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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7.월요일


문화불패 月山狐鼠萬覇不聽


 







편집자 주


 


게시판의 글이 3회 이상 메인 기사로 채택된 '月山狐鼠萬覇不聽'님께는 가카의 귓구녕을 뚫어 드리기 위한 본지의 소수정예 이비인후과 블로그인 '300'의 개설권한이 생성되었습니다. 조만간 필진 전용 삼겹살 테러식장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경축하자. 완벽한 통제의 시스템이 구축될 날도 멀지 않았다. 영화 <매트릭스>나 <이글아이>를 보며 얼마나 똥꼬가 근질거렸던가! 우리나라도 하루라도 빨리 ‘최첨단 원클릭 통제시스템’을 구축하여 좌빨들 없는 조용하고 행복한 세상이 되기를 얼마나 간절히 바랬던가!


 



아직 기술적으로 많은 부분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밤낮없이 한 마리의 좌빨이라도 퇴치키 위해 고생하시는 국정원 이하 여러 사정기관 공무원나리들의 열의를 보고 있자면 하찮은 내 똘똘이를 팔아서라도 돕고 싶은 마음뿐이다.


 



드뎌 2년 남짓한 시간동안 노력한 성과가 서서히 빛을 보고 있는듯 하다. 특히나 국정원은 그동안 얼마나 힘든 짓거리들을 밤낮 안가리고 해왔던가!!


 



민간단체 사찰을 통해 사회 곳곳에 기생하는 좌빨들 퇴치에 노력해왔으며 설혹 오해(!)라도 하는 놈들은 과거처럼 남산으로 끌고 가는 대신에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고발하는 착한 노력도 보여줬고. 입법,사법,행정부 어느곳 서운하지 않게 골고루 사찰을 통해 건전사회 초석을 가꾸었으며, 무궁한 경제 발전을 위하여 좌빨노동세력에 개입하여 불법노동운동 분쇄에 적극 힘쓰기도 하였으며, 주요 경제 단체장 및 여당 인사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1%의 고충을 경청하기도 하였고, 간혹 터져나오는 국가안보 불감세력의 망언에 국가보안법의 잣대를 엄격 적용하여 엄벌할 뿐아니라, 바이러스든 뭐든 원인불명의 사건이 발생하면 적극적으로 북풍을 일으켜 일반 국민들의 안보경각심을 환기시키는 노력을 하였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암약하는 좌빨주동세력을 퇴치키위하여 무분별한 도청 및 최첨단 패킷 감청을 적극 도입하는 등, 실로 많은 발전을 이루어냈다.


 



중정과 안기부가 역사속으로 사라진 이유는 인권침해니 정치개입이니 따위의 것이 아니었다. 게슈타포나 KGB가 몰락한 이유와 같다. 딴거없다. 음지에서 놀았기 때문이다. 국정원 이하 여러 사정기관들은 과거의 실패를 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양지에서도 음지해서 해왔던 짓거리를 똑같이 재현해 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결론을 얻은 것이고. 양지에서도 음지에서 해왔던 고모습 고대로 완벽 재현하여 매우 착실히 실행해오고 있다. 이쯤에서 박수 한번 쳐주자.


 



인터넷의 발달로 매체가 많아지고, 정보 접근성이 쉬워졌기 때문에 뽀록나는 것 뿐이라고? 좌빨들은 그래서 안된다. 뭐든 복잡하게 생각하고 분석하려 하면 안된다. 생각은 최대한 가볍고 쉽고 쌈마이틱하게, 실천은 무대뽀로. 이것이 지금의 시대정신이다. 시대를 역행하지 말라고 충고하고 싶구나.


 



며칠전 이같은 시스템적 발전의 쾌거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건이 있었다. 현행 국정원법상 국내정보는 대공·대정부전복·방첩·대테러 및 국제범죄조직의 정보에 한하여 수집할 수 있기 때문에 대놓고 이곳저곳 나서서 이래라 저래라 못하는게 여간 불편 했을텐데, 좌빨들의 성지인 광주에서 4대강 관련하여 대통령각하를 모욕하는 미술 작품을 발견한 것이다.


 



미술작품 하나 가지고 대놓고 직접 나서자니 아직 시스템이 받쳐주질 못할뿐더러 가오도 상하니 안되겠고, 그렇다고 가만 냅두기에는 시대정신에 역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혹시나 하고 시 쪽에 한마디 했을 뿐인데,, 이게 웬걸. 시에서 츕츕츕 똥꼬핥아가며 한칼에 일처리를 해버린 것이다. 비록 예정대로 전시회가 열린다 하지만 말 한마디에 탁탁탁 일처리가 되는 시스템을 확인한 것 만으로도 대단한 쾌거인 것이다.


 



아마 좌빨들이 그거 하나 꼬투리 잡고, 똥닦개로나 쓰는 헌법 나부랭이 들고 와서 표현의 자유니 뭐니 어쩌구 저쩌구 떠들어 댈 것은 안봐도 블루레이다. 근데 표현의 자유 이전에 작품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어서 이 글을 쓴다. 허구헌날 가카 똥꼬 한번 쑤셔보겠다며 이 쥐랄 저 쥐랄 떨면서 정작 가카 똥코털 한 자락 구경 못하는 이유는 다름 아니라 똥침질의 자세 자체가 틀려 먹었다는 거다.


 



출처:광주드림



뭘로 보이냐?


그냥 삽에 가카얼굴 박아논 걸로 보이냐? 좌빨들 눈에는 고렇게 밖에 안보일거다.


 


하지만 전문가적 입장에서 본다면 저거슨 포스트모더니즘 작품이다. 포스트 모더니즘이 무엇이냐, 탈중심적이고, 탈이성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사회보다는 개인을, 의식보다는 무의식을 강조하는 반지성적, 반이념적, 반정치적, 부정확성, 비역사성,반리얼리즘 등등의 비개념화된 장르로 많은 이들에게 쉽게 이해시키기 어려운 장르 아니더냐. 그런 장르를 들고 나와서 선동을 하려 하다니 뭐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 거 아니냐.


 



좌빨들은 대중을 선동하는 것이 최대 목적임에 비추어 볼 때 포스트모더니즘이 아닌 리얼리즘. 즉 사실주의 작품을 들고 나와야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사실 그대로를 정확히 그려냄으로써 대중을 쉽게 이해시키고 감명 시키고, 민중적, 민주적, 계몽적인 장르로써 좌빨들이 입에 달고 사는 진실, 사실, 상식에 가장 부합하는 장르 아니냐. 특히나 좌빨들이 찬양하는 북한이나 공산국가들은 아직도 리얼리즘한 그림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고, 정치적 이념적으로 쉽게 이용하고 있는 점등을 볼 때 좌빨들이 들고 나와야 하는 것은 포스트모더니즘 작품이 아닌 사실주의 작품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좌빨들을 위해 이런 수고를 할 필요는 없지만 보다 보니까 하도 답답하고 성질이 뻗쳐서 씨~벌, 어떤 식으로 사실주의 작품을 이용해 먹어야 하는지 손수 시범작품을 그려보았다. 얼마만에 연필 잡아봤는지 표현이 생각처럼 따라주지는 않았지만,, 사실에 입각하여 그린 사실주의 작품이다.



한번 감상들 해봐라.


 



40cmx30cm, 켄트지에 연필



비록 수준은 떨어지는 작품이지만,, 이 작품의 특징은 겉으로 보여지는 것과 더불어 속에서 느껴지는 것도 사실로 느끼게 하는 것, 즉 사실주의 작품의 보편적 특징을 살린 작품이다. 비꼬고 추상적인 표현은 지양했다. 보이는 사실 그대로 대중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작품이 가장 좋은 리얼리즘 작품인 것이다.


 



흠모하고 존경해마지 않는 가카를 수시간 그리며 더욱 애틋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좌빨시끼들 늬들도 하루 빨리 가카의 무한한 영도력을 깨닫고 갱생의 길을 걷길 바란다. 가카께서 너희들을 구원의 길로 인도해 주실지어니!


 


졸라!


 


 


문화불패 月山狐鼠萬覇不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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