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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2일 총선 하루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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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3일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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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4월 16일, 참사 2주기를 맞은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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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월 16일은 낮에 비가 오고 저녁에 그쳤다.

그리고 밤에는 캡사이신 소나기가 내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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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벽으로 둘러싸이지 않은 광장이 낯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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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시작 전부터 가득 찬 광화문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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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에 없던 김제동 씨가 무대에 올라 문화제 시작 전 진행을 맡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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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광장 양 옆으로 한 차선씩 교통을 통제해 주었더라면 더욱 좋았을 것 같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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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불평 없이 젖은 자리에 비집고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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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일보식 인터뷰로 곤욕을 치를 '뻔'한 표창원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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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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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은 점점 거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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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4월 16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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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의 지원과 함께 국회로 나아간 길 위의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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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자리 한켠에 유성기업 故한광호씨 영정이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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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광장은 아직, 여전히 도심 속 외딴 섬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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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역시 아직, 오늘도 4.16이다.

 





좌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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