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 마이클 잭슨이 세계를 진감(震撼)시킨 문워크를 처음으로 선보인 것은 1983년 3월 25일입니다. 미국 레코드 회사 모타운의 25주년 기념 공연에서 <빌리 진>을 부르다가 문워크를 선보인 것이 전설의 시작이었죠.
102. 마이클 잭슨이 히트곡 <스무스 크리미널>에서 선보인 안티 그래비티 린, 즉, 발을 모아 선 채로 몸을 앞으로 기울이는 유명한 안무는 특수제작한 신발의 도움을 받습니다. 마이클 잭슨은 이 신발의 특허도 냈었죠. 물론 댄서의 기술도 많이 필요합니다.
103. 문워크는 마이클 잭슨의 상징이긴 하지만 마이클이 무에서 유를 창조한건 아닙니다. 이와 유사한 백스텝은 1930년대의 동영상에서도 발견할수 있습니다. 물론 마이클 잭슨이 도달한 경지는 독보적인 것이었고 덕분에 전 세계가 이 안무를 알게 됐죠.
찰리 채플린의 문워크(?)
104. 2016년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은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입니다. 인류가 음악을 소비하는 방식이 디지털 데이터로 넘어간 만큼 물리적인 앨범의 판매량을 기준으로 하면 이 기록은 불멸의 기록으로 남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6천만 장 이상 팔렸다고 한다
105. 마이클 잭슨의 명곡 <스릴러>의 뮤직비디오는 미 국회도서관 기록보관소에 보관된 최초의 뮤직비디오입니다.
106. 레코드가 대중화되기 이전의 음악 비지니스는 악보를 중심으로 움직였고, 따라서 계약 전에 악보를 시연해 줄 연주자들도 필요했습니다. 뉴욕의 음악 출판사들이 집결해 있던 거리 이름인 '틴 팬 앨리'는 그 시연 소리에서 유래한 지명이라고 합니다.
'틴 앤 팰리' 거리
107. 레코드가 보급되기 시작하던 시절의 대중음악은 3분 이내로 작곡하는 것이 보통이었습니다. 기술적인 한계도 있었고 라디오로 홍보를 하려면 3분보다 긴 음악은 불리한 점도 많았죠. 그 3분의 벽을 깨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108. 처음 CD를 개발하던 사람들이 'CD라는 매체가 몇 분 정도의 음악을 재생할 수 있어야 할까'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베토벤 9번 교향곡을 한 장의 CD에 넣을 수 있는 용량'을 하나의 기준으로 삼았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베토벤 9번 교향곡은 합치면 74~75분 정도다
109. 1992년에 발매된 서태지와 아이들의 1집 앨범은 LP판도 존재합니다.
(출처: 블로그 <Take it easy>)
110. 소니는 2010년 10월에 카세트 테이프를 재생하는 형태의 워크맨 제품의 일본 국내 생산/판매를 종료합니다. 달리 말하면 2010년까지 카세트 테이프용 워크맨을 만들고 있었다는 말이지요.
111.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에 등장하는 아야나미 레이와 펜펜의 성우는 동일인물입니다. 하야시바라 메구미 씨가 목소리를 맡았죠.
112. 나사의 외우주 탐사선 보이저 1호, 2호는 1977년에 발사됐습니다. 태양계 여러 행성이 우주선이 적은 동력으로 장거리를 항해하기 위해 행성의 중력장을 활용하는 가속방법인 '스윙바이'를 쓰기에 가장 좋은 위치에 놓이는 시기에 맞춰 발사된 것입니다.
113. 보이저 탐사선에 탑재된 컴퓨터의 메모리는 모두 69.63kb입니다. 킬로바이트라는 단위를 오래간만에 봤다고 생각하실 분도 많으시겠죠. 컴퓨터 산업의 기술 발전 속도를 나타내는 재미있는 수치라고 생각합니다.
보이저 1호가
킬로바이트로찍은 목성
114. 1990년 2월 14일, 보이저 1호는 태양에서 약 60억km 떨어진 지점에서 태양계의 행성들을 촬영한, '가족 사진'이라고 불리는 사진을 찍습니다. 인류 최초의 시도이자 보이저 1호가 성간영역으로 진입하기 전에 촬영한 마지막 사진이었습니다.
115. 1990년 2월 14일에 보이저 1호가 촬영한 태양계 가족사진에 찍힌 지구는 0.12화소짜리 점입니다. 이 지구의 사진은 흔히 '창백한 푸른 점'이라고 불리며, 천문학자이자 작가인 칼 세이건이 이 사진을 보고 남긴 감상은 명문으로 회자됩니다.
116. 보이저 탐사선에는 '보이저 골든 레코드'라고 불리는 LP음반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 레코드엔 지구의 다양한 소리들, 55개 언어로 녹음된 인삿말, 지미 카터 당시 미국 대통령의 메시지, 다양한 시대의 음악과 115장의 사진 등이 들어가 있죠.
보이저 골든 레코드의 앞면
117. 보이저 탐사선에 탑재된 '보이저 골든 레코드'는 구리로 된 레코드에 금박을 입힌 구조입니다. 커버는 알루미늄이며 그 커버 표면은 우라늄 238로 덮여 있습니다. 외계 문명이 우라늄으로 연대를 측정할 수 있다면 레코드 제작시기를 알 수 있겠죠.
보이저 골든 레코드의 뒷면
118. 실제로 외계 문명이 보이저 탐사선에 탑재된 '보이저 골든 레코드'를 발견할 확률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사실 이 프로젝트는 상징적인 의미가 더 컸습니다. 어쩌면 인류가 사라진 뒤에도 이 레코드는 우주 속을 계속 여행하고 있을지도 모르지요.
119. 최초의 초음속 여객기인 콩코드는 마하2의 속도를 자랑했습니다. 런던에서 뉴욕까지 3시간 30분 밖에 걸리지 않았는데, 문제는 두 도시의 시차가 4시간이라는 거죠. 다시 말해 지구의 자전속도 보다 빨리 이동할 수 있는 여객기였습니다.
120.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의 속도에 깊은 감명을 받은 일군의 과학자들은 재미있는 발상을 해냅니다. 1973년 6월 30일, 최장 7분 4초짜리 개기일식이 발생한 이 날 이 과학자들은 콩코드를 타고 달 그림자를 쫓아 74분간 개기일식을 관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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