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기사 추천 기사 연재 기사 마빡 리스트

2012.12.13.목요일

 

한동원


 

 

 

 

 

 

시리즈가 채 끝나기도 전부터 등장한 각종 따라들과, 주말마다 시리즈 전편을 벽지처럼 발라대 온 케이블TV로 인해 노인과 바다의 생선마냥 뼈만 앙상히 남은 시리즈의 처지를 개탄해 마지않던 팬들에게, 오리지널의 법통 제대로 잇는 당 영화의 귀환은 그 어떤 왕의 귀환보다도 반가운 일이겠다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또다시 3부작이라니 이건 좀.


 

 

 

 

 

 

 


















 
 

<호빗 : 뜻밖의 여정> 적정 관람료
(8000원 기준)

 

인상

 

+1420원

 

원작부터 스텝까지, 제대로 계승된 <반지의 제왕>시리즈의 법통 : 150원

 

변함없이 등장해주고 있는 전 시리즈의 멤버들 : 100원

 

특히 골룸의 귀환이 가장 반갑다 : 80원

 

또한, 다소 느끼했던 백색마법사에서 초창기의 풋풋한 회색마법사로 돌아온 간달프 역시 : 70원

 

호비튼부터 리븐델까지, 전작의 공간들도 여전 : 100원

 

뉴질랜드의 자연풍광 역시 : 70원

 

동물, 오크 트롤 등에서 더욱 정교해진 CG와 시각효와 : 80원

 

다워프 지하도시 멸망사 및 그 스펙터클 : 120원

 

바위계곡에서의 초대형 아슬아슬 액션 : 100원

 

지하도시에서의 좌충우돌 도주 액션 : 100원

 

막판 대결의 박력 : 80원

 

그리고 이어지는 공중 액션의 시원스러움 : 100원

 

그 외, 익숙해도 여전히 압도적인 전투/추격/도주 장면들 : 120원

 

전작과 연결되는 '앞 이야기' 에피소드들의 아기자기함 : 50원

 

아무튼 본전은 뽑게 해 주는 화려함 : 100원

 

인하

 

-1560원

 

신규출연 선수들(13인의 드워프, 갈색마법사 등)의 저조한 매력 함량 :
-120원

 

특히 드워프의 수가 너무 많은 데다가, 딱히 개성 두드러지는 캐릭터도 눈에 띄지 않음 : -100원

 

또한 '아라곤' 급이어야 할 핵심 캐릭터 '소린'은 '보로미르'의 드워프 버전 정도로밖에 안 보임 : -120원

 

빌보 배긴스 역시 주연이라기보다는 주요 조연 중 한 명 정도로 보이고 : -100원

 

간달프의 역할 역시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등등, 극을 장악하는 중심 캐릭터의 부재 : -120원

 

보다 큰 문제는, 애초에 설정되었던 큰 맥락(난쟁이 도시의 재탈환)으로부터 벗어나 두서없이 진행되는 이야기 : -150원

 

상당히 무뎌지고 희박해진 유머감각 : -50원

 

지나치게 각을 잡아 웃겨져버린 장면 2, 3회 : -20원

 

아쉽게도 전작들 같은 놀라움이 이제는 거의 없다 : -80원

 

결론적으로, 이전 시리즈의 종합 압축본을 본 듯 : -100원


 
 

적정관람료 : 8000원 + 1420원 - 960원 = 8460원


 

© copyright Han Dong-Won, 2012. All rights reserved.
본 저작물의 제목, 형식 등을 포함한 모든 내용은
대한민국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다른 영화들


범죄와의 전쟁, 워 호스, 팅커 테일러 솔져 스파이, 아티스트, 철의 여인, 디스 민즈 워, 화차,
크로니클, 가비, 건축학개론, 시체가 돌아왔다, 헝거게임:판엠의 불꽃, 멋진 악몽, 코리아,
데인저러스 메소드, 돈의 맛,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프로메테우스, 사타코 3D:죽음의 동영상,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연가시, 다크나이트 라이즈, 도둑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나는 왕이로소이다, 링컨 : 뱀파이어 헌터, 미운 오리새끼, 본 레거시, 늑대아이,
광해 : 왕이 된 남자,테이큰2 , 서칭 포 슈가맨, 용의자X, 늑대소년, 업사이드 다운 (Upside Down),남영동 1985, 26년, 더 스토리 : 세상에 숨겨진 사랑(The Words), 호빗 : 뜻밖의 여정,

 


한동원