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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4.월요일


정치불패 히야신스님


   


李대통령, '욕쟁이 할머니' 포장마차 깜짝 방문


 


현재시각 구글 핫토픽 1위에 올라있는 기사다.


이명박 대선 후보 시절 cf에 나왔던 그 할머니를 깜짝 방문했다는 것이다.


 


대선 CF.... 


 


비호감스런 모델이 열심히 처먹기만 하는 CF볼 때 마다 몹시 언짢아진 기억이 난다.


그러나 동시에 이유를 알 수 없이 찜찜한 기분이 들었었다.


 


2년이 지난 오늘에서야 저 기사를 보고 예전 그 CF를 살펴보면서야


찜찜한 기분의 정체를 똑똑히 알수 있었다.


 


욕쟁이 할머니는 이 늦은 시간에 왜 왔느냐, 맨날 싸움질이나 하고 우린 먹고살기도 힘들어 죽겠다. 청계천 열어 놓고 이번에 무슨 일을 할거냐? 등등..투정을 부린다.


그러나 그러는 내내 이명박 그는 단 한마디 말이 없다.


그리고 나서 바로 뜨는 화면


  






   “이명박은 배고픕니다”


 


그렇다.


 


경제를 살려달라는 서민 대중(욕쟁이 할머니)의 요구를 그는 과감히 씹고 있었던 것이다.


욕쟁이 할머니가 여러 말을 하지만 단 한마디도 대꾸하지 않는다.


암말도 없이 국밥만 계속 드시며 자기배를 채울 뿐이다.


그리 처먹고서도 배가 고프다고 하신다..


 



동영상 전체보기 


 


즉 이 CF에서 하고자 하는 말은 이것이다.


 


“나는 (국밥 말아먹듯) 나라를 말아먹겠으며


서민대중의 요구는 과감히 씹어 버리고 나의 배만 채우겠다.


왜냐하면 나는 배고프기 때문이다.“


 


종부세 폐지 부터 4대강 사업까지... 


충격적이게도 모든 것이 이미 대선때에 예고되어 있었던 것이다.


이런 단순하고도 명쾌한 메시지를 왜 아직까지도 깨닫지 못했던 것일까?


 


물론 CF 끝부분에 “경제를 살리겠습니다” 라고 아쉬운 듯 붙이기는 한다.


하지만 초반에는 분명히 “이명박은 배고픕니다”라고 주어를 붙였지만,


이상하게도 여기서는 굳이 주어가 빠져있다.


 


후에 BBK로 밝혀지는 이명박식 어법에 따르자면 (주어가 빠졌으므로 무효!)


배고픈 건 사실이지만, 경제를 살리겠다는 건 사실이 아니라는 얘기.


즉 가장 유명한 이 CF 에서


그는 (서민들을 위해) 경제를 살리겠다는 약속을 한적이 결코 없다..


단지 배가 고프다고 했을 뿐..


 


 


그동안 우리는 가카를 오해하고 있었다.


 


말만 경제 대통령, 서민 대통령이라고 하고 뒷구멍으로 호박씨를 까는 비열한 인간으로 알고 있었지만,


사실은 이렇듯 모든 것을 예고하고, 마스터 플랜에 따라서 하나씩 하나씩 정책을 수행해 나가는 대인배이셨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