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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4.금요일


MB必패 月山狐鼠萬覇不聽


 


예전에 두달정도 장흥을 기점으로 강진,영암,해남,완도등의 장을 돌며 생선파시는 어르신을 도와드린 적이 있어. 잘 아는 분의 형님이셨는데, 설과 대보름 대목을 앞두고 일손이 부족하다며 도와달라고 부탁하시길래,,당시 딱히 할 일도 없던 백수였던데다 바람도 쐴 겸, 좋은 경험도 되겠지 싶어서 흔쾌히 좋습니다 하고 바로 다음날 내려갔었어. (지금 떠올려보면 고생 정도로는 군생활보다 빡셌었지.



주로 냉동위주로 팔고 때에 따라서는 직판장가서 선어도 떼어다가 파는 일 이었어. 소매가 주였지만 조그만 컨테이너 냉동창고를 갖고 있어서 중간도매도 꽤 취급했지. 요즘 대도시엔 5일장은 커녕 조그만 재래시장도 대형마트에 밀려 없어지고 있잖아. 지방 소도시에서는 장 안 열리면 큰 일 나. 대부분의 고객이 고연령층이라서 언젠간 장도 영원히 없어질텐데, 어쨌든 아직은 지역경제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mb必패 게시판에서 가카 똥꼬 핥기에도 1분 1초가 아까운데 뭔 잡소리 하냐고,, 재래시장을 살려야 한다는 야그도 아니요, 전라도의 밑바닥 민심을 야그해보려는 것도 아니야. 군생활보다 빡쎘던 나의 영웅담을 썰풀어보려는 것은 더더욱 아니고.(동태 깨본 사람 있을랑가? PT체조8번은 애기들 장난이지)


 


단지 가카를 보면서 지난 날 '시장 바닥의 추억'이 아련히 떠올랐을 뿐.그래서 대체 무엇이 가카를 보면서 시장바닥을 떠올리게 했는가 좀 디벼보려고.


 



국밥의 추억...... 식사중이거나 식사전이었다면 사과드린다.


 


시장 바닥 이라는게 막연히 느껴지는 이미지는 서민적이고, 정감가고, 사람냄새나고 기타 등등 뭐 그런거 일색이잖아. 그래서 사람냄새 좀 내보려고 사람의 탈을 쓴 희귀생명체들이 때만 되면 시장 바닥으로 기어나와 얼굴 들이밀고 사진찍어 대는 거잖아.


 


그런데 시장 바닥의 속모습은 전혀 그렇지 않거든. 적어도 내가 두달정도 경험했던 시장 바닥은.


정치판마냥 여러 세력간의 암투도 치열하고, '형님','동상'하다가도 단돈 천원에 연 끊을 정도로 천민자본주의의 극치를 보여주기도 하고,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라도 서슴치 않는 것을 보면 이게 과연 사람 사는 곳인가 싶기도 했거든. 물론 항상, 다 그렇다는 게 아니라 그런 어두운 부분들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거야.


 


가카께서 하는 짓거리들은 맘만 먹으면 시장 바닥 어디서든 찾아 낼 수 있어. 시장 바닥이 우리네 삶의 축소판이라 그럴 지도 모르지만,, 한 국가를 이끌어가는 우두머리가 하는 짓거리 치고는 너무너무 수준 떨어진다는 거야.


 


최근 국민과의 대화(라고 쓰고 '국민과의 장난'이라 읽는다)도 있었지만 가카께서 국민들을 상대로 떠들어 대는 것은 가판 상인이 지나가는 행인 상대로 물건 팔아대는 호객행위와 다를 거 없다고 봐. 상인이 소비자 상대로 "깎아주면 남는 거 없어, 손해보면서 장사하는 거야"라고 말하는 거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거야. 요거는 진짜 99% 거짓말이거든. 밑지는 장사 있다고 들어봤어?


 


대목때는 일단 기본적으로 두배는 튀겨놓고 시작해. 천원짜리 삼백원 깎아줘도 최소 이백원은 남기는 장사하는거지. 손해볼만한 거래는 애당초 하질않아. 물론 예외로 막장 때 떨이하는 경우는 있지만.


이건 사는 사람도 알아. 진짜로 상인이 손해보면서 판다고 믿는 사람 거의 없잖아. 그런데도 입만 열면 저 소리야. 왜겠어. 저 말이라도 하면 조금이라도 싸게 파는 것 같잖아. 그리고 간혹 진짜로 속는 사람들도 있긴 하더라고. 가카께서 이런 말을 하셨어. "(세종시 원안을 수정하면) 불편하고 욕 먹고 정치적인 손해만 보게 된다" 판단은 알아서들 하시고. 


 


난 그 말이 백번 천번 속는 셈 치고 진짜라고 하더라도, 세종시 수정하면서 변태마냥 이것저것 넣다 뺐다 하면서 껴맞추고 있잖아. 이건 상인의 전형적인 흥정 방법 이거든. 이게 무슨 한 나라 우두머리가 하는 짓이야. 팔릴때까지 바구니에 조기도 담아봤다가, 농어도 담아봤다가, 도미도 담아봤다가 하면서 흥정하는 거랑 다를 게 뭐야.


 


내가 일할 때가 대목이 껴있어서 장들이 어딜가나 북적였는데 북적이는 와중에도 나혼자 가판 지키고 있으면서 1시간동안 천원도 못 팔아봤어. 잘 팔릴때는 몇시간 동안 담배 한대 못 필정도로 바빴거든. 근데 잘팔리는 건 몇 가지 요소만 있으면 되더라고. 5일장만 다니는 상인들 가운데 5일 내내 이장 저장 다뛰면서 하루도 안 쉬고 풀로 돌리기는 쉽지가 않거든. 그래서 한 세군데만 하고, 나머지 쉬는 날은 다른 사람 장에 알바식으로 뛰거든. 내가 도와드렸던 삼촌이 꽤 크게 장을 돌리시는 분이셨는데, 한군데 장에서는 많을때 10분이상이 오셔서 도와주시기도 했거든. 그런 날은 작전 세워서 평소보다 크게 한탕 하는데, 작전이라봤자 진짜 별 거 없어.


 


일단 목청 크고 이빨 좀 되시는 분들이 시선좀 사로잡고, 바람잡이 몇 분이 사람좀 모으고, 물건 동날 것 같이 제스쳐 좀 취해주면 진짜 거짓말처럼 순식간에 날개 돋친 듯 팔려. 그러다 한번씩 삼촌이 등장해서 이렇게 팔면 다 망한다고 바구니 엎어가면서 깽판 놓는척 해주면 없어서 못팔아. 사는 사람도 의심하면서 결국엔 사. 누구나 생각하는 건데, 누구나 잘 팔지는 못하잖아,, 얼마나 자연스럽게 진행시키느냐가 장사꾼들의 능력인 거거든.



가카와 그 일당들이 딱 이 수준이 잖아. 한명씩 봐보면 병X도 이런 X신이 어디있나 싶을 때도 많잖아.근데 여럿이 뭉쳐서 몰려다니니까 아무리 병X들 무리라 해도 그 영향력이 보통이 아니지.


 


일단 장관이나 구케의원들 중에 뜬금없이 헛소리 하나 날려. 그러면 별거 아닌 것도 좃중동이 여론몰이 해주잖아. 이러면 정말로 아닌 것도 긴가민가 해지기 마련이거든. 그럼 또 반드시 까스통 들고 뛰어드는 무리가 나타나. 이쯤되면 일단 여론은 확실히 주목시킨 거야. 이제 이 헛소리를 실현시켜야지, 왠만하면 별 탈 없이 진행되는데 이게 안 그럴 때도 있거든. 그럴 때 가카께서 '헤헴'하면서 한번씩만 등장해주시면 게임셋 이잖아. 수준은 3류지만 결국 성공한다는 점에서 장사꾼으로써는 최고인거야.


 


내가 두달간 장 다니면서 설 다음날 딱 하루 쉬었거든. 진짜로. 매일 새벽 3~4시에 일어나서 직판장가서 물건 띠고, 해질때까지 물건 팔고, 창고 돌아와서 물건 정리하고, 밥 먹고 씻고 누우면 11시~12시 였어. 잠은 기껏해야 4시간 정도 자고, 일은 밥시간 빼도 15시간은 족히 했지. 식사를 하루에 4~5번 두세공기씩 먹어도 살이 빠지더라고. 가카의 생활시간표와 상당히 비슷했을거라 생각해. (가카께서 하루 10시간만 주무셔도 나라가 이렇게 쥐판되진 않을 거야)  물론 장사꾼만 이렇게 생활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가카는 딱 장사꾼이 되기 위해 태어나신 게 아닌가 싶을 정도야.


 


끊어서 미안한데 쓰다보니까 재미도 없고, 시장에서 일하시는 분들 힘들게 고생하시고 열심히 사시는 분들인데 그분들 욕보이는 것 같고, 의도와는 다르게 MB의 서민론에 힘을 실어주는 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으니 이쯤에서 줄이고,


역시나 남도하면 음식이니까 음식얘기로 마무리 지어볼까 해. 부끄럽네. ->가카가 세종시 엎으면서 느낀 부끄러움도 이런 느낌의 것일까나....?


유익성으로 치면 차라리 지금부터 하는얘기가 더 유익할 거라고 봐. -> 핑계는 필수.


 


평소에 운동도 안하던 놈이 두어달간 시장바닥에 몸 굴리면서도 버틴데는 밥심덕분 이었던 것 같아. 시장 사람들이 먹는 건 나름 잘 챙겨 먹거든. 밥시간이 그렇게 행복한지는 그 때 첨 알았던 것 같아. 단순히 배가 고파서가 아니라 정말 음식이 맛있었거든. 지금 외국에 있어서 한국음식이 정말 매일 떠오르는데 그 중에서도 남도에서 먹었던 음식들이 간절히 떠올라. 왠만한 한국음식은 어떻게든 만들어 먹기라도 할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한 음식들이 있잖아. 내가 남도음식 몇가지 추천해 볼께. 식사 전이면 메뉴 선정에 도움이 되길......


 


 


*매생이죽


 




매생이는 처음에는 잘 못먹었거든,, 바다냄새도 풍기고, 왠지 보기만해도 싫었어. 근데 매일 밥상에 올라오니까 어쩔 수 없이 몇 번 먹게 되었는데 이게 적응되면 후루룩 넘어가는 식감도 좋고, 시장에 있다보면 시도 때도없이 소주 한 잔씩 하는데 숙취해소에 진짜 직빵이더라고. 여명808애용잔데 여명보다 효과 좋은거 같더라고.


 


한 겨울에 청정지역에서만 자라는 진짜 무공해식품이고, 철분,칼슘부터 각종 비타민이 듬뿍 들어있어서 애들한테 좋은 건 물론이고, 콜레스테롤 저하시키는데 좋고, 골다공증이나 고혈압,변비 기타등등 여하튼 여러가지로 몸에 매우 좋다는 거야. 요즘에도 가끔 숙취에 고생하면 매생이부터 생각나더라고.


 


 


*병어찜



 


그쪽에선 주로 병어라 안하고 병치라고 부르던데 전라도 제사상에는 꼭 올려야 한다더라고. 내가 강원도사람인데 강원도는 안 올리거든. 전에도 병어찜 먹어본 적은 몇 번 있었는데, 진짜 남도의 병어찜은 환상의 맛이더라!! 진짜 잊지못할 맛. 살짝 달짝지근하면서도 짭짤 매콤한 양념에 병어살의 부드러움과 담백함. 병어살이 부드러워선지 양념도 살속까지 잘 베는 것 같고, 특히나 생선비린내도 나지않고, 잔뼈도 거의 없어서 생선요리중에는 이거 이길만 한게 없지싶어.


 


지금 밥에 양념 적시고 병어 살 한점 올려서 한숟갈 먹을 수 있으면 소원이 없겠다. 준치구이도 일품이라고 생각하는데,, 병어찜이 생선요리의 탑이라면 준치구이는 구이요리의 탑이랄까.


 



*갈낙탕



 


유명하다면 유명할 수도 있는데 생소한 사람도 있을거야. 설명 좀 하자면. 해물탕집 가보면 불낙전골,낙곱전골,곱불전골,오불전골등 바다와 육지넘들이 투톱체제를 이루는 탕들이 있잖아. 갈낙탕도 그런 투톱체제의 요리야. 갈비와 낙지의 만남요리.


 


주로 영암갈낙탕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는데. 영암에서도 독천이라는 동네가 유명해. 독천갈낙탕! 원래 영암이 예전부터 뻘이 좋아서 낙지 맛 좋기로 유명했다더라고.


 


독천(犢川)의 독 자가 송아지 독 자일 정도로 원래 소를 많이 키우던 동네였는데 낙지상인들이 많이 오고 가면서 낙지와 갈비가 접선을 해버린 거지. 낙지가 몸에 좋고 맛도 좋은거야 두말하면 잔소리고, 과연 무신 맛이냐? 연포탕에 갈비가 빠진거냐, 갈비탕에 낙지가 빠진 거냐. 굳이 따지자면 갈비탕에 낙지가 빠졌다는게 맞을거다.


 


다만 갈비탕보다는 국물맛이 훨씬 시원해. 투톱이지만 갈비보다는 낙지쪽에 무게가 실리는데 낙지맛은 정말 일품이었쥐. 서울 여느 곳에서 먹던 낙지와는 차원이 달라. 질김이 강하지 않고 부드럽다고 해야할까. 쫄깃함이 여느 것과는 확실히 달라. 말로만 설명하기에는 조금 생소한 맛이 있는 음식이지. 여럿이 가면 낙지탕탕 비빔밥이란 것도 있는데 이것도 별미야.물론 간 김에 세발낙지도 나무젓가락에 말아서 한두마리 먹어줘야 깔끔한 마무리지. 갈낙탕 국물에 소주 한 잔이 이렇게 간절할 수가...


 



*닭육회



 


스무살때 전국 여행한답시고 이곳 저곳 돌아다니다가 나주의 한 닭도리탕집에서 닭도리탕을 먹은 적이 있는데, 서울사람인 걸 알고 주인 아저씨가 한번 먹어보라며 서비스로 준 것이 닭육회였거든. 당시 나름 문화충격을 받았었지. 생닭을 회쳐서 먹는다니!! 그 이후로 특별히 생각나지도 않고 먹을 기회도 없었기에 잊고 지냈었는데,,장흥에서 다시 접해보고는 닭육회의 환상적인 맛에 빠져버렸지.


 


바로 잡아서 주로 가슴살로 회를 치는데 쫀득쫀득 한 것이 담백하고 깔끔해. 식감이 매우 좋은데 소고기 육회말고는 말고기 육회를 먹어본 적이 있는데 말고기 육회보다도 쫄깃하니 맛있다고 느꼈어. 비린내가 날 듯 하지만 잘하는 집만 다녀서 그런지 몇 번 이나 먹었는데도 한번도 닭비린내를 맡아본 적은 없어.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 단점이지만 밑반찬에 소주 한 잔 하면서 고스톱 한판 치는게 닭요리집의 매력 아니겠어. 또 날것이라서 좀 위험하지 않냐 싶기도 하지만 미쿡소고기도 먹는 마당에 뭐...


 


닭육회->백숙->죽으로 이어지는 코스면 각장 소주 2~3병은 금방이지.


 


 


*장흥표고버섯


장흥 가본 사람 얼마나 있을진 모르지만 인지도로 따지면 전국에서 최하위권이 아닐 듯 싶어. 정남진(광화문 기점으로 남쪽끝)으로 알려져있긴 하지만 인근 영암군,강진군,해남군,보성군에 비해서는 인지도가 뚝 떨어지잖아. 그런 장흥에서 야심차게 미는게 두가지 있거든. 그 중 하나가 표고버섯이고. 나머지 하나는 미쉘위야.


 


미쉘위 얘기부터 하면 미쉘위 할아버진가 외할아버지가 장흥사람이거든. 단지 그 이유로 장흥에서 미쉘위는 영웅이야.미쉘위 할아버지가 장흥사람인 거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를테지만 장흥사람들에게는 그것이 큰 자랑거리거든. 미쉘위도 그런 군민들의 사랑에 보답차 장흥에 재정적 도움도 준다하고,,실제로 미쉘위 표고버섯도 있고, 미쉘위 꿀도 있어. ㅎㅎ


 



 


그리고 표고버섯. 표고버섯 몸에 좋은거야 말 안해도 알테고. 조금 특별한 상품이 있는데 장흥농협에서 만드는 "표고음료 솔밭표고". 표고버섯을 음료수로 만든 것인데,,장흥에서는 식당에서 소주 시킬때 표고도 주냐고 물어봐. 보통 소주2병에 이 음료수 1캔을 섞어서 마시는데 나도 이맛에 중독되서 서울 올라 오는 길에 박스로 사오기도 하고 인터넷으로 주문하면서까지 한동안 헤어나질 못했어. 소주의 화학냄새를 없애면서 달콤하게 해주니까 마셔도 취하는 기분도 안들고, 무엇보다 숙취가 없어.


 


소콜이나 소사, 소맥, 오십세주등 섞어마시는 것들이 마실때는 좋은데 숙취가 심하잖아. 근데 이음료는 진짜 마법의 음료야. 아무리 마셔도 취하지도 않고, 숙취도 없어. 소주 좋아하는 주변 사람들한테도 많이 추천해줬는데 마셔본 사람들이 하나같이 공감하더라고. 혹시라도 소주 매너리즘에 빠져있다면 이거한번 잡솨봐. 그야말로 강추다. 이건 홍보 좀 해야겠다.


 



정남진장흥몰


http://www.okjmall.com/MALL/index.php?var=Good&Good_no=501#


 


가카와 시장 바닥의 연관 관계에 대하여 나름 거창하게 썰 좀 풀어보려고 키보드 앞에 앉았지만 지금은 허기진 배 움켜잡고 내 어머니음식 생각에 눈물이 앞을 가리네.


 


딴지 천만 독자 제위들! 가카 똥꼬를 쥐좆만치라도 더 깊이 쑤시기위해 불철주야 얼마나 고생이 많아. 내 비록 내공이 미진하여 가카 똥꼬를 허무는데는 큰 도움 되진 못하지만,, 밥은 잡수고 다니시라고 응원 한마디 올려본다.


 


 


MB必패 月山狐鼠萬覇不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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