선이여!

1998-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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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9.7.월

도규니 딴지기자



지금 양심우익언론의 대표주자 좃선일보가 강력한 탄압과 폭압적 공세에 직면하고 있다. 기득권 좌익용공세력들의 파상공세가 양심적 우익언론 좃선일보를 궁지에 몰아넣고 있는 것이다.

한 때 좃선일보와 함께 양심우익언론의 쌍두마차를 이루던 케베쓰는 변절하고 말았다. 더구나 케베쓰는 <이제는 말해주까..>를 통해 양심언론 좃선일보에게 칼날을 들이대고 있지 않은가.

언론과 재벌이 결합된 선진적이고 이상적인 언론상을 보여주며 지난 대선에서 좃선일보와 함께 이헤창 밀어주기에 과감히 동참, 양심우익멸공군바리정권의 정통성 잇기에 혼신의 노력을 다했던 쭝앙일보도 이제 기득권 좌익용공정권의 눈치를 보며 꼬랑지말기에 여념이 없지 않은가.

이제 남은 것은 좃선일보와 그 자매지 한국논다뿐.

아.. 한국논다 이야기를 하니 가슴이 아파온다...

 

지난 대선 사상검증대토론회에서 3개 방송사를 통해 7시간이나 생중계를 때리면서 "김데중은 빨갱이다" 라고 그렇게 힌트를 줬건만, 우매한 국민들이 말귀를 못알아 먹고 그 중요한 토론회를 보면서 웃고 지랄할 때부터 알아봤다. 그 중요한 토론회에서 웃기는 왜 웃냔 말이다.

이제 국민의 수준도 맛이 갔다. 빨갱이 이야기를 하는데 웃다니.. 과거 같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통탄할 노릇이 아닐 수 없다.

당시, 이도끼 발행인이 " 내를 설득해바바 그라모 울나라 국민들이 다 설득되는기야 "라며 국민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멸사봉공의 자세로 과감히 몸소 나서기까지 했는데 말이다.

그뿐인가, 97년 12월호 기사에선 "김데중의 정치적 목표는 체제전복이며, 고정간첩과 내통한 자를 대통령 시킬 수 없다"라고 강력히 경고하지 않았냐 말이다.

또한 올해 2월호에서는 울나라 방송국에 빨갱이들이 조또 많이 침투하여 전국민들을 좌경화하고 있다는 기사로 용공세력의 방송국 장악을 날카롭게 지적했건만 아무도 믿지 않더니, 몇일 전 북한에서 만든 영화 "안중근"을 에수비에수에서 방송하는 사태까지 이르고 말았다.

방송국에 있는 모든 빨간색 마이크는 빨갱이의 이념을 널리 퍼뜨리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는 것이라고 이미 몇차례 주장하지 않았던가 말이다. 내용이 뭐가 어케됐건 북한에서 만든 건 모조리 이적표현물이란 것을 잊었는가.

 


더구나, 이러한 양심우익멸공세력에 대한 탄압은 좃선일보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더욱 큰 문제다.

대표적인 재야우익 양심단체라 일컬어지는 <한국자유총연맹> <바르게살기 중앙운동협의회> <새마을운동 중앙협의회> 등에 대한 국고지원중단을 통한 枯死정책, 양심우익멸공정권을 수호하기 위해 가벼운 고문을 가했다는 경미한 죄로 경찰의 수배를 받으며 외로운 도피생활을 계속 중인 멸공투사 이근안, 그리고 아직도 창살 안에서 새로운 군사독재정권의 탄생을 고대하며 오늘도 좌익으로의 사상전향을 거부하고 있는 우익양심수들...

아.. 가슴이 뜨겁다.

 


 지금껏 좃선일보가 걸어온 길은 어려운 가시밭길이었지만, 언제나 양심우익멸공세력과 함께 한 험난한 여정이었다.

좃선일보는 일찌기 80년 우매한 민중들이 우왕좌왕하며 3김의 농간에 놀아나고 있을 때, 어려운 국가살림과 국론분열을 우려해 체육관에서 만장일치로 선출된 <시대가 부르는 위대한 구국의 지도자 존두환 장군>을 높이 치켜 세우며 민족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신문이었다.

 또한, 90년에 들어서는 남북한간 소득격차를 일시에 줄임으로써 통일의 큰 걸림돌을 제거한 기명사미를 화끈하게 밀어준 것도 바로 좃선일보이었다는거 두말하문 주뎅이 피곤한 일이다. 기명사미 전통을 당선시킨게 누군가 말이다.

어디 그뿐이랴 북한이 금강산댐을 짓자, 세계최초로 그 대응댐 평화 의댐을 건설할 것을 주장하여 국내 건설경기를 진작시키는 혁혁한 공을 세웠으며, 멸공투사 바콩을 끌어안았던 민족의 신문 아니었던가.

그리고, 지금은 무지몽매한 국민들이 과거 위대했던 독재시대를 잊을새라 <니 이불에 오줌을 싸라>를 통해 군사정권의 향수를 달래게 하고 있다.

또한 여기서 한 발 더 나가 자매지 월간좃선과 스포츠좃선을 통해 프랑스월드컵의 대역죄인이며 반항아 차범근을 갈기갈기 씹어줌으로써 온국민들의 속풀이를 해 준 민족의 신문이 바로 좃선일보 아니었던가 말이다.

 

더구나 의리 하면 좃선이다. 양심멸공군바리정권의 적자 김유난이 뒤를 봐주던 이헤창까정 앞으로 꼬꾸라지도록 힘껏 밀어주지 않았는가. 까짓꺼 아들내미 군대 좀 안 갔다고 시비거는 쪼짠한 다른 신문에 비해 얼매나 화통하고 머찐 신문인가.

언제는 대통령이 직업군인이고, 짬밥 좀 오래 묵었다고 군사정권이니 하문서 타도해야 한다고 지랄삥하더니, 이제는 가족 중 혹시라도 군사문화에 물들 사람이 나올까바 조심하는 차원에서 아들내미 군대를 안 보낸 것을 가지고 시비거는 한거레가튼 신문들은 감히 범접하기 힘든 일인 것이다.

 

사실 이번 선거는 안타까움 그 자체였다.

이전 선거가 늘 그랬듯이 좃선일보가튼 선도적인 양심멸공언론이 앞에서 끌고, 안기부와 경찰 그리고 지역 통반장들이 뒤에서 밀고, 재벌들이 뒷돈 화끈하게 빼팅했다면 이번에도 결과는 확실히 달랐을 것이다. 그러나 왠일인지 안기부가 약속한 북풍은 소슬바람이었고, 재벌들의 배팅은 알라들 과자값도 안 되었던 것이다. 선도언론 좃선일보의 바람잡이만으로는 역부족이었던 것이다. 조가튼 배신자쉐이들.

쿠테타와 혁명의 명예로운 전통을 곧추 세우며 양심군사군바리정권들과 어깨걸고 나간지 어언 30여년, 그런데 이제 그 빛나는 쿠테타의 전통은 여지없이 무너지고 국민직선제라는 번거롭고 피곤한 선거를 통해 사상조차 불투명한 김데중을 대통령으로 뽑고야 말았다. 

 

그러나, 아직도 사회 곳곳에 잠입해 있는 멸공의 투사들이 남아 있다. 존두환 가카 시절 서슬퍼런 칼날을 휘둘렀던 권이켠 의원은 의석채우기에 혈안이 되어있는 기득권 용공좌익여당에 잠입하여 시시탐탐 반역의 기회를 엿보고 있으며, 군사정권의 위대하신 원조 아부지 빡정히 장군의 영애 박근헤도 구케의사당에 당당히 입성했고, 80년 파란색 깃발 높이 날리던 찬란한 멸공결사대 민주정의당의 투사 김유난, 이한덩 역시 아직까지도 투쟁을 멈추지 않고 있다. 특히 이제 멸공투사들이 뒤를 봐주는 이헤창이 다시 한번 재기를 위해 몸부림치고 있으니 이 어찌 가슴 뛰지 않으리요.

그렇다, 실망만 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70-80년대에 좃선일보와 함께 권력의 단물을 함께 빨아 마신 양심적 멸공세력은 아직도 죽지 않았다.

다시 한번 찬란한 양심우익멸공군바리 시대의 도래를 꿈꾸며, 오늘도 암약하고 있는 음지의 투사들이 굳건히 버티고 있는 한 양심우익언론이자 초절정 야당지 좃선일보의 길은 결코 어둡지만은 않으리라.

이젠, 남은건 결코 좌익과 타협하지 않는 투쟁뿐, 투쟁만이 살길이다.

 

만국의 자본가여 단결하라 !

굳세어라 좃선이여 !

우뚝서라 좃선이여 ! 




 

- 도규니 딴지기자 (Bluesens@netsg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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